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게
1. 개요
북두의 권 -심판의 쌍창성 권호열전-의 유명 플레이어. 주캐릭터는 사우더이며 닉네임의 뜻은 말 그대로 '수염'.
9년이 넘도록 AC북두의 성지, 나카노 TRF 게임센터를 꾸준히 방문하는 올드비 중 한 명이다. 사우더를 다루는데 있어서 전일급이라고 칭송받으며, 덕분에 이 사람이 주로 사용하는 붉은 컬러의 사우더는 '히게컬러'라고 불릴 정도. 투극 08에도 토키를 중심으로 한 강캐릭터들이 판을 치는 가운데 유일하게 홀로 사우더로 진출하여 사람들에게 응원을 받았었다.
08년 12월 쯤에는 자신의 사우더가 레이와 토키에게 밑도 끝도 없이 관광당하자 강캐릭터와 약캐릭터의 넘사벽을 체험한 것인지 "저 사우더 접습니다."라고 말한 뒤 4대 강캐 중 하나인 유다로 갈아탔다. 한동안 유다를 굴리다가 어느 대회에서 우승을 한 뒤 만족한 발언을 하며 다시 사우더로 복귀했다.
굳이 약캐릭터인 사우더를 주캐러로 사용하는 것은 딱히 QMZ처럼 약캐릭터가 좋아서가 아니라 그냥 무적대공이 없는 캐릭터가 쓰기 편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2. 스타일
'''"제왕은 오로지 제압전진뿐"'''이라는 대사처럼 방어따윈 갖다버리고 공격에 모든 걸 바친 사우더의 성능을 최대한 이끌어 내기 위한 물흐르듯 이어지는 그 특유의 가드붕괴패턴과 실전에서 사우더 바스케 콤보를 할 정도로 높은 콤보 정밀도를 가졌으며, 승부욕이 강해서 굉장히 저돌적이기 때문에 보는 것만으로도 재밌는 플레이를 한다고 평가받는다.
다만 마냥 저돌적인 것이 아니라, 사용하는 캐릭터가 사우더이고 그 사우더가 '''"방어=죽음"'''이라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VS캐릭터에 대한 대처가 매우 철저하다. 지르기를 굉장히 꺼리고, 상황에 따라 오라 게이지나 부스터 게이지를 관리할 수 있는 효율적인 콤보만 선택하는데, 이론상 이익이 없는 움직임은 정말 싫어하는게 아닐까 싶을 만큼 정석적이고 이상적인 행동을 주로 취한다. 그렇기 때문인지 ┌┤´д`├┐라던가 '쿠솔', '에지'같은, 비상식적인 움직임을 무기(...)로 하는 판타지 플레이어들에게 어이없이 진다던가 하는 모습도 보인다. 본인 스스로도 "그런 스타일 유저들 싫습니다. 진짜로."라 발언한 적이 있다.
그가 개발한 ☆3개 일격 콤보인 '히게SP', "그레이브 슛-하이점프 점프강손-남두폭성파-공중대쉬 점프 약손-점프 강발+부스터-남두폭성파+부스터-베니싱+부스터-천상십자봉" 콤보가 '부스터1개+필드구석상관없음'이라는 아주 실용적인 조건을 가지기 때문에 사우더 유저라면 누구나 애용하고 있다.
그의 실력과는 별개로 벽을 등지고 가불베니싱을 맞았는데도 바로 풀어버리는 놀라운 광속레버흔들기 스킬도 보유하고 있다.옆에서 보던 사람들이 말하길 '리얼봉황호투괴천'[1]
3. 기타
나카노 TRF의 실황에서도 자주 출몰하는데 '남두실황권의 DAICHI'와 쌍벽을 이루는 '남두설명권의 히게'라 평가받는다. AC북두의 권의 캐릭터별 VS캐릭터 대처라던가 콤보루트 등 이론적인 부분에서 빠삭한 부분을 보이며 실황이라기보단 조언에 가까운 모습을 자주 보인다. 워낙 조언을 많이 하다보니 통칭 'higepedia'(히게+위키피디아)라고 불린다. 더불어 플레이어들을 엄청 까대서 독설권이라는 이명도 붙었다.
- (약캐릭터를 사용하던 플레이어가 지자) "약캐릭터는 미스나면 글렀어."
- (강캐릭터 토키에게 발리고) "토키따위 어서 빨리 죽으면 좋을텐데"
- (K.I의 레이가 이기자) "TRF에 오면 먼저 K.I한테 '죽으면 좋을텐데'라고 말해야 합니다."
- (강캐릭터인 라오우에게) "좀 죽어라, 죽어 ! 네가 죽어도 달라지는 것 없지만."
북두 플레이어 중 한 명인 에구레 호타테가 올린 대전 영상에서는 그의 스승으로써, 실황이나 네타적인 요소로 등장하여 "에구레 빨리 죽으면 좋을텐데", "신난다 ! 에구레 갈비뼈 박살난다!", "NDK? 첫 판부터 발려서 NDK?" 등 제자에 대한 애정(...)을 잔뜩 보여준다.
[1] 사우더의 버프기 중 하나로 사용하면 사우더의 모든 움직임이 매우 빨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