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마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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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드림웍스에서 제작한 3D 애니메이션.
전통적인 슈퍼히어로물의 플롯인 슈퍼악당 대 슈퍼영웅의 관계를 비틀었다. 일단은 "렉스 루터가 슈퍼맨을 쓰러뜨렸다면?"이란 가정에서 시작한 이야기.
2. 등장인물
머리는 천재적이라 여러 발명품을 만들어내지만, 맨날 뭔가 중요한 순간에 삑사리가 나서 메트로맨에게 개박살나고 감옥에 갇히는 게 일상인 빌런. 모티브는 렉스 루터. 메트로 시티를 자꾸 잘못 발음하여 메추리시티라고 하는 말버릇이 있다.[2]
메트로맨과 사귀는 사이가 아닌가하는 의혹이 있지만, 실제로는 그냥 친한 사이일 뿐이다. 모티브는 로이스 레인.
우연히 메가마인드에 의해 메트로맨의 파워를 얻게 되면서[7] 메가마인드가 할을 교육시켜 새로운 메트로 시티의 히어로 타잇탄으로 만들려 하는데...
하얀색의 타이즈와 망토를 걸치고 있으며,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그 외의 여러 가지 슈퍼 파워를 쓸 수 있다. 모티브는 당연히 슈퍼맨. Markiplier와 매우 닮아서 관련 밈이 존재한다.
- 미니언(데이비드 크로스, 한국판 성우는 안용욱)
현재는 메가마인드가 만들어준 기계 몸을 수족으로 쓰고 있으며, 메가 마인드의 충실한 사이드킥이자 친구로서 늘 그와 같이 붙어 다니며 도와준다. 참고로 그의 기계 몸은 고릴라의 모습을 띠고 있는데, 로-맨이라는 1953년 만들어진 B급 공포 영화 '로봇 몬스터'에 나오는, 머리가 어항같이 생긴 로봇이랑 고릴라를 합쳐놓은 듯한 악당의 패러디이기 때문. 로봇 몬스터는 초기의 3D 영화인데, 너무나도 못 만들어서 도리어 컬트적인 인기를 끈 작품이다. 현대의 영화팬들 사이에서도 간간히 언급되는 정도.
3. 줄거리
3.1. 프롤로그: 악당과 영웅의 탄생
블랙홀에 빨려들어가 곧 소멸할 행성계에서 지구로 보내진 갓난아기 둘, 메가마인드(윌 페럴 목소리)와 메트로맨(브래드 피트 목소리). 메트로맨은 부잣집에 떨어지고 메가마인드는 교도소에 떨어지며[12] 이 둘의 운명은 시작부터 극과 극으로 갈린다. 죄수들에 의해 길러진 메가마인드는 자신의 능력인 엄청난 지성을 사용해 별 생각 없이 죄수들의 탈옥을 돕지만 자신만 잡히고는 소년 범죄자가 되어 감옥에 갇힌다. '''고작 해봐야 서너 살 밖에 안 먹었을 때.'''메가마인드: Here's my day so far. went to jail, lost the girl in my dream, and got my butt kick pretty good. Still, things could be a lot worse. Oh, that's right. I'm falling to my day. Guess they can't. How did it all come to this, you ask? My end starts in the beginning... the very beginning!
지금까지 내 삶이었다. 감옥에 가고, 이상형을 잃고, 아주 세게 걷어차였다. 하지만, 더욱이 최악이 될 수도 있었다. 아, 그렇다 난 떨어지고 있다. 그럴 수도 있겠다. 내가 왜 여기까지 왔냐고? 내 최후는 처음부터 시작됐다. 맨 처음부터!
(더빙판)
메가마인드: 오늘 하루는 이랬다. 감옥에 갔다가, 꿈속의 여자에게 차였고, 까불다가 제대로 한방 맞았다. 하지만, 훨씬 더 나빠질 수도 있었다. 아, 아니구나. 난 지금 떨어지는 중이니까. 그게 최악이군. 내가 왜 이렇게 됐냐고? 난 처음부터 운이 없었다. 아주 맨 처음부터
메가마인드의 오프닝 나레이션
이후 착하게 행동하며 특별 관리 하에 학교에도 갈 수 있게 되었는데 그 학교에는 메트로맨이 있었다. 언제나 주목받고 환호 받는 메트로맨에 비해 메가마인드는 악의가 없는 실수에도 메트로맨에 의해 구석에 처박히고 반의 왕따나 다름없는 존재가 된데다가 자신을 방어하기 위한 행동조차도 미움의 대상이 된다.
