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른카스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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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Bernkastel / ベルンカステル'''천년을 살아온 조각의 마녀'''
운명이나 가능성이라는 '''관념을 시각화한 세계'''에 살고 있다.
인간의 운명을 관망하고 때로는 간섭한다.
즉, 가끔은 '당신'이고
''' '당신'의 유일한 친구'''이기도 해. …알겠어?
- EP1 Tips의 캐릭터 소개
괭이갈매기 울 적에의 등장인물. 성우는 타무라 유카리. 작중에서는 베른카스텔이라는 이름만 나온다. 람다델타에게는 '베른'이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있다. 후루데 리카에 대한 오마쥬 성격이 강한 캐릭터.
EP1의 ???에서 첫 등장하며, 관전자를 자처한다. "어떤 가능성이든 제로가 아닌 한 반드시 실현시키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기적의 마녀'라고 불리며 1000년을 살았다고 한다. 기적의 마녀지만 '절대로 일어날 수 없는 일'은 실현 불가능하다고 한다. 이론상으론 최강의 힘을 가진 마녀이나 메모지를 백 번 접으면 달에 닿을 수 있다는 식의 이야기인지라 현실적이진 못한 이야기이고, '''그녀는 백 번을 접었다'''고 한다. 한때 인간이던 시절이 있었고 람다델타에 의해서 가혹한 운명에 갇혀 농락당한 경험이 있다. 그 탓에 같은 처지의 운명에 놓인 사람을 못 본 척할 수 없다고.
다른 마녀인 람다델타, 베아트리체와는 가위 바위 보 정도의 상성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된다. 람다델타와의 힘 겨루기에는 0.1%의 가능성이라도 찾아내어 인내심 대결을 하면 람다델타를 이기지만, 매번 전체 구조가 바뀌는 미로와도 같은 베아트리체에게는 아무리 반복해봤자 0은 0인지라 이길수가 없다고 한다.
제4의 벽을 넘을 수 있는 인물. 플레이어의 존재를 인식하고 있어서 제4의 벽을 넘어서 플레이어에게 말을 걸기도 한다. 캐릭터 소개에 플레이어의 '''유일한 친구'''라고 소개되었다. EP1에서 플레이어에게 말을 걸고 '''진상을 찾아나서는 플레이어를 도와주겠다'''고 말하기도 했다.[1] EP2에서 "미이- 니파~☆"라고 말하며 플레이어를 응원하기도 한다.
아래 스포일러 주의.
2. 상세
베른카스텔은 베아트리체의 관객도 아니거니와 적도 아니다. 베아트리체는 람다델타와 베른카스텔의 장난감으로 밝혀진다.[2] EP3에 따르면 베아트리체의 게임판은 람다델타와 베른카스텔이 없으면 성립조차 될 수 없다. 그리고 EP4의 최후반부에 처음으로 광소하는 표정을 드러내며 분위기를 반전, 해답편에서 악역을 담당한다.
베른카스텔의 마법은 '무한한 조각'을 항해하여 '실현된 조각'을 찾는 능력으로 마녀들 중 고위 마녀인 '항해사'[3] 다. 괭이갈매기 울 적에 익(翼)의 마지막 파트인 Postcript(에필로그)에서는 그녀 자신이 '항해사 마녀'들의 정체를 '독자'라고 밝히었고 자신을 독자들의 '동료'(친구)로 지칭한다. 베른카스텔의 캐릭터 소개 프로필에 적힌 '''"당신의 유일한 친구"'''의 '''"당신"'''은 바로 '''"독자"'''들을 가리키고 있었다고 볼 수 있다. EP8에서 추리 문제를 만들어 주기도 하고 EP7에서 추리에 대한 힌트를 던져주던 그녀의 포지션을 생각하면 납득되는 내용.
EP6에서 베른의 인간이었던 시절의 과거 이야기가 잠깐 나온다. 람다델타가 말하기를 게임을 만든 주인이 자신이 했어야 하는 일들을 '''생각하지 않고 내비두었고''' 베른에게 전부 떠넘겨버리고 말았다고 한다. 베른은 주인의 도움없이 무한한 시간 속에서 혼자 '''있을 수 없는 기적'''을 찾아다니다가 우여곡절 끝에 마침내 기적에게 사랑받아 기적으로 탈출에 성공하지만 그 고통으로 베른의 마음이 망가지게 되었다는 이야기.
