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ne Astray
1. 개요
DJMAX 시리즈의 수록곡. 약칭은 '''건아''' 혹은 '''곤어스'''.
Hamsin, Fermion 등 지속적으로 양질의 음악을 공급한 makou가 DJMAX Portable 3에 공급하여 수록된 레벨 70대 해금곡. 제5원소의 디바 오페라와 비슷하게 성악 보컬을 중심으로 한, 몽환적인 분위기가 이 음악의 특징이며, 'Progressive House'라는 장르에 걸맞게 트랜스의 성향과 기타 음색이 무서울 정도로 잘 어울러져 있다. 펜타비전에서 직접 발매한 디지털 앨범인 DJMAX Maniac Tunes 앨범에도 이 곡이 수록되어 있다. 펜타비전이 네오위즈의 자회사라 한때 벅스에서만 받을 수 있었으나 네이버, 멜론 등에서도 다운로드 가능함이 확인되었다.
'Gone Astray'의 의미[1] 에 걸맞게, BGA도 (최상급은 아니고, 옥에 티도 있지만) 매우 심오하다. 사람[2] 의 머리에서 인류의 문명 과정이 시간순서대로 등장하고, 마지막에 핵미사일이 그 현대문명 위에 추락하는 내용이다.[3]
실제로 고대 신전에서 시작해 세계무역센터 빌딩(일명 쌍둥이 빌딩) 등 고층 건물으로 이어지고, H1N1, (핵폐기물이나 석유로 추정되는) 드럼통 등이 등장하는 등, 지구문명의 발달과정과 그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대표하는 상징들이 속속들이 등장하여 '문명'이라는 양날의 칼날에 놓인 인류의 책임을 강조하고 있고, 최종적으로는 핵전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인류종말에 대해 무언(無言)의 경고를 보내고 있다(가이아 이론, 2012년 지구멸망설 참고). 덕분에 이 BGA는 Plastic Method와 함께 DJMAX 시리즈 수록곡 전원을 통틀어서 가장 주제가 무거운 BGA 중 하나로 손꼽히게 되었다.
이 때문에 '물 같은 환상과 불 같은 현실이 섞인 음악', '마니악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곡' 등, 전체적으로 무섭다는 평이 많다.
BGA는 ECO와 Xloth가 맡았다. Xloth로서는 Emblem에 이은 두 번째 참여작.[4] ECO의 경우, 같은 시리즈 수록곡인 Funky People과는 정말 심하게 대조된다.
이 BGA는 훗날 OrBiTal의 테큐니카 BGA에서 재사용된다. 그것도 이상한 쪽으로(...).
2. DJMAX Portable 3
6T HD
4.2T TS
곡 자체도 무섭거니와, 패턴의 난이도도 은근히 무섭다. DMP3를 통틀어서 나름 높은 편. 평이해 보이지만 실제로 해보면 간접미스와 맞물려 헷갈리는 패턴 때문에 의외로 브레이크가 많이 나는 편이다.
리믹스 모드에서의 샘플링 음악은 DMP3의 스탭롤에 등장하는 '''Armageddon'''(4.2T TS)과 '''The Rain Maker'''.
3. DJMAX TECHNIKA 3
HD 패턴
MX 패턴
테크니카 3에도 수록되었는데, HD 패턴은 Orientalism Set의 하위 보스를 담당하고 있다. 스크롤 자체가 빨라 어려운 Over The Rainbow와는 달리, 이쪽은 DMP3의 트리키한 채보를 상당부분 가지고 와 다른 의미로 어려운 편. 뜬끔없는 키음이 산재해 있어 의외로 풀콤보로 클리어하기 어렵다는 평이 많다.
3차 맥스샵 업데이트로 HD 패턴이 나오면서 레벨이 공개되었는데 레벨은 7. 클리어 난이도로는 7레벨 수준으로, 지뢰곡까지는 아니지만 스코어링 난이도는 웬만한 8레벨곡보다 높다는 평. 미션-Nuke Missile의 마지막 곡으로서의 위엄도 한 몫 더하고 있다.
14차 업데이트에 드디어 MX패턴이 공개되었다. 표기된 난이도는 8이지만 노멀과 하드 패턴처럼 패턴이 매우 난해하기 때문에 클리어 & 스코어링이 상당히 어렵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4. DJMAX TECHNIKA Q
3라인 시그니처 영상.
테크니카 3에 비해서 훨씬 약화된 형태로 나왔다. 3라인이라는 좁은 공간으로 인해 동시치기 연타가 잘렸고, 특징적인 패턴들은 간략화되거나 잘린 부분이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라인 시그니처 보면은 초기 출하곡 중 Leave me alone, Renovation과 함께 10레벨 보면을 당당하게 맡고 있으며, 실제로 10레벨의 명성에 그리 흠이 가지 않는 곡이었다. 쉴 틈이 거의 없는 건 기본이고, 보라색 노트가 연타로 나오질 않나, 관절 노트가 세세하게 꺾이면서 나오질 않나...
이래저래 곡이나 패턴이나 '''무서움으로만 가득찬 곡이다.'''
물론 11월 7일 업데이트로 아케이드 패턴을 그대로 때려박은 Thor가 나오고서는 나머지 두 곡과 함께 나란히 버로우.
[1] Go Astray = 없어지다, 길을 잃다, 잘못하다(잘못된 결과를 일으키다), 타락하다[2] 이 여성 캐릭터의 이름이 '플라네타'(Planeta)인데, 이는 행성(Planet)을 뜻하는 스페인 말이다. 다시 말해 가이아, '''지구 자신'''을 의미.[3] BGA가 시작할 때 플라네타가 하품하는 장면과 마지막에 핵미사일이 머리 위에 떨어질 때 최후를 인정하는 듯 눈을 지그시 감는 장면은 각각 인류 문명의 '''시작과 끝'''을 의미한다고도 볼 수 있다.[4] 정식으로 공개된 건 Gone Astray가 더 먼저지만, Emblem은 테크니카 2에 BGA까지 완성된 상태로 수록되었었던 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