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라야마 유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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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平山(ひらやま) 幸雄(ゆきお) / Yukio Hirayama'''
1. 개요
2. 작중 활약
3. 실력
4. 다른 매체에서의 모습
5. 기타


1. 개요


아카기 ~어둠에 춤추듯 내려온 천재~의 등장인물. 카이지 2기 영화판에서의 이치죠 세이야와 함께 후쿠모토 노부유키 2대 모에 캐릭터에 올랐다(…). 2016년 시행된 텐-아카기-HERO 인기투표에서는 6위를 차지했다.
우라베 편에서 첫 등장. 성우는 사토 긴페이.[1]

2. 작중 활약



원작 기준 3권에서 야스오카가 카와다 파에게 아카기를 찾았다고 소개하면서 처음 등장한다. 아카기와 같이 은발에 외모도 비스무리, 거기다 마작 실력도 어느 정도 있었기에 야스오카와 함께 아카기 시게루 행세를 하면서 여기저기 명성을 올리고 다녔지만 이시카와가 만난 진짜 아카기 때문에 금방 정체가 들통나버린다. 하지만 이시카와의 두목은 오히려 확률적으로 두는 유키오를 마음에 들어해서 별 상관하지 않았다.
그리고 히라야마가 아카기 일행들에게 샨텐수[2]를 빠른 속도로 맞추어 가는 걸 보여주는 도중 아카기가 그걸 직감으로 맞춘 것을 보고 히라야마는 '저 녀석은 직감 따위로 샨텐수를 맞춘게 아니라 단순히 확률 계산을 해서 맞춘 것'이라며 지적하자 아카기는 되려 '역시 2류였군. 요점을 잘못 맞췄다'며 맞받아친다. 이에 빡친 히라야마는 아카기에게 '이 9개의 패 중에서 3개를 뽑아 스샨텐을 만들면 너의 직감이란 걸 인정하겠다'는 제안을 걸자 곧 바로 직감만으로 스샨텐을 만든 것을 보며[3] 히라야마는 데꿀멍하게 된다.
그러고 우라베 편에서 재등장. 원래대로라면 우라베와 히라야마와의 사시우마전이 끝나면 아카기랑 대전할 예정이었으나 예상외로 우라베가 엄청난 실력과 깡을 보여 되려 쳐발리게 될 위험에 처하게 된다. 이를 본 카와다는 '저 녀석한테는 승부사로써 부족한 게 있다. 저런 얄팍한 계산 방식으로는 우라베를 이길 수 없을 것이다'라며 아카기를 부르지만, 아카기는 자신이 나가는 조건으로 오사무를 먼저 내보내는 것을 걸고, 결국 오사무와 교대하면서 리타이어. 그 뒤의 소식은 알수 없었지만…
와시즈 편에서 시작도 하기 전에 와시즈 이와오와시즈 마작을 했고 패배. 결국 시체로 재등장했다. 실제로 외상의 흔적도 없었다. 부검 결과 채혈 주사기 자국이 나왔을 뿐. 사인은 갑작스런 채혈로 인한 쇼크사다. 백복의 말에 따르면 1800cc 뽑힌 이후에도 살아는 있었다고. 애니메이션에서는 손을 덜덜 떠는 채로 마작을 하다가, 쇼크가 왔는지 단말마와 함께 눈이 확 뒤집어지면서 작탁에 머리를 박으며 사망. 도박에 목숨을 걸어본 적이 없이 안전한 승부만 해왔을테니 더더욱 죽기 쉬웠을 것이다. 안습.