작중 베른의 과거 이야기가 '''무한 원숭이 정리'''에 비유되어 나온다. 이 이론은 '원숭이에게 타자기만 하나 쥐어주고 무한한 시간을 주면 원숭이가 세익스피어 전집을 완성시킬 수 있다.'는 이론으로 EP6 코믹스에서는 주인의 실루엣이 하뉴로 나온다. 전작 쓰르라미 울 적에에서 "(자신과 리카가 함께 지내는 시간이 끝나지 않도록 바라던)하뉴가 범인을 알 수 있었으면서 리카를 도와주지 않고 방관하였다."는 비하인드 설정을 생각해보면 씁쓸한 내용. 어찌보면 전작 네타 요소.[4]
EP8에서는 최종 보스. 악역이지만 결과적으로 EP8에서 가장 추리물적으로 공정하며 성의를 담아서 문제를 내는 캐릭터라고 추리팬들에게 재평가받았다. EP8까지 진상을 찾는 인물은 베른카스텔밖에 남지 않았고, 유일하게 제일 추리다운 게임으로 평가받았던 미니게임도 베른카스텔이 단독으로 준비한 베른의 게임이었다. 또한 EP8 티파티에서는 "악역을 하는 것도 재미있었다."는 그녀의 발언과 다른 등장인물들과 편지를 주고받는 모습 때문에 사실은 필요악을 떠맡은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존재한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여러 떡밥들이 존재하니 자세한 건 아래의 '실체에 대한 논쟁' 항목 참고 바람.
'최종고찰 괭이갈매기 울 적에 Answer to the Golden Witch' 인터뷰에서 원작자 용기사07의 발언에 따르면 베른을 사랑하는지 아닌지에 따라서 베른에 대한 독자의 관점은 급격히 달라질 수 있다고 말하였다. 작품의 주제인 사랑이 없으면 보이지 않는다가 생각나는 의미심장한 발언. 자료 출처, 번역
작중에서 백합 커플링이 많고 주로 여성 캐릭터에게 사랑받는다. 공식 커플링으로 람다델타가 있다. 주종 커플링으로는 후루도 에리카와 엮인다. 에리카는 일방적으로 베른을 연모하지만 에리카에게는 주로 S스러운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 다만 EP8 티파티에서 에리카를 거두어들이고 함께 살고 있어서 사실은 에리카와 사이가 나쁘지 않아 보인다. 페더린느와도 엮이고 여기서는 베른이 종이다.
황금몽상곡에서는 윌라드와 페어 스토리가 존재한다. '고양이 애호가'인 윌라드가 베른과 산책하는 이야기. 윌라드가 키우는 애완용 고양이 '다이애나'가 베른과 닮았기 때문에 다이애나가 자주 두 사람의 회화에서 언급한다. 의외로 서로 케미가 좋은 편으로 EP7 마지막의 살벌한 분위기와 다르다.
황금몽상곡에서도 등장했다. 자세한 사항은 베른카스텔(황금몽상곡†CROSS) 문서 참고 바람.
여담이지만 입맛이 좀 괴랄하다. 홍차에다가 매실 장아찌를 올려달라고 하지를 않나, 크래커에 잼은 별로라면서 고추장을 준비하라고 하지 않나, 묘하게 시골 풍미적인 걸 좋아한다.
3. 쓰르라미 울 적에와의 연관성
베른카스텔은 전작 쓰르라미 울 적에의 등장인물 후루데 리카와 닮은 외모라서 전작을 감상한 사람이라면 그 연관성에 대해 의심할 수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베른카스텔은 리카와 연관성은 있지만 동일인물이라고 보는 건 어렵다.
원작자 용기사07은 베른카스텔을 제외하고도 자신이 참여한 작품에서 오마주 캐릭터를 넣는 창작 방식을 좋아한다. 그가 만든 작품에서 얼굴이 닮은 인물들의 경우 전부 전작과 유사한 외모를 가지고 있는 전혀 다른 캐릭터들이다. 스타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베른카스텔의 경우도 그렇게 해석될 수 있고 람다델타와 더불어 전작과 연관성이 간접적으로 언급되며 쓰르라미 울 적에와 연관성은 스타 시스템적 의미로서 가지고 있다.
원작자: (베른카스텔, 페더린느의 전작과의 연계성에 대한 질문에 대해) 나로서는 쓰르라미 울 적에는 어디까지나 전작이지 괭이갈매기 울 적에와 연결되지 않는다 생각하거든요. 단, 연결된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그렇게 생각하셔도 상관없습니다.
