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커스 Mk. E

 


1. 제원
2. 개요
3. 사용 국가
4. 미디어 등장
5. 둘러보기


1. 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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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커스 Mk. E B형 기준.
  • 중량 : 7.3t
  • 전장 : 4.88m
  • 전폭 : 2.41m
  • 전고 : 2.16m
  • 승무원 : 3명 (전차장, 포수, 조종수)
  • 장갑 : 최대 13mm
  • 주무장 : 47mm 전차포 1문 (50발)(후기형)
  • 부무장 : 빅커스 기관총 1~2정(전기형)
  • 엔진 : Armstrong Siddeley Puma 가솔린 엔진. 98hp
  • 출력비 : 13hp/t
  • 현가장치 : 리프스프링
  • 항속거리 : 160km
  • 속도 : 35km/h

2. 개요


1928년에 영국의 빅커스 사에서 설계한 경전차. 빅커스 6톤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정작 영국에서는 거의 채택되지 않았는데 해외에서 크게 뜬 전차다. 양차대전 사이의 전간기에 가난한 나라의 희망이었을 정도로 성능이 강력했지만, 제2차 세계 대전 발발과 함께 구식이 되었다.
수출 실적이 대박이었는데, 이는 1차대전 직후의 기술력으로 생산된 전차들이 고장 투성이었던 것에 반해서 엄청난 기계적 신뢰성을 가지고 드디어 제대로 작동하는 전차가 등장하였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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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버전인 A형은 2정의 빅커스 기관총을 탑재하고 있었고, 후기형인 B형은 47mm 단포신 포가 장착되었다. 이 전차의 주포 자체는 유탄발사기박격포에 가깝기 때문에 장갑관통력은 크게 떨어진다.
장갑과 화력이 빈약했지만 속도가 35km/h에 달해 당시 기준으론 꽤 빠른 전차였다. 다만 현가장치가 조악해서 비포장도로나 야지로 나가게 되면 속도가 팍 떨어진다.

3. 사용 국가


  • 소련은 T-26으로 이를 완벽하게 카피해 갔으며, T-26은 원본 이상으로 대량 생산(약 1만대)되어 제2차 세계 대전 초기까지 소련군의 주력 경전차로 사용되었다.
  • 폴란드는 수입한 비커스 E를 기초로 최초의 자국산 전차이자 빅커스 Mk. E 계열로는 최강의 성능을 자랑하는 7TP를 개발했다. 물론 7TP는 38(t) 같은 전차보다는 성능이 떨어진다. 어디까지나 빅커스 Mk. E 계열 중에서 가장 좋다는 이야기다. 이후 폴란드는 7TP를 바탕으로 10TP, 14TP 등의 확장 모델개발을 시도했으나 독일의 침공으로 망국의 길을 걸으면서 계획은 무산되었다. 폴란드는 38대의 빅커스 E를 수입하고 132대의 7TP를 생산했다.
  • 핀란드는 겨울전쟁 이전에 30여대의 빅커스 E를 수입했으며, 겨울전쟁 기간에 소련군으로부터 노획한 T-26을 제식으로 편입시키면서 기존의 영국산 전차를 T-26에 가깝게 개수했다.[1]
  • 중국은 20대의 빅커스 E를 수입했고, 이들 모두에 무전기를 장비하는 등의 독자적인 개수를 가했다. 그러나 워낙 전차병의 자질이 떨어지고, 제공권이 장악당하는 등의 악수가 더해져서 상하이 사변과 난징 전투에서 모든 보유 전차를 잃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이탈리아는 스페인 내전에서 소련의 T-26에 시달린 뒤 M11/39의 개발 컨셉 참고용으로 활용했으며,[2] M11/39는 훗날 M13/40 등 이후 개발된 이탈리아 전차들의 기본 모델이 되었다.
  • 태국은 1932년에 2포탑형 전차 10대를, 1938년에 단포탑형 전차 8대를 구입했으며, 빅커스 전차의 차체에 40mm 대공포를 탑재한 자주대공포 형식의 차량들도 26대 분량을 들여왔다. 이 전차들은 1941년 1월 인도차이나 주둔 프랑스군과의 전투에 사용되었다.
  • 볼리비아는 1932년 2포탑형 1대와 단포탑형 2대를 수입하여 1933년 파라과이와의 차코 전쟁에 투입했다. 전쟁 중 1대의 단포탑형 전차가 파괴되고 나머지 2대는 파라과이군에게 노획되었다.
  • 그 외 불가리아, 포르투갈, 그리스도 소량을 수입해 운용했으며, 본국인 영국에서도 육군에 정식 채택되진 않았지만 4대 분량의 전차가 훈련용으로 사용되었다.

4. 미디어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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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탱크에서 중국 2티어 경전차로 등장한다. 원판인 영국 차량은 아직 등장하지 않았다.
강철의 왈츠에서는 2016년 10월 27일부터 11월12일까지 하는 할로윈 이벤트 때 일정한 확률로 드랍하는 랜덤박스를 사용시 첫번째에서 반드시 획득한다. 물론 특전차중 경전차로 등장한다.
영화 난징! 난징!에서 중국 국민혁명군 소속의 버려진 B형 전기형 차량이 등장한다. 그저 국민혁명군이 유기한 걸로 일본군이 무시하고[3] 지나가나 실제로는 아직 승무원이 타고 있어 슬쩍 포탑을 돌려 47mm 주포와 빅커스 동축기관총으로 일본군을 쓸어버리는 장면이 나온다.

5. 둘러보기









[1] 이른바 T-26E라고 불리는 녀석들이 이런 식으로 개조돼서 핀란드군이 굴려먹은 물건이다.[2] 이때문에 현수장치 등 차체가 매우 유사하다.[3] 물론 일본군 병사 하나가 수류탄으로 확실히 처리하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