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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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진은 7TP 사진이다.
전간기에 폴란드에서 개발을 진행한 경전차이다.
1. 제원
7TP의 개량형인데다가 시간이 얼마 없어서 그랬는지 7TP와 다른 점이 거의 없다.
2. 설명
1938년 폴란드군은 기존의 7TP 전차의 한계를 인식하여 이를 개량한 9TP 전차(실제 공식문서에서의 명칭은 '강화형 7TP(7TP wzmocniony)')의 개발을 계획하기 시작했다. 1938년 5월 PZInż 사에서 생산된 신형 사우러 CT1D 디젤 엔진이 기존 양산형 7TP 중 한대인 1766번 전차에 임시로 장착되어 테스트를 거쳤고, 그 결과 엔진의 성능은 만족스럽다고 판단되었다. 곧이어 1938년 가을에는 장갑 강화 시의 중량 증가를 고려한 테스트가 시행되었다.
1939년 4월에는 PZInż 사와 기술 연구국(BBT BP)에서 각각 7TP의 개량형 모델에 대한 계획안을 제출했는데, PZInż에서는 100마력 사우러 CT1D 디젤 엔진과 40mm까지 두께가 강화된 전면장갑을 장착하면서 차체 구조는 기존의 7TP와 유사한 계획안을, 기술 연구국에서는 95마력 PzInż 725 가솔린 엔진을 장착하고 차체 구조를 개선하면서 전면장갑을 30mm까지 강화한 계획안을 제출하였다. 이중 카탈로그 성능에 있어서는 기술 연구국의 안이 더 나은 평가를 받았으나, PZInż의 안이 양산에 더 유리하고 엔진의 신뢰성이 높다고 판단되어 최종적으로는 이쪽이 채택되었다. 이후 1939년 7월 27일에서 8월 3일까지 또 한번의 테스트가 진행되었는데, 이때 C7P 견인차의 차동 장치가 강화형 전차에 더 적합하다고 판단되었다.
1939년 6월 29일 폴란드 육군은 합계 100대의 9TP를 주문하여 1940년 6월까지 양도받기로 했다. 일부 문헌에서는 1939년 9월의 폴란드 침공시까지 프로토타입 2대를 포함하여 13대가 만들어진 것으로 추측하지만, 현재까지 남아있는 당시의 공식 자료에서는 9TP의 생산 및 배치를 입증할 근거가 없으며 프로토타입 제작 여부 또한 확실하지 않고, 1939년 신규 생산된 11대의 전차는 9TP 형식이 아닌 기존의 7TP 단포탑형 모델이었다. 어쨌건 간에 폴란드 침공으로 양산 계획은 물거품이 되고 말았으며, 9TP는 그렇게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