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흔해빠진 세계관 만화)
"내 앞에 맞서는 자들의 종말을 보아라. 나는 세상을 비추는 단 하나의 불꽃이다. '''나는 빛이다!'''"
1. 개요
창조주이자 최고신으로. 가장 나이가 많은 신이기도 하다. 보통 대부분의 신화에서 주신들은 남자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서 주신이나 다름없는 빛은 특이하게도 여인의 모습을 취하고 있다. 초반에는 거의 엘름의 관점에서 서술되어 정확한 모습이 나오지 않았으나 엘프 측에서 서술한 어둠과 빛의 이야기에서 이글거리는 빛, 혹은 불로 이루어진 여성으로 묘사되었다. 빛의 감정이 격해질 때 활활 타오르는 것 같은 묘사를 보면 불 쪽에 더 가까운 듯. 반대쪽 끝부분에 창날이 달린 긴 망치를 자주 들고 다니는데, 이는 후술할 영혼 재판의 시작을 알리는 용도로도 사용한다. 빛과 어둠의 예시를 들 때도 나온 빛의 상징적인 무기.
인간들은 빛을 개입하기 좋아하고 외로움을 잘 타는 신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인간들에게 백마법을 주었기 때문에 가장 존경받는 신이지만, 빛의 만행에 대해 인간보다 비교적 잘 알고 있는 요정들은 오히려 그 잔인한 성품을 두려워하고 있다.
신들의 정점에 있는만큼 그 힘은 장난이 아니어서 2인자인 어둠 조차도 1부에서는 '''빛이 제정신이 아닌 틈을 타 일식을 이용해 잠깐의 틈을 만드는'''것이 고작이였고 2부에서는 빛이 눈을 뜨고 힘 좀 쓰자 순식간에 제압당했을 정도.
2. 성격
본 세계관의 창조주이자 주신인 만큼 세상 만물을 사랑으로 보듬어 안는 자비로운 성격..'''이라면 좋겠으나''' 지금까지 등장한 신들과 인간들 중에서도 성격이 독보적으로 안 좋다. 광년(...)이 많기로 유명한 이 작품에서 독자들로부터 원조 광년이라고 불릴 정도. 쉽게 말하자면 다른 신들의 안 좋은 면모를 다 합친 것이 빛의 성격이다.
어둠처럼 권위적이고, 생명처럼 즉흥적이며, 죽음처럼 집요하다. 작가의 말에 따르면 세상을 창조하는 힘을 가지고 있지만 전지전능하지는 않기에 창조한 의도와는 달리 정작 나온 결과가 바라던 것과는 다르고 통제할 수도 없어서 이렇게 실패를 거듭하면서 생긴 좌절감과 분노, 수치심, 자괴감이 쌓여 지금의 광기 넘치는 성격이 되었다고 한다.
아래는 빛이 벌여온 만행들이다.
- 무신론자들이 신이 있다는 증거를 내놓으라고 하자 친히 나서주셔서 그들을 태워죽이고 "나의 존재를 의심하지 말라"고 말하였다. [2]
- 자신을 욕하던 엘프들의 왕을 햇빛에 그을려 타 죽게 만들었다. 일주일 동안 고통에 몸부림치면서 죽었다고.
- 죽은 자를 부활시킬 수 있는 백마법을 제한 없이[3] 쓸 수 있도록 하였다. 죽음이나 생명이 마법의 남용을 억제하는 장치를 만든 것과 비교된다. 죽음은 이 파격적인 변화에 대해 빛에게 따지다가 또 털렸다. 그저 안습.
빛 본인은 자신의 창조물들에게 나름대로의 애정은 가지고 있으며, 고의로 배신한 요정들과는 달리 인간들에게는 가끔씩 상냥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다만 빛 자신이 만들지 않은 생명과 죽음이 창조한 생명체[4] 들을 싫어했으며 그에 그치지 않고 아예 멸망시켜 버렸다는 묘사가 나온다.
3. 신들과의 관계
- 어둠 : 어둠이 말하기를 빛의 벗. 죽음과 생명이 신적 존재는 맞으나 둘 역시 따지고 보면 결국 빛과 어둠의 피조물이기 때문에 유일하게 빛과 대등한 존재라고 할 수 있는 어둠과는 늘 다툰다. 요정과 인간들은 서로가 서로를 때려 죽일 정도로 미워한다고 알고 있으나, 실제로 신들이 등장했던 때를 보면 마치 톰과 제리같이 서로를 악우 정도로 인식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빛의 일방적인 폭행을 제외한다면 악우를 넘어서서 부부 관계처럼 보이기도 하다. 실제로 빛이 그 광기어린 성격으로 날뛰기 시작하면 의외로 어둠이 발 벗고 나서서 빛을 진정시킨다. 물론 어둠이 빛의 뒤통수 칠 계획을 세운다는 것은 사실. 무슨 의도인지도 도통 불명이다.
- 생명 : 후배 신. 어둠의 말에 따르면 빛의 생각 속에서 생명이 태어났으니 일종의 모녀 관계로 볼 수 있을지도? 생명은 빛을 '언니', '미친년(...)' 등 다양하게 부른다.
