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지구멸망설

 

1. 소문의 근원
1.1. 마야 달력설
1.3. 일식·월식 예언설
1.4. 시빌레 예언설
1.5. web.bot 분석설
1.6. 말라키의 환시
2. 멸망 방법
2.2. NASA의 예측
2.3. 12번째 행성 행성 X(니비루)설
2.5. 베텔게우스의 초신성화
2.6. 인류의 자멸
3. 결론
4. 관련 문서


1. 소문의 근원



1.1. 마야 달력설


2012년 멸망설의 주류라고 할 수 있다. 미국에서는 이 설을 믿고 비상식량을 저장하는 사람들이 많았으며, '2012년의 재앙'이라는 인터넷 쇼핑사이트가 대박을 터뜨리기도 했다.
고대 마야에서는 태양은 한정된 수명을 가지고 있으며, 태양이 죽으면 인류가 멸절한다고 믿고 있었다.[1] 전설에 따르면 그때까지 4번의 태양이 있었다가 멸망했으며, 지금은 5번째 태양의 시대라고 설명하고 있다. 마야 달력에 따르면 BCE 3114년 8월 12일에 5번째 태양이 시작했으며, 2012년 12월 21일[2]에 끝을 맞는다고 했다.
하지만 '''마야인들은 자기들이 언제 멸망하는지도 예측하지 못했으며 2012년 지구멸망설에 대해서도 부정하고 있었다.''' 마야인들이 실제로 주장한 것은 인류가 자멸하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더욱이 해당 달력이 끝나면 다음 달력을 사용하면 되기에 애초에 세계멸망을 예언할 목적으로 만든 것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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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마야인들이 여백 부족으로 2012년 12월 21일까지의 달력만 새긴 거냐는 개드립이 있었는데 실제인 것으로 밝혀졌다. 과테말라에서 새로운 마야 달력이 발견되었는데, 무려 7,000년 뒤의 미래까지 시간계산을 해놓았다고 한다. 이렇게 2012년 마야 달력 멸망설은 고고학적으로는 종결되었다.
2012년 12월 2X일은 달력이 끝나는 게 아니라 새로운 주기가 시작되는 것이며, 마야인들은 지구 멸망을 예언한 적이 없다고 한다. 만보기의 카운터가 99999까지 올라간 상태로 더 걸으면 00000부터 다시 시작하지, 만보기가 고장나는 일은 없는 것과 같다고 보면 된다. 더욱이 2012년 12월 2X일은 그냥 12번째 박툰(B'ak'tun)에서 13번째 박툰으로 넘어가고, 새로운 픽툰은 4772년 10월 13일에 오며 픽툰 위에도 칼랍툰, 킨칠툰 같은 단위가 또 있다.[3]
이를 보완한 버전의 마야 달력 음모론도 있다. 한 태양 주기 안에도 여러 차례 작은 멸망의 주기가 반복되는데, 가장 최근에 한 작은 주기가 끝나던 바로 그 날 마야에 스페인콩키스타도르 에르난 코르테스가 쳐들어와 마야가 멸망했다는 내용이다. 증거도 부족하고 반박받으니까 바로 재반박 가설을 만든 기색이 농후하다. 마야 문명은 애초에 코르테스가 쳐들어와서 멸망한 것도 아니고.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이에 관해 해당 달력과 어떠한 마야 기록을 번역하던 과정에서 번역자의 지식 부족과 오역이 당시 유럽 사회에 퍼진 것이라는 결론을 내놓은 적이 있다.
마야 달력엔 윤년이 없으니 마야력의 2012년은 그레고리력의 2012년보다 훨씬 전이라는 주장도 있으나 마야력에도 윤년은 있었다. 십진법으로 쓰기에는 조금 불편하지만 오히려 그레고리력보다도 정확했다. 그레고리력은 1년에 27초 정도의 오차가 있는데, 마야력은 1년에 1.1초밖에 오차가 발생하지 않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마야인들에게 종말은 단순한 끝이 아닌 것이다. 종말은 또다른 시작을 의미한다. 즉, 지구의 종말은 이들에게 또다른 지구, 즉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의미하는 것이다. 쉽게 말해서 한 세기가 끝나는 거라고 생각하면 쉽다. 실제로도 마야인들은 오히려 '종말의 날'에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축제를 벌였다. SBS 기사 참고로 마야 달력 주기는 5,125년을 주기로 다시 0부터 시작한다고 한다.
2019년 12월 21일에도 마야 달력 때문에 지구 종말론이 부활했지만,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은 채 한 해가 지나갔다.
2020년 6월 21일에도 또다시 마야 달력 때문에 지구 종말론이 부활했지만, 역시나 그날은 평범했으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1.2. 중국 주역


