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가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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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삼국지의 가후를 소재로 한 한국의 시대극 만화. 오리지널 만화는 스토리는 마사토끼, 작화는 브레이브치킨이 담당했으며, 리메이크 만화에선 작화 담당이 입개로 바뀌었다.흔해빠진 소재일수 있는 삼국지의 주변 캐릭터 '가후'를 중심으로 색다른 시선으로 전개되는 우주최고의 이야기꾼 마사토끼와 브레이브치킨 콤비의 대작 예감 서사시.
― 편집부 한마디
레진코믹스의 연재 작품명은 본래 '마사토끼 삼국지 - 가후전'였지만, 애니북스에서 출판한 단행본은 '삼국지 가후전'으로 표기했다. 가후전 R이 나오면서 '가후전 R'이라는 제목에 맞춰 이전 버전은 '가후전'이 되었다. 가후전 R은 원래 '가후전 R'이라는 이름으로 공개되었으나, 정식 연재가 시작되면서 '삼국지 가후전 R'로 바뀌었다.
2. 줄거리
가후! 단 한번도 실패한 계책을 내지 않았다. 제갈량보다 뛰어난 책사. 또는 한 주군을 섬기지 않는 변절자. 극과 극의 평가를 오가는 그는 인간의 마음 속 어둠을 들여다보며 욕망을 주무른다.
그의 시점에서 바라보는 또 다른 삼국지. 희대의 이야기꾼 마사토끼와 강력한 작화력을 가진 배민수 작가 작품.[5]
― 가후전
여러 주인을 바꿔 섬겼고, 음흉한 계책에 거리낌이 없었다. 인간의 마음에 의심을 심는 난세의 책략가이자, 전쟁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은 자… 그의 이름은 바로 가후.
마사토끼X입개 콤비로 새롭게 만들어지는 진짜 가후전, 그 단단한 재기동!
― 가후전 R
3. 연재 현황
2012년부터 연재되다 잦은 휴재 끝에 2015년 연재 중단되었다.
이후 가후전 R로 다시 연재되고 있다. 레진코믹스에서 2019년 8월 9일부터 매주 금요일에 연재된다.
3.1. 가후전
레진닷컴에서 연재를 시작하여 마사토끼 특유의 전개와 브레이브 치킨의 박력 넘치는 작화가 결합되어 예상 외의 시너지 효과를 낳았으나, 레진닷컴의 서버 에러로 인한 몰락이후 연중되어 운영자인 레진조차도 이 작품의 차후에 대해 전혀 언급이 없어, 이대로 이 작품이 묻히나 하며 팬들이 안타까워 하는 가운데, 레진이 새로 운영하는 웹툰 서비스 레진코믹스에서 연재를 재개했다.
휴재가 지나치게 잦아졌다. 2014년 하반기부터 불안한 행보를 보여주더니 2015년에는 한 달에 2회 이상 휴재를 할 정도였다. 만화가 휴재 없이 정상적으로 연재되었을 경우, 2015년 7월의 연재분 누적치는 110화 이상이었어야 한다. 그러나 실제로 8월까지 연재된 분량은 총 65화에 불과하다. 그러다 65화를 기점으로 연속 휴재를 하더니 결국, 기약 없는 휴재를 선언했다. 그리고 완결작 카테고리로 이동했다.
이런 비정상적인 휴재 빈도는 전적으로 그림 작가 브레이브 치킨의 문제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6] 스토리 작가인 마사토끼는 세이브 분량까지 만들어 놓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마사토끼 역시 브레이브 치킨의 정확한 휴재 이유는 모르는 듯하며, 레진에서는 이 문제에 관해 명확히 설명을 한 적이 없다.
휴재가 반복되는 상황에서 유료분이 계속 무료분으로 바뀌어 2015년 7월에는 유료분이 단 두 회밖에 남지 않았다. 그 상태로 두 달간의 휴재가 이어지다, 결국 8월 6일자로 장기휴재에 들어갔으며 11월에는 완결작 카테고리로 옮겨갔다.
편집부와의 협의 결과 작가의 일신상의 문제[7] 로 인하여 단시일 내의 복귀가 불가능하다 판단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잔여 유료분 2회분은 무료 공개일이 아예 없어졌다. 이는 시간이 지나도 무료로 풀리지 않으며 코인으로만 감상 가능하다는 뜻이다. 스토리 작가인 마사토끼와 휴재 협의가 되었는지는 알 수가 없다. 휴재 전까지 욕을 제일 많이 먹었고 작가로서 제일 큰 타격을 입은 사람은 마사토끼일진대. 뿐만 아니라 가후전 후속권 제작 여부는 영영 불투명해진 상황. 다만 레진 측에서는 완전히 가후전이 연재가 중단된 것이 아니며, 연재 재개 가능성은 계속 남겨두고 있다고 한다.
가후전은 레진코믹스가 껴안고 있는 문제를 여실히 드러낸 작품이다. 편집부는 무단 휴재를 반복하는 작품을 내리지 않고 오랜 기간 그대로 두었으며, 이와 관련한 독자들의 항의를 받아들이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휴재 이유를 제대로 밝히지도 않았다. 장기 휴재라는 최악의 조치를 내릴 때도 이는 마찬가지였다. 레진코믹스의 작가/작품 관리 능력이 상식 밖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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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가후전 R
2019년 8월 8일, 리메이크 연재를 발표했다. 입개[8] 가 작화를 맡았으며, 연재 시작은 8월 22일 예정이지만 8월 8일 당일 1화가 선공개되었다. 2화는 정상적으로 8월 30일에 연재되었고 이후 매주 한편씩 연재중이다.
유료분 기준으로 2020년 10월 16일, 드디어 레진코믹스에서 연재되었던 원작을 따라잡았다. 다만 따라잡은게 동탁이 낙양 입성 전(...)인데 벌써 60화나 넘은 시점에서 얼마나 더 걸려야 완결이 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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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특징
제목 그대로 가후를 주인공으로 삼았으며, 삼국지 최대의 도박사, 사기꾼, 허풍쟁이 라는 마사토끼의 감상처럼 마사토끼 특유의 심리전을 그려내고 있으며, 첫 번째 에피소드에서는 독자들을 낚아주며 마사토끼 특유의 맛을 잘 살리고 있다는 평이다.
흔히 삼국지가 유관장이나 조운, 제갈량, 조조, 손씨 3대 정도를 주인공으로 삼은 이야기가 많은 것과 달리, 가후라는 주역으로서 다루어진적은 그다지 없는 인물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다는 점이 특이점 중 하나다. 최훈의 삼국전투기 역시 작가가 밝힌 주인공은 장료로 그다지 주역으로 내세워진 적은 없는 장수라는 점에서는 비슷하나, 저 작품의 경우는 장료의 시점에서 풀어가는게 아니라 단순히 장료가 등장할 때의 비중 차이 정도에 그친 것과는 차별적으로, 이 작품의 경우는 철저하게 가후 시점에서 삼국지를 돌아보고 있다. 그에 따라 창천항로나 화봉요원처럼 스토리상 가후의 비중을 늘리기 위한 재창작이 많이 이루어졌다.
마사토끼가 커피우유신화에서 화봉요원 패러디를 사용한 것이나 사마휘와 염충이 제자들을 키워 한나라를 지키거나 멸망시키려고 한 것 등을 보면 화봉요원을 어느 정도 참조한 것으로 보인다.
