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버 호프먼

 

'''트레버 호프먼의 수상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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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의 전당 헌액자'''
[image]
'''트레버 호프먼'''
헌액 연도
2018년
헌액 방식
기자단(BBWAA) 투표
투표 결과
79.89% (3회)

'''1998년 내셔널 리그 롤레이드 구원 투수 상 수상자'''
제프 쇼
(신시내티 레즈)

'''트레버 호프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빌리 와그너
(휴스턴 애스트로스)
'''2006년 내셔널 리그 롤레이드 구원 투수 상 수상자'''
채드 코데로
(워싱턴 내셔널스)

'''트레버 호프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호세 발베르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colbgcolor=#2f241d>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No.51'''
'''트레버 윌리엄 호프먼
(Trevor William Hoffman)
'''
'''생년월일'''
1967년 10월 13일 (57세)
'''국적'''
미국 [image]
'''출신지'''
캘리포니아주 벨플라워
'''학력'''
애리조나 대학교
'''포지션'''
마무리 투수
'''투타'''
우투우타
'''프로 입단'''
1989년 드래프트 11라운드 (CIN)
'''소속 구단'''
플로리다 말린스 (1993)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1993~2008)'''
밀워키 브루어스 (2009~2010)
'''지도자 경력'''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영국 불펜 코치 (2016~2017)
'''등장곡'''
'''AC/DC - Hells Bells'''
'''수상'''
'''7회 올스타전 출장 (1998~2000, 2002, 2006, 2007, 2009)
2회 NL 최우수 구원투수상 (1998, 2006)'''
2회 NL 세이브왕 (1998, 2006)
1. 개요
2. 선수 생활
2.1. 데뷔
2.2.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특급 마무리
2.3. 말년
3. 영구결번
4. 명예의 전당 통계(Hall of Fame Statistics)
5. 피칭 스타일
6. 이모저모
7. 연도별 성적
8. 관련 문서


1. 개요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던 전설적 마무리 투수. '''내셔널리그 역사상 최고의 마무리 투수'''이며, 아메리칸리그의 마리아노 리베라와 비견되며 그의 이름을 따 내셔널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에겐 ''' '트레버 호프만' ''' 상이, 아메리칸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에겐 '마리아노 리베라' 상이 수여될 정도.
데뷔는 플로리다 말린스에서 했지만, 선수 생활은 거의 대부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보냈으며, 여기서 전성기를 맞았다. 말년에 잠깐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뛰었다. 통산 성적은 18시즌 동안 61승 75패 601세이브, 2.87 ERA, 1089.1이닝, 1133K, K/9 9.36, BB/9 2.54, K/BB 3.69, HR/9 0.83을 기록했으며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600세이브를 돌파한 선수다.''' 마리아노 리베라와 더불어 마무리 투수 중에서도 레전드로 꼽힌다.

2. 선수 생활



2.1. 데뷔


태어날 때부터 신장이 하나 없는 몸이지만,[1]부모님이 딱히 운동을 말리지 않았다고 한다. 예외적으로 거친 몸싸움이 전제되는 미식축구만 말렸다는 듯. 훈련을 통해 대학 무대에서 수준급의 유격수로 이름을 날렸지만, 결국 이 신장이 없는 문제 때문에 낮은 순번에서 지명받아 프로 무대에 입문하게 되었다. 그를 지명한 팀은 신시내티 레즈. 계약금도 거의 의미없는 수준의 금액만을 받았을 뿐이었다. 고작 3000달러.
하지만 이런 신체적인 어려움과 이에 따르는 편견을 모두 극복했다. 마이너 무대에서 특기할 사항은 그의 포지션이 변했다는 것. 원 포지션은 유격수였으나 마이너리그에서 영 신통치 않자, 감독의 권유를 받아들여서 투수로 전향했다[2]. 투수로 전향한 전직 유격수가 딱히 필요하지 않던 신시내티는 1992년 플로리다 말린스의 창단을 위한 확장드래프트에서 그를 보호 명단에서 뺐고, 그 결과 그는 플로리다 말린스로 가게 되었다. 그리고 싱싱한 어깨를 바탕으로 강속구 투수로 이름을 날리며 마침내 1993년 플로리다 말린스 소속으로 데뷔하기에 이르렀다.