프로그래머 테렌스 멕케나(1946~2000)가 주역의 기록을 컴퓨터로 도식화한 타임웨이브 제로라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더니, 2012년 12월 21일에 세계가 멸망한다는 결과가 나왔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전문가에 따르면 시작과 종말이 있는 직선적인 세계관을 가진 서양식 사상으로 주역을 잘못 해석한 결과라고 한다.. 동양의 세계관은 저 앞에 예로 든 만보기처럼 언제나 순환하는 세계관이다. 인간이 한 갑자를 일주하면 환갑이라고 하는 것처럼 주역에서 사용되는 갑자도 한바퀴 돌면 제자리에서 다시 시작한다.

1.3. 일식·월식 예언설


노스트라다무스가 했다고 알려진 예언. 2007년 말에 히스토리 채널에서 방영된 《노스트라다무스의 잃어버린 예언서》에 따르면, 20세기 말에 로마의 고서적 전시회에서 새롭게 발견된 노스트라다무스의 숨겨진 예언서를 해독한 결과 인류 멸망의 해에 점찍었음을 알 수 있었는데, '세 번의 일식이 발생하면서 월식이 함께 발생하는 시기'를 찾아보았더니 1992년부터 2012년 사이란 것이다.
이탈리아에서는 노스트라다무스가 그림 예언'를 만들었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당사자부터가 멸망한다는 얘기가 아니라고 했으며, 프랑스의 노스트라다무스 박물관 관장은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은 4행시만 있지, 그림 예언은 없습니다."라고 단칼에 부정했다.

1.4. 시빌레 예언설


기원전 6세기의 로마에 살았던 당대 최고의 주술사 겸 예언자 시빌레가 남긴 책 《신탁》에 따르면 2012년 무렵이 "……종말이 닥친다. 거대한 지진과 전쟁이 일어나고, 하늘에서 불이 떨어지며, 검은 재가 휘날린다. 들의 분노를 깨달으리라."라고 적힌 해란 것이다.
근데 그 신탁은 켈트족의 로마침공 때 일부 소실되었고, 그나마 남은 책은 로마 제국 말엽에 스틸리코가 다 불살라 버려서 현대에 없다. 유일하게 남은 부분은 예수의 등장을 예언한다고 여겨져 기독교 저술가들에게 인용된 단편이 전부이다. 만약 이 주장이 맞다면 고고학적 발견으로 칭송받을 일이다.

1.5. web.bot 분석설


웹상에 흩어진 단어를 모아 미래의 주식경향을 예측하기 위해 만든 이 프로그램은 2004년 4월LA 근처에서 일어난 규모 6.0의 지진, 2004년 12월에 일어난 대규모 쓰나미, 2005년 미국을 강타한 허리케인 카트리나, 9.11 테러 등을 예언했는데, 이 웹봇 역시 2012년 12월 21일에 인류에게 엄청난 일이 닥친다고 예언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회의론자의 주장은 오히려 웹봇의 예측이라는 것은 웹상에서의 이런저런 예언적인 키워드를 모아서 자기이행적인 예언을 한 것에 가깝고, 그것을 진짜 예언인 양 신봉하는 태도가 문제라고 비판한다.
웹 봇은 구글, 네이버 등 검색사이트에서 검색 대상 페이지를 수집하기 위해 동작하는 검색 봇의 통칭으로, 예언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1.6. 말라키의 환시


