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itling SA
1. 개요
스위스의 명품 시계 브랜드. 영문 회사명은 Breitling SA, 한국 회사명은 브라이틀링 주식회사 이다.
2. 역사
1884년, 레옹 브라이틀링은 과학적이자 산업적인 용도로 크로노그래프와 정확한 계수기를 전문적으로 만드는 제조소를 설립했다. 이어 1892년 라쇼드퐁라는 스위스의 마을에 처음 생기게 되었고, 이 공장은 현재까지도 브라이틀링의 생산 공장이 되고 있다.
브라이틀링에 있어 시계는 단순한 시간기록계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 그들의 중요한 정보를 전환하도록 디자인된 특별 기구를 뜻한다. 그들만의 이러한 철학은 브라이틀링 시계의 견고함과 시인성, 손쉬운 조작을 돋보이게 하고 스위스에서 만들어지는 시계 중 3%만이 획득하는 크로노미터 인증을 받는다.
브라이틀링은 크로노그래프 시계의 혁신에 관한 역사를 대표한다. 때문에 항공산업에서 브라이틀링을 파일럿 시계의 중요한 제조업자로 여기는 것은 당연하다. 1800년대 후반, 파일럿들은 타이머를 스톱시키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기능을 필요로 했다. 이에 레옹의 아들 가스통은 1915년 최초로 손목용 시계에 크로노그래프 기능을 작동 시킬 수 있는 별도의 푸시피스를 개발해 선보였다. 이전까지의 모든 시계들은 크라운 하나로 크로노그래프를 사용할 수 있었다.
11년 후인 1934년에는 타이머가 0으로 돌아가는 푸시피스를 개발해 크로노그래프 시계의 확고함을 인증시켰다. 이 발명은 사용자들에게 첫 번째 푸시피스를 이용해 여러 번의 짧은 시간을 측정하고 타이머를 시작화고 멈추면서 측정된 시간을 합할 수 있게 했다. 또한 마지막 시간 측정이 끝난 후 사용자는 다시 0초로 리셋 할 수 있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크로노그래프 시계의 판매가 극감하게 되면서 불경기를 겪던 브라이틀링에서는 오메가의 광고 책임자를 찾아가 조언을 구하게 되고 항공시장 진출을 조언받아 마침내 현 브라이틀링의 간판 모델 네비타이머를 1952년에 선보이게 된다.
2.1. 최근
조르주 컨이 새로운 CEO로 부임된 이후, 그는 이전에 있었던 IWC에서 펼쳤던 정책처럼 매출을 올리기 위해 몇가지 시도를 하였다. 우선 브랜드 위상 회복을 위해 300만원대로 브라이틀링에서 비교적 저가였던 쿼츠 라인을 전부다 단종 시켰고 '''더이상 쿼츠 시계를 생산하지 않는다'''.
당시 브라이틀링은 중국 시장에서 인기가 별로 없던 상황이었다. 이는 복잡한 디자인, 복잡한 설명 그리고 너무나 많은 라인업이었다. 이를 개편하고자 조르주 컨은 브라이틀링 '''라인업을 크게 육,해,공으로 나누고''' 내비타이머의 후속작을 회사 설립 당시의 오리지널 파일럿 워치 디자인으로 출시하였다. 또한 기존 파일럿 워치 전용 브랜드 이미지를 지우고자 브라이틀링 윙 로고도 변경하였다.
2.2. 로고 변경
2018년, 바젤월드에서 브라이틀링은 조지스 컨 대표의 결정에 따라 기존 날개모양의 로고에서 B모양의 로고로 공식로고가 변경되었다. 그동안 항공시계라는 이미지가 강하게 잡혀있어 다이버워치나 스포츠시계같은 제품들이 빛을 발하지 못했는데, 이에 따라 새로운 내비타이머 라인인 '''내비타이머 8'''의 인덱스를 아라비안 인덱스로 변경하고, 디자인을 더 간단하게 바꾸는등 많은 변화를 두었다.
처음에는 내비타이머의 독보적인 디자인을 모욕하는 행위라며 거센 비판을 받았지만 결국 막대한 매출을 올리고 브라이틀링 시계 전체의 가격대를 올려 브랜드 가치를 더욱더 높였다.
브라이틀링의 로고가 기존 날개로고에서 B로 바뀌었다는 점에서 브라이틀링의 전통을 깨는 행위라고 주장하는 비판이 존재했다. 또한, 네비타이머8 라인의 인덱스가 아라비안 넘버로 단순하게 바뀌었다는 점에서 '''IWC 스핏파이어'''와 너무 비슷한게 아니냐는 비판이 있다. 그러나 이런 비판은 타당성이 크게 성립하지 않는다. 우선 브라이틀링은 '''1884년에 창립'''한 브랜드로 2019년 기준 '''135주년'''이 되었다. 날개로고가 처음 나온것은 '''1984년'''으로 날개로고가 사용된지는 35년밖에 지나지 않았다. B로고가 처음 등장한 시기는 '''1952년'''이며 전통에 대해 얘기하기에는 날개로고가 사용된 기간이 너무 짧다.