2.2.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특급 마무리


[image]
하지만 플로리다는 이 당시 우승을 꿈꾸며 특급 선수를 영입하던 시절이었고, 당시 팀에는 그보다 어린 롭 넨이라는 마무리 투수가 있었다. 결국 그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트레이드시키면서 플로리다는 게리 셰필드를 받아왔다.
첫 해에는 중간계투로 활약하며 큰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90마일 후반대의 강속구가 그의 주무기였다. 1994시즌부터는 보직을 마무리로 변경하여 20세이브를 올리는 등 활약한다.
하지만 파업으로 시즌이 중단된 1994년에 어깨 부상이 왔는데, 이는 야수에서 투수로 전향하는 선수들이 겪는 고비 중 하나. 어쨌든 회선건판 수술 이후 구속이 급격히 저하했다. 90마일 중후반대가 찍히던 패스트볼이 80마일대의 똥볼이 된 것. 시즌을 일찍 마치고 1994년 메이저리그 파업기간동안 재활훈련을 하는데, 이때 그의 주무기인 팜볼그립으로 잡아던지는 체인지업을 장착하게 된다. 94년에 잠깐 팀메이트였던 도니 엘리엇이라는 무명투수에게 체인지업 그립을 알려달라고 간청했고 그것을 죽도록 훈련해서 익힌 것이라고.[3] 다른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구사하는 선수들은 서클체인지업을 던지지만, 이 팜볼그립의 체인지업만은 오직 호프먼만 마스터한 그야말로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마구. 이 마구를 바탕으로 메이저리그에서 살아남고, 정상급 마무리로 군림하게 되었다.
특히 1998시즌에는 1점대의 자책점과 54번의 세이브 기회중 53세이브를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기록한다. 유력한 사이영상 후보였지만, 근소한 차이로 사이 영 상 2위를 기록한다. 수상자는 당시 애틀랜타 소속 톰 글래빈. 사실 1위표는 가장 많이 받았지만, 마무리에게 사이영 상을 줄 수 없다는 기자들이 2,3위표를 잘 주지 않으면서 아깝게 놓친 것. 이후에도 꾸준한 세이브 기록과 2점초반대의 자책점을 기록하면서 메이저리그 최초로 500세이브를 돌파하는등 리그 내의 정상급의 마무리 투수로 군림했다.
그를 상징하는 음악, AC/DC의 '''"지옥의 종소리(Hell's Bells)"'''[4]
일명 '트레버 타임' 이라고도 불리기도 한다.[5] 이 음악이 울려퍼지기 시작하면 타팀에게 '이 게임은 끝났다' 라고 상기시킬 정도. 이 별명은 트레버 호프먼의 후계자이자 2011년 메이저리그 최강의 마무리 중 하나인 히스 벨에게 옮겨가 from hells bells to Heath Bell이라 써보면 굉장한 위엄을 자랑한다.[6]
너무나 완벽한 마무리로 샌디에이고의 수호신으로 군림했지만, 딱 하나 결정적인 순간에 무너진 모습이 종종 있다는 점이 약점으로 지적된다.[7] 대표적인 사례가 1998년 월드시리즈 3차전과 2007년 원게임 플레이오프에서의 블론세이브.[8]
2003년에 한번 드러누운 것을 제외하면 딱히 큰 문제 없이 샌디에이고의 프랜차이즈 스타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었지만 2008년 시즌 종료후 예기치 못하게 팀에서 방출을 당하게 된다. 이 당시 샌디에이고는 구단주 관련 문제로 인해 팀 내 페이를 대폭 삭감해야했고, 그 때문에 호프먼은 재계약 관련 논의 중 '''문자메세지'''로 방출을 통보받는다. 약 15년간을 몸 담아온 평생직장에서 쫓겨난 것이다.