- '괭이갈매기 울 적에 산 Episode6 진상 규명 독본' 인터뷰 중 #
원작자는 괭이갈매기 울 적에 EP6 진상 규명 독본 인터뷰에서 쓰르라미 울 적에는 어디까지나 전작으로 괭이갈매기 울 적에와 링크되지 않는 작품이라고 답변하였고 다른 인터뷰에서도 마찬가지로 전작과 내용이 이어지는 건 아니라고 했다. 다만 전작과 서로 내용이 이어지는 건 아니지만 사이코로시 편에서 결별한 100년 마녀의 인격이 조각의 바다에서 분리되어 탄생했다는 원작자의 내뇌 해석이 존재한다고 했다.'''마찬가지로''' 원작자: (베른카스텔의 정체에 대해) 아마 그녀는 '사이고로시' 편에서 리카가 결별을 선언한 백년의 마녀쪽 인격일 것입니다. 그것이 조각의 바다에서 분리되어, 백년의 마녀 중 가장 잔인한 부분만이 남아 결정화한 존재가 그녀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녀와 람다, 페더린느 등 최상층의 마녀들간 관계는 꽤 상세한 뇌내 설정이 있기도 합니다.
- '괭이갈매기 울 적에 산 Episode8 진상 규명 독본' 인터뷰 중 #
아니메 엑스포 2015 인터뷰에서는 자신의 작품에서 전작을 연상시키는 캐릭터는 배우로 생각한다고 답변하면서도 마녀들의 경우처럼 다른 이유가 더 있을 수 있지만 비밀이라고 말하면서 베른카스텔과 리카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직접적으로 코멘트를 남기기도 했다. 또한 베른카스텔은 100년 동안의 고통을 견뎌낸 리카의 모든 부정적인 감정과 기억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하였다. 리카가 베른인 건 아니지만, 베른은 리카의 100년간 쌓인 PTSD 관련해서 영향을 받았다고 보여진다. 자세한 건 스타 시스템 문서 참고.Q : 같은 캐릭터를 여러 작품에 등장시키는 건 뭔가 의미가 있는 건가요, 아니면 그냥 팬들을 위한 건가요?
A : 대부분의 경우엔 저는 여러 영화에 출연하는 배우처럼 생각하길 좋아합니다. 스타워즈와 인디아나 존스에 같이 출연하는 해리슨 포드처럼요. 마녀들처럼(타카노 미요와 람다델타를 언급) 다른 이유가 더 있을 수도 있지만 나머지는 비밀입니다.
Q : 후루데 리카와 프레데리카 베른카스텔은 어떤 관계가 있나요?
A : 베른카스텔은 쓰르라미에서 100년 동안의 고통을 견뎌낸 리카의 모든 부정적인 감정과 기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여담으로 리카는 BT가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여서 BT의 반응을 보기 위해 사악한 리카를 만드는 건 매우 즐거운 일이었다고 언급)
- 2015년 시카고 아니메 센트럴(ACen) 인터뷰에서 #
용기사07의 작품에는 이외에도 오마주성 캐릭터가 많이 등장한다. 이에 대해서는 용기사07/스타 시스템 캐릭터 문서 참조.
다만, 만화판에서는 계속해서 베른의 과거 이야기로 쓰르라미의 리카와 동일한 옷차림의 소녀가 절규하고 있는 컷씬을 집어넣은데다 수백년을 갇혀있었다는 설정이 있는지라, 보통은 리카에게서 떨어져나온 마녀로서의 모습으로 해석하는 의견이 대세다.
4. 람다델타와 관계
원작자 공식 인터뷰에 따르면 베른은 람다의 참견에 귀찮은 척 하고 있지만 실은 기뻐하고 있었다고 드러난다.'''Q. 람다와 베른이 저렇게 절친한 건, 무엇 때문입니까?'''
A. 왜 그럴까요.
계속 오랫동안...『 쓰르라미 』 속에서는 100년 여행을 하고 있었지만,
『 괭이갈매기 』세계에서는 이미 1000년 여행을 하고 있는 걸로 되어 있어요.
1000년을 여행하고 있다 보니,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고 같은 동료로서 우정이 싹튼게 아닌가.
특히 그 세계에서는, 단 혼자 세계를 방랑해야 했고, 그러던 중 자신과 같은 처지인 두 사람은, 역시 사이가 좋았던게 아닌가.
1000년이나 살고 있다면, 분명 인생이 지루하거든요.
그러던 중 람다델타처럼 항상 참견해주는 아이는 베른카스텔에게 있어서 굉장히 기쁜 일이었어요.
그래서 베른카스텔은 언뜻 보기에는 귀찮아서 시끄러운 듯이 하고 있지만, 실은 기뻐하고 있던 거군요.
.......그런 츤데레한 이야기를 공식 설정에서 해버려도 괜찮은 걸까? (웃음)
'''- 원작자 인터뷰 (용기사07×하루카제 대담 in아키하바라)'''
EP8까지 가면 아예 노골적으로 백합씬을 찍고 있는데 둘 다 얀데레인데다 성격이 심히 삐뚤어져있는지라 살벌한 사랑 고백을 하고 있다. 거기다 둘 다 손에 넣은 것은 창고 같은 데 쳐박아서 썩혀두는 타입이라, 누구 하나가 승리해서 다른 하나를 손에 넣으면 사랑이 식을 거라 한다.