오리지널 27화에서 죠죠드립이 나왔다. 말풍선 하나에서 '조조의'와 '기묘한', 그리고 '모험'을 굵은글씨로 썼다.
5. 등장인물
아래의 외모 묘사 관련 내용들은 거의 대부분 구작 기준이다.
5.1. 주요 인물
본작의 주인공.
가후의 지인으로 괴물 같은 힘과 체력을 가진 장사. 서툰 말투의 호인 출신. 두뇌가 단순하여 가후에게 번번히 내기로 당한다.[9] 동탁을 만나러 간 가후와 장제의 공짜 택시 노릇도 하였다. 가후와 함께 동탁군에 임관하여 가후를 도와준다. 짐꾼 생활을 하면서 생긴 체력과 민첩성 덕분에 주로 전령이나 정찰, 호위 역할을 맡는다.
5.2. 동탁 세력
서량의 군벌. 대마왕스러운 포스를 내뿜는다. 다른 매체에서 표현되는 동탁과는 달리 엄청난 덩치에 다져진 근육질의 몸이다. 거기다가 헤어스타일마저 머리 양옆으로 뿔이 나온듯한 모양이니, 완전 로제놈+데빌맨. 명목상으로는 한나라에 충성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강족과 가까운 관계로서 세력을 가지고 있다. 강족 토벌의 칙령을 받고 활로를 고민하던 중 가후를 등용하여, 그의 책략으로 세력을 크게 부풀려 나간다. 윤리, 체면, 명분, 심지어 승리마저도 장차의 '힘'을 얻기 위해서는 과감히 던져버릴 수 있는 괴물로, 영웅을 자처하는 사람은 싫어하되 자신의 능력을 높이 사 줄 만큼 다급한 주군을 원하는 가후의 기준을 딱 들어맞게 만족시키는 인물. 황보숭도 동탁을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라면 다른 쓸데없는 것들은 전부 버릴 수 있는 놈이라 평가했다.
역사속에서도 군벌시절에는 무용이 뛰어난 것으로 묘사 되기도 했고, 창천항로와 화봉요원 등에서 미화되거나 재평가된 동탁이 영향을 준걸로 사료된다. 하지만 두 작품에서 나온것처럼 적극적으로 천하를 개혁하겠다는 의지가 있는건 아니고 그냥 자기 이익만을 추구하는 사람이다. 가후는 동탁의 의도야 어찌됐든 결과적으로 그의 힘을 이용해 천하를 안정시키기 위해 따르는 것 뿐이다. 나중에 한실을 장악하고 권력을 잡은 뒤(=초조함이 없어진 상태)엔 어찌될지는 모르는 일.[10]
역사속에서도 군벌시절에는 무용이 뛰어난 것으로 묘사 되기도 했고, 창천항로와 화봉요원 등에서 미화되거나 재평가된 동탁이 영향을 준걸로 사료된다. 하지만 두 작품에서 나온것처럼 적극적으로 천하를 개혁하겠다는 의지가 있는건 아니고 그냥 자기 이익만을 추구하는 사람이다. 가후는 동탁의 의도야 어찌됐든 결과적으로 그의 힘을 이용해 천하를 안정시키기 위해 따르는 것 뿐이다. 나중에 한실을 장악하고 권력을 잡은 뒤(=초조함이 없어진 상태)엔 어찌될지는 모르는 일.[10]
동탁군의 말단 부하. 첫 번째 에피소드에서 가후 덕택에 목숨을 건진 후 그의 기책에 감탄했다가 몇 년 후 다시 만난 그를 동탁에게 천거한다. 나름대로의 풍채와 용력을 지니고 있으며 인품도 온화하다. 스토리상 후일 가후가 그의 조카 장수의 중요한 책사가 되기 때문에 사전에 인연을 만들어 준 걸로 보인다. 주로 가후의 책략을 듣고 감탄하는 역할로, 셜록 홈즈 시리즈에 비유하면 존 왓슨형 인물이다. 책략에는 문외한이지만 호거아만큼 설명해줘도 알아듣지 못할 만큼의 근육뇌는 아니며, 가후의 책략을 거들어주기도 한다. 가후도 비록 한 배를 탔다곤 하나 역적 소리를 들어도 할 말 없는 자신의 포부를 당당히 밝힐 만큼 장제를 신뢰하고 있다.
장제의 조카. 장제와는 달리 호리호리한 인상을 지녔다. 서량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힘만이 전부인 서량의 분위기가 못마땅한 듯 하다. 강족의 신의를 저버린 동탁의 행동은 잘못인것 같다며 아무리 서량인의 기질이 거칠어도 사람에겐 지켜야 할 도리가 있는거 아니냐며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는데, 보통 이런 장면이라면 다른 창작물같으면 정도의 차이는 있어도 "네 생각이 맞다."라고 해 주기 마련이지만 가후는 대놓고 장수에게 자넨 서량과는 안 맞는거 아니냐고 말한다.
동탁군의 최고 용맹을 자랑하는 장수들. 가후는 첫 대면에서 말의 강함을 증명하기 위하여 이들이 죽어야 할 이유를 읊어 순식간에 이들을 꼼짝 못하게 만들었고, 이는 가후가 중용되는 계기가 되었다. 왕방(가후전R에선 호진)은 황건적의 난 때 다른 장수들처럼 일부러 패배하는 작전에 군사를 이끌고 갔지만 유비가 이끄는 의용군으로 인해 전투에서 이겨버려서 동탁의 질책을 들었다.
- 동홍
동탁의 부하로 설정된 인물. 동탁을 따라 낙양으로 향하다가 장안성에서 아무도 반응하지 않자 동탁의 명에 따라 성문을 열라고 외쳤지만, 그래도 대답이 없자 장안성 내부로 진입하려는 순간에 여포에게 썰린다.
- 순요
동탁의 부하로 설정된 인물. 동탁을 따라 낙양으로 향하다가 장안성에서 여포에게 막힌 상황에서 홀로 공명심에 불타 여포에게 덤벼들다가 단 번에 여포에게 썰렸다.
5.3. 동탁 외 서량 세력
동탁과 함께 서량 5대 군벌을 형성[11] 하였으며 강족 토벌에 참가하여 서량태수의 자리를 노린다. 그러나 강족 토벌이 진행될 수록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한 채로 경비와 부섭은 죽고, 주신은 패퇴하고, 마등은 한수에게 투항하는 식으로 완전 패망하게 된다.
강족의 대장. 별 모양의 헤어스타일을 하고 있으며 뺀질한 악당형 인상이다. 도끼로 저글링을 한다. 동탁이 서량에 기반을 잡게 해줬으며, 동탁과 내통하여 토벌대를 지게 만들어 동탁이 서량 태수가 되는데까지 큰 조력을 하였다. 그러나 동탁이 강족을 저버리고 자기 이익만 챙기자, 동탁을 상대로 다시 반란을 일으키는데 염충의 도움으로 다른 약소 서량 군벌들을 격파한다. 동탁이 "한수가 이렇게 정세를 잘 읽는 놈이었던가."라고 하는 걸 보면 머리는 그다지 좋지 못한 듯 하다. 결국 44화에서 토벌군에게 대패, 성으로 퇴각하지만 이미 성내의 염충에 의해 성 안에 토벌군이 들어와있었고 그대로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궤멸당했다.
