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시로미야 배틀러
1. 개요
게임 《괭이갈매기 울 적에》의 주인공.
우시로미야 루돌프와 전처 우시로미야 아스무의 아들. 키가 매우 크고 허우대가 좋은 청년이며 거친 성격. 아버지를 닮아 비꼬는 걸 잘하는 듯하나 의외로 감수성이 섬세하다. 간단히 정리하자면 쾌활하고 순진하며 열혈바보며 변태적인(...) 청년. 쓰르라미 울 적에의 마에바라 케이이치의 강화판 같은 느낌이지만, 고집이 세고 때때로 무력한 모습을 보일 때도 있다. 과거에 잘못을 저질렀던 사람에게 대인배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아스무가 사망한 후 상이 끝나기도 전에 루돌프가 우시로미야 키리에와 재혼하자, 분노한 배틀러는 집을 나가 외가에서 지냈다. 그러나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가 사망해 친가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고, 분노도 어느 정도 누그러졌기에 키리에의 도움으로 일단 아버지와 화해했다. 아버지처럼 이성에게 인기가 많으며, 성격이 호쾌하고 여러 사람과 어울리는 걸 좋아하기에 친구가 많다고 한다. 베아트리체의 말로는 예전의 우시로미야 킨조를 많이 닮았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배틀러의 나이먹은 얼굴은 킨조의 젊은 시절 모습과 매우 닮았다. 또한 원작에서 나이먹은 배틀러는 젊은 킨조와 동일한 CG를 사용하고있다. 이에 대해 EP6에서 배틀러가 병아리 베아트에게 하는 행동이 젊은 시절 킨조의 행동과 닮았다는 말이 있다.
우시로미야 키리에와는 어머니가 살아있을 때부터 알고 지냈고, 특히 그녀의 독자적인 체스판 사고에 감명을 받아 그 발상법을 자주 쓴다. 그가 위기에 몰렸을 때 '체스판을 돌려서 생각해보자.'라고 자주 말하는 건 이 발상법 때문으로, 마에바라 케이이치가 위기에 몰리거나 결단을 내릴 때 '쿨해져라, 마에바라 케이이치.'라고 중얼거리는 것과 비슷한 대사다. 다만 케이이치와 배틀러, 둘 다 저 대사를 읊으며 내린 결단이 잘된 적이 없다. 또 다른 말버릇으론 "아아, 안돼. 전혀 안돼."가 있다. 상대방의 가설이나 논리를 뭉개버릴 때 사용하는 멘트인데 우시로미야가 사람들은 모두 사용하는 거라, 오리지널 대사는 아닌 것 같다.
배틀러는 한자로 쓰면 戰人. 일본식으로는 바토라라고 읽는다. 킨조 때문에 집안 사람들 이름이 다 서양식이지만 그만은 또 특별하다. 다른 가족들은 모두 한자의 읽는 법을 딴 음차인 반면에, 그만은 전인 → 싸우는 사람 → 배틀러라는 방식으로 훈을 영어로 변환한 이름이다. 왜 싸우는 사람인지는 Ep2부터 알 수 있다.[1]
다만 시리즈가 계속 될수록 크게 당하는 일이 많아 무력한 모습을 자주 보인다. ep1에서는 그나마 활약했던 것 같지만 ep2에서는 베아트리체에게 붉은 글씨로 무능하다고 선언되거나, 완전히 굴복해서 굴욕당하고, ep3에서는 베아트리체에게 낚여서 도와주기까지 한다. ep4에서는 후반부의 간지로 이미지 회복을 하는 줄 알았더니 람다델타한테 그의 추리를 완전히 부정 당한다.
게다가 ep4에서 언급된 6년 전의 일을 그가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 그 6년 전에 어떤 죄를 지었다는 것, 베아트리체의 말에 따르면 그 죄가 참극의 원인과 관련이 있다는 것, 아스무가 친어머니가 아니라고 밝혀진 것과 롯켄섬 살인사건이 일어나는 시기에 배틀러의 행동이 알려지지 않는다는 거 때문에 흑막설도 나왔었다. 하지만 ep5에서 와르기리아가 '''붉은 글씨'''로 배틀러는 범인이 아니라고 선언했다.