- 죽음 : 후배 신. 다른 신들 역시 빛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 중에서도 유독 빛을 싫어한다. 빛이 즉흥적으로 하는 일이 세계의 법칙을 일그러뜨리는 일이 많아 규칙적인 것을 선호하는 죽음과는 밸런스가 영 안 맞는 것도 있지만 빛의 무자비한 폭행 때문일 수도 있다.
4. 빛에 대한 신화
4.1. 인간의 시점
태초에 빛이 있었다. 그런데 자신이 혼자라는 사실을 깨닫고는 외로움을 느꼈고, 이 때 빛의 절망감에서 어둠이 생겨났다. 하지만 어둠을 보자마자 반가움 대신 본능적인 거부감이 들어 선빵을 날렸다. 그러자 어둠의 잔해 속에서 생명이 태어났다. 한 대 맞고 열 받은 어둠이 빛을 공격하려다 조준 미스로(....) 생명을 공격하는 바람에 생명에게서 죽음이 태어나게 되었다. 정리하자면 빛과 어둠이 분열되고, 어둠이 생명을 토해내고, 생명이 죽음을 쌌다(...)는 이야기. 진짜 작중 엘름이 묘사한 이야기가 그렇다.
그리고 생명과 죽음의 살점을 떼어 내 섞고 거기에 자신의 침을 뱉은 뒤 그것을 어둠의 몸에 몇 번 담갔다 빼내어 엘프와 인간을 만들었다. 엘프는 딱딱하게 굳은 덩어리를 빛이 직접 조각해서 만들었지만, 인간은 엘프를 조각하고 남은 덩어리를 다시 어둠에게 몇 번 담갔다 빼내어 대충대충 발로 밟아서 만들었다. 하지만 엘프는 너무 똑똑해서, 반대로 인간은 너무 멍청해서 지상으로 버려졌다.
그 외 별과 해, 그리고 그림자를 만들기도 했는데 이 때의 과정이 좀 잔인한 편. 어둠을 '''두동강'''내고는 잘라낸 어둠의 하체로 그림자를 만들었고, 도망치려던 어둠을 쇠사슬로 후려치고 묶은 뒤 그 몸에 빛을 박아넣어(못을 박는 것처럼 묘사된다) 별과 달을 만들었다고. 이 때 소리내어 웃는 모습이 광기가 넘친다.
물론 이 이야기는 빛을 매우 싫어하는 엘프들이 묘사한 것이므로 조금 걸러들을 필요가 있다. 이는 작가도 주의를 준 부분.[5]
인간들은 빛을 외로움을 많이 타는 신으로 알고 있으며 빛과 어둠이 싸움으로써 낮과 밤이 존재하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또한 참견하기 좋아하는 신으로도 알려져 있는데, 지금(시즌1 초기 기준)까지 총 4번 현신했다고 한다. 이 때 빛이 한 말을 토대로 성직자들이 인간 사회의 풍토에 맞게 4권의 책을 편찬했는데 각각 '창세기', '천벌', '계시록', '자유'이다. 그러나 시즌1 말기에 밝혀지는 바로는 빛 본인이 '''자신을 숭배하지 말라.'''라고 일렀다고 한다. 아마 성직자들이 권력을 잃지 않기 위해 빛의 말을 의도적으로 왜곡한 것으로 보인다.
4.2. 엘프의 시점
본편에서 마녀 로르뷔뇰이 엘름에게 어둠을 이용해 숨는 법을 가르치면서 생명과 죽음이 어떻게 태어나게 됐는가에 대해 설명한다.
빛이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자신과 비슷하면서도 성격에는 차이가 있는 존재인 어둠을 만들어냈으나, 어둠이 빛의 생각 이상으로 사나운 탓에 거의 늘상 싸우게 되었고 어둠을 감시하고자 빛이 여섯 개의 달을 어둠의 심장에 박아 넣었다는 이야기. 그 고통 속에서 어둠은 삶과 죽음에 대해 걱정하게 되었고 그가 흘린 피웅덩이에서 생명과 죽음이 태어났다고 한다.
다소 과장이 있을지언정 엘프들이 직접 생명과 죽음과 교류하며 알아낸 사실이니 최소한 이들이 태어났을 당시의 상황은 신빙성이 있다. 다만 빛이 어둠을 만들어낸 이유와 둘 사이에 벌어진 싸움의 원인은 생명과 죽음이 태어나기 전의 일이므로 어디까지나 추측일 뿐이다. 여담이지만 빛이 어둠을 창조할 때 묘사된 모습이 '''다정하게 끌어안은''' 모습이라 본편에서 보여진 둘의 관계와 맞물려 오묘한 느낌을 준다.
4.3. 어둠의 증언
시즌 2에서 어둠(의 분신 중 하나)가 새롭게 밝힌 내용으로, 그 누구보다 빛과 오랫동안 같이 존재해왔던 어둠 본인의 말이니 가장 신빙성이 높은 이야기로 추정된다.