한수와 함께 반란을 도모하고 마등, 한수와 함께 염충에게 한양성을 지키게 하고 토벌군과 싸우다가 패하고 돌아왔는데, 염충의 계략으로 성에 있던 황보숭의 화살을 맞고 사망한다.
5.4. 한나라 조정
강족 토벌군 대장으로 파견된다. 고양이입을 하고 있다. 아니, 거의 반인 반묘쯤 되는 듯한 얼굴로 묘사되고 있다. 강족과 사투를 벌이다 중상을 입고 돌아온 연기를 한 동탁을 보고 감동받아 그를 지원해주기로 했고, 이것이 다른 서량 군벌들도 동탁만 높게 평가받는걸 두고 볼수는 없다며 동탁에게 지원을 해 주는 계기가 되었다. 그러나 토벌전은 강족들이 토벌군의 정보를 속속들이 알고 있는 탓에 대패했으며, 그 시점에서 자신이 동탁의 손바닥 위에서 놀아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지만 피폐해진 토벌군으로 대군을 대동하고 나타난 동탁과 싸울 수는 없었기에 분함을 삼키며 물러나게 된다.
한수의 난을 종결시킨 황보숭이 거병하려던 때, 조정의 전갈을 전하는 역할로 다시 등장하며 황보숭이 실각한 후에 임시적으로 토벌군을 맡게 된다. 손견의 암살 시도를 막지 못했다는 이유만으로 동탁에게 원한을 사게 되자, 장안에 주둔하며 동탁을 견제하려 하지만 가후의 계략으로 인해 태위로 임명[12] 되어 결국 낙양으로 물러난다. 낙양으로 가기 전 병주목 정원에게 동탁의 낙양 입성을 막을 것을 부탁한다.
여러모로 부정적으로 묘사됐는데, 가후의 평에 따르면 장온은 바탕이 소인배라 본인이 직접 과격한 수를 쓰지 않고 그저 남에게 떠넘길 뿐이라며 경멸한다. 가후전R에선 처음에 동탁의 연기에 속아 멋진 모습을 보이려고 위험을 무릅쓰는게 대장이라며 외치지만 막상 동탁에게 포위돼서 자기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 처하자 위험을 감수할 순 없다는 말을 한다.
한수의 난을 종결시킨 황보숭이 거병하려던 때, 조정의 전갈을 전하는 역할로 다시 등장하며 황보숭이 실각한 후에 임시적으로 토벌군을 맡게 된다. 손견의 암살 시도를 막지 못했다는 이유만으로 동탁에게 원한을 사게 되자, 장안에 주둔하며 동탁을 견제하려 하지만 가후의 계략으로 인해 태위로 임명[12] 되어 결국 낙양으로 물러난다. 낙양으로 가기 전 병주목 정원에게 동탁의 낙양 입성을 막을 것을 부탁한다.
여러모로 부정적으로 묘사됐는데, 가후의 평에 따르면 장온은 바탕이 소인배라 본인이 직접 과격한 수를 쓰지 않고 그저 남에게 떠넘길 뿐이라며 경멸한다. 가후전R에선 처음에 동탁의 연기에 속아 멋진 모습을 보이려고 위험을 무릅쓰는게 대장이라며 외치지만 막상 동탁에게 포위돼서 자기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 처하자 위험을 감수할 순 없다는 말을 한다.
후한 만악의 근원. 노식을 파면하고 동탁을 중랑장으로 임명해 광종 땅에 배치한다. 제딴에는 동탁을 황건적들과 싸우게 해서 어부지리나 보자는 계략을 꾸몄지만, 오히려 동탁의 세력만 더욱 강하게 만들어주는 꼴이 되었다. 오리지널작에선 내시라서인지 모두 여성형으로 각색됐는데, 마치 마귀할멈처럼 기괴한 외모지만 책사 역할의 단규는 오히려 미형으로 나온다. 가후전R에서는 그냥 평범한 외모의 아저씨들로 나오며 리더격인 장양은 할아버지로 나온다. 단규는 나름 곱상한 외모로 나오는건 비슷하다. 호거아가 개미 떼에게 잡아먹히는 사마귀를 구경하고 있는데, 가후는 사마귀가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내부에 기생하는 철선충 때문에 약해져서 개미 떼에게 잡아먹히는 것이라고 설명해준다. 그리고 사마귀가 죽으면 철선충도 죽는다고 하자 호거아는 철선충을 멍청한 놈이라고 비웃는다.
- 단규
자주색에 가까운 보라색 머리의 꽃미남. 잠재적 위협이 되는 동탁의 병력을 약화시키기 위해 황건적의 난 때 서량태수가 된 동탁을 중랑장으로 임명한 후에 황건적과의 싸움을 붙였는데, 동탁이 지는 척 해서 피해를 부풀려 조정의 지원을 받아 힘만 더 강하게 하는 결과를 낳았다. 동탁이 중랑장에 박탈되어 서량으로 돌아가자 패전 책임을 물어 관직과 함께 병력을 빼앗으려 했지만 동탁은 관직은 반납하겠지만 조정이 나한테 맡겨놓은 병력 따위는 없다고 하면서 실패했으며, 한수가 반란을 일으키자 황보숭에게 기회를 내주지 않기 위해 영토를 내어주어 화친을 청하려고 했으며, 이를 새나가지 않게 하려고 했지만 황보숭이 조정에 들어오면서 이마저도 실패.
조조를 끌어들여 하진을 죽이려고 했지만 조조가 환관 편을 들거라는 기대를 저버리고 하진 편에 붙자 결국 건석을 희생양으로 삼아 겨우 살아남았다. 이제 장양은 아예 대놓고 '듣기엔 그럴싸해도 성공한 책략이 하나도 없다'며 깐다.
조조를 끌어들여 하진을 죽이려고 했지만 조조가 환관 편을 들거라는 기대를 저버리고 하진 편에 붙자 결국 건석을 희생양으로 삼아 겨우 살아남았다. 이제 장양은 아예 대놓고 '듣기엔 그럴싸해도 성공한 책략이 하나도 없다'며 깐다.
- 장양
십상시들의 리더 격. 오리지널작에선 비만형의 외모로 그려졌다. 동탁이 서량태수로 임명되자 서쪽의 골칫거리가 되었다면서 다른 십상시들에게 의견을 제시하도록 한다. 농민들이 하루 아침에 무기를 쥔것 뿐인 황건적 따위는 애초부터 걱정하지 않았으며 더 큰 문제는 동탁이라고 한다.
- 조충
한수가 반란을 일으키자 영토를 내어주면서 화친을 청해야 할 정도의 가치가 없다고 여겨 반대했다가 단규가 변방의 영토보다 자신들의 안위가 더 중요하다고 하자 단규의 의견에 찬성한다.
- 건석
동탁이 서량태수가 되자 그에 대한 처리를 논의할 때 태수 부임 후에 막대한 재보를 보내왔다면서 숙이고 들어오는데 굳이 자극할 필요가 있냐고 물었다. 이후 황실 수비대의 교위 대장이 되어 하진을 제거하려는 계획을 세우지만 조조와 원소의 배신으로 하진에게 죽임을 당한다. 죽어가면서 조조에게 어째서 우리 환관파의 일원이면서 우릴 배신하냐고 묻지만 자신의 조부 조등을 당신 십상시들에 빗댄것은 조부님에 대한 모욕이라는 말을 들으면서 죽는다.