로즈 건즈 데이즈에서 배틀러와 생김새가 닮은 필립 버틀러가 나온다. 괭이갈매기 울 적에의 베른카스텔처럼 전작과 관련이 없으나, 그저 생김새가 닮아서 착각하게 만드는 스타 시스템 캐릭터로 보인다. 버틀러라는 인물은 외모, 취향은 배틀러와 같지만 배틀러와 다르게 탐욕스럽고 이기적인 인물이다.
2. 베아트리체와 대립하는 이유
1986년의 롯켄섬에서 벌어지는 친족회의에 따라갔다가 유산상속 문제, 마녀의 전설에 휘말려 사망하게 된다.
ep1에서 사망한 후, 그의 의식은 메타 세계로 가 베아트리체와 추리배틀을 펼치게 되고 메타 세계에서의 배틀러와 현실에서의 배틀러는 따로 움직이게 된다.
쓰르라미 울 적에의 마에바라 케이이치는 하렘 분위기라도 났다면 얘는 등장인물이 전부 친족 + 그나마 맺어질 가능성 있는 캐릭터는 이미 짝이 있는 덕분에 꿈도 희망도 없'''었'''다.
묘한 식으로 베아트리체와 엮이고 있다. EP3까지만 해도 낚시였지만 EP4부터는 점점 떡밥이 강해져 베아트리체가 배틀러와 싸우는 것에는 좀 더 복잡한 사정이 있다는 게 암시되었고, 결국 EP6에서 '''더 이상 대립이 아니게 돼버렸다.'''
3. 무능
배틀러가 무능한 건 베아트리체의 붉은 진실로 밝혀졌고 이건 작가가 의도적으로 설정해둔 것이다.
배틀러의 실질적 역할은 추리소설의 답을 이끌어내는 탐정이 아닌, 겉멋만 넘치는 연출을 하고 그럴듯한 헛소리를 남발하는 역할이다.[2] 여기에 그럴듯한 연출과 추리에 동조한 독자들은 '''낚이게 되는 것이다.''' 이런 오답에 대해서 당연한 듯이 베아트리체가 손쉽게 추리를 부정하고, 이는 곧 멍청한 배틀러의 의견에 동조한 독자들은 베아트리체의 농간에 배틀러와 함께 놀아나게 되는 셈.[3]
롯켄섬의 비극은 사실상 배틀러가 불러온 것이다. 배틀러의 작은 실수의 연속이 모두의 죽음을 부른 것.
과거의 실수만으로도 충분한데, 심지어 각 에피소드에서 거하게 실수하는 모습을 재플레이시에 느낄 수 있다. 진범이 배틀러에게 집중하고 있을 때, 자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있다. 탐정 역할을 제대로 못하는 것도 한심한데 범인의 속을 뒤집어 엎어서 비극을 자청하고 강화하니 무능 외의 칭호는 내다버린 셈. 이 부분은 사실 무능보다는 무심하다는 게 맞겠지만.
그리고 범인의 범행동기가 옛 팬덤 거의 대부분이 납득하기 힘들다고 할 만큼 비극을 부른 실수라고 하기에도 민망하며, 그냥 여자(?) 하나 잘못 엮여서 괜히 범인에게 책임전가까지 받는 거라 할 수 있겠다.
사실 Ep 1~2까지라면 몰라도 Ep 3부터의 '''작가의 정체가 누구인지 생각하면''' 배틀러가 무능하게 묘사되는 건 어떻게 보면 극도의 자기혐오(?)라고도 볼 수 있다.
4. 활약(?)
4.1. EP1
마녀의 존재가 직접적으로 나타나지 않기에 어느 정도 추리와 가설을 내세워 논리적으로 대응하지만, 비문의 수수께끼에 대한 것을 알아차리는 것이 늦어져 타임 리미트로 패배한다.
이 타임 리미트는 롯켄섬에 있던 900톤의 폭약이 폭발한 것이다.
