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가 지하철
1. 개요
맨해튼 동부의 2번가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뉴욕 지하철의 노선. 계획 당시의 명칭을 따라 ''''IND 2번가선''''으로 불리기도 하지만, IRT/BMT/IND 구분이 사라진 2007년 착공했기에 공식 명칭은 ''''2번가 지하철'''' (Second Avenue Subway)이다.
2017년 1월 1일에 1단계 구간이 개통되었다. 현재 운행 중인 1단계 구간에서는 Q 및 M, N, R선 열차 일부가 운행하고 있으며, 건설 중인 2단계는 2027년~2029년 사이에 개통할 예정이다. 2단계가 개통되면 새로운 종점이 될 할렘-125가역까지 Q와 N이 연장될 예정이다.
3단계 구간 개통과 함께 2번가선의 독자 운행계통으로 계획중인 T선이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며, 4단계까지 공사가 끝나면 맨해튼 섬을 남북으로 완전히 관통하는 노선이 될 예정이다.
2. 역사
2번가 지하철은 1929년에 처음 계획이 나온 이래 '''90년이 되도록''' 공사중이다. 예산이 나오면 건설자재가 후달리고, 건설자재 좀 받을까 하면 예산이 후달리는 일들이 반복되었기 때문. 본래 1929년에 대규모 지하철 확장 계획이 있었지만 그해 대공황이 시작되었고, 1939년 다시 건설하려고 하지만 제2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고, 1950년에는 공사를 하려고 하지만 한국전쟁이 발발했다. 1972년에는 기공식도 해서 실제로 공사를 했지만, 1975년 뉴욕시가 파산(…)직전까지 몰려가고 지하철 내 치안과 위생 문제가 급속도로 악화되며 예산 부족으로 결국은 공사가 중지되었다. 이쯤 되면 모종삽공사, 요플레 스푼 공사, 이쑤시개 공사, 자연 풍화 공사를 뛰어넘는 상황이다.[1]
이후 수십년이 지난 '''2007년'''에야 공사가 재개된 뒤, 10년간의 공사 끝에 2017년 1월 1일 96가 역에서 72가 역의 1단계 구간이 개통 되었다. 하지만 이 구간은 T 선 계통 신설이 아닌 Q 선 연장 개통으로 먼저 운행중이다. 2번가 지하철 2단계 구간은 125가 역~96가 역, 3단계 구간은 63가 역~하우스턴가 역, 마지막 4단계 구간은 하우스턴가 역~하노버 스퀘어역이다. 그러나 MTA의 예산부족으로 인해 2~4단계 구간의 완전 개통 예정일은 언제인지 아무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