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by V.O.X Special Album
1. 개요
2002년 4월 24일에 발매한 베이비복스의 스페셜 앨범이다.
타이틀 곡은 1996년 발표된 혼성그룹 콜라의 《우울한 우연》을 리메이크한 '''《우연》'''이다. 이 앨범으로 4년 만에 김형석과 결별하고 김창환과 작업했다.
《우연》은 월드컵 시기와 맞아떨어져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고 SBS 인기가요에서 2주 연속 1위, 2002년 연간 벨소리 차트 7위에 오르는 등 대중적인 성공을 거두었다. 두 달간의 짧은 활동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앨범은 '''베이비복스 역대 음반 중 최다 판매량'''으로 남아있다.[3][4]
해당 앨범은 3장의 CD와 1장의 VCD로 총 네 장의 디스크로 구성.
2. 활동 이력
5.5집 앨범 활동에 관한 내용은 베이비복스 문서의 '''2002~2003 : <Special Album>, <DEVOTION>''' 차례 혹은 베이비복스/활동 상세 문서를 참고할 것.
3. 뮤직비디오
- 뮤직비디오 시작부터 카이 로고과 맨홀 인형이 눈에 띈다. 이 뮤직비디오에서 간미연의 베드신(?)이 큰 화젯거리였다. 중국 팬들은 간미연의 상대 남자 가수에게 협박 편지까지 보내왔다는 후문.[5] 뮤직비디오에서 멤버들이 착용한 이니셜 귀걸이가 일명 '베복 귀걸이'로 유행했었다.
- 2002년 8월 15일에 있었던 첫 번째 단독 콘서트를 편집해 제작된 뮤직비디오. 원래는 6월 초에 정식으로 촬영할 예정이었지만 윤은혜의 발목 부상으로 취소되었다.
4. 판매량
5.5집은 한국음반산업협회 기준으로 240,349장을 판매.
당시 타이틀 곡의 뛰어난 인기에 힘입어 신곡이 2곡밖에 없지만 스페셜 앨범이라 가격이 높다는 핸디캡이 있었음에도
24만장 이상의 준수한 판매고를 올려 베이비복스 커리어 역사상 처음이자 마지막인 골든디스크를 수상했다.
편집음반이기 때문에 후보에 제외됐지만 워낙 히트한 앨범이기 때문에 결국 인기상을 수상하게 된 케이스.
당시 벨소리 차트에도 10위권안에 여성그룹으로는 유일하게 랭크인 되었고 음반 판매량도
동시대 활동하던 걸그룹들이 전작보다 하락폭을 찍고 있을때 유일하게 상승폭을 기록해 전성기를 누렸다.
5. 여담
- 사실 《우연》은 일본의 'Color'라는 그룹도 《快樂》이라는 제목으로 리메이크했었다. 하지만 'Color'의 버전도 빛을 보지 못하자 베이비복스에게 《우연》이라는 제목으로 돌아가게 된 것이다. 2002년 5월 초부터는 우연을 라틴 버전으로 리믹스해서 활동했는데 이 리믹스 버전은 Color의 우연을 그대로 가져다 사용한 것이었다. 라틴 버전 음원은 2007년 태국과 일본 등지에서 발매된 베스트 앨범에 수록되었다.
- 원래 스페셜 앨범은 베스트 앨범 형식으로 발매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스페셜 앨범으로 발매한 결과물을 보면 베스트 앨범과 크게 다를 바는 없다.
- 애초 기획대로는 다섯 장의 디스크로 구성될 예정이었지만 CD 가격의 문제로 인해 취소되었다. 원래는 VCD가 2장으로 구성될 예정이었다. 또한 첫 번째 CD에는 신곡이 4~5곡 정도 수록될 예정이었으며 실제로 앨범 발표 전인 3월 KMTV 생큐에서 방송된 신곡 작업 현장에서는 최종적으로 음반에 수록되지 않은 미공개 곡을 녹음하고 있었다. 이 곡은 김형석 작곡의 <마지막 바램>이라는 노래였는데 이 곡은 결국 가수 '야즈'에게로 돌아갔다. <마지막 바램>외에도 부산 아시안 게임 주제가였던 박근태 작곡의
과 각종 중국어 음원 등이 수록될 예정이었지만 무산. DR뮤직은 그동안 함께 해온 김형석과의 작업물을 과감히 누락시키고 김창환과 손을 잡았다. 이는 베이비복스의 이미지 변신을 위한 파격적인 결정이었고 결국 큰 성과를 가져온다.
- 3번째 디스크인 발라드 컬렉션 CD는 멤버들이 평소 좋아했던 발라드 트랙들을 엄선해 수록했다. 베이비복스는 평소 발라드 곡을 좋아했었지만 앨범 타이틀곡은 대부분 댄스 장르인 경우가 많아서 대중들에게 들려주지 못하는 아쉬움을 담아 만들어진 디스크다. 다른 디스크 같은 경우는 과거 수록곡들을 1분이나 2분 남짓으로 편집해 수록했지만 발라드 디스크는 모두 풀버전으로 수록되어있다.
- 《우연》을 녹음할 당시 김창환이 직접 멤버들의 보컬 디렉을 봐주지 않았다. 이 앨범 때는 곡만 받아서 취입했고 김창환과 실질적인 작업을 했던 건 다음 앨범인 6집이었다.
- 스페셜 앨범을 작업할 때, 소속사 DR뮤직은 팬들에게 1집을 대여받아서 제작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팬들은 모두 어이없어 했다.
- 공식적인 후속곡 활동을 하지 않았음에도 《Go》는 2002년 6월 30일 자 SBS 인기가요에서 17위까지 올랐다.
- 데뷔 후 처음으로 이 앨범을 통해 골든 디스크상을 수상했다. 원래는 수상 후보에도 없었다. 정규 앨범이 아니기 때문이라는 골든디스크 측의 어이없는 답변에 팬들은 크게 항의했고 결국 인기상을 수상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