4.2. EP2
마녀의 존재가 직접 등장하게 된 뒤 전개되는 판타지를 감당하지 못하고 굴복, 노예취급 당하게 되었는데 마리아와 로자의 분전에 겨우 정신을 찾아, 다시 대항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황금몽상곡 로자/배틀러 엔딩에서 EP 2 결말이 나타나는데, 마지막에 로자는 배틀러를 살해했다.
4.3. EP3
ep2에서 굴복한 덕분에 마녀의 힘은 더욱 강화되어 제대로 된 대응을 하지 못하는 것 같았는데 의외로 술렁술렁 넘기기 시작한다. 동시에 에바가 비문의 수수께끼를 풀어서 베아트리체를 물려받아 일명 에바트리체가 된 뒤 에바트리체의 폭거를 보다 못해 베아트리체에게 동맹을 제의, 에바트리체를 쓰러뜨린다.
그런데 '''모든 건 베아트리체의 낚시였다.''' 일명 '북풍과 태양 작전'에 배틀러는 낚인 거였고 그대로 마녀를 인정해 게임이 완전히 끝날뻔한 타이밍에 엔제가 등장해서 간신히 마녀의 인정을 하지 않게 된다.
하지만 현실에선 에바에게 살해당한다.
4.4. EP4
스토리의 주역이 엔제와 마리아로 넘어가 등장이 전무하다, 에피소드 후반부에서 베아트리체의 붉은 글씨[4] 를 '''푸른 글씨'''로 격파하고 클라이막스적인 분위기로 이어간다.
하지만 스탭롤 이후, ??? 파트에서 나타난 람다델타가 배틀러가 선언한 푸른글씨의 90%이상을 붉은 글씨로 부정해버려서 관광을 타버렸다. 배틀러가 푸른 글씨로 막 내놓은 추리들은 일본팬들이 내놓은 추리들로, 유력하게 여겨지는 몇몇 이야기들인데 이것을 원작자인 용기사가 배틀러의 푸른 글씨로 선언한뒤, 람다델타의 붉은 글씨로 선언해 직접 부정해버렸다.
하지만 현실에선 그런 거 없고 시밤쾅(...)
4.5. EP5
베아트리체가 게임 마스터가 아니란 이유로 게임에 참가하지 않았다가 도중에 참가했다. 이후 베아트리체가 배틀러에게 모든 걸 남기고 소멸한 탓에 그녀의 후계자격인 위치에 놓였으며, 게임판의 배틀러도 비문을 풀어 우시로미야 가의 새로운 당주가 되었다. 베아트리체가 소멸한 이후 활약은 많이 하지만 큰 성과는 없다가, ??? 파트에서 베아트리체의 수수께끼와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이해하는 데 성공해, 무한과 황금의 칭호를 계승하는 무한의 마술사이자 새로운 게임 마스터가 된다.
또한, 게임 마스터만의 권한으로 붉은 진실과 동등한 힘을 지니는 황금의 진실을 쓸 수 있게 되어 나츠히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우시로미야 배틀러는 19년 전 우시로미야 나츠히에게 버림받은 아이로, 우시로미야 나츠히에게 복수하기 위해 롯켄섬 살인사건을 일으켰다'''라는 가설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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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결과 검은 배틀러라는 존재가 탄생.
이 가설은 ep5의 게임 마스터인 람다델타와 손을 잡은 탐정 후루도 에리카가 추리한 롯켄섬 살인사건의 진실과 함께 또 다른 가능성의 진실로서 동급의 진실로 인정 받아 ep5는 무승부가 된다.
람다델타가 후견인이 되어 마술사로서 인정 받은 우시로미야 배틀러는 ep6의 새로운 게임마스터가 된다.