- 곽승
단규가 서량태수가 된 동탁에게 중랑장으로 임명하는 것을 이야기하자 동탁의 힘을 더 굳건히 해주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입술이 노란색이라 마치 오리같은 이미지다.
한나라 대장군. 생긴 건 딱 봐도 대장부의 풍모이며 겉으로는 호방하게 굴지만, 우유부단하기 그지 없다. 정사에서의 하진이 사실 꽤 유능한 인물이었지만 그놈의 우유부단함 때문에 십상시를 처리하지 않아 그 결과 목숨을 잃었던 걸 생각해보면, 이쪽도 그 우유부단함으로 인해 십상시를 처리하지 않은 것이 그를 죽음으로 내몰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조조는 하진을 갖다가 (빨리 죽어서)후임에게 대장군 지위를 물려줄 상관이니까 훌륭한 상관이라고 평했다.
하진의 누이이자 영제의 황후. 5부에서 영제 붕어 후 황제로 즉위한 소제의 어머니이기도 하기에 5부 기준으로 한 황실의 태후이다. 붉은 기가 도는 암적색 머리칼을 많은 장신구로 치장한 화려한 느낌의 미녀. 차남 협을 황제에 즉위시킬 마음을 품고 있었던 영제[13] 를 협박해서 자기 아들이자 영제의 장남 변을 황태자로 만들고, 결국 황제에 즉위시키는데까지 성공한 듯 하다. 덤으로 그녀의 아들인 소제는 그녀의 미모를 전혀 물려받지 못했다(…). 참고로 자기 오빠(하진)을 죽이려드는 십상시들을 자기를 신분상승시켜줬다는 이유로 하진이 그들을 죽이지 못하게 막은 노답스러운 전적이 있었는데, 과연 여기서도 그 노답스러운 모습을 보여줄지…
영제와 하태후 사이의 아들이자 영제의 장남. 눈모양 빼고는 생긴 게 아빠랑 판박이인지라 딱 봐도 뭔가 모자라거나 한심해보인다(…). 사실 5부 전에 한 에피소드에서 이복동생인 유협과 함께 나온 적이 있긴 한데, 이 때도 동생 유협이 눈빛이 또랑또랑한데 비해 자기 아빠 닮아서 축 늘어진 표정을 하고 있었다. 아마 정사에서나 연의에서나 무능한 어린 황제로 치부되었던 소제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일부러 어머니의 외모 유전자를 싹 증발시키고 아버지의 외모 유전자만 물려받은 모습으로 그린 듯 하다.
한나라 대신. 십상시에게 관직을 샀다는 것 때문인지 십상시들의 끄나풀로 나왔다. 강족에게 서량땅을 내어주고 강화를 맺자고 주장했으며, 서량은 지금 가지고 있어도 골칫거리이기에 빼앗기기 전에 내어준다면 생색이라도 낼 수 있다고 주장한다. 황보숭이 제정신에서 나올 수 없는 미친 소리라고 반박하자 세간에서 그런 의견도 있었다고 참고삼아 나온 이야기라면서 꼬리내리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이후 가후의 편지가 십상시들에게 도착하자마자 옳다구나 하고 황보숭의 가택을 조사해 황보숭을 끌어내린다.
염충의 외조카이자 염충의 첫번째 제자로 재창작되었다. 장제도 고명한 대학자로서 이름이 높은 학자 채옹이 괴팍한 재능의 인재들만 골라모은다는 염충의 제자였다는 점에 놀라는데, 사실 채옹은 '불완벽주의자'로서 불완벽함에 매력을 느끼는 인물이었다. 뭔가 만들어내려 해도 완성 직전에 그만두면서 불완벽한 것으로 남겨두길 좋아하고 아름다운 음색을 지녔지만 끝이 살짝 탄 그의 거문고 '초미금'도 그 불완벽한 모양 때문에 좋아할 정도. 가후는 채옹에게 서량으로 떠나는 자신을 대신해서 '불완벽한 인간'인 동탁을 보좌할것을 권한다.
5.5. 황보숭 세력
황보숭의 조카. 동탁의 무례함에 노해서 동탁을 쫓아가 처단하자고 말하는 전형적인 다혈질적인 스타일의 무장.[14] 하지만 의외로 털털한 성격이라 가후랑 한 팀이 되자 가후에게 잘 대해준다. 가후가 황보숭과 내기를 하자 가후가 이를 명분삼아 황보숭의 휘하에 들어올 것이라 생각하는 모양. 털털함 외에도 황보숭이 자신을 믿고 있으니 그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황건적 토벌 때 조조의 계책에 의해 자신이 이끄는 군단의 진군이 늦어지자 이에 대해 초조한 모습을 보이는 일면도 있다.[15]
5.6. 조조 세력
조조와 함께 황보숭 군에 편입된 장수. 영천의 황건적을 몰아붙이려는 조조를 막으려고 하지만, 오히려 조조에게 설득당한다. 아직 눈에 화살맞기 전이라서 양쪽 눈이 멀쩡하지만, 서비스 차원에서인지 한쪽 눈을 손으로 가리는 모습이 등장했다. 그리고 꼭 손으로 가리지 않아도 아직까지 등장때마다 한쪽 눈을 어떻게 해서든 절묘하게 가리고 있다. 여담으로 미남이다.
5.7. 유비 세력
황건적들에게 패배만 반복하는 동탁군을 도우며 나타난 의용군 대장으로 등장. 인품 뿐만 아니라 통찰력까지 갖추고 있는 인물로 상황을 보고 동탁이 황건적을 토벌할 마음이 없다는 것과 그가 하고 있는 일이 어떤 것인지를 알아채고는 그 위험성을 직감한다. 그리고 패배하면서 보충을 통해 세력을 늘리며 힘을 쌓는 작전을 짜낸 자가 부디 동탁이기를 바라면서 물러간다.[16] 유비의 외모를 묘사할 때 귀가 길다는 묘사를 반영한 탓인지 귀가 엘프귀이다.
유비, 장비와 마찬가지로 의용군의 장수로 등장. 사용하는 무기는 트레이드 마크인 청룡언월도. 동탁이 자신들을 이미 좌천당한 노식의 연줄에 기대 떡고물이나 얻으러 온 놈들이라며 무시하자 그를 꾸짖지만 동탁이 차갑게 응수하자 분노한다. 대춧빛 피부를 지녔다는 묘사를 반영한 탓인지 관우의 상징인 긴 수염과 함께 볼에 홍조(...)가 있다. 화가 나면 이 홍조에 불이 붙는다. 유비가 동탁의 진지를 빠져 나온 뒤 동탁의 계책이 무엇인지 설명하자 중랑장의 중책을 맡은 자가 어찌 그런 마음을 품을 수 있냐며 놀란다.
유비, 관우와 마찬가지로 의용군의 장수로 등장. 패배하고 있는 동탁군을 구해줬음에도 동탁이 쓸데없는 짓 한다면서 면박을 주자 뒤도 안 보고 동탁에게 달려들 정도로 폭급한 성격. 장비의 무기로 유명한 사모는 들고 있지 않은 채 맨손으로 싸우고 있다. 야성미와 혈기가 넘치는 청년의 모습으로 그의 성격을 묘사하듯이 머리카락이 불꽃처럼 생겼다. 유비가 동탁의 계책을 설명함에도 그저 약해빠진 놈이라 둘러댄 걸 거라고 웃어넘기는 걸로 보아 다른 대중매체처럼 영리한 타입은 아니다. 덤으로 장비의 대표적인 이미지로 나오는 고슴도치 수염이 없어서 무척 젊어보이는 외모다.