성 말라키(S. Malachi)는 12세기 아일랜드 사람으로서 중세 가톨릭의 신비주의적 수도자주교였으며, 사후에 성인으로 시성되었다. 전하는 이야기에 따르면 성 말라키는 '교황들에 관한 성 말라키 대주교의 예언'(Prophetia Sancti Malachiae Archiepiscopi, de Summis Pontificibus)이라는 문서를 남겨 미래에 있을 교황들 약 100여 명에 대하여 라틴어 문구 2, 3구절씩 짧게 예언을 남겼다고 한다. 이를테면 교황 요한 바오로 1세는 반월의 교황, 전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경우 올리브의 영광'이런 식이다.
그의 환시에서 마지막으로 본 교황이 로마의 베드로인데, 이 뒤에는 아무런 교황도 없다. 중세의 입장에서는 교황의 끝은 기독교의 종말을 그리고 기독교의 종말은 세상의 종말을 의미했기에 말라키의 환시는 세계의 종말을 예언한 것이라고 해석한다.
그의 환시는 비교적 잘 맞아떨어졌는데, 예시로 보여준 요한 바오로 1세는 반달만에 선종해서 반월의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경우 베네딕토 수도회의 상징이 "올리브"여서 올리브의 영광이다. 앞으로 교황이 1명 남은 것과, 고령인 베네딕토 16세의 수명이 얼마 안 남았다는 설 때문에 말라키 역시 2012년을 지구의 마지막으로 본 거냐는 설명이다.
하지만, 이는 말라키의 환시 목록을 보고 후세 사람들이 대립교황까지 끼워맞춰 해석했기 때문에 문제가 있다. 게다가 성 말라키의 예언이라는 문서는 말라키가 사망한 지 약 440년이 지난 16세기달말에 처음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베네딕토 16세가 퇴위하면서 새로 선출된 교황은 '로마의 베드로'와는 어떻게 해도 연결되지 않는 아르헨티나프란치스코였다. 결국 음모론자들이나 호사가들은 이름의 유래가 된 성 프란치스코의 속명에 피에트로(이탈리아어로 베드로)가 있음을 근거로 이번에도 예언은 맞았다고 주장하지만 억지에 불과하다.

2. 멸망 방법



2.1. 지구 온난화 재앙설


2012년이 지구 온난화로 인하는 피해(재앙)가 시작될 시점이라고 일부 과학자들이 주장했다. 이 설에 따르면 2012년은 멸망하는 해는 아니지만 이중에서 가장 현실적이고 무섭다고 할 수 있다. 지구온난화가 인간에게 의해져 진행된 것은 명확한 사실이기 때문이다.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이 주장을 펼친 사람들 가운데에서 가족에게서 떠나서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전신탑 근처에 터를 잡은 사람과 인터뷰하기도 했다. 그는 "단순한 온난화가 아니라 '행성X가 접근하면서 자전축이 뒤틀리는 워블 현상이 일어나서 한반도는 3면에서 물의 공격을 받는다"라고 했다.

