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FIFA U-17 월드컵 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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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5년 10월 17일에서 11월 8일까지 칠레에서 개최된 FIFA U-17 월드컵의 16번째 대회.
2. 예선
- UEFA(유럽): 2015 UEFA U-17 챔피언십
- CONMEBOL(남미): 2015 남미 U-17 축구 선수권 대회 파라과이
- CONCACAF(북중미&카리브): 2015 CONCACAF U-17 챔피언십 온두라스
- CAF(아프리카): 2015 아프리카 U-17 챔피언십 니제르
- AFC(아시아): 2014 AFC U-16 챔피언십 태국
- OFC(오세아니아): 2015 OFC U-17 챔피언십
2.1. 본선 진출팀
3. 개최 도시 및 경기장
4. 대회 진행
4.1. 조별 리그
4.1.1. A조
개최국인 칠레가 제대로 털렸다. 나이지리아는 한국에 이어 2연승으로 2번째로 16강을 확정지었고, 나아가 가정 먼저 조 1위도 확정지었다. 홈 이점을 안고 우승까지 차지한 2015년 코파 아메리카와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이 대회 우승 최다국가인 나이지리아가 1위를 차지했고, 크로아티아 역시 최종전에서 나이지리아를 꺾으며 2위를 확정했다.
칠레는 마지막 경기에서 미국을 대파, 3위 간 순위 산정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되었다. 그리고 16강에 진출하면서 개최국으로서의 체면치레는 어느정도 했다.
4.1.2. B조
4.1.3. C조
최종전 결과, 호주가 아르헨티나에게 승리를 거두며 16강 가능성을 높였다. 그리고 멕시코가 독일을 잡으면서 조 1위를 확정한다.
아르헨티나는 3전 전패로 탈락, 2015년 FIFA U-20 월드컵에서도 2무 1패로 16강에 탈락한데 이어 부진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 3전전패,1득점 8실점을 넣어 같은 3전전패이지만 2득점 8실점인 온두라스를 제치고(?) 24위 꼴지가 벌써 확정되었다. 이 기록은 아르헨티나 축구 역사상 피파 주관 대회 최악의 참사이다. 본선 탈락을 제외한 피파 주관 대회 예선에서 이렇게 아르헨티나가 전패하며 탈락한 건 역사상 처음이다.
종전 U-17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가 거둔 최악의 성적(본선 탈락 빼고)이 1993년 일본 대회에서 거둔 9위(당시에는 16개국이 참가했다)였다. 그래도 이때는 1승 1무 1패로 골득실차로 아쉽게 탈락했다. 그리고 공교롭게도 이 때 아르헨티나를 골득실로 제치고 8강에 올라간 나라가 바로 호주. 당시 아르헨티나는 호주와 2-2,나이지리아에게 0-4, 캐나다를 5-0으로 이겼지만 호주도 캐나다를 똑같이 5-0으로 이기고 나이지리아에게 0-2로 져서 2점차로 8강에 올라갔었다. 더불어 1991년 U-20 월드컵에서 당한 1무 2패 최악의 성적까지 갱신한 기록(당시 남북단일팀에게 0-1로 졌고 포르투갈에게 0-3으로 털렸다)이다.
여하튼 아르헨티나 축구계는 엄청난 충격과 분노를 받을 게 뻔하다. 아무리 유망주급들이 출전한 대회이고 성인대표팀의 이름값을 온전히 적용하기 힘든 연령대의 대회이지만 그래도 브라질과 더불어 남미축구를 양분하는 아르헨티나 청소년대표팀의 이번 졸전은 적잖은 충격이 될 전망이다.
4.1.4. D조
14년만에 대회에 나온 말리가 조 1위를 차지했다. 말리가 1위, 에콰도르가 2위가 확정되었으며, 벨기에도 1승1무1패 2득점 3실점으로 조3위를 기록 잉글랜드(2무1패)와 호주(1승1무1패 3골5실)를 각각 승점과 골득실차(벨기에:-1, 호주:-2)를 따돌리며 최소 2팀이상을 앞서게 되어 16강 진출이 확정되었다. 벨기에의 16강전 상대는 B조 1위를 차지한 대한민국으로 결정되었다.
