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wn of the Golden Witch
1. 소개
'''괭이갈매기 울 적에의 여섯 번째 시나리오'''이며, 해답편의 두 번째 시나리오. EP6이라 불린다.
이번 작품에선 황금의 마술사로 각성했던 우시로미야 배틀러가 게임 마스터로서 마녀측의 플레이어가 되었다. 배틀러에게 인간측의 플레이어인 베른카스텔과 후루도 에리카가 도전한다. 반면 전작에서 게임 마스터였던 람다델타는 방관자 포지션을 취한다.
이번 작품의 초상화는 배틀러가 망토를 걸치고 멋들어지게 앉아 있어서 발매 전부터 모두가 배틀러의 활약상을 기대하는 반응이었다. 하지만 현실은...
공식적인 난이도는 '''없음. 이건 이미 고백입니다'''라고 한다. 사실 이 말대로 EP6은 전체적인 틀만 제시했던 EP5와 달랐고 해답이 제시되는 해답편이 맞다. 실제로 미스터리의 3요소인 Who, How, Why 중 Who와 Why의 일부분은 제시되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다만 이것들을 직접적으로 "누가 범인이다."라는 식이 아닌 상징적인 마녀 환상들로 가려놓은 채 암시하는 방식으로 보여준다. 그래서 EP6 발매 당시에는 이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졌고 EP7이 발매된 시점에서 사실상 거의 다 밝혀져서 관련 논의는 종결되었다.
일단 배틀러의 게임이라도 사건이 일어나야 게임 진행이 가능하므로 당연히 사건은 일어났다. 다음은 표면상의 사건 전개.
2. 표면적 사건 경과
- 제1의 밤: 나츠히, 에바, 키리에, 로자, 마리아, 배틀러가 사망.
- 배틀러가 사라진 채로 게임 중단
3. 사건의 진상
EP6 내용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 한 부분은 마녀 환상 파트에서 계속 진행되는 샤논&카논&신생 베아트리체의 사랑의 시련. 그리고 또 한 부분은 배틀러가 게임 마스터가 되고 나서도, 무능해서 에리카한테 패배한 후 로직 에러에 빠진 것. 이에 대해선 각 항목 참조.
EP6에서 계속 나오는 이야기가 바로 "샤논과 카논은 가구라서 영혼이 0.5인분이기 때문에 사랑을 할 수 없다. 고로 조지와 샤논, 제시카와 카논 두 커플 중 하나는 이별해야 한다" 는 이야기이다. 두 쌍의 커플은 그 때문에 싸우고 결국 샤논이 승리해서 카논은 소멸하게 된다. 신생 베아트리체는 이들의 싸움 사이에 끼게 된다. 제파르와 푸르푸르의 말에 의하면 '샤논이 조지를 좋아하는 마음', '카논이 제시카를 좋아하는 마음', '베아트리체가 배틀러를 좋아하는 마음' 중 하나만이 성취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결투에서 샤논이 승리하면서 카논과 신생 베아트리체는 사라지게 되는데[1] , 이 과정에서 신생 베아트리체의 어머니란 존재의 과거가 비춰진다. 여기서 배틀러의 말로 상처를 입은 누군가[2] 는 베아트리체에게 자신의 배틀러에 대한 사랑을 전하며 배틀러를 계속 기다리겠다고 다짐한다. 그리고 그 누군가는 베아트리체한테 "다른 사람은 당신을 볼 수 없지만 나한텐 당신이 보여. 사랑이 있으면 우리는 보여."란 말을 한다.
과연 이러한 장면들이 상징하고 있는게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당시 EP6 발매 이후, 여러 논쟁이 이루어졌다. 이것이 상징하는 바는 EP6 스포일러 영역을 벗어나기 때문에 이 문서에서는 다루지 않는다.
이와 별개로 판내 사건의 진상은 다음과 같은데, 이쪽 역시 괭이갈매기 울 적에 전체를 관통하는 스포일러이기 때문에 관람에 주의가 필요하다.
4. 판내 사건의 진상
- 제1의 밤: 나츠히, 에바, 키리에, 로자, 마리아, 배틀러가 죽은 건 사실은 속임수. 이들은 후루도 에리카를 골려주려고 짜고 장난친 것이었다.[3] 그러나 이후 에리카는 시체의 사망 여부를 검시한다는 핑계로 배틀러를 제외한 나머지 5명의 목을 잘라서 정말로 죽여버렸다.[4][5]
- 한편, 에리카는 사촌방과 그 옆방에 사람들을 집어넣고 두 방(사촌방, 옆방)을 모두 봉했지만, 그녀가 확인한 것은 두 방의 문과 사촌방의 창문 뿐이었지, 옆방의 창문은 봉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옆방 창문으로 누군가가 밀실을 탈출하는 것은 가능하였으며, 그 누군가는 창문을 탈출하였다. 자세한 사정은 스포일러임으로 주의해서 열어볼 것을 권고한다.
[ 스포일러 ]
- 이후 게임이 중단되었기에 그 뒤의 상황은 알 방법이 없다.
[1] 당시 게임마스터는 배틀러였으므로, 이 생각은 '배틀러가 생각한 샤논'이다. 실제로 샤논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는 알 수 없다.[2] 누군지는 나오지 않는다.[3] 그래서인지 발견된 장소들은 모두 쾌적하거나 각자 마음에 드는 '방 안'이었던 것이다. 단순히 죽은 척을 할 뿐이라면 보일러실이나 정원 같은 곳에 장시간 누워있는 건 꽤나 힘들것이다.[4] 게임 내에서 '시체의 사망 여부를 확인하는 것'은 '탐정'과 '의사'만이 가능하다. EP5에서 패배한 에리카는 패널티로 EP6에서 탐정 역할을 박탈당했고, 따라서 '죽은척'하는 우시로미야 일가를 '일반인이라도 확실하게 사망 여부를 알 수 있는 방법'으로 확인한 것.[5] 덧붙여 녹스 10조에 따라 '탐정은 범인이 될 수 없지만' EP6에선 '탐정권한이 박탈당한 상태'였으므로 이런 짓이 가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