2.2. NASA의 예측


2006년, NASA에서는 태양의 가장 강력한 활동 기간인 솔라 맥시멈(Solar Maximum)이 정기적인 주기에 따라 2011년부터 2012년 무렵이 될 것이라고 통보했다. 그런데 태양활동은 언제나 11년 주기로 솔라 맥시멈이 온다. 말하자면 자기 나이를 11로 나눈 만큼 당신도 솔라 맥시멈을 겪어본 적이 있다.
지금의 태양은 휴지기로, 20세기 중반부터 활동이 점점 약해지고 있다. 물론 이것도 주기의 일종으로, 이번 솔라 맥시멈 또한 지난 번보다 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뱀발로 태양활동이 휴지기로 들어서는데, 지구 온도가 올라간다는 모순적인 사실은 지구 온난화의 강력한 증거가 된다.
1859년에 일어난 태양폭풍 사건으로 전보전선에 이상이 생겨서 미국과 유럽 각지에서 화재가 빈발한 적이 있는데, 이번 태양폭풍은 최악의 경우에 이 영화의 결말처럼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있다.
하지만 한국 같은 몇몇 국가에서 이미 태양풍 예보를 시행하고 있고, 무엇보다도 이러한 문제는 그냥 '''전력망만 일시적으로 차단'''해서 막을 수도 있다. 1859년처럼 전력망을 계속 돌리지만 않으면 적어도 그 영화의 결말은 피할 수 있다는 얘기. 결국 인류의 대처에 따라 달라진다는 점으로 '인류의 자멸' 단락으로 넘어간다.
그리고 2014년에 실제로 2012년에 1800년대 이후로 측정된 플레어 중 가장 강력한 플레어 방출이 발생했었다고 발표했다. 공전 궤도보다 2주정도 먼저 발생해 지구를 지나갔다고 한다.

2.3. 12번째 행성 행성 X(니비루)설


수메르 신화에 근거를 두고 있는 설. 제카리아 시친이 수메르 신화를 해석하면서 수메르 문명의 천문지식과 우주관에 12번째 행성 니비루의 존재를 언급하였고 그것이 발단이 되었다.
3600년 주기로 커다란 크기의 태양계의 비공식 행성인 행성 X의 궤도가 지구 등에 심각한 영향을 미쳐서, 대지진, 화산 폭발, 그리고 그것을 유발시킬 결정적인 '''극이동''' 등 이제까지 언급된 세계적인 재난이 동시다발로 일어나게 된다고 주장하는 설이다. 과거 노스트라다무스 예언의 해석으로 언급된 그랜드 크로스와 비슷한 맥락의 주장.
이 행성X 궤도 강타=2012년설은 제타토크라는 유력한 채널링 사이트의 흐름라이드+자의적 해석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처음에는 2005년 5월 5일에 궤도 강타가 있다고 예측했지만. 해당 날짜가 지난 뒤에 다른 외계인이 자기들을 속였다는 음모론 드립을 치고 다시 2012년으로 정정했다는 증언도 있다. 제타토크에서는 이를 하얀 거짓말이라고 부른다. 유튜브의 제타토크 채널에서는 이를 조롱하는 반응이 대다수이다.
그리고 시친의 저서에 대해서도 애초 종말론의 목적으로 쓴건 아니었고 기존 해석에서 좀 색다른 해석일 뿐인데 그걸 제타토크에서 자의적으로 해석했다는 비판도 있지만 3,600년 주기의 행성이 3년 뒤에 지구를 지나가면 현재 처럼 밝게 보여야 한다.
니비루설을 신봉하는 사람들은 니비루의 공전 궤도 이심률이 매우 크기 때문에 근일점에 접근하는 시점에서 이미 예측할 수 없는 어마어마한 속도로 날아와 지구를 박살내 놓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태양계의 탈출속도는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지구에 도착할 시점에서 니비루의 속도가 42 km/s보다 빨라질 수는 없다. 즉, 고전역학을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가설의 다른 데이터들과 비교해보면 아귀가 전혀 맞지 않는다. 그리고 이런 류의 음모론이 으레 그렇듯이 NASA와 세계의 권력자들이 대중을 통제하기 위해서 정보통제를 한다고 주장하지만 비웃음만 당했다. 또한 니비루를 발견했다는 일본의 천문학자 팀의 지휘자인 도카이 교수는 "아마도 신문같은 곳에서 외곽 행성이나 새 행성으로 하면 임팩트가 안 산다고 그냥 '행성 X'라고 기사 제목을 붙인 건가 싶습니다."라고 했다.
나중에 니비루가 안 나타나자 니비루를 믿고 있는 사람들은 현재 태양계 안에 들어온 혜성인 엘레닌 혜성이 니비루라고 주장했지만 그 엘레닌 혜성은 벌써 태양으로 뛰어들어 파괴된 지 오래다.