4.1.5. E조
전반 9분 리명국의 무리한 백태클로 수적 열세와 페널티킥 헌납이라는 열세에 놓였지만 오히려 시종일관 남아공이 밀려 버렸다. 그러나 결국 경기는 비겼기에 북한으로서는 가장 만만한 1승을 날렸다. 한편 남아공의 음포토 골키퍼는 경기내내 답답했는지 인저리타임때 자신에게 온 공을 해딩으로 걷어낸뒤 빠른 돌파로 북한진영까지와서 킬패스를 찔러주고 가는 모습을 선보였다. 이날 남아공 선수들중 가장 날카로운 움직임을 선보인건 필드필레이어도 아닌 골키퍼였다는게 이채롭다. [5]
코스타리카는 패하더라도 러시아가 남아공을 잡을 확률이 높아 16강 직행 가능성이 있었다. 반면 북한은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황.
이른 선제골로 승기를 잡았지만 불필요하게 내준 코너킥 상황에서 동점골을 허용하며 북한은 벼랑 끝에 몰리게 된다.
하지만 경기종료 직전 프리킥 상황에서 정창범이 극적인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16강 막차를 타게 됐다.
4.1.6. F조
두 약체끼리 경기는 무재배로 끝났다.
7골이 터지는 이번 대회 최대 난타전 중 하나가 되어 프랑스가 이겼다. 이로서 프랑스도 2연승으로 16강이 확정되었다.
1차전에 이어 또다시 4실점 완패를 당한 시리아는 탈락이 확정되었다.
우승후보 중 하나인 프랑스와 난타전을 벌인 파라과이였으나, 뉴질랜드에게 일격을 당했다.
그래도 승점 3점으로 16강 진출 가능성은 꽤 높았는데 북한이 코스타리카에게 극적인 승리를 거두면서 탈락이 확정됐다.
예선을 종합해보면, 아르헨티나 정도를 제외하곤 올라갈만한 팀이 다 올라갔다고 볼 수 있다.
초반에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준 독일이나 그 독일을 예선에서 대파한 프랑스, 대회 전통 강호인 브라질, 멕시코, 나이지리아 등은 무난하게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아시아에선 16강 진출 팀을 3팀이나 배출했는데, 당당히 조 1위를 차지한 대한민국을 필두로 아르헨티나를 잡은 호주, 최종전에서 극적인 승리를 차지한 북한이 그 주인공이다.
시리아는 1무2패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탈락했다. 2007 한국 대회에서는 16강에 진출한 바 있으나 이번 대회에서는 파라과이, 프랑스에게 각각 4실점을 헌납하며 패퇴했다.
4.1.7. 조 3위 간 순위
상위 4팀이 모두 승점 4점을 기록했다. 다른 대회는 승점 3점이나 간혹 2점으로 16강에 진출하기도 하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3위 팀들이 골고루 좋은 성적을 낸 것이다.
4.2. 결선 토너먼트
4.2.1. 16강
- 37~40경기는 10월 28일, 나머지는 10월 29일에 열렸다.
- 뉴질랜드가 막판까지 잘 했으나 페널티골을 90분에 허용하여 아쉽게 졌다.
- 개최국 칠레는 먼저 42분 선취골을 넣었으나 2분 뒤,동점골을 허용, 그리고 후반 연이어 3골을 허용하며 참패했다.
- 한국은 3위로 올라온 벨기에가 쉽다고 김치국 마셨던 반응이지만 결국...이승우는 최고 성적 8강을 넘어서겠다는 포부를 밝혔으나...페널티킥을 날리며 안타깝게 주저앉아 울었다. 씁쓸하게도 1년전인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처럼 1명이 퇴장당한 벨기에에게 또 졌다.벨기에는 그동안 이 대회 성적이 안좋아서(2007년 처음 진출해 4위 조 꼴찌로 탈락) 얕보았던 걸까...
- 나이지리아는 맹공을 가하며 호주를 뭉갰다. 이번 대회 최다득점차 경기.
- 북한도 말리에게 뭉개지면서 아시아 나라는 전 대회처럼 2라운드를 올라간 3나라 모두 16강에서 탈락했다
- 프랑스는 조별리그에서의 막강한 모습과는 달리 코스타리카와의 승부차기에서 패해 어이없게 떨어졌다.
4.2.2. 8강
- 45~46 경기는 11월 1일, 나머진 11월 2일에 열렸다.
