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Radio 4
[clearfix]
1. 개요
BBC에서 운영하는 라디오 방송국. 주로 뉴스, 시사, 교양 프로그램을 주로 방송한다. 영국의 비상 시 국가 기간방송의 역할도 담당하고 있으며, 매주 일요일에는 성공회 예배 및 설교 방송을 방송하기도 한다.
2. 특징
뉴스, 시사 프로그램, 드라마 및 기타 교양 프로그램 위주로 나온다. 키 컬러는 파란색. 영국의 비상시 국가 기간방송[2]이기도 하다. 옛날 이름은 BBC Home Service. 우리나라로 치면 KBS 제1라디오의 포지션.
새벽 1시부터 5시 20분까지 BBC 월드 서비스를 재송출해준다. 물론 EU 탈퇴 국민투표와 같은 커다란 일이 있으면 BBC 월드 서비스 재송출 대신에 새벽 내내 특집 생방송을 튼다. BBC 월드 서비스로 전환되기 전이나 도로 아침방송으로 되돌아가기 전에 '''Shipping Forecast'''라는 일종의 '어업기상통보'를 방송한다. 또한 전환할 때는 영국 국가인 God Save the Queen을 틀어준다. 그리고 평일은 아침 6시부터 9시까지, 토요일은 아침 7시부터 9시까지 '''Today'''라는 아침 시사 프로그램을 하는데, 주요 인사들의 전화 및 스튜디오 대담을 들을 수 있다. 이런 점은 MBC 표준FM "시선집중"과 비슷한 듯.
그리고 KBS 제1라디오에 KBS 무대라는 라디오 드라마가 있듯이 이 방송에는 '''The Archers'''라는 최장수 라디오 드라마가 지금까지도 방영중이다. 잉글랜드 남부의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억양도 잉글랜드 남동부 억양과 잉글랜드 남서부 억양을 사용한다.[3]
디지털 라디오 전용 채널로 Radio 4 Extra가 있다. 라디오 드라마나 코미디,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 같은 것들이 나온다.
용인발음(RP)이나 용인발음에 가까운 억양을 듣고 싶으면 이 방송을 애용해보자. 참고로 Routledge에서 나오는 서적 'A Corpus of Formal British English Speech (영국식 공인 방송영어 말뭉치 모음집)'은 대부분이 1980년대 BBC Radio 4 방송 프로그램에서 발췌한 거다.
월~토요일 새벽 5시 43분에는 '''Prayer For The Day'''라는 2분 기도 프로그램이 방송되고, 일요일 아침 8시 10분에는 '''Sunday Worship'''이라는 이름의 프로그램으로 주로 성공회 감사성찬례 실황방송이 중계되며, 가끔은 다른 개신교 교회[4] 예배실황 방송까지 나오고, 심지어 간혹 가톨릭 미사 실황 방송이 나오기도 한다. 해당 예배실황 중계방송에서 주로 쓰이는 영어성경은 NRSV이며, 일부 저교회파 교회에서는 NIV가 쓰인다. 성공회 예배의 경우 고교회파 예배부터 저교회파 예배까지 두루 중계된다. 아무래도 서구권 자체가 기독교적인 전통이 있고 아무래도 잉글랜드는 성공회라는 국교가 법으로 지정된 지역이기도 하니,[5] 우리로 치면 KBS 제1라디오와 CBS 표준FM을 섞어놓은 포지션이라 할 수 있다.
3. 청취
영국에서는 FM, 중파(MW), 장파(LW) 라디오로 청취할 수 있고, DAB나 TV로도 시청 가능하다.
한국에서는 BBC Sounds 홈페이지와 BBC Sounds 앱으로도 청취할 수 있다.
프로그램별 다시듣기는 일정시간 이후 삭제되며, Six O'Clock News 등의 보도/경제 프로그램은 해당 프로그램 페이지의 Podcast 탭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1] 개편 이전까지 고려하면 5XX(1924), BBC National Programme(1930), BBC Home Service(1939) BBC Home Service의 족보를 거슬러 올라가면 BBC에서 사실상 가장 오래된 라디오 방송국인 2LO(1922)가 나온다.[2] 영국 해군의 핵무기 탑재 잠수함의 전시 태세 돌입 충족 기존 중 하나가 바로 '''이 프로그램이 며칠 동안 방송되지 않는 것'''이다. 실제로 2004년 BBC 사옥 화재 경보로 방송이 15분간 중단되자 '''잠수함들에 비상이 걸렸다.'''[3] 영국판 전원일기.[4] 주로 영국 감리교나 스코틀랜드 장로교[5] 연합왕국 차원의 국교는 없다. 하지만 잉글랜드는 국교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에 비해 오히려 세속적인 모습을 보이는 나라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