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k In Black
1. 개요
1980년 발매된 AC/DC의 7집 앨범. 전임 보컬 본 스콧의 사망 이후 새 보컬 브라이언 존슨이 들어온 이후 최초의 앨범이자, 본 스콧의 추모 앨범이다. 이 앨범은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앨범 중 하나이며, 음악적 평가 또한 하드락 앨범들 중 전설로 꼽힌다.
이전까지 AC/DC의 보컬로 있었던 '''본 스콧'''은 1980년 2월, 영국의 한 클럽에서 술을 과다하게 마신 뒤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다가 급성 알코올 중독[1] 으로 인해 사망하게 된다. 본 스콧의 죽음 이후 영 형제는 얼마 동안 새 보컬을 찾아다닌 끝에[2] 멤버들은 본 스콧이 살아있을 때 매우 좋아해서 AC/DC의 백업 보컬을 시키고 싶었다는 뉴캐슬어폰타인지역에서 활동하던 밴드 조디(Geordie)의 보컬 출신 '''브라이언 존슨'''을 영입하게 된다. 브라이언 존슨을 새 보컬로 내세워 멤버들은 본 스콧의 추모 앨범 Back In Black을 제작하고 1980년 7월에 이 앨범을 발표한다. 그런데 이 앨범이 '''빌보드 차트 10위권 내에 23주간 머무르고 총 5000만 장 이상이 판매된 전설의 명반'''이 된다.[3]
이 음반에는 대표곡이자 초반 기타 리프가 인상적인 타이틀곡 '''Back In Black'''을 비롯해서 '''You Shook Me All Night Long''', '''Hells Bells''', '''Shoot To Thrill''' 등, AC/DC를 대표하는 곡들이자 AC/DC의 팬이 아니어도 한번쯤은 들어봤을 만한 하드록/헤비메탈 명곡들이 수록되어 있다.
2. 트랙 리스트
- 1. "Hells Bells" 5:10
- AC/DC답지 않은 약간 어두운 기타와 초반부터 울려퍼지는 브라이언 존슨의 미친 고음이 일품인 곡. 전설의 마무리투수 트레버 호프먼의 등장음악이기도 하다.
- 2. "Shoot to Thrill" 5:17
- 3. "What Do You Do for Money Honey" 3:33
- 4. "Givin the Dog a Bone" 3:30
- 5. "Let Me Put My Love into You" 4:16
- 6. "Back in Black" 4:14
- 음반의 대표곡이자 AC/DC의 대표곡. 롤링 스톤 선정 500대 명곡에서 190위에 랭크되었다. 인트로부터 반복되는 기타 리프가 매우 인상적이어서 쉽게 잊혀지지 않으며, 각종 예능프로나 광고 BGM등으로도 종종 사용해서 AC/DC를 전혀 몰라도 이 리프는 누구나 한번쯤 들어본 적이 있는 수준. 브라이언 존슨의 시원한 샤우팅도 돋보이는데, 시작하자마자 훅도 아닌데 3옥타브 미가 나온다(...). AC/DC의 멤버들은 이미 오래 전에 이 곡을 작곡해 놓았고 원래는 제목이나 가사가 없는 곡이었는데, 나중에 멤버들이 이 곡을 본 스콧을 위한 추모곡으로 만들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가사는 앵거스 영의 권유에 따라 브라이언 존슨이 작사했는데, 브라이언 존슨은 이후에 "가사는 떠오르는 대로 막 써봤다. 주술에 걸린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기본적으로 가사 내용은 '나는 죽지 않는다', '내가 돌아왔다'와 같은 내용인데, 그 속에 본 스콧의 추모를 담는 내용이 들어있다. 아이언맨의 도입부 중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로 쓰이기도, 메가마인드에서 거대로봇 장면의 배경음악으로도 쓰였다. 또한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에서도 다시 등장하여 화제를 낳았다.[4][5] 이 노래를 밴드 산타나와 래퍼 나스가 리메이크한 버전이 있다.
- 7. "You Shook Me All Night Long" 3:30
- 흥겨운 리듬의 곡. 보컬 부분이 상당히 중독성 있다. 가장 유명한 싱글들 중 하나이다. 다만 요즘 팬들에게는 Back In Black, Highway to Hell, Thunderstruck보다 인지도가 떨어지는 감이 있지만, 그래도 AC/DC의 대표곡을 꼽으라면 항상 탑텐안에 들어오는 명곡. 섹스에 관한 곡이다.
- 8. "Have a Drink on Me" 3:57
- 9. "Shake a Leg" 4:06
- 10. "Rock and Roll Ain't Noise Pollution" 4:15
3. 뮤직 비디오
썸네일의 베레모 쓴 사나이는 보컬 브라이언 존슨이다.
'''Back In Black'''
'''Hells Bells'''
'''You Shook Me All Night Long'''
'''Rock And Roll Ain't Noise Pollution'''
'''Let Me Put My Love into You'''
4. 여담
타이틀곡인 Back in Black의 후크 기타리프는 Evolution Control Committee라는 미국의 실험적 아티스트 그룹이 <Rocked by Rape>(1998)라는 사운드 콜라주(간단히 말해 짜깁기로 음악을 만들었음) 넘버에 기타후크만 반복하는 식의 샘플링으로 차용하기도 하였다. 여기에 CBS(미국 방송)의 앵커인 댄 래더의 음성을 랩을 하는거처럼 짜깁기해서 덮어씌었다.
[1] 지미 헨드릭스와 비슷하게 토사물에 질식해 사망했다고도 한다.[2] 백스트리트 크롤러의 테리 슬레서, 슬레이드의 노디 홀더에게 오퍼가 갔었고 두 사람 모두 거절했다고 한다.[3] 다만 실제 인증 판매량은 3000만 정도이다. 물론 이 정도 판매량으로도 5위권 안에 드는 어마어마한 기록이다.[4] 피터는 이 노래를 듣고 "아! 저도 레드 제플린 좋아해요!"라는 코멘트를 한다. 설정상 AC/DC 찐팬인 토니 스타크와 달리 락알못인지라 얼추 알고 있는 록밴드 이름을 대충 댄 것.[5] 이 노래는 토니의 경호원이자 절친이었던 해피 호건이 새로운 스파이더 슈트를 개발하는 피터의 모습에서 토니의 생전 모습을 겹쳐보고 토니가 좋아했던 노래를 깔아주는 장면에서 흐른다. 사실 이 Back In Black이 본 스콧에게 보내는 추모의 의미를 담음과 동시에 새로운 AC/DC가 부활했음을 선언하는 출사표와도 같은 곡임을 생각하면, 비록 토니는 죽었지만 그의 유지를 잇는 새로운 영웅이 등장했다는 메시지로도 해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