2009년 11월 29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게임마스터가 된 황금의 마술사, 배틀러의 초상화가 공개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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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토 하나 걸쳤을 뿐인데 간지'''
4.6. EP6
'''게임마스터로 시작했는데 어째서인지 히로인화'''. 매번 그러듯이 이번에도 ep5 마지막의 간지는 날려먹고 무능함으로 얘기를 시작한다(...) 자신이 알아낸 진실을 알려주기 위해 베아트리체를 되살리려고 하지만 새로 태어난 베아트리체가 예전의 그녀가 아닌 것을 알고 나의 베아트는 그렇지 않아 상태가 되어 동생(새로 태어난) 베아트리체에게 냉정한 태도를 취한다. 그러나 게임 중반 자신이 만든 베아트리체의 환상[5] 과 대화한 후 개심한다.
한편 게임판 위에선 제1의 밤에 살해당한다. 하지만 사실 제1의 밤에 죽었던 이들은 탐정인 후루도 에리카를 놀려주려고 죽은 척한 것이었다는 시나리오를 짜놨다. 그러나 에리카가 베른한테 처참하게 깨지고 있는 것을 보고 동정한 나머지 ''''에리카가 방 3개의 봉인을 할 수 있었다.''''고 허락하는데, 이걸 받자마자 에리카가 봉인한 3개의 방 중 하나가 죽어있는 자신의 방이라서, 자신이 범인이라는 전제로 생각했던 트릭이 막히고, 이로 인해 4가지 경우의 수가 생기게 된다.
- 배틀러의 방의 봉인이 깨져 있고 배틀러가 사라져 있다 → 배틀러가 범인인 것으로 모든 게 설명 → but, 이는 마법이 개입할 여지가 없는 단순 트릭이기에 마녀측 플레이어인 배틀러의 패배.
- 배틀러의 방의 봉인은 깨져 있고, 배틀러는 죽은 채로 남아있다 → 배틀러 외의 별도의 범인이 존재 → but, 이 순간 배틀러가 짰던 모든 시나리오는 붕괴되므로 트릭과 진범 등을 처음부터 다시 생각해서 짜내야 함
- 배틀러의 방의 봉인은 깨지지 않았고 배틀러도 죽은 채로 남아있다. → 배틀러가 범인이 아닌 게 확정되고 다른 사람들이 범인 → but, 이 순간 배틀러가 짰던 모든 시나리오는 붕괴되므로 트릭과 진범 등을 처음부터 다시 생각해서 짜내야 함
- 배틀러의 방의 봉인은 깨지지 않았으나 배틀러는 사라져 있다. → 배틀러가 생각하던 본래의 스토리는 지킬 수 있음 → but, 밀실 탈출 트릭을 물리적으로 가능하게 재설정하지 못하면 로직 에러
물론 이 시점에서 에리카의 노림수가 로직 에러를 일으키는 거라는 것을 알기에, 에리카가 침대 밑 같은 곳을 확인한 뒤, 샤워실에서 시간을 허비하는 동안, 자신은 옷장 속에 숨어있다 뛰쳐나와 도망쳤다는 트릭을 짜내려 하였지만, 에리카는 이를 예상하고 ''''안에서만 문을 잠글 수 있는 체인 로커를 채우고, 샤워실에 들어가기 전에 봉해놓았다''''고 선언한다. 이로 인해 배틀러는 다음 중 2가지를 다시금 선택하게 된다.
- 에리카가 봉한 체인로커가 에리카가 샤워실에서 돌아왔을 때에는 봉인이 풀려 있다. → 밀실 트릭 붕괴 → 사실상 배틀러가 범인임을 인정하는 것과 다름 없음.
- 에리카가 봉한 체인로커가 에리카가 샤워실에서 돌아왔을 때에도 봉인이 되어 있다. → 새로운 트릭을 짜내서 설명하면 에리카에게 제대로 한 방을 먹일 수 있으나, 만약 못하면 로직 에러
그리고 이 말을 듣자마자 에리카는 광소하면서 람다델타에게 로직 에러 동의 신청을 내버리고, 이에 심판을 맡은 람다델타에게 배틀러는 새롭게 내세운 트릭을 알려주고, 이를 확인한 람다델타는 트릭이 유효함을 인정하면서 로직 에러가 아니라고 선언한다.