2.4. 멕시코 만 석유 유출사태


멕시코 만 석유 유출사태 때문에 바다가 원유로 뒤덮여서 대규모 기상이변, 해양생물 멸종 등의 인류가 손쓸 수 없는 대규모 환경재앙이 일어난다는 설이다. 석유 유출 몇 달만에 멕시코 만 전역이 원유로 뒤덮였고 이를 녹이기 위해 투입한 유화제 때문에 물에 녹아든 기름이 증발하여 미국 남부에 기름섞인 비가 내릴 정도가 되었다. 문제의 근원인 해저 유정을 막지 못하면 2012년 경에는 전 대서양이 원유로 뒤덮일 정도라고 하며, 전 대서양이 원유로 뒤덮인다면 해양생태계에는 치명타가 될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일단 추가 시추공을 굴착, 기름정화선 등의 방지책이 이루어 지고 있고 당장은 시추공을 덮개로 덮은 상황이다. 임시미봉책에 불과하고 멕시코만의 해양 생태계는 엉망이 되겠지만 올해 중으로는 어떻게든 해결이 될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많다.
그리고 이 가설은 이것보다 더 많은 원유가 유출된 나이지리아 등의 사례에는 관심은 가지지 않은 것이 뻔히 보이는데다가 2012년 가설에 억지로 짜맞춘 기색이 강하다.

2.5. 베텔게우스의 초신성화


태양에서 640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적색거성인 베텔게우스가 질량붕괴 끝에 그 수명이 다하여 초신성으로 폭발할 가능성이 있고, 그 시점이 2011년, 혹은 2012년인데 초신성 폭발로 인해 방출되는 엄청난 에너지가 지구를 덮친다는 설이다.[4]
지난 20세기부터 이미 천문학계에 떠돌던 주장인데, 호주의 한 물리학자가 2011년 1월에 그 시점이 가깝다고 주장했다는 기사가 인터넷을 타고 언론에 뿌려지면서 이슈화 되었다.
초신성 폭발시 방출되는 엄청난 에너지의 주요요소는 감마선인데, 지금도 태양에서 오는 감마선이 태양풍에 섞여 지구에 도달하고 있다. 그럼에도 지구가 멀쩡한 이유는 지구자기장, 즉 지자기와 대기층 때문인데 지자기가 일종의 방어층을 만들어 태양풍의 에너지를 감소시키고, 대기층이 감마선의 에너지를 흡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베텔게우스의 초신성 폭발시의 감마선도 베텔게우스가 640광년이나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고, 초신성 폭발시 감마선은 대부분이 자전축상으로 방출되기 때문에 베텔게우스의 자전축에서 멀리 떨어진 태양계에는 영향이 미미할 것이다.
초신성이 지구에 영향을 줄만한 거리에서 발생한다면, 인류생존에 문제가 될 수 있다. 10광년 내에서 초신성 폭발이 발생하면 지구생명체는 절멸하고, 100광년 정도 거리에서 폭발하게 되면 일부 생명체가 멸종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지구에서 가장 가깝게 위치한 초신성 후보는 처녀자리스피카로 약 250광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스피카가 초신성 폭발을 해도 지구에 미치는 영향은 베텔게우스와 마찬가지로 미미할 것이다.
인간의 기술능력으로는 초신성폭발의 시점을 정확히 알 수 없다. 그 시점이 오늘일지 내일일지, 100년 뒤가 될지 1000년 뒤가 될지 아무도 모른다. 그저 임박했음 만을 알 수 있지만, 우주적 관점에서는 인간의 시간으로 1000년, 10000년 쯤은 무시할 수 있는 오차, 찰나에 불과하다. 위의 주장도 사실 베텔게우스가 언제 폭발할지 모른다며 "심지어 올해나 내년일 수도 있다"고 한 것이 와전된 것이다.

