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아니아 축구 연맹
1. 개요
오세아니아 및 태평양 섬나라들을 총괄하는 FIFA 산하의 대륙 연맹.
대부분의 가입국들이 뉴질랜드와 파푸아뉴기니를 빼면 작은 섬나라들이고, 인구도 얼마 안된다. 때문에 FIFA 내에서의 영향력도, 축구계에 끼치는 영향력도, 축구실력도 전부 딸린다. 더군다나 이 적은 OFC 회원국중 FIFA 가입국이 아닌 국가대표팀도 있다. 당연히 축구경기장 시설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 곳이 허다하다. 이렇게 가뜩이나 발언력도 적은데 호주가 AFC로 편입되면서 더 안습이 되어 버렸다. 게다가 여기는 전체적으로 축구보다 럭비가 강세인 지역이다. 물론 지역적으로는 럭비보다 축구의 인기가 더 높은 곳도 있으나, OFC의 핵심인 뉴질랜드에서도 럭비의 인기에 눌려 축구는 비인기 종목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으며, 축구가 인기 많은 나라는 국제 경기에 설사 나온다 하여도 그야말로 동네북이 될 가능성이 압도적이다.
월드컵 지역 예선에서 1위를 해도 유일하게 본선 직행이 안 되는 곳을 관리하기 때문에 그런 이미지가 더 커보인다. 그래도 근래 골 프로젝트와 OFC의 투자덕에 많이 발전하고 있는 중이다.
1966년 호주, 뉴질랜드, 피지(?) 축구협회가 모여 최초로 오세아니아 축구 연맹을 출범했다. 이후 지속적으로 회원국이 늘어났다가, 호주 국가 대표팀의 국제경쟁력 증진과 A리그 팀들이 AFC 챔피언스 리그에 참여하여 실력을 증진하겠다는 목적으로 2005년 호주 축구 협회가 AFC로 편입 신청을 한 후 AFC가 만장일치로 승인하고 FIFA에서도 만장일치로 비준함으로서 2006년 1월 1일자로 OFC의 가장 큰 한축이 빠져버렸다.
오세아니아 축구 연맹은 월드컵 지역 예선을 독자적으로 치르게 된 이후로 이곳에 1장을 부여하면 호주나 뉴질랜드가 너무 손쉽게 본선진출을 하게 되어버리기에 언제나 출전권이 0.5장을 넘기는 법이 없다.[2] 호주가 AFC로 진출한 이후 이 0.5장의 주인은 사실상 뉴질랜드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대륙간 PO 대진에서 오세아니아 대륙은 남미와 붙게 되었는데 남미에서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칠레, 우루과이 중 한 팀을 만날 가능성이 유력하므로 이번 2018 러시아 월드컵 진출이 쉽지는 않을 전망이고 실제로 그렇게 되었다.
2026 FIFA 월드컵은 본선 진출국 수가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면서, '''오세아니아에게 1장이 배정된 상황으로, 뉴질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이 월드컵 단골 손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에서는 정치적 문제로 인하여 한동안 이스라엘과 대만이 이 곳의 회원국으로 들어간 적 있다. 현재 이스라엘은 유럽 축구 연맹에 편입됐고, 대만은 중화 타이베이라는 이름으로 아시아 축구 연맹에 복귀했다.
2. 회원국
2.1. 현 회원국
2.2. 이전 회원국
- 호주 (現 AFC 회원국)
- 북마리아나 제도 (現 AFC 회원국) - 다만, FIFA 회원국은 아니다.
- 이스라엘 (現 UEFA 회원국) - 중동 이슬람 국가들에 의해 AFC에서 축출되어 1972년 편입되었다가 1994년에 UEFA로 이동.
- 대만 (現 AFC 회원국) - 중국의 영향으로 AFC에서 축출되어 1975년 편입되었다가 1989년에 다시 AFC로 이동.
3. 역대 회장
4. 국제대회 출전 횟수[3]
굵은 글씨는 우승한 대회
4.1. 남성 대회
4.1.1. FIFA 월드컵
- 뉴질랜드는 오세아니아 축구연맹국 중에서 월드컵 최다출전(2회) 및 최다연속출전(1회) 기록과 최고성적을 가진(1982, 2010월드컵/1라운드)팀으로 기록되어 있다.
- 현 AFC 소속인 호주는 1974년과 2006년에 OFC 소속으로 출전한 경력이 있다.
4.1.2.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4.1.3. OFC 네이션스컵
4.1.4. 올림픽
4.1.5. FIFA U-20 월드컵
4.1.6. FIFA U-17 월드컵
4.1.7. 퍼시픽 게임
4.2. 여성 대회
4.2.1. FIFA 여자 월드컵
4.2.2. 올림픽
4.2.3. FIFA U-20 여자 월드컵
4.2.4. FIFA U-17 여자 월드컵
4.2.5. 퍼시픽 게임
5. 주관대회
- 국가대표
- 클럽
6. 오세아니아 지역의 월드컵 도전
1974년 서독 월드컵에 호주가 오세아니아 지역 최초로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본선 진출과정을 보면 눈물이 난다. 호주사람이 아니라 한국사람이. 74년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가지고 드디어 한국과 호주가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만나게 된다.[4] 시드니에서 펼쳐진 1차전은 서로 호각을 이루며 0:0 무승부를 기록한다. 그리고 서울에서 열린 2차전. 전반 28분만에 2:0을 만든 한국. 당시 대부분 관중들은 한국의 월드컵 진출을 확신했다. 하지만 2분후인 전반 30분 호주의 빠른 역습에 1골을 실점하게 된다. 분위기는 점점 호주쪽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그리고 후반 시작 3분이 지난 시간. 호주의 롱스로인에 이은 왼발 발리슛으로 순식간에 동점. 이후 한국이 실점을 하지 않은 것이 신기할 정도. 결국 2:2 무승부. 홍콩에서 벌어진 3차전[5] 에서 무기력한 경기력을 일관한 한국은 결국 호주에 1:0 패배를 당하고 만다. 이렇게 호주는 첫 월드컵 티켓을 구하게 된다.