5.8. 손견 세력
토벌군 부장. 장발(그것도 금발)에 청색 브릿지를 한[17] 미청년으로 동탁을 처음 본 순간 그가 절대 누군가의 밑에서 머리를 숙이고 있을 인물이 아님을 직감하고 바로 목을 치려고 하였다.[18] 이후 동탁과 함께 출진하였을 때는, 일부러 사지로 몰아넣고 혼자 귀환하여 동탁을 시험[19] 하였으나, 되려 가후의 책략에 도움을 준 꼴[20] 이 되어 동탁이 토벌군 대장 장온의 신임만 얻는 결과를 만들었다.
이후 변장-한수의 난이 일어나자, 황보숭이 이끄는 토벌군의 부장으로서 동탁과 재회한다. 일전에 동탁의 계략으로 강족 토벌이 실패한 일로 동탁한테 앙심을 품고 있었기에, 장온한테 동탁의 암살을 건의하지만 동탁이 죽고나면 서량을 통치할 대체자가 없다는 이유로 묵살되자 독단적으로 동탁 암살을 시도한다. 하지만 동탁의 막사 안에는 동탁이 아닌 가후가 있었고, 가후를 죽이려 했지만 그의 말에 넘어가 자신이 동탁을 암살하려한 이유는 한나라에 대한 충성심이 아닌 천하를 갖겠다는 야망 때문이라는 자신의 본심에 눈을 뜨게 된다. 지금 동탁을 죽여봤자 엄한 사람 죽인 살인자라는 누명을 쓰게 되니 차라리 나중에 동탁이 진짜 역적질을 하면 그때 떨쳐 일어나 단죄하라는 가후의 말에 동탁 암살을 포기하고 물러난다.[21]
이후 변장-한수의 난이 일어나자, 황보숭이 이끄는 토벌군의 부장으로서 동탁과 재회한다. 일전에 동탁의 계략으로 강족 토벌이 실패한 일로 동탁한테 앙심을 품고 있었기에, 장온한테 동탁의 암살을 건의하지만 동탁이 죽고나면 서량을 통치할 대체자가 없다는 이유로 묵살되자 독단적으로 동탁 암살을 시도한다. 하지만 동탁의 막사 안에는 동탁이 아닌 가후가 있었고, 가후를 죽이려 했지만 그의 말에 넘어가 자신이 동탁을 암살하려한 이유는 한나라에 대한 충성심이 아닌 천하를 갖겠다는 야망 때문이라는 자신의 본심에 눈을 뜨게 된다. 지금 동탁을 죽여봤자 엄한 사람 죽인 살인자라는 누명을 쓰게 되니 차라리 나중에 동탁이 진짜 역적질을 하면 그때 떨쳐 일어나 단죄하라는 가후의 말에 동탁 암살을 포기하고 물러난다.[21]
손견의 수하 장수. 손견과 함께 동탁을 죽이러 간다. 묵직한 성격의 인물이 정보, 나머지 둘은 누가 누군지 나오진 않았지만 한명은 왜소하고 한명은 실눈에 생글생글 웃고 있다.
5.9. 도겸 세력
서주 태수. 한수의 재반란을 진압하기 위해 조정의 명을 받고 서량에 왔다. 황보숭은 수적으로 우세한 서주군을 중군에 임명하지만 도겸은 서량 땅에 익숙치 않다는 핑계를 대고 후군으로 빠진다. 얼굴은 순한 양처럼 생겼지만 겉보기와는 달리 음흉한 고단수라는걸 반영한듯 하다. 손견에게 몰살당하는 한수군을 보고 "이렇게 멀찍이서[22] 전쟁을 보는 건 좋지만 서주 백성들이 겪게 하는 건 싫군....."이라고 중얼거렸다. 의외로 연의의 인상처럼 최소한 서주 백성에게는 인자한 자사가 될 지도 모른다. 다만 이때의 말[23] 과 태도[24] 를 보면 자신의 서주와 관련된 것 외에는 전쟁터든 피바다가 되든 말든 내 알 바 아니다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25]
도겸을 따라 종군하였으며 가후의 동문. 즉, 염충의 문하생으로 염충의 세번째 제자. 진규를 통해 서주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에 관해서도 가후가 어느 정도 개입을 할 것으로 여겨진다.
스승 염충이 죽자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서 가후보다는 온정이 있는 사람처럼 보였지만 훼이크였고 그 역시 사실은 염충의 계획을 조정에 일러바쳤다고 가후에게 알린다.
그리고 진규가 어떤 인물인지 어떤 구상을 하고 있는지가 묘사되는데 그가 황보숭과 스승 염충의 야욕을 꺾으면서까지 이루려 했던 목표는 그가 가장 사랑하는 서주의 강화. 서주가 난세의 도피처 역할을 하면서 힘의 원천인 인구가 밀집되고 있으므로 아직 천하는 안정될 필요가 없기 때문에 황보숭을 저지했노라고 얘기한다. 심지어는 도겸을 섬기고 있으면서도 가후에게 "만약 동탁이 서주의 주인이 되면 우리 둘다 꿈을 이룰 수 있는것 아니냐."라며 농담삼아 얘기하고 서주의 주인으로 더 어울릴만한 인물이 나타나면 그에게 서주를 바칠 각오가 되어있다는 말도 한다.
여러가지로 연의에서의 비중에 비해 크게 재조명되고 있는 인물중 하나.
스승 염충이 죽자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서 가후보다는 온정이 있는 사람처럼 보였지만 훼이크였고 그 역시 사실은 염충의 계획을 조정에 일러바쳤다고 가후에게 알린다.
그리고 진규가 어떤 인물인지 어떤 구상을 하고 있는지가 묘사되는데 그가 황보숭과 스승 염충의 야욕을 꺾으면서까지 이루려 했던 목표는 그가 가장 사랑하는 서주의 강화. 서주가 난세의 도피처 역할을 하면서 힘의 원천인 인구가 밀집되고 있으므로 아직 천하는 안정될 필요가 없기 때문에 황보숭을 저지했노라고 얘기한다. 심지어는 도겸을 섬기고 있으면서도 가후에게 "만약 동탁이 서주의 주인이 되면 우리 둘다 꿈을 이룰 수 있는것 아니냐."라며 농담삼아 얘기하고 서주의 주인으로 더 어울릴만한 인물이 나타나면 그에게 서주를 바칠 각오가 되어있다는 말도 한다.
여러가지로 연의에서의 비중에 비해 크게 재조명되고 있는 인물중 하나.
5.10. 여포 세력
진규와 함께 서량에 온 청년. 가후를 엄청나게 존경해왔다. 특이한 것은 이기기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모습을 존경해왔다는 점이다. 훗날 진궁은 연의보다는 정사 쪽의 모습이 반영될듯 하다. 참고로 마사토끼는 단편만화에서 연의 속 진궁의 모순된 태도를 비판한 적이 있다.
가후같은 훌륭한 책사가 되겠다며 이곳저곳을 떠돌다가 조조를 만나고, 그의 종잡을 수 없는 행동[26] 을 보고 야심이 있는건지 미친건지 의아해하며 고민한다.