태초에 빛이 있었고 '빛'이 있음에 따라 자연스럽게 '어둠'이 생겨났다. 한동안 빛과 어둠이 무료함에 젖어 있었을 때 심심풀이로 세상 즉 '땅'을 만들었고 어둠이 자신이 있을 곳이 없다며 투덜거리자 땅을 내리쳐 물이 새어나오게 만들어 '바다'를 만들어준다. 얼추 세계가 만들어지고 나서 어둠이 '아무것도 없는데 이럴 거면 왜 만들었냐'라며 질문을 던지자 빛은 자신의 분신으로서 최초의 요정을 만들어낸다. 그런데 요정을 만들기 전에 빛과 어둠이 떠올렸던 '삶과 죽음'이라는 생각 속에서 생명과 죽음이라는 신들이 태어났고, 이들이 자신들이 만들어 낸 세상 속에 녹아들자 그것을 불쾌하게 여긴 빛이 세계를 갈아엎는다. 하지만 아무리 빛이 가장 강한 신이더라도 어둠을 비롯한 다른 신들을 소멸시킬 수는 없었다. 이후 빛이 세상을 만들면 생명과 죽음이 그 세상에 자신들의 피조물을 만들어내고 빛이 그것을 다시 갈아엎는 과정이 반복되고[6] , 결국 빛이 지쳐서 생명과 죽음의 존재를 인정하게 된다. 그리고 빛이 이렇게 만들어진 세계의 잔해들을 어둠의 영역에 밀어넣어 영계가 만들어진다.
그들의 바로 옆에서 세상이 몇 번이고 산산조각나는 것을 지켜본 최초의 요정들은 당연하게도 신들의 존재, 특히 빛에게 공포를 느끼게 된다. 그러다가 어둠이 요정들과 빛이 멀어지도록 몰래 도와주었다는 사실을 알아챈 빛이 격노하여 처음으로 어둠을 공격하고 수만 조각으로 찢어버린다. 그렇지만 죽음이 존재하기 이전부터 존재해왔던 어둠을 완전히 죽이는 것은 불가능하기에 아예 그 존재 자체를 찢어내 버렸다고 한다.
5. 작중 행적
5.1. 흔해빠진 세계관 만화 시즌 1
본편에서 '빛'은 사람의 육신에 깃드는 방식으로 현세에 존재하고 있으며, 빛의 교단은 '빛'이 깃든 사람을 찾아내 성자로 칭하고 교단의 우두머리로서 숭배하고 있다. 작중 시점에서는 '빛'은 성녀 발트라우스 라그니에 깃들어있다. 그러나 성녀는 빛줄기를 맞은 사건 이후로 자신이 '빛'임을 자처하면서, 이단심문소를 주축으로하여 신도들을 가리지 않고 처단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실제로 성녀는 빛의 권능을 자유자재로 다루고 있었는데, 이때문에 다른 외부의 힘에 의해 원치않는 죽음을 맞지 않는 청마법사 에이론이 성녀가 던진 빛의 창을 맞고 사망상태가 되어 버리기도 한다.[7]
르노프 아륑이 르노렌을 구출하는 과정에서 치명상을 입었다가 다시 되살아난 성녀는 주변의 시체를 보고 자신이 한 짓이라 착각해 하늘을 향해 '당신만 받아들이면다 다 지켜주겠다고 나한테 말했잖아'라고 '빛'을 원망하는 듯한 말을 한다. 그러자 근처의 천막 속에서 '어둠'은 광기로 부터 자유롭게 해주겠다며 성녀를 유인하지만 성녀는 이를 의심한다. 뒤이어 성녀는 불길에 휩싸인 형체가 되는 내면에는 '빛'이 주도권을 잡은듯 결국 또 이런 식으로 뒷통수를 친다고 되뇌이고 어둠을 '빛'을 향해 광기를 멈추라고 외친다. 이를 통해 '빛'이 정상인 상태가 아님을 알 수 있다.
'죽음'은 에이론이 맞은 빛의 창이 '빛'의 일부라고 확인시켜준다. 이에 더해 에이론이 빛의 창을 맞고 영계로 추방될 때, 성녀 내부에 있는 '빛'이 필사적으로 자신이 감당하지 못하는 무언가를 억누르려 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고 말한다. 자신이 목격한 바를 바탕으로 '죽음'은 '빛'이 그 '무언가'를 피해 인간 속으로 도망치려 했거나 혹은 그 '무언가'를 인간 속에 봉인하려 했다가 자신까지 같이 빨려들어간 상황일 것이라며 빛이 자유롭지 못한 상황에 있음을 추측한다.