이렇게 따돌림 당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던 메가마인드는 '''"나보고 나쁜 놈이라고 자꾸 그러는데, 이게 내가 제일 잘하는 거니 아예 슈퍼 악당이 돼야겠다![13] "'''라고 결심한 뒤 슈퍼악당과 슈퍼영웅으로서 메트로맨과 라이벌 사이를 이룬다. '''물론 언제나 늘 항상 - 메가마인드가 진다.'''[14]
3.2. 메가마인드의 승리
세월이 흘러 언제나 그렇듯 메가마인드는 탈옥하고 메트로맨과 시민들 앞에 분위기를 망치며 등장하고 늘 붙잡힌 히로인 역인 록산을 납치해 메트로맨을 도발한다. 그리고 역시 메트로맨은 패배해 온 메가마인드가 탈옥 직후 설치한 함정에 빠지지만 어느때처럼 실패하고 메가마인드는 감옥으로 보내진다. 메트로맨 박물관 개관식날 메가마인드는 여느 때처럼 소장을 조롱한다.
메트로맨이 보낸 시계를 찬 소장은 갑자기 메가마인드로 변하여 감방에 같힌다. 그 시계는 새로운 발명품인 변장시계이고 미니언이 보낸것이다. 메트로맨 박물관에서 메트로맨은 리본을 자르고 박물관은 문을 연다. 그때 메가마인드가 분위기를 깨고 록산을 납치해 도발하여 천문대로 유도한다. 그리고 살인광선을 쏠 준비를한다. 이 함정은 어느 때 처럼 실패하나 싶었으나 의도치 않게 '''약점인 구리'''[15] 에 노출된[16][스포일러] 메트로맨은 함정에서 탈출하지 못하고[17] , 메가마인드의 살인광선을 맞고 패배해 그대로 해골만 남게 된다.
3.3. 시들해진 메가마인드
그렇게 메트로시티를 점령한 메가마인드는 처음엔 미니언과 함께 마음껏 깽판을 부리며, 즐겁게 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을 막을 영웅이 없다는 사실에 따분함과 우울함이 쌓인다. 선이 없는데 악이 있어봐야 뭐하냐며, 그는 메트로맨을 그리워하기 시작한다.[18]
어느 날 자신이 매번 납치하던,록산을 메트로맨의 박물관에서 마주칠 위기에 처하자 급하게 박물관 관리인 버나드로 변신하고 우연히 그녀와 인간 대 인간으로 대화하게 된다. 대화 도중 "영웅은 태어나는 것이 아닌 만들어진다"는 록산의 말을 캐치하더니,영웅을 만들 DNA를 만들어 그 계획을 실행하기로 한다.[19]
3.4. 영웅 만들기
메트로맨의 망토에 있는 메트로맨의 각질(=비듬)을 분석, 메트로맨의 힘을 추출해 낸 메가 마인드는 운이 없게도 록산을 따라다니던 너드 카메라맨 할에게 그 힘을 주입해 버리고, 일단 해보자라는 식으로 할을 히어로로 만들 계획을 실행한다.
할의 집으로 찾아온 메가마인드와 미니언은 기억해제 뽕망치로 그를 기절시키고 변장을 한다.
미니언과 함께 할을 히어로로 교육시키면서, 버나드인 척하며 록산과 데이트를 하고, 슈퍼 영웅을 만들던 주인 메가마인드를 걱정스럽게 보던 메가마인드의 부하 미니언은 메가마인드가 록산과 정식으로 데이트를 하러 나가려 하자 절대 그렇게 내버려 둘 수 없다며 말린다. 미니언은 '악당은 사랑받지 못한다.'며 주인을 말리다가 말다툼이 붙고, 메가 마인드는 미니언에게 상처를 주면서 결국 미니언은 가출한다.
한편 타잇탄은 록산을 찾아가 그녀를 납치하여 날이다니지만, 이내 차이고 만다.
그러나 록산과의 데이트에서 정체가 들통 나서 메가 마인드는 걷어차이고[20] , 비맞으면서 식당을 나와 걸어가던 록산을 메가마인드는 설득시키려했지만, 록산은 당신을 좋아할 줄 알고있었냐머 따지고 떠난다.메가마인드:내가 설명할게. 방금전에 얘기 했던 건 뭐야? 겉 모습보고 고르면 안된다면서?
