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해빠진 세계관 만화/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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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진코믹스 연재작인 흔해빠진 세계관 만화에 등장하는 신들을 서술한 문서. 총 4명의 신들로 이루어져 있고 각각의 영계가 신 그 자체를 대변한다.
1. 개요
흔해빠진 세계관 작품 속의 신들은 빛, 어둠, 생명, 죽음 이 넷이 주요 구성원이고, 부수적으로 심연과 광기가 존재한다. 최고신은 빛이고, 그 다음으로 어둠. 그 밑으로 생명과 죽음이 있으나 이 둘은 큰 힘의 차이가 없고 서로를 동격으로 보고 있다. 다만 생명과 죽음도 따지고 보면 빛과 어둠의 창조물에 불과하기 때문에 빛과 어둠, 생명과 죽음 사이에는 막대한 힘의 격차가 있다.
흔세만 본편 초반에는 데포르메된 모습으로 개그 캐릭터스럽게 묘사되었지만, 이후 간지폭풍이 몰아치는 모습들을 보여주면서 독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주었다. 사실상 흔세만 인기의 주역이라 할 수 있다.
죽음과 생명은 좀 정상적으로 묘사되지만, 빛은 광년이 넘쳐나는 이 만화에서도 손에 꼽히는 똘끼의 소유자이다. 어둠도 빛만큼은 아니지만 짜증을 잘 내고 권위적인 편. 그리고 가장 성격이 좋아보였던 죽음이 지니에와 엘름이 이중계약을 한 걸 알아차리고는 낫으로 찍어내리며 섬뜩하게 말하는 걸로 보아 이제는 생명과 죽음마저도 똘기로부터 안심할 수 없게 되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이야기에서 드러나는 각 신들의 행적을 보면 광기가 태어난 이래 신들의 변화가 극적으로 두드러지는 양상을 보인다. 심지어 빛은 광기를 눈앞에 두고도 그 존재를 인정한다면서 부드럽게 '''미소'''지어 보이기까지 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빛과 어둠이 다소 개선된 점을 보인 것에 비해 그나마 덜 미친 것으로 예상되었던 생명과 죽음이 오히려 역으로 부정적인 면을 보이고 있다.
1.1. 탄생 과정
- 인간들의 통설 [1]
- 빛 - 태초부터 존재하였다.
- 어둠 - 빛이 외로움을 느끼고 우울해 할 때 빛의 어두운 면이 분리되어 생겨났다.
- 생명 - 빛은 갑자기 생겨난 어둠이 그냥 마음에 안 들어서 선빵을 날렸고, 그로인해 생긴 어둠의 잔해에서 태어났다.
- 죽음 - 어둠은 빛에게 반격을 날렸으나 빗나가서 그만 생명에게 맞았고, 고통을 느낀 생명이 이를 참으려다 죽음을 낳았다.
- 요정들의 통설
- 빛 - 태초부터 존재하였다.
- 어둠 - 빛이 자신의 외로움을 달래줄 존재로서 직접 창조했다.
- 생명, 죽음 - 빛과 어둠이 성격차이를 견디지 못해서 결국 싸움을 벌였고 빛이 어둠을 후드러 팰때 어둠이 삶/죽음[2] 이라는 개념을 생각해냈고 이후 어둠이 흘린 피에서 태어났다.
- 어둠이 말한 탄생과정
- 빛 - 태초부터 존재하였다. 여기까지는 똑같다.
- 어둠 - 빛을 "거울 반대편에 있는 나의 벗" 이라고 표현 한 것으로 보아 빛이 태어나고 거의 동시에 존재 한 것으로 보인다.
- 생명 & 죽음 - 빛과 어둠이 요정을 만들기 전 계획을 세울때 빛과 어둠의 생각 속에서 태어났다. 빛이 요정의 삶을 생각해서 생명이 태어났고, 어둠이 요정의 죽음을 생각해서 죽음이 태어났다. 빛은 생명과 죽음을 자신이 만든 세계의 불청객이라고 생각하고 이들이 나타날때 마다 세계를 갈아엎었으나 끝까지 버텨서 결국 이 둘을 신으로 인정하게 된다.
1.2. 외형
엘름이 창조신화를 설명할 때 나온 단순화된 모습은 사실 엘름의 창작이다. 인간들은 죽음 외에[3] 신의 모습을 잘 모른다. 가령 빛은 '이글거리는 빛으로 이루어진 여성'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인간들은 몸에서 눈부신 빛을 뿜어내는 남자의 형상[4] 으로 알고 있다. 대신 엘프는 신들과 대면한 적이 있기 때문에 꽤 정확하게 알고 있다.
