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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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3. 기타
4. 관련 문서


1. 개요


40 S&W, 또는 10×22mm Smith & Wesson. 미국 총기회사 스미스 & 웨슨윈체스터 사가 개발한 탄약이다.

2. 상세


원래 이 탄약은 10 mm AUTO탄에서 가지를 쳐 나온 탄약이다. 1986년 마이애미 총격전 이후로, FBI는 기존에 사용하던 리볼버자동권총을 좀 더 저지력 있는 새로운 물건으로 바꾸기로 하고 9×19mm 파라벨럼.45 ACP를 중심으로 새로운 탄약의 퍼포먼스를 놓고 심층 테스트에 들어갔다.
이 테스트 과정을 담당한 FBI 사격 교관은 9mm와 .45 ACP 이외에도 개인적인 기호 때문에 10mm 오토탄을 포함시켰다. 사실 10mm 오토탄은 자동권총매그넘탄 급의 물건이라, 마약 먹은 강력 범죄자와 차량 문짝 등을 펑펑 잘 뚫는 강력한 탄이긴 하지만 너무 강한 게 또 문제였다. 자동권총용으론 탄이 긴 편이라 손이 작은 사람에겐 안 맞고, 소형 권총에 채택하기도 어울리지 않는 탄이었다.
그러나 탄자 무게와 화약량을 적당히 조절한 10mm 탄약은 적절한 탄속과 위력을 지녔다고 보고, FBI는 S&W과 접촉해서 FBI 스펙에 맞춘 저위력 10mm 탄약(일명 FBI 로드, 10mm Lite)을 사용하는 권총을 S&W의 모델 4506을 구경 전환해서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그렇게 해서 등장한 것이 1989년에 채택한 스미스 & 웨슨 모델 1076.
그런데 이렇게 탄약에서 화약을 줄이고 보니, 굳이 일부러 큰 탄을 약하게 쓸 필요 없지 않나? 탄피 길이를 줄이면 크기도 적절하고 딱 위력이 걸맞을 것 같은데? 그렇게 계산이 나오더라는 것이다. 그래서 S&W는 윈체스터와 손잡고 10mm 오토탄을 줄인 신형 탄약, .40 S&W을 개발한다. 이것이 1990년 1월 17일.
.40 S&W는 탄자와 구경은 10mm에서 빌려오고, 탄의 크기는 9mm와 많이 차이 나지 않는[1] 특성을 지녔다. 탄약의 위력이나 저지력은 9mm와 .45 ACP의 중간쯤. 9mm보다 약간 반동은 강하지만 거의 같은 감각으로 쓸 수 있으며, 사실 9mm 총기 상당수가 총신과 탄창, 리코일 스프링 등 약간의 부품만 바꿔끼면 .40 S&W을 쓸 수 있었다.[2]
이 말은 반대로, .40 S&W 총기에 9mm 총신을 넣고 사격 연습할 때는 값싼 9mm 쓰다가, 실전에서는 9mm보다는 확실히 위력이 강하고 .45 ACP처럼 너무 뚱뚱하지 않아서 장탄 수도 적절하게 많은 .40 S&W을 쓸 수 있다는 뜻이 된다. 9mm로 부족하다고 느끼는 사람에게 아주 딱 맞는 탄약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미국 법집행기관에서 공전절후의 인기를 누리며 굉장히 많은 수가 사용되고 있다. 물론 지구 대세 본좌 9mm와 오랜 빠를 거느린 미국적인 탄환 .45 ACP를 압도하지는 못하지만, 미국에서 이 정도 성공이면 대박 중의 대박이다. 또한 .357 SIG는 .40 S&W에 9mm 탄자를 물린 것이므로 이쪽과는 아예 총신만 바꾸면 된다.
S&W에서는 자사의 신형탄을 사용하는 자동권총 스미스 & 웨슨 모델 4006을 내놓는다. 그런데 이게 발매일이 탄 발표일에 비해 몇 개월 늦었고, S&W가 총을 내놓기 딱 1주일 전에 Glock에서 .40 S&W을 쓰는 글록 22와 23을 내놓는다. 그리고 아시다시피 글록의 공전절후의 인기가 어딜 가지 않았다. 실제로 글록 역시 이미 10mm 오토탄을 쓰는 총을 만든 적이 있는데다, .40 S&W탄 자체가 10mm 헤드스페이스와 비슷한 크기이고, 프레임은 9mm급 권총을 유용하면 된다. 고로 글록에서 하루아침에 뚝딱 .40 S&W 총을 만들어낸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니었다.
.40 S&W가 등장한 이후부터는 총기회사들이 풀사이즈 9mm 권총을 그냥 .40 S&W 중심으로 개발해서, 9mm 버전과 같이 내놓는 경우가 많다. H&K USPS&W M&P가 대표적인 예. 처음엔 9mm는 .40 S&W보다 약하니까 스케일 다운해서 내놓았지만, 점점 두 총의 사이즈 차가 없어지는 경향이 있다.
다만 의외로 반동은 센 편이다. 9mm와 .45 사이라고 생각하는 일이 많지만, 사실 묵직한 탄자를 저속으로 날리는 .45 ACP는 둔중하고 묵직한 반동이라 익숙해지면 체감 반동은 적은데 반해, .40 S&W은 날카롭게 꺾이는 반동이라 오히려 .45 ACP보다 .40 S&W가 반동이 세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총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도 강해서, 9mm 기반으로 .40 S&W 총기를 만드는 경우 설계를 탄탄하게 못하면 총기에 트러블이 나는 경우가 많다. 신뢰성의 대표주자로 유명했던 Glock도 .40 S&W 총기는 트러블이 많은 것으로 악명 높았다.[3] 이후 총기 개발사들이 신규 권총을 내놓을 때 만든 대책은 아주 단순한데 '''아예 처음부터 .40 S&W으로 설계한 후에 그것을 기반으로 9mm 사양을 설계하는 것'''이였다(...)

3. 기타


FBI는 요원들에게 P228을 대신해 글록 23을 제식 권총으로 지급했었다. 하지만 2015년 말 1986년 마이애미 총격사건 이후 30년 만에 9mm 탄환으로 대체하기로 밝혔다.

4. 관련 문서



[1] 탄피 길이 자체는 .40 S&W이 조금 더 긴데, 9mm가 탄두가 돌출되는 길이가 큰 편이라 실질적 탄 전체 크기는 9mm와 동일하거나 9mm가 더 큰 경우(FMJ)도 있다.[2] K5 권총의 수출판이었던 DP51에도 이렇게 해서 .40 S&W를 쓰도록 한 DH40이 있었다.[3] 글록의 경우는 급탄램프때문에 약실 밑부분이 많이 파여있는데 탄피 전체를 약실로 덮지 않아도 탄피 밑동은 두껍기 때문에 그 정도로 문제가 발생하는 일이 없었다, .40 S&W를 사용하기 이전까지. 이후에는 설계변경을 하기 전까지 약실 하부가 터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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