2.3. 말년


2009년 밀워키 브루어스와 계약하여 1점대 중반의 자책점과 30세이브 이상을 기록하며 부상을 당한 조나단 브록스턴(LA 다저스의 마무리) 대신 2009년 올스타전에 출전하는등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하였다.
전년과는 달리 2010년엔 다소 부진하였으나 결국 2010년 9월 7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로 600세이브를 달성하였다. 그리고 2010년 9월 29일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서 세이브를 기록하여 통산 601세이브를 거두면서 메이저리그 통산 최다 세이브 기록 또한 달성했다.
그리고 마침내 2011년 1월 12일 은퇴를 선언했다. 은퇴 뒤에는 평생직장으로 돌아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프런트 오피스에서 일하기로 했다. 나름 샌디에이고에서 뛴 경력이 있는 브래드 어스무스, 마크 로레타도 함께...
개인 통산 601세이브로 MLB 역사상 1위'''였'''으나 불과 1년 만에 마리아노 리베라에게 추월당하고 말았다. 그렇다 한들 그의 명성에 누가 되는 건 절대 아니고, 앞으로 역대 최고의 마무리 투수하면 리베라와 함께 영원히 거론될 인물임에는 확실하다. 대충 계산해도 한 시즌에 30세이브씩 20년정도'''만''' 하면 600세이브를 할 수 있다.
호프먼의 실력은 당대의 2인자정도로 치부하기에는 아까운, 수십년만에 한번 나올만한 불세출의 마무리투수인데(한두시즌 반짝하는 마무리투수들은 종종 있으나, 그 실력을 큰 기복없이 장기간 유지할 확률은 극히 희박하다), 당대에 리베라라는 초인의 존재 덕분에 필연적으로 비교가 되면서 콩라인 소리를 듣는 나름 비운의 투수(...)라고도 할 수 있다. 포스트 시즌에 약한 모습을 보인 것도 인간이니까 그럴 수도 있지 않냐란 참작이 가능하긴 한데, 리베라가 포스트 시즌 통산 '''8승 1패 42세이브 평균자책 0.70'''으로 초인 소리를 들어서 또 가려진다. 유의할 점은 리베라에 비하면 호프먼은 포스트시즌 출장 기회가 적었다. 리베라야 막강 양키스에서 오래오래 뛰면서 해마다 포스트시즌에 나갔지만[9] 호프먼은 소속팀부터 파드리스와 밀워키로 우승을 노릴 전력과는 거리가 있는 팀들이라서 포스트시즌 도합 12G 13이닝밖에 안 된다. 리베라의 96G 141이닝에 비하면 정말이지 적은 기록. 오래 기록될 만큼 결정적 승부처에서 패한 적이 있고, 13이닝에 ERA는 3.46으로 호프먼치고 초라한 성적이긴 해도 그렇게 나쁜 성적까지는 또 아니다.
또한 리베라의 통산성적은 82승 60패로 한시즌 최다승인 8승(3패)을 거뒀을 때도 단 1블론세이브였기에 61승 75패로 승보다 패가 많은 호프먼의 통산성적이 나쁜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블론세이브를 기록한 뒤 운좋게 팀타선의 덕분으로 승리투수가 되는 경우가 있기에 승이 많은 것을 무조건 좋다고 볼 수는 없다. 세이브 상황에 등장하는 마무리 투수의 특성상 성공하면 세이브, 실패하면 블론세이브에 나아가 패전투수가 될 확률이 급격히 높아지기에 사실 승보다 패가 더 많은 것은 그리 이상한 일이 아니다. 또한 동점상황에 등판했을 시엔 1점만 실점해도 패전투수가 될 확률이 급격히 높아지며, 반면 무실점으로 막는다고 해서 승리투수가 될 확률은 낮다. 실제로 0블론세이브로 사이영상 수상한 에릭가니에도 그 해에 승보다 패가 더 많았다.
리그가 달랐기에 내셔널 리그 구원 투수상은 '트레버 호프먼 구원 투수 상'이 되었고 아메리칸 리그 구원 투수상은 당연히 '마리아노 리베라 구원 투수 상'으로 명명되었는데, '''만약 호프먼과 리베라의 리그가 같았다면?(...)''' 마치 하늘의 계시처럼 양 리그에 공평하게 전설급 마무리투수들이 한명씩 나눠져 있었기에 양리그의 마무리투수상 이름을 각각 호프먼과 리베라로 딸 수 있었는데, 만약 두 선수가 같은 리그 소속이었다면 양리그의 마무리투수상 작명도 애매해지고 논란이 생길 수도 있었다.
여하튼, 메이저리그에서 워낙 압도적인 마무리 투수로서 사이영상 후보에 오르며 '마무리 투수가 사이영상을 받아도 되나?'라는 논란을 일으켰던 선수였는데, 결국 '사이영'처럼 자신의 이름을 딴 '호프먼상'을 제정하며 선발투수와 마무리투수를 분리시켜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당시 50세이브를 넘기면서 단 1블론세이브만 기록하는 괴물 포스로 사이영상 표는 많이 받았으나, 안타깝게도 2위를 기록했다. 물론, 훗날 0블론세이브의 신화를 이룩한 에릭가니에가 기어이 사이영상을 수상하긴 했으나, 당시에도 마무리투수가 사이영상을 수상하는 것에 탐탁지 않아하는 여론이 존재했었다. 결국 에릭가니에를 끝으로 마무리투수가 사이영상을 수상하는 모습은 역사속으로 사라졌으며, 대신 호프먼상을 받게 되는 업적을 이룩했다.