각자 크기도 달라서 빛과 어둠은 인간보다 열 배 이상 크지만, 생명과 죽음은 인간과 거의 비슷하다. 이는 신이 지닌 힘의 강함과 어느 정도 관계가 있는 것 같다. 그리고 본편에서 이에 대한 자세한 내막을 다뤘는데 크기의 차이에 따라 실제로 빛, 어둠과 죽음, 생명 간에는 엄청난 힘의 차이가 있다는 게 사실로 밝혀졌다. 분명 존재하는 현상이고 세상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지만 눈에 확실히 보이지 않는 죽음과 생명과는 다르게 빛, 어둠은 눈에 보여지는 태양빛 같은 잔상이 존재한다. 생명과 죽음은 빛과 어둠의 잔상이 남겨지는 이유가 그들 자신들도 자기가 가진 힘을 주체하지 못해서라고 추측하고 있다.
상황에 따라 바뀌는 신들의 모습 또한 작품의 매력 중 하나. 어둠은 위엄 넘치는 모습을 보이다가도 신경질을 부릴 때는 표정이 풍부하 게 묘사된다. 반면 외전 '죽음 너머에서'를 보면 분위기 잡을 때는 본래의 모습과 함께 늑대의 머리와 문어의 촉수, 그리고 아귀의 모습으로도 나온다. 외전 '죽음 너머에서'에서 나오는 신들의 모습은 본모습이지만 전체적으로 단순화되어 그려진다.
다만 어둠의 말에 따르면 신들에게 어떠한 모습이 있다고 여기는 게 우습다며 온갖 형상으로 변하면서 친절히 해설을 펼치시며 말하기를, 신을 가장 처음 본 사람의 의식 속에서 그 모습이 결정되는데 빛과 어둠, 생명의 모습은 엘프들이 맨 처음으로 대면했기에 엘프들이 본 모습을 따르며 죽음의 경우, 어떻게 죽은건지 몰라도 다른 동식물을 제쳐두고 인간이 첫번째로 사망했기 때문에 인간의 뼈 모습을 지녔다고 한다. 또한 이러한 형태를 가지는 이유는 인간이 빛이나 어둠, 생명과 죽음을 보고 들을 수 없기에 친히 사람의 눈높이로 맞춰주는 거라고 한다.
22화 '귀환' 편을 보면 신들마다 상징 동물이 있는 듯 하다. 빛은 까마귀, 어둠은 늑대이고, 생명은 산양또는 종달새이며, 죽음은 올빼미인듯 하다.[5] 아스타드 왕립 유랑극단에서는 조금 더 자세히 묘사되는데 각각의 동물들이 자신의 신을 모시고 있는 것이라고 한다. 다만 생명은 좀 예외인데 인간, 엘프와 각 신을 모시는 동물들을 제외한 나머지 동식물은 모두 생명의 권한 내에 있다고. 단 달맞이꽃, 이끼, 해바라가와 같이 다른 신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 생물은 생명이 온전히 간섭할 수 없다고 한다.
또한, 각각의 신들(심연, 광기 제외)에게는 고유의 무기가 존재한다. 빛은 창, 어둠은 단도, 생명은 검, 죽음은 낫이다. 단, 생명은 자신의 무기를 버렸다. 이유는 불명. 일단 본인이 말하기로는 날카로우니까 무섭다는 어처구니 없는 이유로 버렸다.(…) 죽음이 어둠을 막을 때 생명에게 무기의 여부를 묻는 것으로 보아, 신의 힘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추정된다.
2. 신 일람
2.1. 빛
2.2. 어둠
2.3. 생명
2.4. 죽음
2.5. 심연
2.6. 광기
[1] 어디까지나 인간들의 관점에서 서술된 탄생과정임에 주의해야 한다.[2] 삶을 이어가기 싫을 정도로 죽을만큼 아팠단 소리.[3] 죽음이 보론 왕을 처단하기 위해 인간들 앞에 현신했었기 때문에 인간들도 죽음의 모습은 비교적 정확히 알고 있다.[4] 엘름은 눈부실 정도로 빛을 뿜어내는데 남자 형상이라는 건 어떻게 안 것일까하며 의문을 표했다.[5] 이 상징동물이 중요한 것이, 시간, 공간을 넘어서 상징동물을 통해서 간섭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자면, 생명이 관할하는 엘프들이 사는 장소 근처 숲에서 '늑대'가 있다면 어둠 역시 어느정도 대화나 다른 간섭도 가능하기 때문. 아스타드 유랑 극장단 두 번째 이야기에서 이 간섭은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상징동물들은 현재 신들의 행동을 알 수 있게도 한다. 실제로 신으로 나오는 경우보다는, 상징동물로써 나오는 경우가 많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