후루하시 시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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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공부를 못해의 등장인물. 성우는 호리에 유이. 후루하시 후미노의 어머니이자 후루하시 레이지의 아내.
작품 시점에서는 이미 고인. 10년 전 후미노가 8세 때 병으로 죽은 어머니로, 다정다감하고 따스한 성격의 소유자였던 것으로 보인다. 와병생활 중 딸이 좋아하던 소설인 『하늘의 빛은 모두 별』[1] 에 빗대어, 자신은 죽는 것이 아니라 그 책의 내용대로 별로 여행을 떠나는 것뿐이니, 별이 밝은 밤하늘을 보면 엄마의 별을 찾아주길 바란다는 말을 남겼고, 이 말은 후미노가 천문학도의 꿈을 꾸는 계기가 되었다. 소설만이 아니라 어린 후미노와 함께 천체관측을 하면서 별자리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하였다. 후미노 曰 ''''꿈의 원점''''.
생전의 직업은 남편과 마찬가지로 수학자. 수학자 중에서도 특출난 천재로, '''밀레니엄 문제 해결도 기대해볼 만한 천재'''로 학계의 큰 기대를 받은 수학자였다. 단순히 재능만 뛰어났던 것이 아니라 수학에 대한 열정과 애정도 각별했으며, 숫자에 담겨있는 사람의 마음과 그 정서를 수학 법칙을 통해 읽어내는 작업에 황홀감을 느끼고 있었다. 그러한 그녀의 '수학의 정서'에 대한 철학은 레이지에게도 큰 감동을 주어, 레이지는 그녀의 천재성과 열정을 보며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가능성을 느끼며 시즈루에게 매료되었다. 때문에 젊은 천재 시즈루의 죽음은 학계의 많은 사람들의 애석함을 불러왔으며, '''하잘 것 없는 범인인 자신이 아니라 가능성 넘치는 천재인 그녀가 죽었다는 부조리'''를 이해하지 못한 레이지는 역시 이 일을 계기로 멘탈붕괴하여 딸과의 관계가 완전히 비틀어져버렸다.
「가장 사랑하는 별에 x의 이름을」 에피소드에서 후루하시가의 갈등이 수면으로 부상, 시즈루 사후 10년에 걸친 후미노와 레이지 사이의 엇물린 관계가 후미노의 가출로 폭발하게 된다. 여기서 부녀의 갈등을 해소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었고, 실제로 생전 자신이 연구해온 수학적 성과가 담긴 데이터를 한 노트북에 담아둔 것이 밝혀졌다. 그런데 노트북에는 '☆'라는 이름의 폴더만이 암호가 걸린 채로 담겨 있다. 해당 챕터의 제목으로 볼 때, 이☆ 폴더의 내용물을 확인하는 것이 후루하시 가 에피소드의 키포인트가 될 듯. 에피소드의 후반부에 '☆'의 의미를 떠올린 후미노는 자신의 천문학 진로를 반대하는 아버지를 설득하기 위해 비밀번호를 풀어서 노트북의 내용물을 보여준다.
노트북에 논문 데이터는 없었다. 후미노와 레이지에게 보내는 동영상 한 편뿐.
이전 후미노의 과거회상에서는 말수 없고 잔잔한 이미지로 나타났던 것과 달리, 생전의 성격은 활기 넘치는 초 마이페이스였던 듯. 자신의 사후에 전달하기 위해서 혼자 녹화한 것으로 보이는데, 카메라의 빨간 램프가 뭔지 몰라서 멍때리다가 녹화중인 걸 알고 당황하는 등 도짓코 본성을 초장부터 드러낸다. 그러더니 레이지와 후미노를 향해 다짜고짜 세 가지 사과할 것이 있다며 웃는다. 첫째는 레이지에게 한 '노트북에 담겨 있는 수학 데이터'는 거짓말이었다는 것. 그리고 두 번째는…
'''시즈루는 전혀 천재가 아니었다.'''