3. 영구결번


2011년 6월, 파드리스 구단 측에서 '''트레버 호프먼 51 영구결번'''을 발표했다. 명예의 전당 입성이 유력한 편이지만, 은퇴 후 5년이 지나야 투표가 시작되는 명예의 전당 규정 때문에 5년을 기다려야 하니까 그 기간을 생략하고 바로 영구결번 처리한 것.
그리고, 미국시각으로 2011년 8월 2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플로리다 말린스와의 샌디에이고 홈 경기에서 그의 영구결번식이 열렸다. 메이저리그 데뷔팀인 플로리다 말린스가 영구결번식 상대팀이 되다니, 이것도 어찌보면 대단한 우연이다.[10] 게임 30분 전 트레버 호프먼은 그의 아내와 어머니, 세명의 아들인 Brody, Quinn, Wyatt과 함께 펫코 파크에 나타나 영구결번식을 치루었고, 그의 학창시절 코치들과 전 샌디에이고 동료 앤디 애쉬비, 조이 해밀튼, 스티브 핀리, 리키 헨더슨, 브렛 분, 데이빗 웰스, 마크 로레타, 라이언 클레스코 등과 그리고 절친J.T 스노우스캇 에릭슨 그리고 사망한 켄 캐미니티로드 벡, 마이크 다르의 아내, 작년까지 파드리스에서 뛰었던 현 뉴욕 메츠투수 크리스 영또한 부상으로 못 뛰는 틈을 타 영구결번식에 방문을 하였고, 상대팀에서 뛰고 있는 전 샌디에이고 동료 마이크 캐머런 역시 필드로 나왔다, 그리고 형인 샌디에이고 3루 벤치 코치 글렌 호프먼 및 그렉 호프먼 등이 함께해 호프먼을 축하했다. 또한, 샌디에이고의 영구결번 선수들인 스티브 가비(6번), 토니 그윈(19번), 데이브 윈필드(31번), 랜디 존스(35번) 역시 좌측 필드에서 함께 나타나 호프먼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영구결번 멤버 입갤을 환영했다.
이들은 샌디에이고 팬들에게 박수를 받고 호프먼과 그의 아들은 파드리스 CEO인 제프 무라드가 준비한 선물인 601세이브 기념패와 차를 받았으며, 이 차 시승 후 짤막한 연설을 하였다. 한편 이날 경기 시구는 그의 세 아들이 했다. 이 시구를 끝으로 은퇴식 및 영구결번식은 끝이 났으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이날 7회말[11]과 8회말부터 9회 공수교대 시간을 제외하고는 매번 공수교대 시간마다 그의 기념영상과 여러 사람들의 축하메세지를 보여주었다. 특히 8회초가 시작할때 갑자기 hells bells 소리와 함께 사회자의 "Padres bullpan, No.51 Trevor Hoffman" 이 나오는 장난이 있었고, 관중들이 다시 기립박수를 하는 해프닝 아닌 해프닝이 일어나기도. 물론 나온 선수는 트레버 호프먼이 아닌 샌디에이고의 핵심 불펜 멤버였던 루크 그래거슨이었다. 또한 버드 셀릭 메이저리그 커미셔너와 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감독이자, 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인 브루스 보치, 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마무리 히스 벨 역시 대단한 일을 한 601세이브 기록의 호프먼을 축하한다고 동영상을 펫코 파크로 보내왔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3-1로 앞서가다, 인해 8회초에 1점, 9회초에 그를 대신해서 마무리를 맡고 있는 히스 벨이 전 파드리스 동료 마이크 캐머런에게 솔로홈런을 맞으면서 3-3 동점을 허용했지만, 9회말 선두타자 닉 헌들리의 3루타와 두번의 고의사구 에 이은, 외야수 윌 베나블의 우전안타로 4-3으로 끝내기 승리, 다행히도 레전드의 은퇴식에 패배를 안기지는 않았다.
[image]
이날 은퇴식 도중 울먹거리는 장면.

4. 명예의 전당 통계(Hall of Fame Statistics)



블랙잉크
그레이잉크
HOF 모니터
HOF 스탠다드
트레버 호프먼
6
45
159
19
HOF 입성자 평균
40
185
100
50
  • JAWS - Relief Pitcher (21st)

career WAR
7yr-peak WAR
JAWS
트레버 호프먼
28.0
19.4
23.7
릴리프 HOF 입성자 평균
38.1
26.5
32.3