3.5. 메가마인드 vs 타잇탄
이에 상심한 메가마인드는 아지트로 돌아와 미니언을 찾아보지만 이미 가출한 상태. 열이 뻗칠 대로 뻗친 메가마인드는 한바탕 하기 위해 자신이 슈퍼 영웅으로 만들어 준 할과 싸울 준비를 한다.
이미 슈퍼 영웅의 힘을 가진 할을 미니언과 함께 그의 우주 아버지, 우주 어머니 행세를 하면서[21] 차곡차곡 교육을 시켜 할을 슈퍼 영웅 타이탄으로 만드는데 성공한 상태였고, 타이탄과 결투를 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도전장을 보내서 기다렸건만 정작 타이탄은 오지 않았다.[22]
열이 받아서 메가 마인드가 할의 집에 가보니, 할은 그 힘으로 영웅의 역할을 하는 게 아니라 좀도둑질이나 하면서 지 좋을 대로 살고 있었다.[23] 이에 메가마인드는 당장 자기랑 싸우자며 화내지만, 할은 약자들을 위한 히어로가 될 생각은 전혀 없다며 거절하고, 오히려 함께 악당짓을 하자고 메가마인드와 손을 잡으려 한다. 영웅을 만들기 위해 슈퍼파워를 준 메가마인드는 당연히 역정을 내고 할을 자극하며 할의 분노가 자신을 향하게 한다.[24] 대판 싸움을 벌인 뒤 할에게 패배하는데, 싸움에 진 뒤 여유 있게 '자 이제 감옥에 보내줘' 라고 말하는 메가마인드를 타락한 할은 진짜 죽이려 한다. 당황한 메가마인드는 메트로맨의 약점인 구리를 이용, 할을 가두려 하지만 메트로맨의 힘을 지닌 할은 너무나도 쉽게 '''구리 덫을 깨부숴버리고''', 당황스러운 가운데 메가마인드는 간신히 도망친다. 메가마인드를 놓친 할은 폭력을 휘두르며 도시를 자기 마음대로 신나게 가지고 논다.[25][26](더빙판)
메가마인드: 날 뛰엄뛰엄 보다니! 생각없는! 분위기 파악도 못해! 매너 꽝! 이런 어설픈! 아마추어 같은! 메트로맨도 날 기다리게 했을까? 어림없는 소리! 그 자는 프로였어!
타잇탄: 안녕, 메가마인드. 무지 만나고 싶었는데. 다음엔 문열고 들어오세요.
메가마인드: 넌 지금 그 소리가 나오냐? 내가 얼마나 오래 기다렸는데!
타잇탄: 자자자, 무슨 말인지 아는데 이것만 깨고요.
메가마인드: 솔직히 나타날 생각은 했었니? 이게 뭐야?
(메가마인드가 고개를 돌리니 타잇탄 방 구석에 돈자루와 게임기, 자전거, ATM기기가 쌓여있다.)
메가마인드: (놀란 표정으로) 이 많은 것들이 다 어디서 났지?
타잇탄: 실은 내께 아녜요.
메가마인드: 네가 훔친 거야?
타잇탄: 내가 좀 해요.
메가마인드: 아니 넌 영웅이야!
타잇탄: 영웅은 나한테 안 맞아요. 매일 일, 일, 일! 내가 왜 그래야 되죠? 잠깐 여자 좀 꼬셔볼까도 했었지만, 록산은 나랑 말 섞기도 싫대요. (레이저 빔으로 잡지를 태워 버린다.)
메가마인드: 록산 리치?
타잇탄: 네 록산 리치요. 식당에서 봤는데, 완전히 뿅간 눈을 해가지고선 범생이랑 놀더라구요.
메가마인드: 오우
타잇탄: 동정하지 말아요. 그래서 하는 말인데, 우리 한 팀 먹을래요?
메가마인드: 너랑? 잠깐, 뭐?
타잇탄: 내 힘이랑 당신의 그 커다란 머리면은 도시는 몽땅 우리거에요!
메가마인드: 니가 나랑 팀을 먹어?
타잇탄: 새 유니폼도 만들었어요. 봐요.
메가마인드: 유니폼을 만들어?
타잇탄: 완소 머리를 표현하는 아... 시커먼 썬글라스 하나 걸치든지 하고요, 내껀 엣지있게! 자세히 봐요, 두개의 불꽃모양의...