2.6. 인류의 자멸


도호쿠 대지진과 연관된 사건들(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 같은 것)과 사회적 시스템에 의한 병폐, 각종 권위주의/병폐(가령 대침체저 새는 해로운 새다 등)를 비롯한 인간 사회 시스템의 붕괴에 따른 전 사회적인 혼란이 모두 이 부류에 들어갈 수 있다. 21세기 들어서도 전세계 인류는 국가, 민족, 사회, 경제, 종교 분쟁 등을 일삼고 있고 가면 갈수록 수렁에 빠지고 있는 세계 자본주의의 문제점 등이 나타나고 있으며, 지구온난화도 인류가 원인을 제공했다는 시각으로 해석하면 역시 여기에 들어갈 수 있다. 멕시코 만 사태도 마찬가지다.
사실 지나치게 확대해석되고 있다는 지적도 있고, 인류의 사회학적 현상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등 아직 한계는 남아있다. 하지만 1999년에도 그랬고 2008년에도 그랬듯이 '''인류가 자멸하지 않도록 어떻게든 대비해야 한다'''는 사실만은 마야인은 물론 일부 과학자들까지, 대다수가 공감하고 있는데다가 역사마저 이를 증명하고 있는지라 쉽사리 부정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이로 인해 2012년에 인류가 갑자기 멸망으로 간다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이 설은 차라리 지구멸망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는 것으로 봐야 한다.

3. 결론


2012년 12월 21일에 지구는 멸망하지 않았다.
여러모로 음모론이나 예언, 혹은 이에 끼워맞춘 것이 많으니 신빙성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종말 예언 일람 예언을 믿고 1999년에 인생 막장으로 떨어진 사람도 있다.
2012년 1월 4일, 콜롬비아에서 종말에 대한 공포를 이기지 못한 부부가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더불어 종말론으로 책같은 거 써서 팔아먹곤 돈 한가득 벌어서 잘 사는 사람들도 꽤 된다. 1999년 종말론 책자를 일본에도 쓰고 한국에까지 수출했던 고토 벤같은 사기꾼같은 경우나, 2012년 종말론 책자를 쓰던 인물을 2008년에 국내 방송에서 취재하니 아주 잘 살면서 종말 걱정 없이 살고 있던 게 나오면서 나레이션으로도 종말론을 외치면서 종말 걱정없이 사는 현실을 보라고 나오기까지 했다.
2012년이 무사히 지나간 이후, 이제 전인류적으로 알려져 있는 최후의 종말과 관련된 예언은 노스트라다무스의 최종 수정일로 알려진 2038년 4월 25일 단 하나만이 남아 있는데, 이것도 사실상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4. 관련 문서



[1] 태양의 수명에 한계가 있고 태양의 죽음이 지구 생태계의 종말을 의미하는 것 자체는 당연히 사실이다. 선샤인 같은 영화가 이를 배경으로 한다. 일단 태양의 총수명은 약 12,000,000,000년 정도로 추정된다.[2] 23일이라는 설도 있으나, 21일 설이 넘사벽으로 유명하다. 마야 달력에 사용한 천문이론에 따라 이날에 마야문명이 있던 곳에서 태양은 이날 은하 중심인 궁수자리에 보인다.[3] 동양으로 비교하면 60갑자 같은 개념이다. 계해년이 지나면 갑자년부터 다시 시작하는것과 같은 개념이다.[4] 베텔게우스가 일으킨 초신성 폭발이 2012년에 지구에서 관측되었다면, 실제 베텔게우스는 이미 1372년에 초신성 폭발을 일으켜 그 수명을 다 했다는 의미가 된다. 반대로 실제 베텔게우스가 2012년에 초신성 폭발을 일으킨다면, 그 여파는 2652년은 되어야 관측 가능하다. 상대성 이론의 관점에서 보면 이런 설명이 무의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