5. 피칭 스타일


[image]
69마일(111km) 팜볼
앞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호프먼은 1994년 이전까지는 90마일 중반의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으로 승부하는 전형적인 강속구 투수였다. 1994년 포텐이 터지나 싶더니 이후 어깨 수술을 하게 되고, 평균 구속은 90마일에도 미치지 못하는 80마일 중반대 똥볼로 떨어지게 된다.
하지만 호프먼은 오히려 구속이 떨어진 이후 롱런하고 더 큰 활약을 하게 되는데, 구속이 떨어졌다고 맞춰 잡는 피칭을 구사했다거나 체인지업에만 의지하는 투수가 되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오히려 호프먼은 '구속'이 아닌 '무브먼트'로 패스트볼의 '구위'를 끌어올린 파워 피쳐에 가깝다.
실제 패스트볼의 위력은 속도 뿐만이 아니라 무브먼트도 큰 영향을 끼치는데, 임창용의 뱀직구와 같이 눈에 보이는 횡변화뿐만 아니라 수직 무브먼트도 구위 증가에 큰 영향을 끼친다. 이 수직 무브먼트가 평균치보다 뛰어나다면 같은 속도의 공이 통과해야 하는 궤적보다 그만큼 덜 떨어져서 타석을 통과하게 되는데, 그 결과 타자들은 그 구속의 공에 대비해 훈련하던 스윙의 궤적을 피할 수 있으며, 포물선 운동을 하는 물체의 궤적이 직선에 가까울 수록 그 물체를 빠르다 인식하는 뇌의 착시현상 때문에 체감 구속도 높일 수 있다.[12]
2013년 기준으로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평균 패스트볼 수직 무브먼트는 10인치, 수직 무브먼트가 가장 좋다는 클레이튼 커쇼우에하라 고지는 12인치 정도에서 형성된다. 호프먼의 수직 무브먼트는 2007년과 2008년 14.8 인치, 14.6 인치로 15인치에 육박했다. 이 시점 이후로는 노쇠화가 진행되어 수직 무브먼트도 조금씩 떨어지긴 했으나, 전성기 호프먼의 패스트볼은 구속만으로는 파악할 수 없는 엄청난 구위를 갖춘 패스트볼이었다는 이야기이다. 일단 제아무리 변화구가 뛰어나더라도 패스트볼의 구위가 웬만큼 받쳐주지 않으면 통산 K/9이 9개를 넘기기는 쉽지 않다. 따라서 호프먼의 통산 K/9이 9개 이상이라는 것은 그의 패스트볼이 낮은 구속에 비해 구위는 굉장히 뛰어났다는 것을 증명하는 셈이다.
물론 체인지업도 빼 놓을 수 없다. 마리아노 리베라켄리 잰슨같은 이단아를 제외하면 공 하나로 리그 최고급 마무리 투수가 되는 선수는 없다.[13] 호프먼이 체인지업만으로 리그 최고 수준 마무리가 된 것은 아니지만 반대로 패스트볼만으로 리그 최고 수준 마무리가 된 것은 더더욱 아니다.
호프먼은 체인지업의 구속 조절에 굉장히 능수능란했다. 가장 빠른 체인지업은 그의 속구 평속인 85 마일과 같은 구속으로 들어왔다가 가장 느린 체인지업은 그의 속구 평속과 15 마일이나 차이가 나는 69~70 마일의 구속으로 들어왔다. 펠릭스 에르난데스는 호프먼처럼 가장 빠른 체인지업은 속구 평속과 다를 바 없게 던질 수 있으나 구속 변화의 폭이 10 마일 정도이고, 류현진은 호프먼처럼 구속 변화의 폭이 15 마일 정도이나 체인지업의 최고 구속이 속구 평속과는 차이가 좀 있다. 체인지업이라는 구종 자체가 패스트볼과의 구속 차, 무브먼트 차를 통해 타자의 타격 타이밍을 속여 넘기는 구종이라는 걸 생각해 볼 때 호프먼의 체인지업은 아주 이상적인 체인지업이었던 셈이다.
재미있는 건 보통 상승 무브먼트가 4~6 인치 정도에 그치는 타 선수들의 체인지업과 달리 호프먼의 체인지업은 상승 무브먼트가 9인치에 육박했다. 이는 호프먼의 패스트볼이 상승 무브먼트가 상식을 벗어나는 15 인치를 자랑했기 때문에 필연적인 선택이었는데, 패스트볼 상승 무브먼트 - 체인지업 상승 무브먼트를 해 보면 호프먼과 다른 선수들의 차이가 없다.
상대하는 타자 입장에서는 정말 까다로운 투수였던 셈이다. 85 마일 구속의 패스트볼은 제대로 치기 위해서는 항상 익숙하게 휘두르던 스윙 궤적, 눈으로 인식하는 공의 궤적보다 공 두 개만큼은 높여서 쳐야 하는데 그게 말처럼 쉬운 게 아니다. 또 체인지업을 기다린다 해도 이게 체인지업인지 아닌 지 다른 투수들에 비해 파악하기가 극히 어렵다. 애초에 그걸 파악하기 어려운 구종이 체인지업인데 호프먼은 구속까지 원한다면 패스트볼 수준으로 올릴 수 있었다. 이렇게 구속은 같지만 낙차를 이용해 타자를 물먹이는 가 하면, 어느 순간에는 69 마일 대, 느린 구속으로 타자의 배팅 타이밍을 뒤섞어 버리는 등 악마와 같은 마무리 투수였다.