주변에서 천재로 떠받들어주긴 했지만 사실 엄청난 노력과 근성으로 낸 결과였을 뿐, 사실 타고난 수학적 머리는 썩 좋지 않아서 고교 시절[2] 까지는 수학성적이 바닥을 박박 기었다. 한 마디로 후미노의 수학능력은 이 분의 유전이다. 물론 그렇다곤 해도 실제로 학계에서 그녀를 천재로 추앙했던 것은 오롯이 그녀의 업적의 결과였던 만큼, 따지고 보면 천부적으로 천재였던 것보다 더 굉장하다면 굉장한 여걸.
노력하는 범재로서 획기적인 성과를 이루긴 했으나 나름 자신의 한계를 느끼고 있었던 듯, 태연하게 웃으며 '밀레니엄 문제 같은 건 내 깜냥으론 건드리지도 못한다'며 눙친다. 덤으로 학생시절 시험지까지 보여주며 인증을 해주자 레이지는 제대로 멘붕. 시즈루가 재능의 한계 이상으로 노력해서 성과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자신에게 기대를 거는 레이지의 마음에 보답을 해주고 싶었고, 그에게 칭찬을 듣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후미노에게 '앞으로 살면서 어떤 장벽을 만나게 될지 모르지만, '''젬병인(できない) 사람의 대표인 엄마가 OK할테니, 무엇이든 네가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해라''''라고 이야기해준다.
그리고 영상의 후반부에 어린 후미노와의 대화를 통해 ☆의 의미도 밝혀진다. 과거 후미노와 시즈루가 함께 천체관측을 하면서, 새 별을 찾으면 어떤 이름을 붙일지에 대해 이야기 나눈 적이 있었다. 그때 후미노가 제안한 별의 이름은 '''레이지'''. 즉 레이지의 이름이 폴더의 비밀번호였던 것. 시즈루가 후미노에게 이유를 묻자 후미노는 '나랑 엄마가 같이 찾아낸 별이니까, '''나랑 엄마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을 붙여줘야 한다고 대답한다. 마지막까지 영상을 본 레이지는 후미노의 진로를 허락하고, 소원했던 관계도 회복하면서 후루하시 부녀는 10년만에 다시 '부모와 자식'으로 돌아가게 된다.
사실 잘 생각해보면 영상에서 했던 말들은 생전에 말해도 문제 없을 법한 내용인데, 굳이 사후에 확인할 수 있게 영상 파일로 만들어 암호를 걸고 자동 삭제 기능까지 붙여놓은 것은 반드시 '''레이지와 후미노 두 사람이 함께 의논해야'''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라고 봐야 한다.[3] 자동 삭제로 횟수 제한이 걸려있지 않다면 레이지 혼자서 수백번이고 마구잡이로 암호를 입력해서 열어낼 수 있었을 테고, 후미노는 시즈루가 죽을 당시에는 노트북에 대해서 몰랐을뿐더러 알았어도 너무 어려서 바로 암호를 파악해내지는 못했을 것이다. 결국 시간이 흐른 뒤 레이지와 후미노가 대화를 나누어, 레이지가 시즈루가 남긴 자료에 대해 털어놓고 후미노가 시즈루와 함께 나눈 추억을 떠올려내는데 성공했을 때 비로소 시즈루의 진심을 들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후미노에게 전하는 충고 역시 후미노가 어느 정도 커서 자신의 진로를 고민하는 나이가 되었을 때 비로소 의미를 깨달을 말임을 생각하면 시즈루는 이 영상이 전해지는 시점까지 대충 계산에 두고 있었다고 봐야 한다.
다시 말하면 이는 그 '시점'이 될 때까지, '''레이지는 절대로 자신이 남긴 자료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고, 후미노는 절대로 자신과 함께 나눈 이야기를 잊어버리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 전제가 되지 않고는 불가능한 이야기다.[4] 그런 시즈루의 믿음에 보답한 레이지와 후미노가, 다시 시즈루의 영상을 통해 관계 회복을 이루어냈다는 사실은 매우 의미심장하다. 시즈루를 향해 간직하고 있던 두 사람의 '가족애'가 부녀 서로간의 '가족애'를 이끌어낸 셈이니까.
