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카루 미나미

 

디엔비엔푸의 주인공. 첫 등장시 나이는 19세. 남자이며 키는 짝달막하다.
일본미국인이자 종군기자(정확하게 말해서 카메라맨)의 신분으로 베트남에 왔으나 이해하기 힘든 계기로 으크크 공주에 의해 목숨을 구하게 되며, 이후 베트남 전쟁에 흽쓸리면서 직간접적으로 그녀와 만나게 된다.
일단 주인공이긴 한데 '''좀 정상이 아니다.''' 주변 사람들이 죽어나가거나 말거나 으크크 공주에게 뿅가죽네 모드인지라 밤마다 그녀를 떠올리면서 흥분해 DDR을 치는 캐릭터로 묘사되어 있다(…). 성격도 전형적인 찌질이에다가 베트남에 온지 얼마안된 풋사과라서 일행에겐 진짜 짐만 되는 캐릭터라, 도대체 뭐하러 베트남에서 종군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을 정도. 물론 그린베레 측에서도 이를 인지하고 있지만, 히카루와 으크크 공주의 사이에 뭔가 썸씽관계가 있는 거라고 보고 으크크 공주 유인용 미끼로 달고 다닌다.
히카루의 이런 괴설정 탓에 동행하는 '들개들' 멤버들이 밤마다 밤꽃냄새를 맡는다는 묘사도 있다. 작가가 이상한 쪽으로 꽤 세세하다(…).
이런 캐릭터조차도 주인공 보정이 있는지, 리틀의 '비전 퀘스트'를 통해 히카루가 '위대한 신비'에게 선택된 천직이자 유머와 우화를 담당하는 성스러운 광대인 '헤요카'로 불리우는 복선이 있다. 이에 따르면 이후에 성장하는 모습도 조금은 기대해볼 만한데, 헤요카의 뜻을 생각하면 오히려 히카루는 이 작품이 끝날 때까지 성숙하지 못한 채 지금의 이 모습 그대로 이 전쟁을 지켜본다는것을 암시한다는 주장도 있다.
참고로 나중에 별 훈련없이도 저격수로 각성한다고 한다. 2권에서 그 배경이 암시되는데, 숙련된 카메라맨으로서의 실력이 저격수로서 필요한 자질과 통하는 면이 있다고. 하지만 겨우 그것만으로 저격수가 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다. 아니, 애초에 저격수가 저절로 만들어진다는 것 자체가 그야말로 개념은 안드로메다로[1].
이 문제에 대해서 그냥 만화적 과장으로 좋게좋게 넘어가자는 쪽과 전쟁의 비참함을 폭로한다면서 판타지물을 만들면 어쩌냐는 쪽으로 평가가 갈린다. 뭐 이미 주요 캐릭터인 으크크 공주와 들개들 멤버들만으로도 현실감 따위는 아득히 초월했다.
참고로 맨날 딸감(...)으로 쓰이는 으크크공주는 '''11세'''. 로리콘이다. 이자식...
[1] 왜 그런가 하면 사진 찍는 것으로 저격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지는 몰라도, 팀으로 행동해야 하는 것, 무기의 반동, 그리고 가장 중요한 '''상대에게 들키지 않음'''을 전문적으로 배우지 않는 한 제대로 된 저격수라 할 수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