3. 실력


난고는 "어떻게 보면 이 사내도 아카기와는 다른 타입의 천재이다" 라고 평했다. 마작을 확률적으로 계산해서 두는 타입으로, 일단 아마추어들 사이에서는 상당한 실력가이다. 나름 통찰력도 있는 듯 아카기가 패 세개를 슬쩍 빼낸 것도 알아차렸다. 공식캐릭터북의 스탯은 일단 두뇌가 5점 만점에 5점, 기술은 5점 만점에 3점.
그러나 아카기는 유키오를 2류라고 못박았다. 유키오가 다소 약하게 취급받는 이유는 무리 없이, 즉 리스크가 없고 안전하게 치기만 해서 상대에게 별다른 압박을 주지 못하고, 무리한 길을 걸으려 하지 않기에 대승을 노리지도 못하며, 무엇보다 '지금 이 순간'이라는 일념이 없다. 다시 말해 통상 대전이라면 확률 계산 따위로 무리 없이 승리를 거머쥐지만, 큰 돈이 걸려 있거나 자신의 목숨이 걸린 승부에선 한없이 약해지는 타입이다. 거기에 더해 상대방의 심리도 잘 읽지 못한다. 우라베의 가짜 텐파이에 휘둘려 이길 기회를 날려버린 게 그 대표적인 예. 아카기의 대전상대 중 가장 포스넘쳤으며 아카기를 가장 몰아붙였던 [4] 그 이치카와도 합리성을 중시하는 타입이었는데 이 히라야마 역시 확률이라는 합리성 위에 토대를 둔 마작을 치지만 이치카와와는 정반대로 최약체로 취급받는 것은 서글픈 이야기.[5]
승부사라는 것은 이겨야 하는 순간에 이길수 있는 자여야 한다. 하지만 확률적인 변동이 따르는 도박에서 이길수 있는 근거가 있기 위해서는 그만한 무기를 갖추어야 하는 법이다. 실제로 아카기의 경우는 심리전으로 끌어들이는 방식이 탁월하고 유키오와 비슷한 타입인 이치카와도 맘만 먹으면 속임수 등을 얼마든지 쓸수 있다. 상대였던 우라베도 상대에게 압박을 주는 방식이 탁월했으며 야기의 경우에도 일부러 오르지 않아 상대방의 읽기에 혼란을 주거나 캐터필터 같은 장꾼 기술을 보여준 적이 있다. 와시즈의 경우는 강운 하나만으로도 설명이 되니 넘어가더라도 중상급자 이상이 되면 확률은 거의 베이스에 불과하며 아무리 확률계산이 뛰어나더라도 실제 승률의 차이는 10퍼센트도 나기 어렵다.(이것도 사실 큰 것이지만) 놀이 수준이나 운영수준에서라면 큰 문제가 없겠지만 히라야마는 승부사로서는 이야기할수가 없다. 오히려 도박적인 분야에 있어선 우라베가 더 우월했던 점이기도 하다.
결국 위에서도 서술했다시피 이 양반에게 결정적으로 부족했던 건 모든 도박의 본질, 즉 거는 그 순간이야말로 삶과 죽음의 갈림길이라는 것을 모르고 확률 놀이를 했다는 점이 있기에 꼭대기에 오르지 못하고 나락으로 떨어진 것이다. 작중 카와다가 야구로 비유한 말을 빌리자면 '타율이 3할이라면 10번 중 3번, 100번 중 30번을 쳐도 OK이라는 마음가짐 탓에 '지금 단 1번'이라는 마음이 없었다'.
여기까지가 작중에서의 평가이지만, 작품 자체가 지나치게 먼치킨들이 깽판치는 세계관이라서 아카기를 치켜세우기 위해 지나치게 깎아내려진 감도 없지않아 있다. 사실 '분석적으로 마작을 하는 방법'은 현대 마작에서는 정석중의 정석이다. 쓸데없이 야쿠자 도박판에 끼어들지 말고 살다가 적당히 마작 교본같은 걸 썼으면 제법 훌륭한 마작사로 살았을 지도 모른다. 만약 시대를 잘 타고났다면 프로 마작사로 어느 정도는 성공했을지도 모르며, 이렇게 보면 전체적으로 봤을 때 시대를 잘못 타고난 불운의 인물이기도 하다.
게다가 히라야마가 우라베에게 싹싹 털리는 것도 상당히 작위적이다. 히라야마에게는 마작 패 136개의 위치를 한 번 본 것만으로 기억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으며, 바로 이 점을 이용해서 카와다 파에 고용될 때 언뜻 보면 엉망진창인 타패를 계속 성립시켜나갔다. 그런데 우라베전에선 패를 기억하는 묘사 없이 보통 사람의 기억력을 갖는 것처럼 묘사되어 작가가 유키오의 캐릭터 활용을 제대로 하지 못한 듯하다. 결국 작가의 묘사 부족에 피해를 입은 것이다.