오그세논의 공격을 받아 치명상을 입은 성녀는 내면의식 속에서 에레보스 수사를 만난다. 그는 사실 '심연'이 변장한 형태였다. '심연'이 신을 불신하고 자기 자신을 믿으라고 외치자, 일그러진 '빛'이 나타나서 '심연'이 변장한 형상을 꿰뚫어 버린다. '심연'은 마귀같은 모습이 되면서도 여전히 성녀를 향해 '저 미치광이를 믿지 말 것을' 간청한다. 일그러진 '빛'은 모든 것을 잊고 편하게 해준다고 성녀를 유혹하고 이에 성녀를 몸을 내맡기고 되살아난다. 그리고나서 성녀는 '드디어 쓸모없는 짐덩이를 모두 버렸다'며 가뿐해하는데 이는 성녀가 '무언가'에게 완전히 잠식되어버린 것을 암시한다.
교단군이 서쪽 숲을 향해 부싯기름을 투척하고 있을 때, 성녀는 막사 안에서 '어둠'과 대화를 나눈다. '어둠'은 계획이 틀어질때마다 자신이 올바로 맞춘 사례들을 거론하면서 성녀를 힐난하는데, 그중에는 성녀가 르노프 아륑에게 치명상을 입고 나서 되살아난 뒤 '빛'이 내면의 주도권을 잡았을 때 '어둠' 자신의 생각을 알아채고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가도록 세상 자체를 지워버릴려는 결심을 했던 것을 '어둠'이 시간을 끌어 성녀 내부의 '무언가'가 다시 주도권을 잡을 기회를 준 것도 있었다.
'어둠'의 힐난에 성녀 내부의 '무언가'는 '빛'을 꺾은 것은 자신이라고 도리어 면박을 준다. 이로써 '빛'이 성녀 내부에서 다른 '무언가'에게 주도권을 뺏긴 상태로 억류된 상태란 것이 확정된다.
'어둠'이 계획대로 빛의 힘과 어둠의 힘을 성녀에게 내리쳐 충돌시키자 성녀 내부의 '무언가'가 신적 존재가 되면서 그 정체가 '광기'였다는 것이 드러난다. 광기는 성녀 내부에서 '빛'을 삼키고 날뛰기 시작한다. '광기'는 어둠의 일부와 엘름, 지니에까지 삼켜버린다. '광기'의 내부에서 '어둠'은 엘름과 지니에에게 탈출하기 위해서는 '광기'의 내부인 빛의 영계의 원래 주인인 '빛'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자 '빛'은 스스로 모습을 드러낸다. 그리고 현재의 상황에 이르게된 경위를 설명한다. 광기는 원래 '빛'의 감정 중 하나로 스스로가 다스릴 수 있는 부분이었다. 그러나 창조의 실패가 거듭되면서 자괴감에 사로잡힐 때마다 점점 감정에 치우치게 되었고 결국 선을 넘어 통제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 버린다. 그래서 견고한 감옥인 인간의 정신에 스스로를 가두어 감정을 추스르고자 하였다. 하지만 인간의 삶은 유한하였기에 '빛'은 신체를 옮겨다녀야 했고 결국 빛의 교단은 '빛'이 깃든 육신을 찾아내게 된다. 처음에 '빛'은 이를 기특하게 여겼지만 점점 세월이 흘러 교단이 신의 권위를 등에 업고 타락하여 광기에 가득차게 되면서 '빛의 광기도 강해지게 된다. 결국에는 다른 감정들마저 광기에 잠식당해 광기만 남고 만다. '빛'은 광기에 완전히 잠식되기 전에 성녀의 몸을 빠져나왔지만 '어둠'의 농간에 의해 다시 되돌아오게 되었고 현재에 이르게 된 것이다.
이어서 '빛'은 이 세상은 실패했고 '광기'가 모든 것을 부수고 나면 '광기'의 배를 갈라 새로운 세상을 만들것이라고 선언한다.[8] 또한 '어둠'을 포함한 모든 신들 또한 없애버리고 아무것도 없이 홀로 존재했던 때로 세상을 되돌리겠다고 말하다. 그러면서 '빛'은 '어둠'에게 자신을 이해할 것이라면 스스로 사라질 기회를 준다. 격분한 '어둠'의 본체는 '광기'의 배를 갈라 '빛' 나오게 한다. '빛'을 보고 교단군이 놀라자 '빛'은 기도소리는 지긋지긋하다며 빛의 기둥을 일으켜 주변을 모두 쓸어버린다. '어둠'은 차마 한번에 세상을 멸하지 못하는 '빛'의 태도를 조롱하면서 곧 밤이 올 것이고 자신은 숨어버릴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빛은 태양이 지지않게 하여 밤이 오지 못하도록 막는다. '빛'은 '어둠'을 계속 공격한다. 그런 '빛'을 보며 '심연'은 빛이 아직 '광기'의 영향 하에 있다고 말한다. '빛'은 '어둠'보고 사라질 것을 채근하지만 '어둠'은 '빛' 그 자신이 만들었기에 스스로도 없애지 못하는, 신은 죽을 수 없고 오직 자신의 의지로만 사라질 수 있다는 규율을 언급하며 '빛'은 자신을 없앨수 없다고 말한다. 이어서 '어둠'은 그렇기 때문에 '빛'이 자신을 감시라도 하기 위해서 족쇄[9] 를 박아 넣었지 않았냐고 반문한다. 그리고 '빛'이 지는 태양을 억지로 끌어올린 탓에 달이 태양을 가리어 개기일식이 일어나면서 전세가 역전되어 버린다.