가후같은 훌륭한 책사가 되겠다며 이곳저곳을 떠돌다가 조조를 만나고, 그의 종잡을 수 없는 행동[26] 을 보고 야심이 있는건지 미친건지 의아해하며 고민한다.
정원 휘하의 무장. 마치 현대군인처럼 생긴 헤어스타일에 군복마저 현대 군복처럼 생겼다. 엄격한 성격을 반영했는지 장수임에도 갓 들어온 신병마냥 군기가 딱 잡혔다. 여포가 장안성 앞에 나와 동탁군을 위협할 때 장료는 부대를 이끌고 성벽 위에서 대기하고 있었는데, 병사들을 통제하는게 완벽해서 가후도 처음에는 성벽 위 병사들을 눈치채지 못했을 정도였다. 가후는 여포도 대단하지만 장료 역시 범상치 않은 자라며 감탄했다.
5.11. 원소 세력
명문가의 후기지수. 조조와는 예전부터 알고 지냈지만 음흉한 조조를 미심쩍어 한다. 조조보다는 지략면에서 딸리는 연의에서의 원소 이미지가 반영된 듯 하며, 실제로는 자신이 제안했던 군웅을 불러들여 십상시를 토벌하는 계책도 조조가 제안하는 것으로 나온다.
5.12. 기타 인물
- 오신
실존 인물인 태위 단영의 외손자로 설정된 인물. 외조부인 단영이 저족들을 억압하고 저족 대장의 아들을 죽였기 때문에 저족 대장이 원수를 갚기 위해 오신을 찾는다. 오신이 스스로 나오면 오신만 죽고, 오신이 나오지 않으면 이 자리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죽이겠다고 선언한다. 가후도 이 일행중 한 사람이여서 죽을 위기에 처한다. 그리고 결국 가후의 책략 덕에 자신이 오신이라는 것이 들통나 저족 대장에게 죽임 당한다.
표면적으로는 가후에게 농락당해 목숨을 잃은 페이크 주인공이지만, 영웅의 풍모가 보인다는 외조부의 평가와는 달리 가식적인 인물. 이러나저러나 저족한테 죽게 생겼음에도 끝까지 자신의 정체를 숨기면서도, 오신이라면 다른 이들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나설 것이라는 자기변호와 함께 사실 오신은 이 자리에 없고 저족이 허탕친거라는 거짓말로 인질들을 속여 시간만 끌더니, 가후가 자신 행세를 하여 저족과 결탁해 혼자만 살려(는 시늉을) 하자 그제서야 자신의 정체를 밝힌 것이다. 자신이 살 길이 보이니 그제서야 정체를 밝혔을뿐더러 오신 빼고 전부 죽이자는 가후의 말에 저족 대장이 동조한 상황이였음에도 자기 혼자 살겠다고 가후를 인질로 끌어내리고 살아남으려는 기회주의적인 면모는 영웅은 커녕 간웅만도 못하다. 결국 정체를 들키고 죽을 위기에 처했을땐 가후를 저족의 앞잡이라고 매도하며, 가후만 아니였으면 자신이 나섰을거라고 변명했지만 그럼 지금 당신이 희생하고 인질들은 풀려나는 이 상황으로 된거 아니냐는 가후의 말에 겁을 먹고는 가후가 했던 결탁 제안을 언급하며 저족 대장한테 목숨 구걸을 해보지만, "저족 모두가 싸우다 죽으면 죽었지 원수의 손자랑 손을 잡겠냐?", "너희 할아버지는 당당하기라도 했지, 네놈은 구석에 숨어 제 모가지만 귀한 줄 아는 쥐새끼구나"라는 저족 대장의 매도를 들으며 참수당한다.
실제 역사상으로는 가후는 단영의 외손자를 자처해서 혼자 살아남았지만 여기서는 그 이야기를 반대로 각색하였다.[27][28]
표면적으로는 가후에게 농락당해 목숨을 잃은 페이크 주인공이지만, 영웅의 풍모가 보인다는 외조부의 평가와는 달리 가식적인 인물. 이러나저러나 저족한테 죽게 생겼음에도 끝까지 자신의 정체를 숨기면서도, 오신이라면 다른 이들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나설 것이라는 자기변호와 함께 사실 오신은 이 자리에 없고 저족이 허탕친거라는 거짓말로 인질들을 속여 시간만 끌더니, 가후가 자신 행세를 하여 저족과 결탁해 혼자만 살려(는 시늉을) 하자 그제서야 자신의 정체를 밝힌 것이다. 자신이 살 길이 보이니 그제서야 정체를 밝혔을뿐더러 오신 빼고 전부 죽이자는 가후의 말에 저족 대장이 동조한 상황이였음에도 자기 혼자 살겠다고 가후를 인질로 끌어내리고 살아남으려는 기회주의적인 면모는 영웅은 커녕 간웅만도 못하다. 결국 정체를 들키고 죽을 위기에 처했을땐 가후를 저족의 앞잡이라고 매도하며, 가후만 아니였으면 자신이 나섰을거라고 변명했지만 그럼 지금 당신이 희생하고 인질들은 풀려나는 이 상황으로 된거 아니냐는 가후의 말에 겁을 먹고는 가후가 했던 결탁 제안을 언급하며 저족 대장한테 목숨 구걸을 해보지만, "저족 모두가 싸우다 죽으면 죽었지 원수의 손자랑 손을 잡겠냐?", "너희 할아버지는 당당하기라도 했지, 네놈은 구석에 숨어 제 모가지만 귀한 줄 아는 쥐새끼구나"라는 저족 대장의 매도를 들으며 참수당한다.
실제 역사상으로는 가후는 단영의 외손자를 자처해서 혼자 살아남았지만 여기서는 그 이야기를 반대로 각색하였다.[27][28]
작중 현장에 직접 출연하지는 않으며, 희지재가 수경장에 대해 언급할 때 등장한다. 학식과 인품이 뛰어난 학자로 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는다. 말년에 학당 수경장을 세웠는데 배우려는 유교 경전은 안 가르치고. 그런걸 배우러 온 것이면 지금 돌아가라고 선언해서 사람들을 놀라게 한다. 그가 가르치려는 것은 군재. 즉, 난세를 예측하고 학자 대신 군사를 양성하는 것이 그의 목적이었던 것이다.
수경장을 세운 더 자세한 동기가 43화에 나오게 되는데, 가후의 스승으로 재창작된 염충과 함께 학문과 사상에 대한 담론을 벌이던 도중 한나라의 존속 여부에 대해서만은 의견이 일치하지 않게 되고 '내가 살아있는 한 한나라는 망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하며 헤어진다. 그리고 염충에 맞서 한나라를 지켜나갈 책사들을 양성하기 위해 수경장을 세우게 된다.
수경장을 세운 더 자세한 동기가 43화에 나오게 되는데, 가후의 스승으로 재창작된 염충과 함께 학문과 사상에 대한 담론을 벌이던 도중 한나라의 존속 여부에 대해서만은 의견이 일치하지 않게 되고 '내가 살아있는 한 한나라는 망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하며 헤어진다. 그리고 염충에 맞서 한나라를 지켜나갈 책사들을 양성하기 위해 수경장을 세우게 된다.
병주자사. 콧수염이 인상적인 호탕스러운 성격의 무장. 장온이 가후의 계략으로 태위에 오르면서 낙양으로 물러나게 되자, 정원과 그 휘하 군대들을 장안에 주둔시킴으로서 동탁을 견제하고자 한다. 여담으로 상채는 거구인데 다리가 가늘어보여서 뭔가 상체-하체가 언밸런스한 느낌이 든다.