메가마인드: 아주 막가는구나? 뛰어난 재능과 엄청난 힘을 가져놓고 고작 한다는 게 '''니 욕심을 채우겠다?'''
타잇탄: 맞아요!
메가마인드: 안돼! 내가 악당이고, 니가 영웅이야! 내가 죄를 지으면, 니가 와서 나를 막아! 그거 하라고 널 만든거다!
타잇탄: 하하, 역시 바보 맞네? 우주아빠가 맞았어.
메가마인드: 잘봐. 내가 니 우주아빠다. (우주아빠로 변신하며) 너의 모델은 메트로맨이야.
타잇탄: 흐악! 날 속였어?!
메가마인드: 왜? 마음에 안드셔? 그럼 하나 더.(버나드로 변신한다.) 식당에서 록산이랑 놀던 범생이도 바로 나다.
타잇탄: 아니야!
메가마인드: 그리고 우리 아주 찐하게 뽀뽀도 했어. 쪽, 쪽, 쪽!
타잇탄: 내 성질을 건드리면 그냥....
메가마인드: 그래! 그거야. 정의가 뭔지 보여줘. 그래, 이게 얼마만이냐.
3.6. 메트로맨의 진실
메가 마인드는 록산을 찾아가서 도움을 청하지만 록산은 어제일에대한 창피함 때문에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 그러나 메가마인드가 록산이 제일 똑똑한사람이라고 말하자, 하는수 없이 들여보내준다. 메트로맨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록산은 비록 메가마인드가 악당이지만 메트로맨의 힘을 가지고 마구 날뛰는 타잇탄의 약점을 알아내기 위해 협조하기로 한다. 메트로맨의 약점을 찾아내면 그것이 곧 타잇탄의 약점이 될 거라는 이야기. 이에 메트로맨의 아지트로 의심받는 곳으로 가는데 그곳은 다름 아닌 메가마인드와 메트로맨이 다녔던 학교.
'''그리고 메트로맨은 살아 있었다.'''[27][28]
알고 보니 메트로맨 역시 원치 않게 영웅 일을 하고 있었다.[29] 메가마인드가 스스로 원해서 악당이 된 게 아니라 사람들이 악당처럼 취급했기에 악당이 된 것 처럼, 메트로맨 역시 이 도시가 원해서 영웅이 된 거지[30] 스스로의 의지로 뭔가를 해 본 일이 없었고, 메가 마인드와의 싸움에서 뭔가 허무함을 느낀 메트로맨은 초능력인 광속을 이용해, 느리게 움직이는 시간 속에서 자신 혼자 여러 가지를 해보면서[31] 보통 사람들이 갖춘 것이 자신에게는 없다는 것을 깨닫고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32]
그렇게 메트로맨은 메가마인드와의 싸움에서 일부러 사망한 척해서[33] 자기가 하고 싶은 일, 그러니까 노래를 작곡해 부르는 일을 하고 있었던 것. 또한 여기서 '''구리는 메트로맨의 약점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니었다.'''는 것도 밝혀진다. 그냥 퇴장할 명분을 만들기 위해서 함정을 만들 때 쓴 구리가 자기 약점이라고 거짓말을 한 것.
이후 음악을 하며 한량처럼 살아가고 있는 메트로맨에게 록산은 '도시를 버렸다'며 화를 내고 메가마인드는 메트로맨에게 돌아와서 할을 쓰러뜨려 달라 부탁하지만 메트로맨은 '악이 있다면 결국 선이 일어나는 법'이라는 대답과 함께 거절한다.[34]
3.7. 메가마인드의 결심
메가 마인드는 의지를 잃고[35] 다시 감옥으로 돌아가고, 록산은 혼자서라도 할을 설득시키러 메트로시티로 간다.
록산은 할을 말리려 하지만 할은 자신을 연인으로 생각하지도 않은 록산을 마천루 꼭대기에 묶어두고 탑을 무너뜨리려 한다. 그리고 방송카메라를 이용, 록산의 모습을 방송에 내보내며 메가마인드를 자극해 메가마인드에게 도전장을 내민다.Hal! Hal!
록산: 할! 할!
(할이 록산의 부름을 듣고 초고속으로 착지한다.)
Let me guess. After seeing how awesome i am, you've finally come to your scenes? Well, I'm over you.
할: 맞춰볼게. 내가 얼마나 멋진지 깨닫고 나서, 이제야 정신차렸나? 근데, 난 너 관심없어.
I've come to stop you, Hal.
록산 : 널 막으러 왔어, 할.