5. 작중행적
5.1. EP 1
본편과 티파티 종료 후의 시나리오 ???에서 첫 등장한다. 베아트리체와 간단한 대화를 나누고 플레이어에게 게임의 룰에 대해서 설명한다. 그 이후, 추리해나갈 플레이어에게 '''"앞으로 도와주겠다."'''고 말한다. 캐릭터 설명에는 플레이어의 '''유일한 친구'''라고 소개되었다.
전작 주인공 닮은 얼굴이라는 보정을 받아서 등장은 마지막에 얼굴만 비추는 정도였지만 인기투표에서 2위를 하였다.
5.2. EP 2
티파티에서 배틀러가 베아트리체의 노예가 되었을 때 잠시 등장한다. 배틀러를 동정하는 모습을 보인다.
??? 에서 베아트리체와 람다델타를 만나서 만담을 한다. 베아트리체한테 본격적인 게임 간섭을 선언한다. 앞으로 진상을 찾기 위해 싸워나갈 '''플레이어를 응원하며 "니파~☆"를 선보인다.'''
5.3. EP 3
중간에 에바-베아트리체의 마녀 계승식 때 관객으로 잠시 등장한다. 티파티와 ??? 에 출현한다.
??? 에서는 1998년에 생존해 있던 우시로미야 배틀러의 배다른 동생인 우시로미야 엔제에게 베아트리체라는 이름을 줘서 지원군으로 게임에 참여시킨다. 이때 우시로미야 엔제에게 '''가족 중 1명만은 만날 수 있도록 답례를 해주겠다고 약속을 한다.''' 이 약속은 마지막 에피소드인 EP8에서 불완전하게 실현된다.[5]
5.4. EP 4
사실 이건 다 페이크다!를 외치며 ??? 막판에서 람다델타와 함께 최종보스로 등극한다.
사실 베른에게 있어서 엔제는 배틀러 각성을 위한 도구였다. 애초에 배틀러와 베아트리체의 게임 따위에는 관심이 없었고 게임을 박살내는 게 진짜 목표였다. 람다델타는 베아트리체가 배틀러를 적당히 봐줬고, 베른카스텔은 아직 게임판이 완전히 닫히지 않았음을 상기시키며 해답편의 진행을 예고했다. 절대의 마녀 람다델타와 함께 베아트리체에게 기적은 절대 일어나지 않는다고 기적의 마녀로서 선언한다.
5.5. EP 5
악역으로 확정나면서 인기가 떨어질거라는 예상이 있었지만 인기투표에서 의외로 표가 많이 나왔다.
람다델타가 베아트리체 대신 '게임 마스터'가 되면서 배틀러가 게임을 거부함에 따라 자신이 플레이어가 된다. 자신의 분신인 후루도 에리카를 등장시켜 피도 눈물도 없이 진상을 까발리지만 각성한 배틀러가 새로운 진실을 밝혀내면서 패배하게 된다.
5.6. EP 6
배틀러가 게임을 평화적으로 마무리 하려고 하는 것에 불만을 품고 에리카를 움직여 게임판을 망치려고 한다.
배틀러를 패배시키고 람다델타와의 게임에서 승리하려고 했지만 새로 태어난 베아트리체가 '마녀 환상'을 완성하고 이를 에리카가 풀지 못하면서 패배한다.
에리카가 죽기 직전 짜증을 참지 못하고 베아트리체와 배틀러의 결혼식장을 빠져 나와서 혼자 있다가 페더린느 아우구스투스 아우로라에게 게임을 하자고 제의를 받는다.
5.7. EP 7
페더린느의 무녀로서 '게임 마스터'를 맡는다.
신 캐릭터 우시로미야 리온, 클레르 보브 베르나르두스는 베른카스텔이 '19년 전의 아이'의 어떤 가능성으로서 찾아낸 말이다.
19년 전 아이가 마녀가 되어가는 이야기를 클레르의 입을 통해 풀어내지만, 본편까지는 '그래서 그 아이는 마녀로서 인정을 받고, 얼굴도 모르던 아버지가 누군지를 알게 되어 그를 용서한 뒤, 저택의 주인 자리에 올랐습니다.'라는 식으로 훈훈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감동을 자아냈다. 물론 그 뒤의 2년 동안 베아트리체가 갖은 고민들을 하며 참극을 만들어내게 되지만, 그 부분은 윌라드가 이미 EP1부터 EP6까지 줄창 언급한 내용이라 다시 짚을 필요가 없다고 스킵한 탓에 훈훈하게 끝났다. 그렇게 그녀가 베아트리체의 장례식을 정중하게 끝마치며 그녀에 대한 평가도 올라가는 듯 했다.