한편 시즈루가 후미노에게 전하는 '세번째 사과'는, 자신이 곧 죽어 딸을 외롭게 만들 것에 대한 사과였다.[5] 하지만 시즈루 자신이 레이지와 만나서, 자신을 지탱해주는 레이지를 위해서 최선을 다할 수 있었던 것처럼 '''후미노도 반드시 언젠가는 멋진 남자를 만나게 될 테니''' 너무 슬퍼하지 말라는 격려도 함께. 그리고 그 대화를 회상하며 후미노는 "걱정 마, 엄마…"라고 웃고는, 나리유키의 어깨에 머리를 기댄다.
[image]알겠니 후미노? 엄마는 있지, 없어지는 게 아니야. 네가 좋아하는 그 책에 나오는 텔레포트로, 별에 갈 뿐이란다. 그곳에서 언제나 너를 보고 있을게. 그러니 후미노, '''별이 밝은 밤에는 꼭 찾아주렴.'''[스포일러]
'''古橋靜流'''
우리는 공부를 못해의 등장인물. 성우는 호리에 유이. 후루하시 후미노의 어머니이자 후루하시 레이지의 아내.
작품 시점에서는 이미 고인. 10년 전 후미노가 8세 때 병으로 죽은 어머니로, 다정다감하고 따스한 성격의 소유자였던 것으로 보인다. 와병생활 중 딸이 좋아하던 소설인 『하늘의 빛은 모두 별』[1] 에 빗대어, 자신은 죽는 것이 아니라 그 책의 내용대로 별로 여행을 떠나는 것뿐이니, 별이 밝은 밤하늘을 보면 엄마의 별을 찾아주길 바란다는 말을 남겼고, 이 말은 후미노가 천문학도의 꿈을 꾸는 계기가 되었다. 소설만이 아니라 어린 후미노와 함께 천체관측을 하면서 별자리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하였다. 후미노 曰 ''''꿈의 원점''''.
생전의 직업은 남편과 마찬가지로 수학자. 수학자 중에서도 특출난 천재로, '''밀레니엄 문제 해결도 기대해볼 만한 천재'''로 학계의 큰 기대를 받은 수학자였다. 단순히 재능만 뛰어났던 것이 아니라 수학에 대한 열정과 애정도 각별했으며, 숫자에 담겨있는 사람의 마음과 그 정서를 수학 법칙을 통해 읽어내는 작업에 황홀감을 느끼고 있었다. 그러한 그녀의 '수학의 정서'에 대한 철학은 레이지에게도 큰 감동을 주어, 레이지는 그녀의 천재성과 열정을 보며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가능성을 느끼며 시즈루에게 매료되었다. 때문에 젊은 천재 시즈루의 죽음은 학계의 많은 사람들의 애석함을 불러왔으며, '''하잘 것 없는 범인인 자신이 아니라 가능성 넘치는 천재인 그녀가 죽었다는 부조리'''를 이해하지 못한 레이지는 역시 이 일을 계기로 멘탈붕괴하여 딸과의 관계가 완전히 비틀어져버렸다.
「가장 사랑하는 별에 x의 이름을」 에피소드에서 후루하시가의 갈등이 수면으로 부상, 시즈루 사후 10년에 걸친 후미노와 레이지 사이의 엇물린 관계가 후미노의 가출로 폭발하게 된다. 여기서 부녀의 갈등을 해소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었고, 실제로 생전 자신이 연구해온 수학적 성과가 담긴 데이터를 한 노트북에 담아둔 것이 밝혀졌다. 그런데 노트북에는 '☆'라는 이름의 폴더만이 암호가 걸린 채로 담겨 있다. 해당 챕터의 제목으로 볼 때, 이☆ 폴더의 내용물을 확인하는 것이 후루하시 가 에피소드의 키포인트가 될 듯. 에피소드의 후반부에 '☆'의 의미를 떠올린 후미노는 자신의 천문학 진로를 반대하는 아버지를 설득하기 위해 비밀번호를 풀어서 노트북의 내용물을 보여준다.