6. 이모저모


  • 마무리 투수라는 거친 보직에 종사하는 선수답지 않게 온화한 성격으로도 유명하다. 파드리스에서 뛸 당시엔 팀에 새 선수가 들어오면 항상 자신의 집으로 초대해 환영회를 열어줬다고 한다. 같은 팀에서 뛰던 박찬호2006 WBC마무리 투수로 참가한다는 것을 알고선, 직접 몇가지 특강까지 해준 일도 있다. 콩팥이 없기 때문에 신장 재단을 만들어 자선 활동에 앞장서기도 했고, 자신의 공을 오래도록 받아준 불펜 포수가 아프자, 그를 위해 공에 그의 이름을 적기도 했다고 한다.
  • 철저한 자기관리로도 유명한데, 그 일화로 시즌 중에 모든 경기에서는 큰 점수로 이기고 있든 지고 있든 간에 5회부터 몸을 풀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런 철저한 자기관리/몸관리는 오프시즌에도 이어졌는데, 늘 같은 트레이닝 웨어(티셔츠)를 입고 몸을 풀고 있었다 카더라.
  • 세이브를 거둔 야구공은 집에 간직해둔다고 한다. [14]
  • 현재의 아내는 AAA시절에 우연히 만난 것을 열심히 쫓아가서 꼬셔서 마침내 결혼에 이르렀다고 한다. 특히 호프먼이 지금의 아내에게 프로포즈한 장소가 바로 슈퍼볼 경기였다고. 슬하에 아들이 세 명 있다.
  • 2014년부터 내셔널 리그 구원 투수상을 '트레버 호프먼 구원 투수 상(Trevor Hoffman National League Reliever of the Year Award)'으로 명명하게 되었다. 아메리칸 리그 구원 투수상은 당연히 '마리아노 리베라 구원 투수 상(Mariano Rivera American League Reliever of the Year Award)'.[15] 1976년부터 2006년까지 양대리그 구원투수상이 있었으나, 2005년에 DHL Delivery Man of the Year이 갑툭튀, 2013년까지 리그 합쳐 1명만 수상했었다. 어찌보면 이전의 양대리그 구원투수상이 부활한 셈.
  • 기자들에게는 실상 리베라와 함께 명전행이 확실한 마무리 투수로 여겨지며, 이 두 사람 이후로 당분간 마무리 투수 출신의 명전행은 요원할 것이라는 의견이 대세이다. 둘이서 652, 601 세이브라는 당분간 범접하기 힘들[16] 엄청난 기록을 쌓아놨을 뿐더러, 현 시대의 마무리들이 쌓아놓은 기록들은 기준이 될 600 세이브에 한참 모자라다. 2018년 기준으로 현역 누적 세이브 1위는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인데, 이제 겨우 437 세이브에 불과하다. 여기에 2017 시즌을 기점으로 기량 하락이 상당히 빠르게 진행되어 2018 시즌은 아예 메이저 경기에 등판도 못했다. 나이까지 감안하면 호프먼은 커녕 500세이브도 채우지 못하고 선수생활을 마감할 가능성이 크다. 그나마 여기에 미칠 수 있다고 가능성이나마 언급되는 선수는 2018년 까지 333세이브를 거둔 크레익 킴브럴.
  • 2016년 첫번째 투표에서는 63.7%에 그쳐 입성에 실패했다. 최초의 600세이브, 올타임 세이브 No.2를 기록했음에도 구원투수에 대한 장벽은 높았다.[17] 다만 저 정도 득표율이라면 첫 턴 입성에 실패했을 뿐이지 명전 입성 자체는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는 것이 중론. 결국 2018년에 존 스몰츠, 블라디미르 게레로 등과 함께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 그러나 예상 밖으로 2017년에도 단 5표 차이로 물을 먹으면서 구원투수가 얼마나 메이저리그에서 냉대받는지를 새삼 보여주고 있다. 가장 적은 표 차이로 입성에 실패한 것이라 임팩트가 더욱 컸다. 팬들은 대체 호프먼이 3수를 할 정도면 앞으로 리베라를 제외하고 명예의 전당에 도전할 불펜투수가 존재하기는 하냐는 반응.[18][19] 다만 2017년은 74%의 득표로 불과 5표가 모자라 명예의 전당 입성에 실패한만큼 사실상 2018년 입성을 확정했다. 결국 2018년, 3수 만에 79.9%로 턱걸이 입성에 성공했다. # 모자는 예상대로 자신의 최전성기를 보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모자를 선택했다.
  • 혹자는 호프먼을 두고 '그냥 상급 마무리일 뿐인데 오래 버틴 이유로 레전드 취급 받는다.'라는 희대의 헛소리를 하는 경우도 있다. 이는 야구에 대한 몰상식을 드러내는 행위다. 호프먼의 현역 시절이 총 18시즌이므로 601세이브를 18로 나누면 33이니 당연히 특정 시즌에 33세이브를 한 선수가 레전드가 될 수는 없지만, 이런 식으로 야구 기록을 계산하는 건 그야말로 바보짓이기 때문. 대개 전성기가 10년 이하라는 것을 감안하면 말도 안되는 계산법이다. 이런 계산법으로 따지면 역대 최고 득표율로 명전을 간 그리피의 평균 커리어는 284/370/538에 29홈런이니 그냥 좀 치는 타자가 되어버린다.