당시 호주는 동독, 서독, 칠레와 함께 1조에 속해 있었다. 동/서독에 2:0, 3:0 떡실신을 당하다 칠레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힘겹게 무승부를 기록, 1무 2패 0골 5실점으로 첫 월드컵을 마감한다.
그리고 8년 뒤인 1982년에 뉴질랜드는 아시아 예선을 뚫고 스페인 월드컵에 진출한다. 뉴질랜드는 브라질, 소련, 스코틀랜드와 함께 6조에 속해 있었다. 말라가에서 펼쳐진 1차전 스코틀랜드와의 경기에서 뉴질랜드는 전반전에만 3골을 내주며 5:2 완패를 당한다. 그리고 4일 뒤 같은 경기장에서 열린 2차전 소련과의 경기에서 결과는 3:0이였다. 힘도 써보지 못하고 당하고 말았다. 4일 뒤 세비야에서 펼쳐진 브라질과의 3차전 경기에서 지코의 활약으로 뉴질랜드는 4:0 패배했다. 결국 3전 전패 2골 12실점이란 기록을 남기고 쓸쓸히 짐을 싸게 된다.
이후 24년간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월드컵 진출국은 나오지 못했다.
오세아니아 자체만의 지역예선을 실시하고 1위가 다른 대륙의 팀과 대결하여 승리할 경우 본선에 진출하는 제도는 1986년 대회가 시작이다.
1986년에는 호주가 1위를 하였으나 플레이오프에서 유럽 예선 조 2위를 하고 직행에 실패한 스코틀랜드에게 지고 탈락했다.
1990년에는 떠돌이였던 이스라엘이[6] 혼전 속에서 오세아니아 1위를 차지하여 플레이오프에 나섰으나 콜롬비아에 패배하며 월드컵 진출 실패했다.
1994년엔 다시 호주가 1위를 탈환하고 1차 대륙간 플레이오프에서 캐나다를 상대로 승리하였으나[7] 마지막 상대는 남미 지역 예선에서 아주 부진해 탈락할 뻔했던 아르헨티나였다. 그러나 역시 아르헨티나는 아르헨티나로 호주는 또 탈락했다.
1998년에도 역시 호주가 1위로 이란을 상대해서 2무를 거두었으나 원정 경기 다득점 원칙(원정 1-1, 홈 2-2)에서 밀려서 탈락했다.
2002년에는 호주와 우루과이가 맞붙었는데 1승 1패, 골 득실(1-0, 0-3)에 밀려서 탈락했다.
이러다 2006년, 호주가 리턴 매치로 우루과이를 이기며 독일 월드컵 진출 티켓을 획득한다. 월드컵에서의 활약은 모두가 아는 그것이다.
그리고 2009년, 뉴질랜드가 바레인을 1승 1무로 이기면서 28년만에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했다. 그 활약은 2010 FIFA 월드컵 남아프리카 공화국/뉴질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항목을 참고.
2013년 뉴질랜드가 다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면서 북중미 4위팀인 멕시코와 플레이오프를 치루게 되었다. 그러나 1차전 원정에서 1:5 대패를 당하면서 탈락 위기에 처했다. 결국 2차전 안방에서도 2:4로 지면서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OFC 소속국은 볼 수 없게 되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은 오세아니아 네이션스컵이 월드컵 2차예선을 대신하고 네이션스컵 각조 3위까지 3차예선으로 가서 3차예선 각 조 1위팀이 대륙별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놓고 겨뤄서 여기서 이긴팀이 월드컵 대륙별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된다. 그렇지만 대륙별 플레이오프 대진이 남미 5위랑 붙게 되어서 페루랑 붙었는데 홈에서 0:0으로 비겼으나 리마에서 2:0으로 깨져서 탈락했다.
다만 2026 FIFA 월드컵때부터 월드컵 본선진출국이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가 기정사실화 되었고, 대륙별 쿼터에서 '''오세아니아에게 1장이 배정됨에 따라, 월드컵에 한 팀이 나갈 수 있다.'''
‘48개국’ 2026 월드컵 대륙별 쿼터 확정…
[1] 현 OFC 소속 국가 기준.[2] 2015년 3월 피파 총회에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때 아시아 대륙 출전권을 4.5장에서 4장으로 줄이는 대신 오세아니아에 0.5장을 더줘서 1장으로 늘리다는 얘기가 오갔지만 결국 현 상태로 유지됐다. 하지만 이것이 현실로 됐다. [3] 현 OFC 소속 국가 기준.[4] 당시 오세아니아지역은 아시아에 편입되어서 예선을 치뤘다.[5] 이때 한국 대표팀과 호주 대표팀이 한 비행기를 타고 같이 홍콩으로 날아갔다고 한다.[6] 1994년부터 유럽 예선으로 참가했으나 80년대엔 오세아니아 예선으로 참가했다.[7] 이때는 오세아니아에 0.5도 아닌 0.25가 주어졌다. 북중미에서 2.25가 주어졌는데 하나는 개최국 미국이 차지하고 지역예선에서 멕시코가 1위로 본선 진출, 2위가 캐나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