- 강력한 우승후보 나이지리아와 브라질이 만났다. 더불어 남미에서 열리는 대회지만 브라질과 에콰도르를 빼고 모두 16강에서 탈락했다. 그리고 나이지리아는 브라질을 뭉개버리며 강력한 우승후보 면모를 보여줬다. 브라질과 에콰도르 탈락으로 남미는 모두 탈락하고 아프리카-유럽-북중미 나라의 4강 대결로 이어졌다.
- 말리는 크로아티아를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이 대회 4강에 올라갔다. 1997년 대회에 처음 나와 8강(5위),1999년 대회에선 2무 1패(14위, 다만 대회 우승팀 브라질(0-0),준우승팀인 호주(1-2),독일과 같은 조에 속했다.),2001년 8강(공동 6위)을 거둔 뒤 4번째 대회 본선에 올랐다.
- 한국을 탈락시킨 벨기에도 말리와 똑같이 이 대회 4강에 처음으로 올라왔다. 벨기에는 이 대회에서는 딱 2번만에 나와 4강을 차지했는데 2007년 한국 대회에 처음 나온 벨기에는 1승 2패(튀니지 2-4패, 타지키스탄 1-0승,미국 0-2패)를 거뒀는데 3전전승을 거둔 튀니지 빼고 미국과 타지키스탄이 같은 1승 2패였으나 골득실로 밀려 4위 꼴지로 탈락했었다.
4.2.3. 준결승
- 한국 시간으로 11월 6일에 경기가 열렸다.
- 우승후보끼리 대결이 먼저 이뤄졌다. 나이지리아는 4번 최다우승국. 멕시코는 가나와 더불어 2번 우승하여 3번째 최다 우승국(2번째는 3번 우승한 브라질)이다.2011년 대회 우승은 멕시코(준우승은 우루과이,나이지리아는 본선 탈락)가 거뒀으며 전번 대회인 2013년 결승에서 둘이 맞붙어 나이지리아가 3-0으로 완승을 거두며 우승했기에 멕시코로선 설욕할 기회이다.참고로 이 대회에서 나이지리아와 멕시코는 그동안 2번 맞붙어 서로 1승 1패(1987년 대회 조예선에서 멕시코가 나이지리아를 1-0으로 이겼으나 둘이 1승 1무 1패임에도 골득실로 밀린 멕시코는 3위로 탈락, 2위 나이지리아는 결승까지 올라가 조 1위이던 소련과 승부차기 끝에 패해 준우승했다)를 주고 받았다. 경기는 시작 8분만에 멕시코가 첫 골을 넣었으나 나이지리아가 2골로 역전하고 멕시코도 동점골을 넣으며 추격했다. 하지만 페널티를 비롯하여 2골을 더 넣은 나이지리아가 4-2로 역전승을 거두며 2회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 말리와 벨기에는 서로 처음으로 4강에 처음 올라온 팀끼리 맞붙게 되었고 승자는 사상 첫 결승에 올라가게 된다. 결국 말리가 사상 첫 결승 진출을 이루게 되었다.
4.2.4. 3, 4위전
- 3, 4위전과 결승은 한국 시간으로 11월 9일에 열린다.
4.2.5. 결승
피파 주관대회 2번째로 아프리카 나라끼리 결승전이 이뤄지게 되었다. 첫번째는 1993년 이 대회 결승전에서 나이지리아:가나 전이 이뤄져 나이지리아가 2-1로 이기며 우승했었다. 결국 이번에도 나이지리아가 우승하면서 5번째 우승을 차지, 최다 우승기록을 갱신했다.
4.3. 우승
5. 총평
'''아프리카의 강세.'''
남아공과 기니가 탈락했지만 적어도 아주 못하지 않았고, 무엇보다 22년만에 아프리카 팀끼리 결승전이 이뤄졌다. 반대로 남미에서 열리는 대회였음에도 남미는 4강에 들어가지 못했다. 물론 아프리카 선수들 나이 문제로 인하여 우승이 가능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지만.
아시아는 3팀이 16강에 들어와 그럭저럭 선전했다. 한국은 피파 주관 대회 사상 첫 2연승으로 경우의 수를 따지지 않은 면모를 보였다. 비록 4강 진출 목표를 아쉽게 날렸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