아라비안 인덱스에 대한 비판에 관해서는, 과거에는 대부분의 모델이 아라비안 인덱스를 차용하였고 회전식 베젤이 등장한지는 생각보다 오래되지 않았다. 기존 네비타이머 모델들은 모두 아라비안 인덱스를 차용했다. 전통 브라이틀링 파일럿워치를 계승하는 라인을 '''여태 브라이틀링에 없었던 디자인을 이용한 새로운 시도가 브라이틀링을 망치려 하고있다''' 라는 주장으로 비판하기엔 애매하다. 심지어 '''회전베젤을 탑재한 모델은 여전히 나오고있다'''. 실제로 프리미에르, 슈퍼오션 헤리티지 2등 새로운 컬렉션의 등장으로 매출은 예전보다 많이 오르고 있다. 슈퍼오션 헤리티지 2와 프리미에르 라인이 바젤월드에서 디자인상을 받으면서 결국 논란은 잠재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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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가 변경된 2018년 이전에 사용됬던 브라이틀링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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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경후 현 로고.
3. 평가
브라이틀링의 인하우스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는 안전성, 정확성에서는 세계적으로 최상위 수준의 퀄리티를 보장한다. 그리고 브라이틀링에서 생산되는 모든 시계들은 강도높은 충격을 견뎌낼 수있다. 또한, 우수한 브레이슬릿 퀄리티가 유명한 브랜드이다. 판매하는 모든 모델이 크로노미터 인증 (COSC)을 받았고 '''자사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를 사용함으로써 완성도 및 마감 측면에선 뛰어난 브랜드이다.
브라이틀링의 최근 변화는 2017년 4월 룩셈부르크에 본사를 둔 사모펀드인 CVC Captial Partners에 지분 80%가 매각되면서 찾아왔다. IWC에서 변화를 이끌었던 조르주 컨이 17년 7월 신임 CEO로 부임하였고, 이 이후 브라이틀링은 엔트리 라인업은 콜트를 정리하고 로고에서 날개를 빼고 브랜드 가치를 재고한다는 명목하에 다양한 시도를 하였다. '''벤틀리와 협업''' 한 이후로 전체적인 가격대가 상당히 상승했으며 튜더와 기술 협약을 맺고 무브먼트를 서로 공유하는 등의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4. 현행 컬렉션
주된 시그니처 라인업은 크로노맷과 내비타이머이다. 엔트리 라인업으로 콜트가 있었고 콜트-어벤저-네비타이머 순으로 이어졌으나 현재는 콜트가 단종되었다. 육해공 라인업으로 개편하여서 아래의 라인업들은 각각 육해공 라인업에 속한다.
4.1. 크로노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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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사진은 가장 기본적인 크로노맷 시계 크로노맷 44mm이다. 크기가 크게 나오는편이며 팬층이 두텁다. 무려 500m까지 방수가 된다.
- 위 사진속 시계의 가격은 956만원.
4.2. 내비타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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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이틀링의 상징이자 베스트셀링 라인업. 가격은 1000만원대에서 5,000만원 대를 형성한다. 위 제품은 내비타이머 B01 크로노그래프 46이다. 높은 가격대의 항공시계로 가장 잘 팔리는 컬렉션이기도 하다. 크로노그래프가 없는 모델은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 같은 네비타이머 컬렉션 제품이다. 38mm 제품과 41mm제품이 출시되는데, 네비타이머 헤리티지라는 크로노그래프 모델도 존재한다. B01이라는 똑같은 자사무브먼트를 사용한 1000만원대의 제품도 있다. 기존 네비타이머의 디자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네비타이머이다.
4.3. 에비에이터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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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바젤월드에서 초기에 발표된 "네비타이머8"가 네비타이머의 엔트리 급으로 출시되었으나 많은 비판 끝에 에비에이터 8으로 변경되었다. 따라서 네비타이머 8과 외양이 매우 흡사하다. 기존 다이얼과는 차별화된 아라비안 숫자다이얼을 사용한다. 위 사진속시계는 에비에이터 8 크로노그래프 43
- 모델명의 8은 1938년 설립돼 조종석 기기와 민간·군사 목적의 파일럿 시계를 제작한 브라이틀링 ‘휴잇 항공부서’를 상징한다. 휴잇은 프랑스어로 숫자 8을 뜻한다. 신제품 내비타이머8은 과거 브라이틀링의 파일럿 시계 디자인을 일부 계승·발전시킨 제품이라는 게 브라이틀링의 설명이다.
- 가격: 논크로노 500만원, Calibre 13 726만원, B01 900만원
4.4. 벤틀리
- 오늘 날의 브라이틀링을 위상을 높이는데 큰 기여를 했다고 과언이 아닌 벤틀리 라인업이다. 우리가 아는 그 벤틀리와의 협엽을 통해 나오는 제품이며, 벤틀리 차량 관련 디자인이 적용된 제품이다.