거록태수로 단역 출연. 황보숭을 따라 영천의 황건적 토벌에 참여했다. 조조가 황건적 지원군 격퇴를 일부러 하지 않아 자신을 궁지에 몰아넣으려는걸 간파한 황보숭이 그에 대한 대비책으로 곽전을 대기시킨다. 황보숭이 이번 성공은 자신의 공이 아닌 곽전을 비롯한 장수들의 공이라 하자 이에 답하는 것으로 나온다.
전국시대 위나라의 관리. 이미 죽은 사람이라 실제로 등장하는 것은 아니고, 한 일화로서 언급된다. 미신으로 사람들을 속여 강의 신에게 바칠 인신공양을 미끼로 백성들의 돈을 뜯어내는 무당과 관리들을 강의 신을 만나고 와 보라며 강에 던져넣어 단죄한다. 오리지널판의 서문표 이야기의 작화는 평상시의 작화가 아니라 종이를 찢거나 오려붙여서 만든 종이동화책 같은 느낌이다.
장안의 현령. 동탁이 하진의 부름을 받고 낙양으로 향하다가 장안에서 정원의 지시를 받고 가로막는 여포와 충돌하자 장료에게 저들을 보내줄 것을 권하지만 거부당하자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인다.
6. 평가
브레이브치킨의 작화가 마사토끼의 다른 작화를 맡았던 작가들과는 다른 또 다른 멋을 잘 살려내고 있다는 평이다. 작화력도 압도적이고 캐릭터 디자인이 매우 개성적이며 특히 그림의 구도나 컷의 배분 등의 연출이 기존에 마사토끼가 스토리를 맡은 작품들과는 상당히 이질적인 느낌이 든다.[29] 마사토끼가 블로그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콘티를 거의 완전히 갈아엎고 재창작하는 수준이라, 자신도 브레이브치킨에게 콘티를 넘겨줄 때는 컷구성이나 구도, 연출 등을 섬세하게 설정하지 않고 느슨한 상태로 넘겨준다고 한다. 한편 2019년 가후전 R은 거의 마사토끼의 콘티를 그대로 따라간다고 밝혔다.#
2019년부터 연재된 입개의 작품은 이전 브레이브치킨의 작풍이 워낙 한 컷 한 컷 임팩트가 강했다보니, 1화 공개 후 일각에서는 비교되며 실망이 꽤 나오고 있다. 브레이브 치킨 작의 과장된 연출에 비해 R은 과장없이 담백하게스토리를 진행하기에 밋밋해 보이기 때문. 가후가 영웅에 대한 생각을 밝히는 장면을 비교해보면 알 수 있다. 하지만 이는 리메이크 작화가 나쁘다기보단 브레이브치킨 쪽이 미친 퀄리티였을 뿐이고 리메이크도 나름의 개성을 갖고 있다. 또한 다소 과장이 많고 효과가 화려한 이전 작에 비해 R은 과장 없이 깔끔한 연출 덕분에 읽기 편한 편이다.
브레이브치킨 작화 가후전이 워낙 휴재가 잦아 몇년간 고작 65화를 연재하고 중단되었기 때문에, 그려져 있는 것보다 그 다음이 더 많이 남은 만큼 휴재없이 꾸준히 연재가 된다면 독자들도 익숙해져 이전 작의 그늘에서 탈출 할 수 있을 것이다. 쉽게 말해서 '미칠 듯한 퀄리티로 잦은 휴재' VS '담백한 그림체로 꾸준한 연재'다.
7. 역사적 사실과의 비교
- 가후는 단영의 외손자라고 사칭해서 자신만이 저족으로부터 살아남았지만 이 작품에서는 저족이 단영의 외손자를 죽이려 해서 꾀를 통해 함께 있던 사람들 중에 단영의 외손자를 찾아낼 수 있게 해서 오신만 죽게 하고 나머지 사람들을 살렸다.
- 가후가 언제부터 동탁을 섬겼는지 알 수 없으나 기록상으로는 동탁이 낙양에 입성하면서 태위연에 임명된 것이 최초이지만 이 작품에서는 황건적의 난이 일어나기 전부터 동탁을 섬겼으며, 호거아도 기록상으로는 장수를 섬겼을 때만 보이나 여기서는 동탁도 섬겼다. 사실 호거아가 동탁을 섬긴다기 보다는 가후의 보디가드 겸 정보원 등의 역할로 아직까지는 가후 개인의 협력자 혹은 동료의 느낌이 더 강하다.
- 장온이 이끄는 토벌군이 한수 등을 토벌하려고 양주로 출정한 것은 황건적의 난이 진압된 이 후이지만 여기서는 순서가 바뀌었다. 장온은 중간에 강족의 난을 진압하지 못한 죄로 면직되고, 그 뒤를 황보숭이 잇게 된 것이다.
- 경비, 동탁, 마등, 부섭, 주신 중에서 실제로 이 당시에 군벌인 사람은 동탁뿐이었으며, 마등을 제외한 나머지는 자사 또는 태수였지만 마등은 양주에서 백성들을 모집하자 자원해서 임시로 임명된 군종사였다.
- 실제로는 손견이 강족 토벌전 도중에 보인 용맹과 지략 덕에 동탁을 두려움에 떨게 한 기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기서는 주인공 가후를 띄워주기 위해 그의 지략을 빌린 동탁이 더 능력 있게 묘사된다. 물론 어디까지나 조정에 해가 되는 쪽으로 능력 있게 묘사됐다. 구체적인 예로 동탁이 강족의 추격을 멈추기 위해 둑을 터뜨려 강족과 토벌군 사이에 강을 만든 것을 가후전R[30] 에선 토벌군이 강족과 맞닥뜨리지 못하게 하고 자신이 토벌군을 포위하는 형국이 되게 만들려고 한 것으로 각색됐다.
- 염충이 황보숭을 만나 한 왕조를 무너뜨리고 새 왕조를 세울것을 건의한건 맞지만 황보숭은 조정의 충의를 저버릴 수 없다며 이를 거절하였다. 하지만 여기서 황보숭은 나름대로 야심 있는 인물로 나온다.
- 최열이 영제한테 서량을 강족한테 넘기자고 한 것은 사실이나, 이를 반박한 사람은 황보숭이 아니라 부섭이다.
- 관직 이름 '중랑장'을 몇 번이나 '중량장'이라고 잘못 표기하고 있다.
- 십상시의 난 발생 직전에 "각지의 제후들을 불러모아 십상시를 타도하자"는 계책을 원소가 아닌 조조가 내놓는 정 반대의 이야기로 각색했다. 물론 내용도 약간 다른데, 십상시 토벌이 아닌 새 천자폐하 알현이라는 명분으로 불러들이는 것이고, 그 와중에 십상시와 손 잡는 놈들을 십상시와 함께 쓸어버린다는 계책이다.
8. 단행본
2013년 11월 26일 출판사 애니북스에서 풀컬러로 단행본 1권이 출판되었다. 2권 소식이 한동안 없던 중 2014년 7월 4일 애니북스가 출간하는 책에 대해 몰아 쓰는 몇 가지 소식을 알렸는데 『삼국지 가후전』 2권은 아직 단행본용 원고가 입고되지 않았다고... 같은 달 12일 독자의 댓글에 대한 답변으로 원고가 들어오면 대부분 바로 편집에 들어가지만 일정을 지금 확답 드리기는 쉽지 않다고 답변하기도 했다. 이후 연재 중단이 된 이상 2권 이후는 나오지 않을 듯하다.