배틀러가 내세운 트릭은 또다른 메타 세계에서 낭독을 하고 있던 페더리는와 엔제의 이야기를 통해 언급되는데, ''''죽은 걸로 되어있던 또다른 사람, 예를 들어 키리에가 방으로 찾아오면, 그 때 배틀러가 체인 로커를 열고 나간 뒤, 키리에를 안에 들여보내주고 그 사람이 다시금 체인로커를 잠근 뒤에 방안에 숨는다.'''는 것.
그러나 그 논리가 떠오르기가 무섭게 체스판 쪽 메타 세계에서 드래노어가 게임판을 박살내버리며 ''''키리에는 배틀러를 구할 수 없습니다.''''라고 붉은 글씨로 선언해버린다. 이에 어떻게 게임마스터도 아닌 자가 붉은 진실을 사용하냐며 람다델타마저 경악하는 가운데, 베른은 배틀러에게 구원할 인물을 바꿀 기회를 주고, 이에 '나츠히, 에바, 로자, 마리아' 등의 다른 죽은 척을 하고 있던 인물들이 차례대로 제시되지만, 이들 모두를 드래노어는 붉은 진실로 베어버린다.
이에 어째서 탐정 권한도 없고, 게임 마스터도 아닌 자가 붉은 진실로 그런 걸 선언할 수 있냐고 모두가 경악하자, 그에 대한 드래노어의 대답은 ''''녹스 7조. 탐정이 범인임을 금한다.''''
이걸 뒤집으면 EP6에서는 탐정이 아닌 일반인으로 참석하게 된 에리카는 범인이 되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뜻이며, 거기서부터 드러나는 진상은 '''''제1밤에 죽었던 이들의 생사를 확인하면서 에리카가 배틀러를 제외한 사망자인 척 하는 자들을 모조리 확실하게 살해하고 머리를 잘라버렸다.''''는 것이었다.
당연히 배틀러와 베아트리체는 경악을 하지만, 에리카는 어차피 게임판 위의 세계이니 지문이나 증거가 남아서 경찰이 그걸 발견하든 말든 자신과는 아무 상관 없는 일이라고 일축하면서, 자신이 죽인 자들이 자기가 죽이는 순간까지 전원 살아있었다는 사실까지 보증해준다. 이후 미친듯이 즐겁게 웃기 시작하는 베른카스텔과 에리카의 모습을 보며 배틀러는 '''악마'''라며 절규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어떻게든 트릭을 재구축할 상황에 몰리게 된다.
이에 게스트 하우스에 있는 다른 11명이 구하러 올 수 있지 않냐고 베아트리체가 파고들지만, 이마저도 에리카가 남은 2개의 방의 봉인을 그 11명을 나눠서 몰아넣은 사촌방 2개에다가 했음이 드러나면서 불가능하다고 판정된다.
결국 완벽하게 로직 에러가 성립하게 되면서, 새로운 트릭을 구축할 때까지 자신이 만든 밀실에 갇히는 처지가 되는데, 베른카스텔은 아예 이겼다고 확신하면서 에리카의 승리 축하회를 열어주고, 껍데기만 남은 메타 세계의 배틀러와 에리카의 결혼식을 주선하여 그의 게임마스터 권한까지 빼앗으려고 든다.[6]
하지만 다행히 다시금 무한의 마녀로 각성하는 데 성공한 베아트리체가 카논을 이용한 트릭을 재구성하여 결혼식에 난입하여 그를 구해주는데 성공하고, 거기서 베아트리체와 함께 에리카에게 마무리 일격을 날리면서 해피 엔딩을 맞이한다.
여담이지만 결혼식 와중 반지 교환을 하는데, 에리카가 배틀러에게 반지 끼워주는 부분 묘사가 심히 에로게스럽다.
4.7. EP7
EP7의 목적은 페더린느 아우구스투스 아우로라와 베른카스텔, 둘이서 게임판 만들고 관람하는 거여서인지 메타세계의 배틀러는 초반에 베아트리체의 안식을 빌어준 뒤로는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게임판 내의 사정도 비슷해서, EP7 초반에 있었던 '베아트리체의 장례식'에는 오지 않거나 사건이 일어나고 있을 때도 등장이 별로 없다. 티 파티에선 유독 그에 대해서만 살해당했다거나 발견되었다는 언급이 없기에 '어쩌면 살아있었을 수도 있다'는 가설이 제기되었다.