이틈에 '어둠'은 '빛'을 삼키려고 하지만 '광기'는 자신이 '빛'을 삼키겠다며 이를 방해한다. '광기'와 싸움을 벌이던 '어둠'은 결국 '광기'를 삼켜버린다. '어둠'은 다시 '광기'를 뱉으라는 '빛'의 간청을 무시하지만, 결국 자신 안에 숨어든 '광기' 때문에 혼란에 빠져 허둥대는 사이 일식이 다 지나버려 '빛'을 삼킬 기회를 놓치고 만다. '어둠'의 본의아닌 희생 덕분에 '빛'은 제정신을 찾는다. '어둠'은 다음 기회를 기약하며 사라지고, '빛'은 '죽음'을 다시 일으켜 '어둠'과 함께 영계를 정리하도록 지시한다. '죽음'은 이에 덧붙여 '빛'으로 하여금 영혼들에게서 손을 뗄 것을 요구한다. '빛'은 이를 수락한다. 이때 멀쩡한 모습으로 '생명'이 나타나자 '빛'은 '죽음'과 '생명'이 '광기'를 적극적으로 제압하지 않은 이유를 묻는다. 이에 '죽음'은 '광기'를 풀어놓은 건은 전적으로 '빛'과 '어둠'의 탓이니 자신들로서는 상관 없는 일이라며 일갈한다. 날이 선 '죽음'의 반응에도 '빛'은 겸연쩍게 그저 나쁜 버릇이 들었다고만 말하고는 '죽음'과 '생명'이 한계가 보이는 날에는 자신이 직접 나설 것이라는 조건을 단다.
5.2. [10]
광기로 세계를 멸망시키려 한 전적 때문에 죽음 너머에서 시점에선 사후에 영혼의 소유권을 주장할 수 없는 상태다. 영혼재판에서 자신이 신도를 버렸는데도 신도는 오히려 자신을 버리지 않았고 빛의 품에 안기길 원하는 대답을 하자 진심으로 괴로워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아무래도 제정신을 차리긴 한듯. 어둠이 자기 바로 옆에서 무언가 꿍꿍이가 있는 모습을 보여도 그냥 넘어갔다.
'죽음 너머에서'는 영혼재판에서 영혼을 일시적으로 포기해야하는 입장에 속해있다. 빛과 어둠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 영혼을 어둠에게 잠시 몰아서 줄려는 듯. 외전에서 나온 영혼이 빛을 독실하게 따른 사제이었고, 이 사제는 빛이 자신을 포기하는 것을 보고 어떤 사정도 모른 채 '자신의 피조물을 이딴 식으로 밖에 대할 수 없으십니까?'라고 묻자 빛은 절규하며 자신은 숭배받고 싶은 적 따위 없었다고 한다. 정치적으로 이용당하기만 했을 뿐이라고. 사제는 눈물을 흘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빛을 선택하지만, 빛의 힘을 키워줄 수는 없으니, 사제의 영혼은 빛과 어둠 사이에 갇혀있게 된다. 빛은 이 재판들을 보며 '더 이상 이런 재판들은 보기도 싫다'라고 말한다. 불완벽한 불멸자가 어떤 지를 잘 알려주는 예시. 빛은 인간의 '선함'과 '믿음'만을 사랑하였지만, 자신이 정치적으로 이용당하면서 인간의 '추함'을 받아드리지 못하고 인간에 대해서 무관심한 태도를 취하고 있었다. 하지만 동시에, 그런 인간들 중에서 선한 인간들이 있다는 사실에 고통스러워하는 것.
작가의 블로그에 나오는 만화을 보면 생명이 불인 빛의 머리부분으로 팝콘을 튀기고 있다(...).어둠이 영계로 숨어들어온 광기를 데려와 네가 만든것이니 네가 책임지라고하자 괴로워한다.
5.3. 새벽을 얽매는 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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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남자를 만나기 위해 길가에서 3일이나 기다리고 있다가 주인공 일행을 만나게 된다. 처음에는 말을 못 하는지 손가락으로 글씨를 쓰며 대화를 했지만, 루테가 죽은 걸 보자 자신은 빛을 섬기는 사제라며 입을 열고 그녀를 살리겠다고 한다. 루테를 살릴때 영계를 뚫고 나오는 듯한 연출이 나오는데,[11] 검은 남자가 그녀가 말할때마다 머리가 아프다고 하며, 그 후 에이론이 루테에게 한번 더 나타나 '''규칙 위에 존재하시는 분'''이 개입하셔서 자기도 어떻게 할수 없다고 한다. 덕분에 부활한 대가를 주변으로부터 징수해야 돼서 루테의 인생은 평생을 피바람으로 몰고가게 됐다.