7. 연도별 성적


역대 기록
년도
소속팀
경기수




이닝
ERA
피안타
피홈런
볼넷
사구
탈삼진
WHIP
ERA+
fWAR
bWAR
1993
FLA
28
2
2
2
8
35⅔
3.28
24
5
19
0
26
1.206
131
-0.4
0.8
년도
소속팀
경기수




이닝
ERA
피안타
피홈런
볼넷
사구
탈삼진
WHIP
ERA+
fWAR
bWAR
1993
SD
39
2
4
3
7
54⅓
4.31
56
5
20
1
53
1.399
96
0.7
0.4
1993 시즌 합계
67
4
6
5
15
90
3.90
80
10
39
1
79
1.322
108
0.4
1.2
1994
SD
47
4
4
20
1
56
2.57
39
4
20
0
68
1.054
163
1.5
2.4
1995
55
7
4
31
0
53⅓
3.88
48
10
14
0
52
1.163
105
0.2
0.8
1996
70
9
5
42
0
88
2.25
50
6
31
2
111
0.920
177
2.8
3.7
1997
70
6
4
37
0
81⅓
2.26
59
9
24
0
111
1.020
148
2.3
3.1
1998
66
4
2
'''53'''
0
73
1.48
41
2
21
1
86
0.849
265
3.1
4.1
1999
64
2
3
40
0
67⅓
2.14
48
5
15
0
73
0.936
198
2.3
1.7
2000
70
4
7
43
0
72⅓
2.99
61
7
11
0
85
0.995
144
2.6
1.2
2001
62
3
4
43
0
60⅓
3.43
48
10
21
1
63
1.144
116
0.2
1.1
2002
61
2
5
38
0
59⅓
2.73
52
2
18
1
69
1.180
138
2.0
1.5
2003
9
0
0
0
0
9
2.00
7
1
3
0
11
1.111
206
0.1
0.2
2004
55
3
3
41
0
54⅔
2.30
42
5
8
0
53
0.915
170
1.8
1.8
2005
60
1
6
43
0
57⅔
2.97
52
3
12
1
54
1.110
131
1.7
0.6
2006
65
0
2
'''46'''
0
63
2.14
48
6
13
1
50
0.968
190
1.3
2.1
2007
61
4
5
42
0
57⅓
2.98
49
2
15
0
44
1.116
135
1.9
1.0
2008
48
3
6
30
0
45⅓
3.77
38
8
9
0
46
1.037
101
0.4
0.2
년도
소속팀
경기수




이닝
ERA
피안타
피홈런
볼넷
사구
탈삼진
WHIP
ERA+
fWAR
bWAR
2009
MIL
55
3
2
37
0
54
1.83
35
2
14
1
48
0.907
226
1.7
2.2
2010
50
2
7
10
2
47⅓
5.89
49
8
19
0
30
1.437
69
-0.5
-0.9
<color=#373a3c> '''MLB 통산'''
(18시즌)
1035
61
75
601
18
1089⅓
2.87
846
100
307
9
1133
1.058
141
24.9
28.0