4. 다른 매체에서의 모습


아카기 ~어둠에 춤추듯 내려온 천재~의 V시네마판인 우라베 편을 다룬 '작귀 아카기'에서도 등장한다. 아카기가 흑발에 이마를 드러낸장발인 탓에 이쪽도 흑발 장발. 핑크안감을 댄 흰 스트라이프 양복을 입었는데 아카기를 제외한 모든 인물들이 옷이 바뀐 와중에 그나마 원작과 비슷한 옷을 입고 있다. 여기서도 상당히 안습하게 나온다. 초반에는 카와다 파의 두목에게 원작에서 보여준 묘기인 '패를 뒤집은 채로 역 만들기'를 선사했지만 우라베와의 싸움에서는 처음엔 좀 잘 나간다 싶었는데[6] 원작처럼 판돈이 3,200만까지 치솟자 심리적으로 흔들리게 된다.[7] 거기에 3삭과 7통의 샤보팅이었던 삼암각을 포기하고 3삭을 버려 탕야오, 도라 2로 갔다가 우라베의 오픈 리치 이후에 뽑은 게 하필이면 자신이 버렸던, '''삼암각의 오름패'''였던 3삭. 삼암각을 고집했더라면 삼암각, 탕야오, 도라 2의 만관에 리치를 선언했다면 일발까지 합쳐 하네만이었으니 그야말로 원작보다 더 기가 막힌 상황인 셈이다.[8] 결국 원작처럼 오픈 리치, 쯔모, 삼암각, 도라 3의 배만으로 당하고 만다.
거기에 아까의 묘기를 진짜 아카기에게 보여줬으나, 그에게 애들 장난이라는 모욕을 들은 걸로도 모자라 카와다 파의 두목이 제안한 내기에서 진짜 아카기가 내기의 대가로서 팔 하나를[9] 걸라고 하자 그는 무의미한 죽음은 사절이라며 이를 회피. 결국 두목이 현 상황에 대한 책임을 물어 그를 판에서 내쫓고, 그걸로도 모자라 겁에 질린 채 우라베가 자신의 손을 칼로 내리찍는 광경을 자기 눈으로 보게 되었고, 마지막으로 카와다 파의 건물에서 나오다가 아카기를 노렸던 오사무에 의해 '''살해당하게 된다.''' [10] 그의 마지막 유언은 '''"어째서… 내가…."''' 그야말로 그가 질색했던 '''무의미한 죽음'''을 맞이한 셈이었다. 그의 시신을 보며 조롱하는 듯한 아카기의 미소는 덤.
여담이지만 V시네마판에서 진짜 아카기와 한 내기는 원작에서 처음 보여준 묘기와 두 번째 보여준 묘기를 섞었다. 원작에서는 136개의 패를 뒤집고 역을 만드는 시도에서 삼색 - 국사무쌍 - 대삼원 자일색을 순서대로 만드는 묘기를 보여줬는데 시네마판에서는 이를 비틀어 먼저 삼색 - 준짱 삼색 - 대삼원 자일색 순서로 만든 뒤에 그 직후 국사무쌍에서 중, 발이 하나씩 빠진 량샨텐 패를 만드는데 그 다음 82개의 패 중 단 1장씩만 존재하는[11] 중과 발을 뽑아오는 도박으로 바뀌었다. 원작의 도박은 1/504의 확률이었는데 1/3321로 6분의 1 수준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실사 드라마에서는 '''비중이 없다.''' 정말 없다. 게임에서 지고 땅바닥에 쓰러지는 장면만 단 한 번 나왔을 뿐이다. 원작 및 애니에서는 작탁에 쓰러졌음을 생각해볼 때 영 취급이 좋지 않다. 아카기가 두 번째로 치사량을 채혈당해 쓰러졌을 때 원작에서라면 만나야 하지만 그냥 자기 혼자 정신차려버린다. 오카모토가 1800cc이상 채혈당하고도 살아있었던 예로 히라야마를 들던 부분은 아예 잘려나가버렸다.