You? Oh, Wow. Okay. What are you gonna do, Report me to death?
할: (웃으며)네놈이? 우와. 그래, 뭐 어떻게 막을건데? 죽을 때까지 보도하게?
I was going to try reasoning with you. You and I, we worked together for a long time. I know you.
.록산: 널 설득시켜볼려고 해. 우린 오랬동안 함께 일해왔잖아. 난 널 알아.
You don't know me. You never took the time to know me. This is the first time we've hung out socially and it is when i'm about to destroy the city!
할: 넌 날 몰라. 날 알려고도 하지 않았어. 우리가 사교적인 것도 이번이 처음이야. 내가 도시를 파괴하려던 참에!
I wanna talk to the real hal. guy who loved being cameraman and eating deep, and being nerd, and being not as scary as a Tighten-Hal.
록산:(겁에 질린 채 뒤로 물러서며) 난 진짜 할과 얘기하고 싶어. 카메라맨인 게 좋고, 디핑 소스 찍어먹는 것도 좋아하고, 사차원적인 할 말이야. 타이탄처럼 사납지는 않았다고.[36]
'''TOO LATE!!!'''
할: '''이미 늦었어!!!'''
(더빙판)
록산: 할! 할!
할: 왠일이셔? 나의 위대함을 알고, 이제야 정신을 차렸나? 하지만, 난 일없어.
록산: 널 막으려고 왔어.
할: 니가?! 오, 와, 좋아. 어떻게, 허위기사 쓰려고?
록산: 우리 이성적으로 얘기해보자. 우리들이 같이 일한게 벌써 몇년인데. 난 널 알아.
할: 넌 날 몰라. 날 알고 싶은 생각이나 있었어? 먼저 말시킨거? 이번이 처음이야. 그것도 모두 다 도시 때문이잖아!
록산: 내가 바라는 건 진짜 할이야. 진짜 할은 지기 일을 즐기는 카메라맨에, 소스를 아주 좋아하고, 순진무구했지, 타이탄처럼 미치광이는 아니었어!
할: '''너무 늦었어!!!'''
록산은 방송을 통해 '내가 아는 메가마인드는 아무리 승산이 없는 상황이라도 싸움에서 물러난 적이 없어요. 그게 당신의 가장 큰 장점이에요! 이 도시는 당신이 필요해요.그리고...저도요.'라고 말하며 메가마인드에게 호소하고 메가마인드는 교도소장을 불러 진심으로 솔직하게 사죄하고[37] , 교도소장의 암묵적인 승인, 자신을 떠났던 미니언[38] 의 합류로 교도소에서 탈출해 할을 때려잡으러 간다.[39]
3.8. 최후의 결투
할은 자신의 카메라로 메트로 타워에 묶인 록산을 보여주며, 타워를 부수려고 한다. 록산은 타잇탄을 불러서 너에게는 아직 착한 마음이 있다고 설득해보지만, 할은 여전히 듣지 않는다. 그러나 갑자기 메가마인드가 나타난다.(건즈 앤 로지스의 "Welcome to the Jungle" 도입부가 울려퍼진다.)
"You dare challenge Megamind?"
메가마인드: "너가 감히 나에게 도전하는가?"
"This town isn't big enough for two supervillains."
할: "이 도시는 두 슈퍼빌런에겐 너무 작아."
"Oh, you are villain alright, just not a SUPER one."
메가마인드: "오, 넌 빌런이지만 슈퍼하진 않지."
"Yeah? What's the difference?"
할: "그래? 그럼 차이점이 뭐냐?"
'''"PRESENTATION!"'''
메가마인드: '''"등장씬!"'''
메가마인드는 록산을 구해내고 오토바이에 태워 도망치지만, 타잇탄은 초능력인 괴력으로 무너진 빌딩 반을 집어던진다. 메가마인드는 오토바이의 연료가 떨어져 록산을 카페 쪽으로 던지고 자기는 타잇탄이 던진 건물에 찔려 쓰러진다. 록산이 메가마인드에가 달려가려는 순간 타잇탄이 나타나 록산마저 없애버리기 위해 버스를 밀치지만, 그 순간 메트로맨이 나타나 버스를 반으로 자르며 등장한다. 타잇탄이 메트로맨에게 잠시 쫒기는 사이 록산은 메가마인드에게 달려가 그의 안부를 살피는데, 그는 사실 메가마인드로 위장한 미니언이었고, 타잇탄을 쫒는 메트로맨이 진짜 메가마인드가 변장 시계로 위장한 것. 타잇탄이 물러난 것처럼 보이자 록산은 메트로맨에게 다가가 변장 시계를 조작해 그가 사실 메가마인드임을 시민들에게 밝힌다. 그러나 도망간 줄 알았던 타잇탄은 호락호락히 물러나지 않았고, 메가마인드는 타잇탄과 결투를 벌인다.