클레르 보브 베르나르두스에 의해서 6년 전의 일이 밝혀지는데, 그 사연은 이렇다. 배틀러가 누군가에게 우시로미야 본가에서 나오면 자기 집으로 오라고 말했고, 그 누군가는 다음에 오면 대답해주겠다고 말했다. 그런데 그 후 그가 6년 동안 사과 한 마디 없이 우시로미야 가에 오지 않았고, 와서도 저 일을 기억하지 못했다[7] . 이게 그가 지은 6년 전의 죄이며 베아트리체가 게임을 시작한 이유 중 하나고, 이번 참극의 원인 중 하나가 되었다고 한다.
에필로그에선 티파티에 밝혀진 사실에 놀라 슬퍼하는 엔제를 위로하며, 따뜻한 환상을 홀로 남은 엔제에게 얘기해주겠다고 말한다.
4.8. EP8
사실 우시로미야 아스무의 아들이 아닌 우시로미야 키리에의 아들인 사실이 밝혀진다!
너무 어렸던 엔제가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는 따뜻한 가족들의 모습을 기억해주기를 바라며 엔제만을 위한 게임을 열지만 베른카스텔의 난입으로 엉망이 되고 황금향마저 사라질 위기에 처한다. 그리고 도중에 배틀러 자신 또한 정말 소멸될 위기에 처하기도 하나 엔제 덕에 부활한 뒤 해피엔딩을 맞이한다. 그러나 마지막에 엔제에게 자신들은 이미 '''죽었으니'''[8] 살아있는 엔제는 돌아가서 살아가야 한다는 말을 한다. 아무튼 메타 세계는 이렇게 해피엔딩.
1986년의 현실세계에서는 에바와는 다른 루트로 베아트리체와 함께 섬에서 탈출하게 된다. 하지만 베아트리체는 보트에서 투신자살하고 자신도 그 뒤를 따르면서 둘다 죽었다는 것처럼 묘사되었으나... '''사실 살아있었다.''' 자세한 내용은 하치죠 토오야 항목 참고.
[1] 사실 배틀러(battler)라는 단어 자체는 사전에 없다. 대신 호주 구어로 존재하는데 뜻은 살기 위해 악전고투하는 사람, '''뭔가 잘하려고 하는데 매번 잘못되는 사람.'''[2] 정석 추리물에서는 탐정의 조수가 이런 역할을 맡는 경우가 꽤 있다. 물론 이 경우에는 탐정의 추리를 더 돋보이게 하려는 장치다.[3] 심지어 추리했던 트릭이 해당 사건에는 안 맞지만 다른 사건의 답인 경우도 있다. 이쯤 되면 독자의 추리를 방해하기 위한 장치로 쓰였다고 봐도 무방하다.[4] ep2부터 도입된 붉은 글씨는 사실이 확인된 정보. 그런데 반대로 말하면 그 이외의 하얀 글씨들은 전혀 믿을 수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5] 게임마스터가 만든 말은 게임마스터의 뜻대로만 응답한다. 즉 자신의 속마음이라고 할 수 있다.[6] 람다델타의 말에 의하면 사실 로직 에러를 해결할 수 있었으나 그 방법을 쓰면 베아트리체에게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 지라 하지 않았다고 한다.[7] 그런데 EP3 즈음에 조지가 한 말을 보면, 3년 전에 저 일에 관한 걸 전해달라 했는데 중간에 오해가 생긴 것일 수도 있다는 가설도 있다.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지만 조지가 중간에 편지를 가로챘다는 혐의도 있는데 이렇게 되면 조지는 인간 쓰레기.[8] 아래의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이 메타세계에서의 배틀러는 배틀러라는 인격의 형상화로 봐야 할 듯하다. 일단 육체적 배틀러 자체는 살아있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