정체는 모두가 다 아는 사실이지만 빛과 어둠이며 인간의 육신을 빌려서 현세에 온것. 50년전 사건이 지나고 3년후, 광기가 어떻게된 영문인진 몰라도 빛속에서 빠져나오자 처음엔 내세에서 현세를 보며 추적하다가 작품의 시점으로부터 20년전부터 생명에게 한소리 듣자 강림할 그릇을 정해서 어둠과 함께 추적을 시작했다고 한다.
5.4. 아스타드 왕립 유랑극단
비슷한 시간대인 아스타드 왕립 유랑극단에서도 등장. 어둠과 함께 광기를 추적하고 있다. 아무래도 광기가 빠져나가면서 정신줄을 제대로 붙잡은덕인지 예전과 다르게 조금은 둥글어진 모습을 보이는가 했는데..
어디까지나 순수한 인간[12] 에 한정될뿐, 그외에는 여전히 다 불태워 죽여버리고 싶다고 언급하며 원조 광년이 성깔 어디 안 갔다는 것을 보여줬다.[13] 아리나에게 깃든 광기를 강제로 빠져나오게할려면 아리나를 죽이는 방법 외엔 없는데, 순수한 인간을 죽이고 싶진 않은데다가 아리나가 따라다니는 극단원들도 다 태워죽이고싶지만 아리나가 유일하게 믿고 따르는 이들이기때문에, 아리나는 죽이지않고 광기가 알아서 빠져나가게 할텐데 아리나가 깨어났을때 이들이 모두 죽어있으면 아리나 또한 순수한 모습을 잃을 것이기때문에 죽이지 않는 것이라고.
빛 본인이 현세에 내려온 후 이야기를 하면서 빛은 필멸자에게 깃든 경험이 적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왜냐하면 3년을 먹지도 쉬지도 않고 돌아다녔기 때문(...). 덕분에 몸의 원 주인의 영혼은 아사해서 떠나버린지 오래고, 빛이 육신이 살아있다고 믿었기때문에 형체만 유지하고있다고. 역으로 어둠 쪽은 이끼 여왕의 몸에 깃들었을 때 지긋지긋하게 경험한듯. 자신을 섬기는 사제에게 일만 끝나면 몸을 돌려주기로 약속했는데 진실만을 말하는 신인 자신이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 굉장히 상심한듯하다. 그리고 이 일을 계기로 광기를 추적할 단서를 잡아서 무작정 돌아다니지않고 방식을 바꿔버렸다. 바로 광기도 자신과 비슷하게 필멸자의 한계를 잘 몰라서 실수를 저질르지 않을까 해서 여러 마을을 돌며 아이들이 의문사 당하는 것을 듣고 마지막에는 아스트리드 스벵겔[14] 을 찾아간다.
하지만 아스트리드도 이미 죽어있었고 그녀에게 자식이 있다는 말에 어둠과 함께 조사를 해보지만 광기의 흔적이 없어서 의문을 낸다. 어둠이 자신이 방법이 있다며 루테의 영혼을 억지로 꺼내 아스트리드를 부르고 그녀에게 광기에 대한 정보를 얻는다. 어둠의 농간으로 아스트리드가 이성을 잃어 구천을 떠돌게 되자 어둠에게 크게 화를 내지만 그믐날이라서 힘에서 밀리고 결국 결별하게 된다.
어둠과 헤어진 후 구천을 떠돌던 발트라우스 라그니의 혼령을 만난다. 빛이 지금까지 라그니의 몸에 깃든 채 쳤던 깽판 덕분에 라그니는 빛을 믿기 거부한다. 라그니의 몸에 깃들었을 때 댓가로 구원을 약속했다고. 하지만, 교단의 폭거로부터 40년이 넘는 시간이 지났고 라그니는 빛을 믿는 성녀였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믿던 신 앞에서 믿음을 버리고 구원을 거부하는 지경에 이른다.
하지만 수많은 시행착오들을 겪으면서 아주 발전이 없는 건 아닌가본지 차차 자기와는 다른 존재, '타자'를 인정하는 태도를 확연히 보이고 있다. 자신의 탓으로 죽어서까지 사람들에게 멸시받는 발트라우스에게 속죄하고자 사람들에게 돌팔매까지 맞아가면서 꿋꿋이 그녀의 석상 앞에 무릎을 꿇어 기도를 올렸고 심지어는 여러모로 말썽인 광기를 엄연히 한 영역을 관장하는 신으로서 인정하는 관대함마저 보여준다. 더불어 인간세상을 돌아다니며 느낀 바가 많은지 거짓과 진실이란 흑백논리에 갇혀 신이건 필멸자건 모든 본질은 같다는 진실을 보지 못했다고 토로한다.
동시에 필멸자에게 행동하는 신은 독 밖에 되지 않는다며 괜스래 직접 개입했다가는 더 엉망이 되므로 더 이상 인간계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발언도 여기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더군다나 광기를 인정하는 의도도 더 이상 자기 때문에 뒤틀린 존재를 만들고 싶지 않다는 자기반성에 기반하고 있다. 말그대로 장족의 발전. 심지어 온화하게 웃기까지 했다!! 하지만 광기 자체의 속성 때문에 정작 빛의 뜻대로 되질 않고 이에 반대한 어둠에 의해 빛 자신에게 거부당해 죽어간 인간 영혼들이 가득한 영계로 잠시 퇴장 당한다.