5. 기타


명색의 주인공의 가짜로 등장한 주제에 정작 주인공과는 제대로 된 대국 한 번 못하고 사라져버린지라(가벼운 야바위 비슷한 건 한 번 했지만) 아쉬움과 안습함을 같이 가지고 있다. 하지만 유키오의 죽음과 그의 시체가 발견돼서 와시즈 편이 시작된 관계로 결코 단순한 조연 A라고 보기는 힘들다.
에? (ゑ)라고 놀라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다메기가 ゑ? 거릴 때마다 팬들이 ゑ카운트를 세는 건 니코동의 불문율.
실명이 분명히 작중에서 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실명으로 불리는 경우가 거의 없다. 사실 본명도 사후에야 등장하고, 작중에서는 거의 내내 '가짜 아카기' 취급이었다. 거기에다 와시즈 마작 편이 시작되어 본명이 나온 화의 엔딩 크레딧과 GBA 게임에서도 본명인 히라야마 유키오가 아닌 '''가짜 아카기(ニセアカギ)'''라고 나온다(…). 줄임말로 팬덤에서는 니세기(ニセギ)라 불릴 때도 있다. 한국말로는 적당히 '짭카기'로 로컬라이징된다(...) 여러모로 안습.
후쿠모토 팬덤 내에서는 카이지만큼이나 비뚤어진 애정을 받고 있다. 니코니코 동화 사람들에겐 본명인 히라야마 유키오보다는 '''다메기(ダメギ)'''로 자주 불린다. 니코니코 대백과에는 아예 본명 대신 '다메기' 항목으로 등록되어 있고 '''본명을 검색하면 다메기 항목으로 리다이렉트된다'''. 매드 무비 등에선 항상 자기보다 센 놈에게 허세를 부리다가 죽기 싫다며 발뺌한다. 이젠 거의 인섹터 하가 수준의 샌드백 신세인듯. 니코동의 다메기 태그를 돌아보면 뿜김과 함께 눈에서 비가 내리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손을 x자로 교차한 채 땅에 묻혀 있는 장면도 꽤나 흥하는 필수요소이다.
그와 관련된 명대사는

'''"그만둬! 죽고 싶지 않아! 죽고 싶지 않아—!"'''

와시즈 마작 편에서 패배해 피를 채혈당했을 때 날렸던 대사이다. 이 대사는 ヤメローシニタクナーイ!이런 식으로 반각 가타가나로 표기하는 게 일종의 불문율처럼 되어 있다. 애니판에서는 24화에서 와시즈의 회상 식으로 나온다.
거기다가 니코동에서는 유키오의 음성을 사용한 MAD가 흥해 ヤーメロイド[12]('''야메로'''이드)라는 태그까지 생겼다.가짜아카기 러버즈광기의 다메기~Jukgo sipji anna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큰 인기를 못 끌고 사장된 장르.
아무래도 좋지만 선글라스 색상이 신경쓰인다. 97년의 v시네마와 2015년 드라마 아카기 등 실사판에서는 그냥 까만 썬글라스로 연출되지만, 애니메이션판에서는 버건디 색상이 도는 틴트 선글라스이다. 원작에서는 까만 색이지만 원작은 흑백인지라...

[1] 주로 배우로 활동하며, 다른 성우 경력은 사무라이 참프루에서의 진 역이 있다. 그 밖에 킹덤하츠에서 사이크스 역으로도 알려져 있다.[2] 텐파이에 도달하기까지 달하는 수[3] 심지어 아무도 모르게 지금까지 사용했던 패들 중에서 슬쩍해 만드는 것과 '''진짜로 직감만으로''' 패 3개를 뽑아 만드는 것을 동시에 해냈다.[4] 아카기에게 직격으로 론을 한 두 사람 중 한 사람이다. 나머지 한 사람은 야기 케이지인데 속임수로 한 거라... 순수 실력으로 직격을 따낸 건 이치카와가 유일하다, 사실상 아카기 본인을 제외하면 이 만화의 최강자이자 최강의 적은 이치카와.[5] 애시당초 이치카와는 확률 뿐 아니라 반상 위의 모든 요소(당연히 인간의 심리나 환경, 룰 등도 포함된다)를 계산하여 그것을 토대로 합리성을 계산하지만 유키오는 그냥 확률밖에 모르는 바보일 뿐이다.[6] 우라베가 패산을 만들다 흐트러뜨리자 조용히 그를 비웃기도 했다.[7] 패산을 쌓다가 실수로 패산을 망칠 뻔했고, 이에 이번에는 우라베가 그를 조용히 비웃게 된다.[8] 그나마 원작에서는 우라베의 오픈 리치 이후에 뽑았던 첫 패는 만자패였다.[9] 여기서 져도 가짜는 잃을 것이 없다면서 아카기가 카와다 파의 두목을 설득했다.[10] 정작 진짜는 다른 출입구에서 나오고 있었다.[11] 중, 발 2장 모두 대삼원을 만드는 데에 이미 3장씩 사용되어 1장 뿐이었다.[12] 장르 명칭의 유래에 관한 재미있는 정보를 일본어를 보면 알겠지만 원래 뒤로 가 있어야 할 장음이 앞으로 옮겨졌는데 어쩌다 이런 방식으로 정착하게 되었는지는 수수께끼다. 아마 아스란 자라의 モウヤメロイド(모야메로이드)와 구분하기 위함이 아니었을까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