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지재

 

戲志才
(? ~ 196?)
1. 개요
2. 정사
3. 미디어 믹스
4. 관련 항목


1. 개요


후한 말의 인물. 조조 휘하의 모사. 예주 영천군 출신.

2. 정사


정사에서 희지재에 대한 기록은 아래의 3개가 전부다. 곽가의 전임 책사로 뛰어난 인재였다는 추측만이 가능할 뿐이다.
조조의 모사로 순욱의 천거를 받아 그를 섬겼다. 아직 조조 진영의 본격적인 모사 라인이 완성되기 전부터 조조를 항상 따르던 인물이지만 젊은 나이에 요절했다. 순욱이 희지재를 대신해 추천한 다른 모사가 바로 곽가다.
이에 앞서 순욱이 책모(策謀)를 짜는 선비를 말하면서 희지재를 천거했다. 희지재가 죽자 또 곽가를 천거했다. - 순욱전
희지재가 본명이 맞는가에 대해 다소 논란이 있다. 조조가 희지재가 죽은 것을 한탄하는 장면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이럴 때는 사람 이름을 부르지 않은 금기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지재는 자이고 이름은 따로 있다는 설도 존재한다.
이보다 앞서 영천 사람인 희지재는 주획(籌畫)하는 선비로서 태조(조조)가 그를 매우 중하게 여겼었는데 일찍 죽었다. 태조가 순욱에게 서신을 보내 말했다. "'''희지재가 죽은 뒤로는 더불어서 함께 일을 헤아리며 의논할 자가 없소.''' 여남군 영천군에는 빼어난 선비가 많으니 누가 그를 뒤이을 만하오?" 순욱이 곽가를 추천하니 그를 불러서 만나 천하의 일을 논하였다. - 곽가전
세속의 법도를 어겼다는 기록을 보면 곽가처럼 싸가지가 없는 성격으로 추정된다(...).
순욱은 전후로 뛰어난 인재를 여러 사람 추천했다. (중략) 인재 가운데에는 일반적인 기준에 부합되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희지재, 곽가 등은 세속의 법도를 어기기도 했으며, 두기는 오만하고 학문이 얕았지만 모두 뛰어난 지혜와 책략으로 천거되어 각자 이름을 날렸다. - 순욱전 주석
곽가의 거품 논란 때문에 그의 능력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부분이 있는데, 희지재 또한 곽가처럼 엄청나게 고평가를 받았음에도 전장에서 활약한 기록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한 본인을 대신해 희지재 곽가를 추천한 순욱은 전체적인 방향성을 잡는 능력이 뛰어났다 평가 받는데, 때문에 곽가와 희지재가 최종적 의사를 선택하는 쪽에서 뛰어난게 아니었냐는 분석이 있다.

3. 미디어 믹스


매우 뛰어난 책사로 추정되나 요절과 그에 따른 기록의 부족으로 삼국지 관련 매체의 재창작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 불행한 인물. 그나마 존재감이 없었던 전에 비해 지금은 곽가 전임 책사로 등급이 상승되기는 했다.

3.1. 태사룡의 거꾸로 보는 삼국지


이재운이 쓴 환빠 성향이 짙은 소설 《태사룡의 거꾸로 보는 삼국지》[1]에서는 예외적으로 조조의 병법 스승에 가깝게 큰 비중을 가지고 등장하는데, 여기서 희지재는 '''동이족'''으로 등장한다.