5.5. 흔해빠진 세계관 만화 시즌 2
시즌 2에서 엘름과 지니에가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어둠의 힘을 없애기 위해 만나려고 한다. 이후 켈라세논의 과거 회상에서 그녀를 회유하려다 실패하고[15] 브리오덴의 왕과 싸울 때[16] 힘을 보태주지 않아 죽게 만든다.[17]
어둠의 과거 회상으로 초기시절의 모습이 나오는데 어둠과 관계가 본편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상당히 좋았다는 것이 드러난다.[18] 어느날 어둠이 아무것도 없는 황량한 곳이라고 불평하자 군말없이 어둠을 위해서 바다와 자신의 분신을 만들어준다. 어둠도 분신이 홀로 있는 것이 안쓰러워서 분신을 만들어주는데 그것이 바로 첫번째 아이들이라고 한다. 이후 어둠과 함께 분신을 세상으로 풀어주려 할때 자신이 만들지 않은 생명과 죽음이 나타나자 자신의 세상을 더럽혔다고 생각해서 멸망시킨다. 이후로도 여러번 만들고 없애는 것을 반복하다가 지쳐서 그들을 인정한다.
그리고 어느날 어둠이 첫번째 아이들을 빛과 사이가 멀어지게 하자 죽일 정도로 분노했지만 방법이 달리 없어서 어둠을 쪼갠다.
현재 빛의 상태는 광기를 잡을 당시, 죽음, 생명, 광기의 계략을 이용한 어둠에 의해 아직도 봉인된 상태라고 한다. 어둠에 의해 꿈 속으로 보내져서 봉인되었다고 한다. 이부분은 아스타드 왕림유랑극단의 사건을 말하는데, 청마법사들이 이 자멸이라는 표현을 쓰는 걸로 보아, 바로 그 사건에서 빛이 봉인된 듯 하다. 원혼들이 있는 영계로 보낸다고 말하면서 사실은 꿈 속에 가둬서 봉인하려고 한듯 하다.
그러나 사실은 빛이 일부러 어둠에게 패한 것이었다. 여러번의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과거의 자신을 반성하고 동시에 자신의 한계를 절감한 빛은 어둠이 만들어낼 세상에 희망을 걸었다. 그러나 어둠은 그 속성상 거짓된 승리 밖에는 거둘 수 없는 운명이라서, 반대로 자신 쪽에서 진실한 패배를 맞이할 생각을 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그 패배는 진실 밖에는 말하지 못하는 빛치고는 참 아이러니하게도 결국 거짓된 패배에 불과한 것이 되었다. 어둠은 결국 이것이 빛이 스스로 원해서 잠든 것이라는 걸 깨달았으며, 어둠 자신의 승리를 관람할 패배자=빛이 없이는 자신의 승리가 무의미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빛의 의식을 깨우되 현세와 영계의 중간 경계에 가둬서 꼼짝 못하게 만들어서 자신의 승리를 보고 괴로워하도록 만들려고 어둠 자신이 만든 에렌기아의 다섯 동료 의식을 사용해 빛을 각성시키려고 했다. 그러나 청마법사들이 같은 방법으로 어둠을 현세에서 영계로 불러들이고, 그 사이에 알레리가 빛을 깨웠다. 빛은 어둠도 자신도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영원히 얻을 수 없는 운명이라며 한탄하고 창을 내리쳐 영계에서 날뛰는 어둠을 제압한다.
그리고 현세를 떠났는데, 알레리가 따라오자 기겁한다. 알레리가 당신들 신들은 사실 우리 피조물들에게 간섭할 권리가 없는 거 아니냐고 묻자, 밫은 알레리에게 고작 그게 궁금한 것이냐, 세계 창조에 대해서는 궁금하지 않냐고 물어본다. 알레리는 당신이 존재하는 게 분명한 이상, 그런 건 쓸데없는 질문 불과하다고 말한다. 빛은 답은 해주겠지만, 진실에 다가갈수록 진실은 너에게서 멀어진다고 답한다.
그 후 흔세만2의 모든 스토리는 꿈으로 변하고 시간은 알레리가 막 죽었던 당시로 돌아간다. 그시점에 알레리는 잠에서 깨서 모든 게 꿈으로 변하고 시간이 돌려진 걸 확인한다.
최종화에서 알레리의 추측에 따르면 빛이 어둠의 도움을 받아 세계의 시간을 돌려버리고 흔세만2의 스토리를 꿈으로 바꿔버린 것이다. 빛 혼자서는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에 협박이든 거래든 뭐든 헤서 어둠의 협력을 얻었다고.....다만 어둠 혼자서 한 일일 가능성도 있다.
지나가는 장면을 보면 빛은 다시 아스타드, 샑뱀에서 쓰던 인간의 육체로 돌아간 상태다. 해골상태에서 다시 살이 붙은 형태가 되었다. 그 곁에는 어둠이 같이 서있었다.