메가마인드가 고전하는데 록산이 투명 차를 찾아준 덕분에 그곳으로 향하지만, 이내 타잇탄에게 붙잡힌다. 타잇탄은 메가마인드는 어느편에 서나 루저라고 조롱한다. 능력 주입 총을 되찾지만 준비중인 상태라서 애가 타는데 타잇탄이 메가마인드를 하늘로 던져버린다. 그리고 록산을 죽이려는 찰나[40] 메가마인드가 수분건조큐브로 변신해서 재등장하여 할에게서 메트로맨의 힘을 빼내서 그를 쓰러뜨리는데 성공한다. 록산과 플래그가 세워진 메가 마인드는 메트로맨에 이어서 메트로 시티의 영웅이 된다.
4. 결말
메가마인드의 박물관 개장일, 메트로맨은 군중 속에 섞여서 영웅이 된 메가마인드를 지켜보며[41] '난 네가 해낼 줄 알았어, 친구'라고 말한다.[42][43] 할은 메가마인드의 감방에서 뉴스를 보며 춤을 춘다.'''Funny, I guess destiny is not the path given to us, but the path we choose for ourselves. I have to admit, being good has its perks.'''
우습게도, 운명은 정해진 게 아닌 것 같다. 우리가 선택하는 것이다. 인정해야 겠다. 좋은일도 장점이 있단는 것을
5. 후일담
가장 불쌍한 등장인물은 누가 뭐래도 버나드. 건조 큐브 신세가 되고 자신의 외관은 메가 마인드의 껍질(...)로 이용당하는 신세가 되었다. 그러나 다행인지 불행인지, 스탭롤 지나간 후에 나오는 쿠키영상에 출연. 미니언이 옷 세탁하려고 세탁기를 열어보니 거기에는 '''원래대로 돌아온 버나드'''가 있었다. 메가마인드가 옷 속에 넣어두었던 버나드 건조 큐브가 세탁기의 수분과 만나 다시 버나드로 돌아온 것. 그래서 미니언이 버나드를 보고 메가마인드를 향해 '빨래 넣기 전에 주머니를 자주 확인하라'고 소리치고 버나드를 기절시켰다.
후일담을 다룬 특별 영상인 The Button of Doom에서는 메가마인드가 자신이 악당이였을 당시 사용했던 무기들을 벼룩시장(...)에 팔다가 실수로 예전에 만들어 두었던 거대로봇을 작동시키게 된다. 문제는 그 거대로봇이 자동으로 메트로맨을 인식해 공격하도록 설정되어 있었고, 하필 당시의 메가마인드는 '메트로맨 같은 영웅이 되겠어' 란 심정으로 사실상의 메트로맨 코스프레를 하고 있었기에 자신이 만든 로봇에 공격당하게 된다. 막판에는 자신의 스파이더봇과 끝내주는 머리로 로봇을 제지하는데 성공, 자신이 악당 시절에 사용했던 무기들도 좋은 일에 쓰일 수 있다는 것과 자기 창조물들에 대한 애정을 깨닫고 자신이 팔아버린 무기들을 회수한다. 여담으로, 본편에서 주로 사용되었던 물질상태 변화총도 팔아먹었는데 하필 그걸 산 사람이 철부지 꼬맹이라 자기 친구들과 함께 총으로 부모님을 큐브로 만드는 등 남용하여 광란의 밤을 지새운다. 허나 마지막에 총을 회수하러 온 메가마인드가 총을 되찾아가면서 그 큐브들에 물 한 컵을 뿌리고 간다.
은퇴해 수염과 머리가 덥수룩하게 난 메트로맨은 특이하게도 유튜버 마키플라이어를 닮았다.
6. 깨알같은 장면들
세심하게 보지 않으면 놓치기 쉬운 깨알 같은 장면이 많다.
1.영화 시작하고 메가마인드의 과거회상이 끝난 뒤 메가마인드가 두번째로 탈옥할 때 나오는 노래는 터미네이터 2에서 주지사 양반이 술집에서 옷을 털어먹고 유유히 나올때 쓰인 노래다. 곡명은 Bad to the bone.
