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음반)
1. 개요
1999년에 발매된 닥터 드레의 두 번째 앨범. 1999년도에 발매한 앨범이 '2001'이라는 제목으로 나오게 된 데에는 이유가 있다. 드레가 전 소속사 사장인 슈그나잇과 불화 후 데쓰로우를 나가고 독자적으로 세운 레이블 Aftermath를 운영하며 크로닉 이후 7년만에 나오는 앨범이 Chronic 2000이라고 발표 소식을 알렸는데, 초반에는 좋은 성적을 못거두고 있던 Aftermath가 당시 신인 래퍼였던 에미넴을 발굴한 이후 승승장구하고 있었기에 드레가 잘되는 걸 배아파한 슈그나잇이 먼저 Chronic 2000이라는 이름을 달고 앨범을 내버리며 방해를 하는 바람에 앨범명이 2001로 나오게 되었다.[1]
2. 평가
그가 바로 전에 낸 정규앨범 The Chronic은 지펑크에 절정에 이른 앨범이었고, 그 후 그가 제작한 스눕 독의 Doggystyle로 최전성기를 맞이했으나 이후 이 스타일의 인기가 식으면서 닥터 드레는 이미 죽은 장르에서 유명한 양반이 되었다.그 후 데스로우를 벗어나 애프터매스를 세우고 제작한 앨범도 망한탓에 모두가 드레가 한물 갔다고 여겼다.[2] 하지만 그 후 낸 이 앨범은 그 모든 예상들을 박살내고 아예 다른 음악을 들고 나왔다.지펑크적 향취가 있는 몇몇 곡이 있으나 영향은 미미하고 오히려 새로운 사운드를 가져오며 아예 새로운 웨스트 코스트의 기준을 만들어버렸다.
묵직하면서도 곡을 감싸는 드레의 베이스와 적절히 이용된 스트링과 신디사이저로 웨스트 코스트의 느낌을 살린데다, 전작보다 비율은 적지만 대필[3]의 힘을 받아 더 나아진 드레의 랩과 당시 그의 사단이였던 래퍼들이 총 출동해 지원사격을 해준 덕에 20c의 끝자락에 나온 명반들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이렇듯 퇴물 취급 받던 닥터 드레가 이 앨범으로 재기에 성공하며 제2의 전성기를 열었다.뿐만 아니라 에미넴을 잇는 신예 50 센트를 발굴하여 앨범의 프로듀싱을 책임져 흥행 시키는등 닥터 드레는 힙합계의 마이더스의 손으로 떠오르게 된다.
3. 트랙 리스트
1. Lolo (Intro) (Feat. Xzibit, Tray Deee)
2. The Watcher (Feat. Eminem, Knoc-Turn'al)
3. Fuck You (Feat. Devin The Dude, Snoop Dogg)
4. '''Still D.R.E (Feat. Snoop Dogg)''' [4]
5. Big Ego's (Feat. Hittman)
6. Xxplosive
7. What's The Difference (Feat. Eminem, Xzibit)
8. Bar One (Skit) (Feat. Traci Nelson, Ms. Roq, Eddie Griffin)
9. Light Speed (Feat. Hittman)
10. Forgot About Dre (Feat. Eminem)
11. '''The Next Episode (Feat. Snoop Dogg, Nate Dogg)'''
12. Let's Get High (feat. Hittman, Kurupt, & Ms. Roq)
13. Bitch Niggaz (Feat. Snoop Dogg, Hittman, & Six-Two)
14. The Car Bomb [Skit] (Feat. Mel-Man & Charis Henry)
15. Murder Ink (Feat. Hittman & Ms. Roq)
16. Ed-Ucation [Skit] (Feat. Eddie Griffin)
17. Some L.A. Niggaz (Feat. DeFari, Xzibit, Knoc-Turn'al, Time Bomb, King T, MC Ren & Kokane)
18. Pause 4 Porno [Skit] (Feat. Jake Steed)
19. Housewife (Feat. Kurupt & Hittman)
20. Ackrite (Feat. Hittman)
21. Bang Bang (Feat. Knoc-Turn'al & Hittman)
22. The Message (Feat. Mary J. Blige & Rell)
[1] 하지만 2001 앞에 대마 그림을 그림으로써 간접적으로 Chronic이라는 이름을 넣은것을 알 수 있다. (chronic은 대마를 뜻하는 은어중 하나다.)[2] 그럴만도 한게 그의 데뷔였던 N.W.A 시절이 10년이 지났고 그가 부흥시킨 지펑크는 96년 이후 하향세를 걸어왔었다.[3] 이건 더 이상 비밀이 아니고 JAY-Z나 에미넴, 히트맨 등이 가사를 써줬다. 2010년엔 OG's Theme이라는 이름으로 루다크리스가 드레의 톤을 흉내내 가사와 플로우를 만들어줬던 곡이 유출되기도 했다.[4] 도입부가 굉장히 유명해서 힙합에 힙도 모르는 사람들도 이 도입부는 어디선가 들어봤을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