허나, 티파티 파트에 돌입하자마자, 리온과 엔제를 극장에다 묶어놓고, 빈껍데디가 되어버린 클레르에게 진짜 롯켄지마 섬에서 벌어졌던 일들을 폭로하면서 그 훈훈함을 모조리 뒤엎어버린다.
거기서 밝혀지는 롯켄지마 미스터리의 진상은 '나츠히와 크라우스는 에바와 히데요시의 오발 사고로 사망하였지만, 그 외의 나머지는 '''루돌프, 키리에 부부의 계획적인 살인극''''이라는 내용이었다. 거기다 그 내용 안에서 키리에는 '자식 같은 건 남편을 묶어두기 위한 쐐기', '단 한 번도 그 아이를 귀엽다고 생가한 적 없어.' '루돌프도 죽었으니까 앞으로의 인생은 나만을 위해 살 것.', '그 아이한테는 이 못난 어미를 용서하렴 같은 편지라도 쓰고 사라지지 뭐.' 같은 말들을 내뱉고 있었다.
당연히 이를 본 엔제는 오열하고, 그런 그녀를 리온은 그저 게임판 위 이야기라며 위로하지만, 거기서 '''이것이야말로 진실'''이라고 빨간 진실로 선언까지 하여 엔제를 멘붕시키고 다시금 고깃조각이 되어가는 그녀를 보며 광소한다.[6]
그 뒤, 낭독을 마친 클레르의 배를 낫으로 가르며 즐겁게 웃고, 자신을 사악한 마녀라며 비난하는 리온에게 그녀 쪽 세계에서의 미래 이야기를 들려주어 그녀마저 절망시킨다. 바로 모든 비극을 낳는 3대 베아트리체가 되지 않고 차기 당주로서 행복하게 자란 리온도 1986년의 친족 회의 날, 방금 전 들려주었던 이야기에서 나온 참극과 똑같은 전개로 인해 살해당한다는 것. 달라지는 점은 문제를 출제하는 게 베아트리체가 아니라, 그 때까지도 생존해있는 킨조 본인이라는 것 밖에 없다. 때문에 리온은 극장에서 해방되어 본래에 세계로 돌아가면 그 즉시 키리에에 의해 사살당할 운명이 된다.
이후 클레르의 앞에 선 베른은 그녀가 꿈꾸었을 평행 세계에서조차 그녀는 해피 엔딩을 맞이하지 않는다며 철저하게 비웃고, 다시금 자신을 비난하며 왜 이런 짓을 하느냐고 묻는 리온의 질문에 '저번 게임에서 졌으니까 그 '''분풀이'''로.'라는 대답을 들려준 뒤, 다시금 클레르의 배에다 낫을 박아넣고 내장을 끄집어낸다. 그리고 리온은 본래 있던 세계에 키리에한테 살해당하기 직전인 응접실로 되돌려보내서 리온까지 죽이고, 마녀 베아트리체의 어쩔 도리 없는 배드 엔딩을 구경거리로 삼으려고 든다.
허나, 때마침 베른이 훈훈하게 마무리 지어주지 않을 거라 간파한 윌라드가 나타나서 방해하고, 약간의 공방 끝에 그들을 잠시 놓쳐버린다. 하지만 이내 따라잡은 베른은 그들을 완벽하게 포위한 새끼 고양이들에게 '저 역할 끝난 말들을 정리해버리렴'이라고 시키고 떠난다. 이후 둘의 생사는 불명.
그 뒤에는 배틀러가 다음 게임판을 여는 것과 비슷한 타이밍에 베른 역시 다른 게임판을 여는 모습이 나온다. 즉, 동시기에 두 개의 게임판이 생기면서 배틀러, 베른 둘 다 게임 마스터가 되었다. 그리고 여기서 배틀러의 게임은 엔제를 위한 해피 엔딩을 위한 거지만, 베른카스텔의 게임은 오직 절망만을 주기 위한 것이 드러나면서 둘의 대립이 암시된다. 참고로 여기서 베른카스텔은 ''''이 게임에 해피 엔딩은 주지 않아''''라고 붉은 진실로 선언까지 해버린다.