2.메가마인드가 시청을 점령했을때 버락 오바마의 "Yes we can"을 패러디한 "No you can't"포스터가 걸려있다. 나중에 바로 이 포스터 앞에서 록산한테 차였다.
3.할의 아파트에 보면 벽에 핀업걸 포스터가 걸려있는데, 옆에 손 글씨로 '잘 자요 할'이라고 적혀있다.
4.교도소장의 모습도 새겨볼만 하다. 메가마인드의 어린 시절엔 머리가 갈색이었는데, 현재에는 백발이 되어서도 여전히 교도소장을 하고 있다.
5.할의 덕후 티셔츠 멘트는 계속 바뀐다. 404 error라거나 game over라거나.
6.메가마인드가 DC의 슈퍼맨을 패러디한 작품이다 보니 DC의 히어로 그린 랜턴과 플래시의 흔적도 찾을 수 있다. 먼저 할 스튜어트의 이름은 그린랜턴인 할 조던과 존 스튜어트의 이름을 각각 따왔고, 극중 록시가 버나드를 처음 봤을 때 이름이 배리냐고 물어본 것은 2대 플래시인 배리 앨런의 오마주.
7. 할이 메트로맨의 유전자를 맞아 변신했을 때, 메가마인드가 '우주 아버지'로 변장하는데 말투를 들어보면 영락없는 대부의 비토 콜레오네 말투이다. 여담으로 대부에서 해당 배역을 맡았던 말론 브란도가 슈퍼맨 1에선 슈퍼맨의 아버지인 '조 엘' 역할을 했다. 일종의 배우개그.
8. 메가마인드와 미니언이 할을 교육시키는 장면 중 미니언이 꼭대기에서 드럼통을 던지고 할이 그 밑에서 드럼통을 비롯한 온갖 장애물들을 돌파하는 장면이 있는데, 이는 영락없는 동키콩의 패러디.
7.타이탄이 후반에 도시에서 난동을 부릴때 레이저로 자기 이름을 쓰는데 이때 보면 Titan이 아니라 Tighten으로 적어놨다.[44]
8.마지막 장면에서 마이클 잭슨의 'BAD'가 울려 퍼지면서 감옥에 갇힌 할이 나오는데 짐 캐리 닮은 간수와 교도소장이 'What is Love' 목춤을 추고 있다.
7. 흥행
흥행은 제작비 1억 3천만 달러로 미국에선 1억 4800만 달러, 해외 1억 7300만 달러를 벌어들였는데 본전 정도한 수준.
8. 평가
8.1. 호평
단순히 슈퍼히어로 문화를 비틀었다기보다 크게 본다면 선과 악이 절대적인 것이라는 가치관에 대한 위트있는 풍자만화다. '선과 악이 상대적이다'라는 주장을 펼치다 보면 결국 중2병스러운 결론에 빠질 때도 있는데, 메가마인드의 경우 아무리 상대적인 것이라 할지라도 결국 선이라는 것은 존재하기 마련이며 악당이라도 선해질 수 있다는 논지를 통해 자칫하면 지나치게 허무주의적인 결론을 내며 용두사미 엔딩으로 빠질 수 있는 위험에서 벗어났다.
또 사회적으로 본다면 인종 갈등과 선입관에 대한 풍자이기도 하다. 메가마인드는 흉하게 생겼고, 형무소에 떨어져서 사리 판단을 하지 못하는 나이에 죄수들에게 이용당한 것 뿐이지만 악으로 낙인 찍히고, 메트로맨은 중산층에 떨어져 '선한 존재'가 되어 자라난다. 학교에서도 마찬가지다. 메가마인드는 악의없는 행동도 꾸지람을 받고, 메트로맨은 무조건적인 찬사를 받는다. 이는 빈민가에서 태어난 흑인이나 히스패닉은 무조건 범죄자일 것이고, 중산층에서 태어난 백인은 무조건 선할 거라는 선입견에 대한 비꼼이기도 하다.
결국 메트로맨도 원치않는 기대를 받는 것에 불과하며 이는 그를 자멸의 길로 이끌어 회의감을 느끼게 된다. 메가마인드 역시 자신이 받던 부당한 학대를 남에게 되갚는 일은 그저 허무하고 아무런 생산적인 결과를 이끌어 내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러한 편견이 백인 사회에 결코 좋은 일만은 아니며, 평등을 이뤄가는 과정에서 흑인 내지는 다른 유색인종 집단의 복수심 또한 지양해야 할 것이라는 감독의 생각이 강하게 묻어나온다.