- 가격대는 적게는 800만원에서 많게는 1억원에 육박하기도 한다.
4.5. 프리미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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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40년대 초 등장한 컬렉션. 브라이틀링 특유의 크고 회전하는 베젤이 없는것이 특징이다. 위 사진은 판다모델로 유명한 프리미에르 B01 크로노그래프 42이다.
- 이제는 벤틀리와 협업시 프리미에르 라인의 시계가 사용되면서 디자인적으로 벤틀리와 더 잘 어울린다는 평가가 나오고있다.
4.6. 갈라틱
- 여행용 또는 출장용 컬렉션이다. 모든 시계에 GMT가 적용되어 있는 라인업이다. 다른 브라이틀링 라인업과 다르게 여성용 제품 구성이 잘 된 라인업 중 하나다. 가격대는 400만원에서 1,500만원 대 형성.
4.7. 슈퍼오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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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트리 다이버시계. 400만원대에서 600만원대까지 있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수 있는 최저가 모델은 슈퍼오션 오토매틱 42mm.
4.8. 슈퍼오션 헤리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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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0년도 더된 브라이틀링의 다이빙 워치 라인을 기념하기 위해 출시된 컬렉션이다. 500만원대 후반부터 시작하여 크로노그래프 모델은 1000만원을 조금 넘는다. 브라이틀링의 중-고가 라인이다.
4.9. 프로페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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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틀링 내부에는 따로 재난구조팀이 있다. 위 시계에서 크라운 아래에 보이는 안전핀을 뽑을시 재난구조팀에서 헬기를 타고 구출하러온다. 비용은 따로 청구되지 않으며 시계를 구입하는 시점부터 이 서비스가 제공된다.
4.10. 어벤져
- 원래는 브라이틀링의 중상위 라인업으로 콜트와 이어지는 라인업이었으나 콜트가 단종된 이후로는 중저가 라인업을 담당하고 있는 컬렉션이다. 보편적으로 디자인은 콜트 모델과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유사하다. 가격대는 400만원대부터 시작해 750만원 형성.
5. 단종된 컬렉션
5.1.
- 브라이틀링 엔트리 라인업으로 쿼츠 라인업이 대거 포진했던 컬렉션이기도 하다. 현재는 브랜드 이미지를 위해 단종되었다.
- 평균적으로 300 ~ 500만원 대를 형성했었다.
5.2. 네비타이머 8
- 2018년 바젤월드에서 초기에 발표된 네비타이머의 엔트리 포지션이다. 팬들의 많은 비판을 받고 에비에이터 8으로 변경하면서 단종시켰다.
5.3. 빈티지
- 스틸피쉬
- 안타레스월드
- 칼리스티노: 여성용 브라이틀링 29mm도 있다.
- 플루톤: 6시에 전자시계가 있는 라인업이다.
- 주피터
6. 시계줄
시계줄들이 상당히 비싼 것으로 유명하다. 금속 브레이슬릿의 경우 '''100만원'''에 달하기도 하며, 2020년 기준 악어가죽 스트랩의 경우 '''59만원''', 소가죽 스트랩의 경우 '''20만원''', 러버 스트랩의 경우 '''8만원'''정도로 전혀 저렴하지가 않다. 상술한 가격은 스트랩 가격만이고, 여기에 핀버클'''(5만원)''' 혹은 폴딩버클'''(36만원) '''을 추가해야 한다. 여러 줄을 쓸 생각이라면 브레이슬릿으로 구매하고 스트랩을 추가하는 쪽으로 알아보자. 마감은 따로 브라이틀링 스트랩만 생산하는 공방이 존재할만큼 매우 뛰어난 수준이며 특히 폴리싱 처리는 매우 독특하다.
7. 광고
데이비드 베컴이 모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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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타임포럼
8. 매체에서
8.1. 007
1965년 제임스 본드 영화 썬더볼에서 본드는 Q의 브레이틀링 탑 타임(Breitling Top Time by Q)를 받게 되는데, 이 시간에는 본드가 도난당한 핵탄두 2개를 추적할 수 있는 가이거 카운터가 포함되어 있다. 영화가 촬영된 후, 이 시계에 관한 정보가 사라졌으나 이후 2012년 영국의 '''GB25'''에 다시 등장했다. 나중에 크리스티 경매장에서 '''10만 파운드'''(1억5천만원) 이상에 팔렸다.
9. 여담
만화가 마츠모토 레이지가 브라이틀링을 비롯한 항공 시계의 광팬이다. 젊은 시절 원고료로 받은 전재산 5만엔을 털어서 (60년대니 큰 돈이다.) 브라이틀링을 샀다고 한다. 시계에 관한 책(항공시계의 치차)도 냈을 정도니 은하철도 999나 캡틴 하록에 나오는 기계, 우주선 계기판이 항공 시계를 닮은 건 우연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