6. 평가
많은 만행을 저지는 탓에 다른 신들과 사이는 영 좋지 못한 듯. 외전 죽음 너머에서의 모습을 보면 죽음과 생명은 어둠에게 꽤 격의 없이 대하지만[19] 빛을 상대로는 적의[20] 를 드러내고 있다.
[1] 이 단편은 삭제된 일종의 흑역사로, 현재 연재되고 있는 흔해빠진 세계관 시리즈와 설정 상으로 연관성이 없다. 아래의 내용은 그저 재미로 알아두자.[2] 참고로 나머지 세 신은 이렇게 사적으로 특출난 행동을 보인 적은 없다. 단 어둠은 원래 비밀리에 행동하는 것을 선호하고, 죽음의 경우 사적인 이유는 아니지만 한 번 전국 단위로 오래오래 깽판을 친 적이 있었다. 이 때 죽음을 진정시킨 것이 빛이니 인간들의 입장에서는 빛이 구세주일지도. 물론 이것이 진실인지는 확실치 않다. 발트리우스 성녀에게 깃든 심연의 해석에 따르면 기록된 바로는 당시 현장에는 무신론자들과 사제만이 있었고 이 때 사제들만이 살아남아 그들이 기록한 것들만 내려왔다고 하는데, 잘 생각해보면 당시 사제들이 무신론자들을 모조리 죽이고 빛이 죽였다고 기록했을 수도 있다고 추측하였다. 그런데 흔세만 2에서 영계에서 본인이 직접 등장하여(!) 벼락을 내려 죽였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다만 대상이 '자기를 믿는답시고 헛소리하는 광신자들'을 불태우고 '나 믿지마'라고 했는데 빛의 직접강림을 봐버린 양반들이 회개(...)해버려서 광신자들이 늘어났다고.[3] 청마법과 적마법은 남용할 수 없도록 제한이 걸려 있지만 백마법은 그런 거 없다는 식으로 묘사된다. 일단 제물이 필요하기는 하다.[4] 묘사상으로는 드워프를 모티브로 한 종족으로 보인다.[5] 엘름의 방식대로 이 이야기를 묘사해보면, 어둠이 빛을 기습하지만 실패 → 역으로 털림 → 신나게 패다보니 하반신이 분리됨 → 기왕 이렇게 된 거 아래를 그림자로 만듦 → 사과의 의미로 달도 박아줌 → 어둠의 부들부들 정도?[6] 와중에 생명과 죽음의 실력이 늘어서 빛과 어둠이 만든 요정들의 외형을 모사하여 키가 작고 굴 속에서 살아가는 존재들, 즉 드워프를 만들기도 하였다. 이를 본 빛의 분노가 극에 달해 모두 잿더미로 만들어 버렸지만.[7] 정확히는 영혼이 육체에서 영계로 밀려난 것이기 때문에 '죽음'이 다시 영혼을 육체로 이어주면 되살아나게 된다. 다만 본편에서는 그때 마침 '죽음'이 '어둠'에 먹히는 바람에...[8] 어둠은 심드렁해 하며 빛은 실패했을 때마다 세상을 갈아 엎었다고 말했다.[9] 달을 의미한다.[10] 이 단편은 삭제된 일종의 흑역사로, 현재 연재되고 있는 흔해빠진 세계관 시리즈와 설정 상으로 연관성이 없다. 아래의 내용은 그저 재미로 알아두자.[11] 루테를 영계로 인도하려는 에이론에게 "네 주제를 알아라. 감히 나한테 불평하는것이냐?" 라는 말을 한다.[12] 주로 아리나같은 어린아이. 새벽을 얽매는 뱀의 주인공인 루테도 포함되는듯 하다.[13] 실제로 국가간의 전투에 끼어들어 다 죽인 전적이 있다. 이 사건으로 힌스트의 첫째 왕자가 사망한다.[14] 루테의 어머니. 스벵겔은 결혼 전의 성으로 현재는 아스트리드 바드미다.[15] 정확히는 둘이 방패와 칼을 줘서 누구를 믿을 건지 정하라는 말에 둘 다 선택 안 하고 칼과 방패만 가져간다(...).[16] 어느 나라 왕인지 나오지는 않지만 갑옷 형태와 빛을 믿는 것을 봐서 브리오덴의 왕으로 보인다.[17] 빛의 힘이 담긴 방패가 녹아내린다.[18] 사실 흔세만 시즌 1 마지막 모습이나 새벽뱀, 유랑극단에서도 어둠이 사고를 치지 않는 한 상냥한 모습을 보인다.[19] 영혼 하나에 뭐 그리 시간을 들이냐며 어둠이 재촉하자 죽음은 "아, 최악이야…. 쥐새끼처럼 엿듣는 짓 좀 그만 하쇼" 하고 편하게 답했다. [20] 죽음은 영혼 재판을 귀찮아하는 빛에게 닥치라고 비난하며, 생명은 한 번 나사 빠졌던 년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