한 가지 재밌는 사실은 EP7에서 보여준 황금을 두고서 친족간의 살인을 벌이는 그날의 일이 전부 진실이었다고 코믹스에서 드러나 버린다. 그러니까 베아트리체의 또다른 가능성을 보여주는 존재인 리온조차 원래 세상으로 돌아가도 '''우시로미야 친족들은 황금에 눈이 멀어서 살인을 일으킨다는 건 진실. 그리고 원래라면 리온은 이 참극에 휘말린 채 죽을 운명이었다.''' 그런데 때마침 베른이 난입해서 리온을 잡아들이고 리온과 윌을 죽이고자 했기 때문에 리온은 원래 세상으로 돌아가지 않게 되었고 윌과 함께 다니게 된다. '''베른의 악행으로 원래 세상의 집으로 돌아가서 죽었을 리온이 생존하게 되버리는 흐름이 되버린다.'''
5.8. EP 8
최종 보스로서의 포스를 마구 내뿜는다.
배틀러의 마지막 게임판을 엉망으로 만들려고 엔제를 위해 준비했던 모두가 상냥하며 살육 따위도 일어나지 않은 게임에서 엔제를 납치해다가 키리에, 루돌프, 배틀러가 범인인 세계에 던져넣어 정신적 충격을 준다. 그렇게 엔제를 '심연의 어둠'에다 집어넣어놓고는 해당 게임판에서 보라색 진실을 이용한 게임을 배틀러와 베아트리체에게 제안한다. 이번 게임의 룰은 Why dunnit도, How dunnit도 필요없는 Who dunnit. 누가 저질렀는지만 알아내면 되는 거라고. 그걸 맞추면 엔제를 돌려주겠다는 말에 배틀러와 베아트리체는 게임에 임해서 훌륭하게 답을 내는데 성공하지만, 같은 시간 그 모습을 실시간으로 보고 있던 엔제는 절규하고 있었다.
이후 답을 맞춘 배틀러와 베아트리체를 축하해주지만, 그 뒤에 엔제에게로 날아온 베른카스텔은 아우로라와 함께 그녀를 '정말로 이 상냥하기 이를 데 없는 배틀러의 게임판에 만족하고 진실을 알아내는 걸 포기할 거냐?'고 꼬드긴 뒤 배틀러에게로 돌려보낸다. 마녀들의 설득에 넘어간 엔제는 돌아오자마자 울부짖으면서 진실을 내놓을 것을 요구하고, 그에 맞춰 베른카스텔은 자신의 말로 삼았던 에바트리체를 보내어 바깥 세계에서 만들어진 망상 추리가 형상을 띈 염소 군대를 보내 저택을 물어뜯게 한다.
이걸 필사적으로 막는 한편, 엔제가 진실을 알아내려고 방해하는 배틀러지만, 그를 방해하기 위해 에리카까지 살려내서 보내버리고, 이후 엔제가 진실의 키워드가 되는 책을 찾아서 돌아오자 그녀를 페더린느가 다스리는 도서의 도시로 안내한 뒤, 황금향으로 피난한 일행을 허무의 바다를 항해할 수 있는 대함대를 보내어 포위한다. 그 뒤 진실을 알아낸 엔제가 결국 진범이 자신의 부모님이었다는 걸 인정 안 하고 울부짖다가 다시금 고깃덩어리로 돌아가는 모습을 비웃은 뒤 염소의 대군대와 함선을 에리카에게 쥐어주어서 결국 황금향을 소멸시키는 데 성공.
다행히 부활했던 엔제가 그 전에 배틀러와 함게 람다델타의 도움 하에 도서의 도시로 잠입하는 데는 성공하자, 람다델타와 살벌하게 싸우지만, 도중에 언제까지 기다리게 할 거냐며 페더린느가 난입하면서 람다델타가 허무하게 리타이어하게 된다. 하지만 직후 배틀러와 엔제를 마주하는데, 거기서 람다델타를 '멍청하다'고 조롱했다가, 분노한 배틀러한테 '''죽빵을 후려맞고''', 당황한다.
이후 여지껏 없을 정도로 분노한 채로 전부 죽여버리겠다면서 길길이 날뛰며 배틀러를 죽여버리지만, 엔제가 주인공 보정으로 반혼의 마녀'로 각성하면서 죽은 사람들을 모조리 되살려내고 날린 황금 독수리에 패배.[7] 다행히 목숨을 빼앗을 의도로 공격한 건 아니라서 죽지는 않았지만, 본체인 검은 고양이의 모습으로 떨어져내리고 에리카에 의해 회수된다.
허나, 티파티에서는 언제 그랬냐는 듯 멀쩡하게 부활해서 이전과 같이 무표정한 얼굴로 람다델타, 후루도 에리카와 함께 다음 세계를 기다리며 토막난 람다의 몸을 수선해준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악역도 재밌었다는 대사를 하며 그녀의 진의를 모호하게 하고, 또 무언가 울 적에 보자고 하며 후속작 떡밥을 남긴다.