심도 있는 주제의식 측면 외에도 미국 대중문화의 슈퍼히어로 관련 코믹스나 영화에 대한 패러디가 많아서 그쪽 장르의 팬이라면 즐길만한 요소가 상당히 많다.
8.2. 비판점
문제는 '''클리셰를 비트는 전개는 좋았을지 몰라도 어린이들이 이해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물론 애들이 봐도 재미있을 만큼 영상미도 있고, 경쟁사인 픽사의 경우도 토이 스토리나 업 등 어른들을 위한 동화의 성격이 강한 작품을 내놓긴 한다. 하지만 픽사는 어른과 아이를 동시에 사로잡을 만큼 뛰어난 스토리텔링 능력을 갖추고 있어서 토이 스토리 3의 엔딩을 보며 그 엔딩이 특히나 가슴에 와닿는 20대 초중반의 청년들이나 7살 어린이나 눈물을 찔끔찔끔 흘리게 하며 호평을 받았던 반면, 메가마인드의 주제인 풍자와 작품의 교훈은 작품의 주요 시청층이라고 할 수 있는 어린이에는 이해하기가 어려운 주제이다.
선악의 구분이 뚜렷하지 않은 입체적 구성도 성인층에게는 호평을 받지만 가치관이 뚜렷해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어린이에게는 이해하기가 어렵다. 토이 스토리나 업의 경우는 겪고 있는 시련이 초반부터 명확하다. 그러나 메가마인드는 비록 사회에 떠밀려 그렇게 되었다지만 초반에는 엄연히 악당이다. 이 점은 슈퍼배드도 똑같지만, 악당이 애인을 위해서 세계를 구하는 것과, 악당이 자식을 위해서 세계를 구하는 것, 둘 중에 어느 것이 아이들이 이해하기 쉬울지는 간단한 문제다.
아무리 악당이라지만 주인공이 너무 못생겨서 어린이들에게 주인공이라는 것을 납득시키기 어렵다는 것도 비판점이다. 어느정도 감독의 창의성, 의도, 리얼리티를 희생하더라도 좀 더 애들에게 먹히는 캐릭터 디자인을 했다면 아이들에게도 더욱 좋은 반응이 나올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이는 애니메이션 업계에 필수적인 능력으로 픽사의 경우 이런 부분의 세밀한 조정에 도가 텄다. 일례로 벅스 라이프의 경우 개미들의 다리가 6개가 아니라 4개다. 아이들이 징그럽게 여길 것을 고려해 그냥 사람처럼 바꿔 버린 것.
그 때문인지 제작비 1억 3천만 달러 대비 북미 시장 극장가 수입은 약 1억 4천8백만 달러. 다만 해외에서의 1억7천3백만 달러 수입도 있기 때문에 대개 제작비의 2배 이상을 벌면 손익분기점으로 보기 때문에 흑자를 거두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대박이라고 보기엔 힘든 듯.
9. 기타
예고 영상 더빙은 안장혁이 담당. 보다보면 안장혁이 메가마인드 대사를 하는 부분이 있어서 시청자들이 착각하기도. 정작 극장에서의 메가마인드의 목소리 더빙은 배우 김수로가 맡았다. 또 연예인 더빙이냐고 할지 모르겠지만 더빙자체는 굉장히 수준급으로, 원판보다 목소리가 잘 어울린다는 평도 있을 정도다. 김수로도 훌륭한 연기를 보여줬지만 김현심, 하성용, 서윤선 등 뛰어난 실력을 가진 성우들이 동원되었는지라 메가마인드 우리말 더빙의 퀄리티가 장난 아니게 우수하다. 하지만 니켈로디언 방영분에선 김환진이 재더빙을 했는데, 김수로와 김환진의 음색이 매우 흡사하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꽤나 적절한 캐스팅.
올드 팝이나 록 음악들이 많이 삽입되어 있다. 건즈 앤 로지스의 Welcome to the Jungle이나, 마이클 잭슨의 Bad#s-2, 오지 오스본의 Crazy Train, 미니 리퍼튼의 Lovin' you, AC/DC의 Back in Black과 Highway to Hell, Electric Light Orchestra의 Mr. Blue Sky 등등.[45]
음악은 한스 짐머와 론발프가 공동작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