3.2. 삼국지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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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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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12, 13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에서는 삼국지 7에서 처음 등장한 이후로 개근 중이다. 지력은 86~88에 정치력은 70대 초중반으로 그럭저럭 쓸 만한 모사. 그러나 속한 곳이 뛰어난 모사들이 즐비한 조조군이다보니 활용도 면에서는 암울하다. 게다가 수명마저 짧으니 좋다고는 하기 힘든 장수. 그래도 지력만은 높으므로 활용하려면 활용할 수는 있다.
영웅집결에서는 조조군에 속하지 않고 재야로 등장한다. 암울 군주에게 그럭저럭 쓸 만한 모사를 붙여주기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 복양에서 등장하는 삼국지 9와 장수제인 삼국지 10은 그렇다 쳐도 삼국지 11과 삼국지 12에서는 조조군 도시인 허창에서 등장하며 상성도 조조군 쪽이기 때문에 십중팔구는 조조군에 등용된다. 가끔 유대가 등용하기도 한다.
삼국지 9에서의 능력치는 통솔력 30/무력 7/지력 88/정치력 76. 혼란과 덫을 가지고 있다.
삼국지 10에서의 능력치는 통솔력 24/무력 5/지력 86/정치력 73/매력 55에 특기는 상업, 반목, 유인, 항변, 군사 5개. 사기 특기인 군사를 가지고 있지만 통솔력이 24로 바닥이라 턴이 잘 안 오고 지력이 86이지만 기술 특기가 없고 상업 특기만 있으며, 수명은 미칠듯이 짧은 194년 사망인지라 여러모로 미묘하다. 약소세력의 희망이 되면 좋겠지만 보통 나오는 데가 조조 세력권이라.... 조조군엔 희지재가 들어올 때 쯤엔 인재가 풍부하기 때문에 묻힌다. 다만 영웅집결에서는 허창에서 유일하게 재야로 등장하는데 문관이 부족한 여포군에서는 그래도 희망이 된다.
삼국지 11에서의 능력치는 통솔력 23/무력 7/지력 88/정치력 73/매력 58이고 특기는 없다.
대대로 통솔과 무력은 바닥을 기었지만 삼국지 12에서는 통솔력이 63으로 삼국지 11때보다 무려 40이나 올랐다. 지력은 삼국지 11때와 마찬가지로 88. 전법 면에서도 좋은 전법인 '''복병'''을 가지고 병종이 기병이라서 치고 빠지는 플레이를 즐길 수가 있고, 군사를 가지고 있어서 참군, 계략부에 쓸만하다. 하지만 단점은 그놈의 수명. PK에서는 전법이 병격봉인으로 바뀌었다. 일러스트는 병서를 짚은 채 턱을 괴면서 고심에 빠져 있다.
삼국지 13에서의 능력치는 전작과 같고 특기는 상업 3, 설파 4, 언변 4, 귀모 1. 전수특기는 설파고 전법은 위병으로 모든 적성이 C다.
삼국지 14에서의 능력치는 통솔 33, 무력 7, 지력 85, 정치 73, 매력 55로 전작에 비해 통솔력이 3배, 지력이 3 하락했다. 개성은 책사, 허약, 주의는 패도, 정책은 지세연구 Lv 4, 진형은 방원, 정란, 전법은 혼란, 진정, 정란, 친애무장과 혐오무장은 모두 없다.
여담으로 삼국지 시리즈의 사실무장 중 가나다순으로 정렬했을 때 가장 맨 마지막에 있는 인물이다.

3.3. 삼국지 가후전


희지재(삼국지 가후전) 문서 참조.

3.4. 연희 시리즈


진 연희무쌍에선 곽가가 조조와 만나기 전에 사용하던 가명으로 등장한다. 즉 실존인물이 아니다. 실제 기록상 순욱이 후임으로 추천했던 인물이 곽가라는 것을 이용한 것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 뭔가 존재마저 부정당하는 것 같아 안습이다. 뭔가 왠지 위쪽 항목과 비슷하다.

3.5. 비열한 성자 조조


영천의 상인으로 말버릇은 여람을 자주 인용하는 것으로 항상 무언가를 말하면 "여람에서 말하기를"이라는 말을 먼저 말한다. 순욱보다 먼저 조조에게 영입된 것으로 나온다.
위자와는 왕래는 잦은 사이로 예주에서 동탁으로 인해 예주가 혼란하자 몸을 피해 위자의 집에서 머물면서 여러 제후들이 군사를 일으키자 군량미를 지원했으며, 조조와의 대화를 통해 여람을 인용해 병법에 대해 논하는 것을 보고 조조가 그 재능에 감탄해 조조를 섬기게 된다.
조조가 형양으로 나아가 동탁군과 싸우려 하자 위험에 빠질 것을 만류하기도 하며, 조조가 형양에서 참패를 겪고 돌아오자 병사를 이끌고 장막을 떠나 원소에게 갈 것을 권한다. 조조가 원소에게 의탁한 이후에 원소가 기주를 장악하자 조조에게 원소가 다른 지방으로 파견할 것이라면서 북쪽에는 절대로 가서는 안되며, 연주에 갈 수 있도록 원소를 술자리로 초청해 원소의 비위를 맞출 것을 진언한다.
조조가 연주에 가서 동군태수로 취임해 황건적을 토벌하는 과정에서 포신이 전사하고 황건적들이 항복 서신을 보내자 분노해서 황건적들을 죽이려는 조조에게 백성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황건적을 죽이지 않도록 설득한다.
조조가 연주로 가기 이전부터 병에 걸려 있었고 조조가 서주를 정벌하러 간 틈에 진궁이 여포와 짜고 연주를 탈취하자 장초에게 포로로 붙잡혔으며, 조조가 여포를 몰아내고 옹구를 점령하면서 다시 풀려난다. 조조가 연주목에 임명된 소식을 전해듣고 사소한 이익을 버리고 대업을 모의하라는 말을 남기고 죽는다.

4. 관련 항목



[1] 장정일 삼국지의 원조격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