8. 관련 문서


[1] 정확히 말하면 태어난지 6주만에 왼쪽 신장이 기능을 멈췄고 6살때 이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2] 공을 맞는 등 강한 충격을 받아서 하나 밖에 없는 신장이 손상되면 선수 생활을 할 수 없기에 조금이라도 공을 맞을 위험이 적은 포지션인 투수를 권했다고 한다. #[3] 이 때문에 도니 엘리엇은 호프먼의 영구결번식에도 귀빈으로 초대받았다. 현재는 고등학교에서 체인지업을 가르치는 투수코치로 활동 중이다.[4] 마무리 투수간지폭풍 등장음악을 논할 때마다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2곡 중 하나이다. 나머지 하나는 당연히 그 분의 Enter Sandman.[5] 사족으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포수 맷 위터스도 '지옥의 종소리'를 타석에 등장할때 사용하고 있다.[6] 파드리스에서도 그걸 컨셉으로 밀어주는 분위기... 였는데 2011년 7월 말에는 팀이 시즌 포기하고 히스 벨 역시 2012 FA인지라 트레이드 위기에 처했고, 결국 히스 벨은 마이애미 말린스 와 FA 계약을 맺어 이적했고 대신 휴스턴 스트릿을 영입해 2012시즌부터 마무리 투수로 쓰고있다.[7] 하지만 완벽한 마무리 투수란 없다. 그 마리아노 리베라도 PO에서 망가진 적이 있는데 말이다. 물론 리베라는 2001년의 블론 이후 다음 블론까지 '''3년'''이 걸렸지만.[8] 이 경기가 샌디에이고팬들에게는 나름 충격인게 에이스 제이크 피비와 믿고 있던 마무리 호프먼 둘다 사정없이 털려버렸기 때문...[9] 08년은 양키스가 지구 3위로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 12년은 리베라가 십자인대 부상으로 시즌 중도에 이탈했고, 13년에도 양키스가 포스트시즌에 못 나갔다. 그 외엔 거의 매년 포스트시즌을 다 뛰면서도 꾸준히 잘했다. 팀도 개인도 초특급이었으니 이쪽이 워낙 특출난 것이다.[10] 서부지구 팀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동부지구 팀인 플로리다 말린스는 리그는 같지만 지구가 다르므로 경기를 할 일이 그다지 많지가 않다. 보통 홈에서 3게임, 원정에서 3게임 하는게 한시즌 치루는 경기이다. 그런데 그 드문 기회를 홈에서 그것도 주말에 스케쥴이 짜이면서 영구결번식을 할수 있었으니.....[11] 7회말 공수교대 시간은 미국의 프로야구에서는 TAKE ME OUT TO THE BALL GAME을 부르는 시간이다. 그리고 가끔, GOD BLESS AMERICA를 부르는데 이날 경기에서도 이 미국 국가를 부르고, TAKE ME OUT TO THE BALL GAME을 불렀다.[12] 수직 무브먼트가 적은게 반드시 투수에게 손해인건 아니다. 수직 무브먼트가 적을수록 그 공은 가라앉는다고 느끼게 되니까. 다만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평균 패스트볼 수직 무브먼트가 10인치인데, 똑같이 수직 무브먼트는 10인치 정도면서 횡 변화는 거의 없는 공이라면 곤란하다. 타자들의 눈에 금방 익숙해 지니까.[13] 엄밀히 말하면 리베라는 잰슨보다 제구력도 좋았고, 구속자체도 상당히 빠르며, 커터도 여러 종류를 던졌다.[14] 당연히 601개를 다 보관할리는 없을 듯. 무려 601세이브나 하다 보니 신인선수의 첫승이나 이런 경기에서도 세이브를 한 적이 꽤 되는데, 그런 경우에도 가져갔다면 그야말로(..)[15] 호프먼과 리베라는 커리어 내내 각각 NL과 AL에서만 뛰었으며, 양 리그의 최초이자 현재까지 유일한 600 세이브 투수들이다.[16] 메이저리그 누적 세이브 3위인 리 스미스의 기록이 통산 478 세이브이다. 한마디로 호프먼과 리베라를 제외하면 600 세이브는 고사하고 500 세이브를 넘겨본 마무리 투수가 없는 것.[17] 이전까지 명전에 입성한 구원투수는 호이트 윌헬름, 롤리 핑거스, 구스 고시지, 브루스 슈터, 데니스 에커슬리까지 5명인데 분업화의 과도기에 활약한 선수들이라 올타임 마무리로 뛴 선수는 아무도 없다. 이로써 풀 커리어를 구원투수로만 뛴 선수 중 최초 첫 턴 입성 또한 이 선수가 이룰 가능성이 높아졌다.[18] 당장 통산 400세이브를 기록하며 호프먼-리베라의 뒤를 이어 동시대를 나름대로 풍미한 빌리 와그너만 보더라도 두 해 연속 득표율 10%를 기록하며 안될거야 아마라는 반응을 얻고 있다.[19] 그러나 2019년 첫 득표 기회를 얻은 리베라는 이런 모든 시선을 다 깨버리고 역사상 최초로 투표단 모두에게 표를 얻고 당당히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