악역 간지를 확실히 보여주긴 했지만 묘하게 안습한 설정이 드러나기도 한다. 람다 말고는 친구가 없다고 밝혀진다. 친구가 없어서 전화하는 법도 모른다고 한다.또한 TIPS에 의하면 지금까지 '원로원에서 존경받는 존재'라고 나왔지만 단지 페더린느가 후견인이기 때문[8] 이라서 그렇게 불렸다고 밝혀진다.
코믹스에서는 엔제에게 진실을 보여줄지 말지로 페더린느와 베른이 논의하는 부분에서 베른의 대사가 하나 추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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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란 시간에 치르는 죄야."'''
이 이유에서 베른은 '''엔제에게 진실을 보여주고자 하는 쪽'''에 있었다.'''"알고"있기에 뜷고 나아갈 고난도 "알기"때문에 얻는 행복도 있어.'''
베른카스텔의 메타 세계 바깥에서의 모습은 하치죠 이쿠코가 키우던 애완용 고양이 베른이다.
5.9. 신작: Last note of the Golden witch
뒷풀이회의와 에필로그에서 등장한다.
에필로그에서는 페더린느가 주최하는 마녀들의 다괴회에 참석하기 위해서 에리카는 다과회로 연결되있는 문의 틈새로 자신의 주인님인 베른카스텔을 찾아보지만 떠들썩하고 즐거운 다과회에서 베른만 보이지 않아서 이상함을 느낀다.
베른과 람다는 쇼파에 앉아 있었고 다과회로 가려는 기색은 없어보였다. 베른은 에리카에게 자신들은 잠깐 가야할데가 있으니 다과회로 먼저 가서 놀고 있으라고 말한다.
에리카는 "뭔가 있나요?"라고 베른에게 물어보지만 베른과 람다는 '''무언가 울 고 있다는 소리만을 한다.'''베른: "너희들은 먼저 가고 있어. 우리도 나중에 갈테니까."
다음은 베른과 람다의 대사.
여기서도 '''"악역도 꽤 즐거웠어'."'''라는 대사를 남기면서 퇴장한다.람다: "비밀이야. 잠깐 상황을 보고 올 뿐이야."
베른: "울 것 같아."
에리카: "......울......?"
베른: "뭔가가"
베른: "울 것 같아."
베른: "그럼, 에리카. 나중에"
'''람다: "다음은, 좋은 역이면 좋겠는데"'''
'''베른: "어머, 악역도 꽤 즐거웠어."'''
'''람다: "어디든 상관없어. 또 베른과 같은 게임에서 놀 수 있다면"'''
'''베른: "어머, 우리가 놀지, 당할지, 모르겠지만"'''
'''람다: "그럼, 곧 알게 되겠지"'''
'''베른&람다: "무언가 울 적에....."'''
End
6. 실체에 대한 논쟁
6.1. EP8의 내용
EP8에서 지금까지의 행보를 뒤집는 대사를 한다. 그녀는 처참하게 패배했지만 마치 악역으로서 모든것을 완수했다는 반응을 보인다. 게임판을 박살내는 목적이었다면 절대로 할 수 없는 발언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실은 그녀는 필요에 의해 악역을 떠맡은, 위악자이라는 해석이 있다.베른카스텔: "...또, 이런 유쾌한 이야기를 찾아낼 수 있으면 좋겠는데"
람다델타: "다음 이야기는 베른이 미움받는 역할이 아니면 좋겠어."
'''베른카스텔: "어라, 악역도 재미있었어."'''
- Episode 8 티파티 대화
사실 마지막 에피소드 EP8은 '엔제가 행복해지길 바라는 배틀러의 마음'이 담긴 하치죠 토오야의 소설이라는 진실을 생각한다면, 과거에 얽매인 엔제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깨달음을 얻고 '''시련'''을 극복할 필요가 있었다. 그래서 무대에서 악역(혹은 시련)이라는 배역을 담당한 '''베른카스텔은, 엔제에게 하치죠 토오야의 마음이 전해지는 기적을 주고자 악역을 연기'''하였다는 해석이 존재한다.
그리고 EP3에서 우시로미야 엔제에게 자신의 힘으로는 가족 모두를 만나게 하는 건 불가능하지만 자신을 도와주면 가족 중 1명만큼은 만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하였다. EP8의 ???를 본다면 베른카스텔은 '''엔제와의 약속을 지켰다.'''
6.2. 원작자 인터뷰
[image]
자료 출처
용기사07은 베른은 단지 나쁜 사람 역할을 하는 걸 좋아했을 뿐이며 결국 베른을 사랑하는지 아닌지에 따라서 그녀를 바라보는 독자들의 관점은 달라진다고 하였다.