9. 기타
- 이말년이 새 작품으로 삼국지가 아닌 서유기를 내게 된 이유라고 한다. 이말년이 만화 갤러리에 직접 적은 글에 따르면 삼국지가 아닌 서유기를 연재하게 된 이유가 두 개 있는데 첫 번째는 삼국지를 할 경우 성이나 사람을 엄청 그려야 한다는 점인데, 그 많은 등장인물들을 다 구분가게 그리는게 불가능할거라 판단했고(본인 스스로도 사람을 못그린다고 인정한다), 두 번째가 삼국지 가후전이었다고.
[1] 오리지널[2] 가후전 R[3] 오리지널[4] 가후전 R[5] 연재 당시에 소개문은 '인간의 마음속 어둠을 바라보며 욕망을 주무르는 천재 책사 가후! 전쟁에서 단 한번도 패하지 않은 그의 시점에서 바라본 삼국지.'라는 문구였는데, 연재 종료 후 소개문이 변경되었다.[6] 휴재 공지에는 그림작가의 건강문제 때문에 연재 지연 중이라고 단 한 번 설명한 적이 있었다. 다시 말하면, 휴재 이유 자체를 안 밝힌 회차가 대다수였다는 것.[7] 정확히 어떤 문제인지 밝히지 않았다.[8] 레진코믹스에서 아스타드 왕립유랑극단, 네 사람에서 그림 담당을 맡은 바가 있다.[9] 33화에 의하면 내기에서 진 빚을 돈 대신 힘쓰는 일로 때우는 듯.[10] 오리지널판에선 나오지 않았으나 가후전R에서 장제가 가후의 말을 곰씹으며 '동탁님이 더 이상 초조해지지 않는다면 가후 선생은 그 땐 어떻게 할까' 걱정한다. [11] 단, 5대 군벌이라고는 하지만 동탁은 이들에 비해 약한 상태이다. 동탁이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었던 것은 나머지 4대 군벌 중 한 세력이 동탁을 칠 경우 동탁과 연계하는 강족이 보복을 하기 때문이었다. 가후를 등용하고나서 강족 토벌에 참여한 동탁군의 수도 다른 4대군벌이 약 1만가량 데려온 것에 비해 5천명만 참여하는 것으로도 약세가 드러난다. 물론 5천이라는 숫자는 너무 적으면 다른 군벌에 포함될 수 있고, 또 어중간하게 많으면 가후의 노림수 중 하나였던 중군 편성이 안될 수 있기 때문에 조절한 숫자로 보이기는 하지만, 원래 세력에 비해 대놓고 적게 데려오면 그것만으로도 같이 종군했던 손견이 해당 건을 구실로 삼았을텐데도 그 부분에 대해서 별 말이 없는 것을 보아서는 다른 군벌에 비해 군사 수가 현저히 적은 것은 납득할만한 약세였던 것이 사실인 듯 하다.[12] 태위는 군사 전반을 다르는 요직이기 때문에 수도인 낙양으로 가야하는 상황이 된다. 장온 역시 전공이 압도적이었던 황보숭조차도 오르지 못한 요직인 태위를 뇌물도 안바친 자신이 되었다는 것에 동탁의 계책임을 알고 분통을 터뜨린다.[13] 당시 병상에 있었음[14] 오리지널판에선 호거아에 뒤지지 않는 덩치로 나온다.[15] 결국 그 초조함을 보다못한 가후가 도움을 준다.[16] 동탁이 아닌 다른 사람의 계책이라면 그 자가 살아서 얼마나 많은 동탁을 만들지 상상도 하기 싫다고.[17] 왠지 안테나나 더듬이처럼 보인다.[18] 칼날이 장착되어 있는 오른팔로 동탁을 베려고 했으나, 되려 팔을 잡아채여 실패하게 된다. 이후 팔의 보호대를 풀 때 흡사 짐승의 발톱에 상처를 입은 것과 같은 모양새로 멍이 들어있었다 맨손으로 잡은 것이었는데도 말이다.[19] 멀쩡히 살아 돌아온다면 배신자임이 분명한 것이고, 죽어서 돌아오지 못한다면 그것대로 큰 화근을 없앤 셈 치려고 하였다.[20] 가후의 되뇌임으로는 "이렇게까지 상황이 잘 들어맞을줄은 몰랐다"고..[21] 사실 가후는 우연히 손견과 마주친 것뿐이고, 어디까지나 임기응변으로 목숨을 건진 것이었다. 목숨은 건졌지만 귀찮은 적을 늘리고 말았다며, 훗날 손견과의 싸움이 기대된다고 웃는다.[22] 심지어 식사까지 즐긴다.[23] "전쟁을 보는 건 좋지만."[24] 절벽 아래서 서주군 외의 병사들은 죽어가는데 그걸 보며 상까지 차려놓고 아주 여유롭게 식사하는 모습은...[25] 그러나 나중에 그가 소중히 여기는 땅 서주에 조조에 의한 서주 대학살이 일어날 것을 고려해보면 심히 아이러니해진다.[26] 사실은 희지재의 계책이었다.[27] 메인 타이틀의 갈색머리 소년이야말로 진짜 오신이다. 누가 봐도 '얘가 주인공이겠지' 싶게 등장시켜놓은 일종의 서술 트릭.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썸네일이나 단행본 표지도 전부 가후는 제대로 안나오고 오신이 주인공마냥 서있는 등 작품을 읽지 않으면 속을 수밖에 없게 공들여서 낚시를 해놓았다.[28] 가후는 스스로 오신을 자청했지만 저족 대장에게 자신이 단영의 뒤를 이어 서량에 부임하면 저족들의 뒤를 봐주겠다고 결탁을 해버린다. 그리고 여기 있는 다른 사람들은 결탁 현장을 목격했으니 다 죽여야한다고 제안하고, 그제서야 진짜 오신이 나와서 저족에게 결탁을 제안해서 스스로 정체를 드러내버린다. 물론 저족 대장은 결탁할 생각같은건 없었고 가후가 도중에 협상을 실패한 척하며 그한테 계책을 알려준 것이다. 가후가 오신을 자처했을 때 오신은 가후를 영웅으로 존경했지만, 족보를 사칭해 거짓맹세로 결탁을 하자 그를 영웅이 아니라 사기꾼이라며 경멸한다. 결국 그는 스스로도 사기꾼이었으면서 가후의 책략을 멸시한 꼴이다. 물론 목숨이 왔다갔다하는 판국이었으니 마냥 오신만 나쁜 놈으로 몰 수는 없겠지만 그의 행동은 결과적으로 자신이 동경하던 영웅과는 거리가 먼 것이었으며, 작가는 이를 통해서 가후가 말한 영웅의 허구성을 드러냈다.[29] 본래 마사토끼 작품들의 컷 구성이 이야기의 전개 자체를 중시하는 데 비해 가후전은 한컷 한컷마다 그림의 멋과 박력을 살리는 느낌이 강하다.[30] 가후전 R쪽이 콘티 원작을 그대로 따라간다. 오리지널작에선 이 부분이 통으로 생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