노트북에 논문 데이터는 없었다. 후미노와 레이지에게 보내는 동영상 한 편뿐.
이전 후미노의 과거회상에서는 말수 없고 잔잔한 이미지로 나타났던 것과 달리, 생전의 성격은 활기 넘치는 초 마이페이스였던 듯. 자신의 사후에 전달하기 위해서 혼자 녹화한 것으로 보이는데, 카메라의 빨간 램프가 뭔지 몰라서 멍때리다가 녹화중인 걸 알고 당황하는 등 도짓코 본성을 초장부터 드러낸다. 그러더니 레이지와 후미노를 향해 다짜고짜 세 가지 사과할 것이 있다며 웃는다. 첫째는 레이지에게 한 '노트북에 담겨 있는 수학 데이터'는 거짓말이었다는 것. 그리고 두 번째는…
'''시즈루는 전혀 천재가 아니었다.'''
주변에서 천재로 떠받들어주긴 했지만 사실 엄청난 노력과 근성으로 낸 결과였을 뿐, 사실 타고난 수학적 머리는 썩 좋지 않아서 고교 시절[2] 까지는 수학성적이 바닥을 박박 기었다. 한 마디로 후미노의 수학능력은 이 분의 유전이다. 물론 그렇다곤 해도 실제로 학계에서 그녀를 천재로 추앙했던 것은 오롯이 그녀의 업적의 결과였던 만큼, 따지고 보면 천부적으로 천재였던 것보다 더 굉장하다면 굉장한 여걸.
노력하는 범재로서 획기적인 성과를 이루긴 했으나 나름 자신의 한계를 느끼고 있었던 듯, 태연하게 웃으며 '밀레니엄 문제 같은 건 내 깜냥으론 건드리지도 못한다'며 눙친다. 덤으로 학생시절 시험지까지 보여주며 인증을 해주자 레이지는 제대로 멘붕. 시즈루가 재능의 한계 이상으로 노력해서 성과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자신에게 기대를 거는 레이지의 마음에 보답을 해주고 싶었고, 그에게 칭찬을 듣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후미노에게 '앞으로 살면서 어떤 장벽을 만나게 될지 모르지만, '''젬병인(できない) 사람의 대표인 엄마가 OK할테니, 무엇이든 네가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해라''''라고 이야기해준다.
그리고 영상의 후반부에 어린 후미노와의 대화를 통해 ☆의 의미도 밝혀진다. 과거 후미노와 시즈루가 함께 천체관측을 하면서, 새 별을 찾으면 어떤 이름을 붙일지에 대해 이야기 나눈 적이 있었다. 그때 후미노가 제안한 별의 이름은 '''레이지'''. 즉 레이지의 이름이 폴더의 비밀번호였던 것. 시즈루가 후미노에게 이유를 묻자 후미노는 '나랑 엄마가 같이 찾아낸 별이니까, '''나랑 엄마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을 붙여줘야 한다고 대답한다. 마지막까지 영상을 본 레이지는 후미노의 진로를 허락하고, 소원했던 관계도 회복하면서 후루하시 부녀는 10년만에 다시 '부모와 자식'으로 돌아가게 된다.