6.3. 이미지 송
베른카스텔의 이미지송 '''성선설'''은 베른카스텔의 '''이미지와는 정반대의 노래'''이다. 그래서 "베른카스텔도 실은 좋은 마녀라는 반전이 숨겨지지 않았을까?"라는 식의 의혹이 제기된 적도 있었다.
'''성선설'''의 가사를 보면 '''"먼 미래의 당신의 웃는 얼굴 영원히 찾을 수 없네, 그래도 내가 악한 사람이 된다면 언젠가는[9] …"'''/ '''"이 세상을 비추는 빨강이 사라지면 제발 부디, 당신은 미소지으며 잔혹한 나를 죽여주세요."'''/ '''"당신이 나를 죽인다고 맹세하면 둘에게 빛나는 파랑이 와요."''' 등의 의미심장한 내용이 많다. 이미지 송에 대해서는 아래 항목을 참고 바람.
6.4. 소책자에서의 발언
'마녀들의 칠석은 달콤하지 않다.'라는 소책자에서 엔제에게 '에바와 행복해지면 오빠들이 들어올 자리가 없어지니 그렇게 하지 말라.'고 했다고 나온다. 따라서 실제로도 사악한 면이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하지만 소책자의 베른카스텔은 엔제의 망상(관념)이자 백일몽일 뿐이라는 해석 또한 가능하다. 원작 EP4에서, 현재 시점의 엔제가 보는 마법은 엔제의 관념임이 암시된 바도 있다. 이에 따르면 에바가 가족을 죽인 범인이라는 세간의 소문과 대중매체의 내용을 믿어왔던 엔제는 불신하는 마음에 자신을 딸로 대해주는 에바 고모의 손길을 거부해버렸고, 에바와 엔제 사이에서 벌어진 비극은 엔제의 마음 속 문제였을 것이다.
소책자와 원작은 내용이 서로 모순된 점 또한 있는데,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6.5. 코믹스 판의 내용
코믹스 EP8을 보면 빌딩에서 추락한 엔제가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는 '''기적적으로''' 그물망이 끊어지지 않고 추락한 엔제를 지탱해줘서라고 한다.
[image]
분명 베른카스텔은 저런 그물망으로는 빌딩에서 뛰어내린 엔제가 죽는다고 보증하였다.
[image]
하지만 깨달음을 얻고 원래 세상으로 돌아온 엔제는 살아남았다. 코믹스에서는 베른카스텔의 도움으로 그물망이 끊어지지 않아서 엔제가 죽지 않았다는 식으로 연출되었다. 코믹스에서 달라진 전개 중 하나.
7. 이미지 송
- 원곡 Blue
- 보컬
베른카스텔에 대한 캐릭터 논쟁에서 항상 빠지지 않는 게 바로 공식 이미지송인 성선설이다. 작중 이미지와는 다르게 성선설은 일부러 나쁜 사람인 척 연기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긴 노래.
7.1. 가사
가사가 EP8 베른카스텔 VS 배틀러&엔제의 대결을 연상시킨다.もしも、ボクが
만약, 내가
悪魔に見えたなら
악마로 보였다면
ちょっとだけ
조금은
ボクを誉めよう
나를 칭찬하자
白く冷たい小さな指を
하얗고 차가운 작은 손가락을
握り締め血が流れても
움켜쥐어 피가 흐른다해도
遠い目の君の笑顔
먼 미래의 당신의 웃는 얼굴
いつまでも見つからないね
영원히 찾을 수 없네
だけど僕が悪者に
그래도 내가 악한 사람이
なればいつかは…
된다면 언젠가는…
どうか、君は心から
부디, 당신은 진심으로
残酷な僕を憎み殺して
잔혹한 나를 증오하는 마음으로 죽여줘
傷つけた言葉が腐って
상처입힌 말이 썩어버려서
この世を洗う赤が消えたら
이 세상을 씻는 빨강이 사라지면
どうか、どうか、君は微笑んで
부디 제발 당신은 미소지으며
残酷な僕を殺して下さい
잔혹한 나를 죽여 주세요
悲しまないで
슬퍼하지 말아요
あなたが殺すと誓えば
당신이 죽인다고 굳게 결심하면
二人輝く青が降る
둘에게 빛나는 파랑이 올 거예요
誰か、僕に微笑んで
누군가 나에게 미소지으며
気づかれない真実(うそ)を知って下さい
눈치채지 못한 진실(거짓)을 알아주세요
震えすぎる指をつかんで欲しいの
지나치게 흔들리는 손가락을 잡아주었으면 해
なんでこんなにも悲しいんだろうか
어째서 이렇게나 슬픈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