사실 잘 생각해보면 영상에서 했던 말들은 생전에 말해도 문제 없을 법한 내용인데, 굳이 사후에 확인할 수 있게 영상 파일로 만들어 암호를 걸고 자동 삭제 기능까지 붙여놓은 것은 반드시 '''레이지와 후미노 두 사람이 함께 의논해야'''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라고 봐야 한다.[3] 자동 삭제로 횟수 제한이 걸려있지 않다면 레이지 혼자서 수백번이고 마구잡이로 암호를 입력해서 열어낼 수 있었을 테고, 후미노는 시즈루가 죽을 당시에는 노트북에 대해서 몰랐을뿐더러 알았어도 너무 어려서 바로 암호를 파악해내지는 못했을 것이다. 결국 시간이 흐른 뒤 레이지와 후미노가 대화를 나누어, 레이지가 시즈루가 남긴 자료에 대해 털어놓고 후미노가 시즈루와 함께 나눈 추억을 떠올려내는데 성공했을 때 비로소 시즈루의 진심을 들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후미노에게 전하는 충고 역시 후미노가 어느 정도 커서 자신의 진로를 고민하는 나이가 되었을 때 비로소 의미를 깨달을 말임을 생각하면 시즈루는 이 영상이 전해지는 시점까지 대충 계산에 두고 있었다고 봐야 한다.
다시 말하면 이는 그 '시점'이 될 때까지, '''레이지는 절대로 자신이 남긴 자료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고, 후미노는 절대로 자신과 함께 나눈 이야기를 잊어버리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 전제가 되지 않고는 불가능한 이야기다.[4] 그런 시즈루의 믿음에 보답한 레이지와 후미노가, 다시 시즈루의 영상을 통해 관계 회복을 이루어냈다는 사실은 매우 의미심장하다. 시즈루를 향해 간직하고 있던 두 사람의 '가족애'가 부녀 서로간의 '가족애'를 이끌어낸 셈이니까.
한편 시즈루가 후미노에게 전하는 '세번째 사과'는, 자신이 곧 죽어 딸을 외롭게 만들 것에 대한 사과였다.[5] 하지만 시즈루 자신이 레이지와 만나서, 자신을 지탱해주는 레이지를 위해서 최선을 다할 수 있었던 것처럼 '''후미노도 반드시 언젠가는 멋진 남자를 만나게 될 테니''' 너무 슬퍼하지 말라는 격려도 함께. 그리고 그 대화를 회상하며 후미노는 "걱정 마, 엄마…"라고 웃고는, 나리유키의 어깨에 머리를 기댄다.
1. 관련 문서
[스포일러] 「가장 소중한 별에 x의 이름을」 편에서 이 약속은 대단히 의미심장하게 실현된다. 실제로 후미노는 '''별이 밝은 밤에, 나리유키와 별을 보다가, 시즈루의 영혼이 머무르고 있는 별, 다시 말해 레이지를 (가족으로서) 되찾았으니까.'''[1] 실재하는 소설. 원제는 『The Lights in the Sky are Stars』. 다작으로 유명한 미국의 SF 작가 프리드릭 브라운의 장편 SF 소설이다. 사실 작중 언급대로 당시 후미노 나이 아이가 읽기엔 어려운 책이지만, 천재라서 상관없었던 듯. 서브컬처 계에는 천원돌파 그렌라간에 인용된 대사로도 유명하다.[2] 당시의 풀네임도 이때 밝혀졌다. 옛날 성이 文月이라는 것이 당시 시험지에 적혀져 있었기 때문.[3] 실제로 영상편지의 서두에 "이 영상을 보고 있다면 잘 지내는지 걱정할 필요 없겠다"고 운을 띄우고 있다.[4] 레이지한테 굳이 논문 자료가 들어있다고 거짓말을 한 것도 레이지가 쉽게 마구 암호를 입력해대다 영영 소실하는 일을 방지하기 위한 떡밥이었을 것이다.[5] 앞의 두 '사과'가 영상을 통해 전해진 것과 달리, 세번째 사과는 어린 후미노가 보채서 녹화가 중단되었기 때문에 실리지 않았다. 그래서 시즈루는 어린 딸아이에게 직접 사과를 전했는데, 이런 까닭에 세번째 사과라지만 전해진 건 맨 첫번째가 되었다. 물론 아무것도 몰랐던 당시의 후미노는 의미를 깨닫지 못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