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 P2000
1. 개요
헤클러 운트 코흐 사의 홍보 영상
독일의 헤클러 운트 코흐가 법 집행기관, 준군사조직, 민수용 판매를 위해 2001년에 개발한 자동권총이다. USP 컴팩트의 디자인을 기반으로 설계되었으며 인체공학적 부분이 향상되었다.
2. 상세
디자인적으로 보면 알겠지만, 상당히 과도기적인 물건이다.
H&K는 급변하는 현대 권총 트렌드에 맞게 H&K USP를 개선한 물건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USP를 어느 정도 대체할 목적으로 P2000을 제작한다.
기존 USP의 사용 기관에서 피드백을 받아 개선하는 쪽으로 개발을 진행하였다.[1] 때문에 슬라이드는 USP와 유사하고, 그립 부분은 HK45의 컴팩트 버전인 HK45C의 그립과 유사하다. 그리고 USP 사용자들에 대한 편의 또한 고려되어 탄창이 호환되고 USP에서 사용했던 H&K 마운트 레일과 피카티니 레일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유니버셜 마운트를 만들어 적용하였다. USP .45에서 그립 때문에 꽤 욕을 먹어서 기존의 형태를 다듬고 백스트랩 패널을 추가하여 사용자의 손에 맞출 수 있도록 배려 했으나, 그리 크게 어필하지는 못했다. 그래서 HK45와 P30의 그립은 완전히 새로 만들어지게 된다.
P2000은 상술했듯 USP Compact 모델을 기준으로 삼았는데 각 기관에서 90년대 후반의 트렌드였었던[2] 가볍고 작은 권총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졌기 때문이었다. 무게는 620g으로 다소 가벼운 편이었고 크기도 작고 간편한 디자인으로 사용이 편했으나, 일부 국가의 법 집행기관에 약간 사용된 정도에 그쳤다. 현재 가장 큰 이용자는 미국 관세국경보호청 국경순찰국.
P2000의 후계기종인 P30은 작동구조가 P2000과 동일하다. 안전장치와 디코커의 위치마저 똑같다. 당연한 것이 H&K P30이 P2000을 좀 다듬어서 낸 모델이기 때문이다.[3]
3. 대중매체에서의 등장
3.1. 게임
-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의 대테러 팀의 기본 지급 권총으로 등장한다. 전작의 USP 택티컬의 포지션을 대체하며 이후 업데이트로 USP도 USP-S라는 이름으로 추가되어 사용자는 P2000과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기본 설정으로는 P2000. 성능은 크게 다르지 않은데, 총알이 많아서 안정적이긴 하나 장거리에서의 명중률이 아주 약간 딸리는 편이라 그게 중요할 수 있는 권총라운드의 존재 때문에 사용률은 약간 밀린다. 그래도 차이가 그렇게 크진 않다.
- 택티컬 인터벤션에서도 등장한다.
- 타이탄폴 시리즈의 권총 P2020은 이 권총에서 모델을 따온듯하다.
3.2. 영화
[image]
영화 인셉션에서 임스가 사용한다.
4. 에어소프트건
이글상사에서 에어코킹건으로 발매되었다. 본디 강남모형에서 발매 되었던 제품이였는데 이글상사가 금형을 인수한듯 보인다. 가격은 정가 7,000원. 후에는 소음기 장착형도 발매되었으며, 현재는 일본 크라운 사로 수출하고 있다. 실물은 P228과 비슷한 크기지만 다운스케일 제품으로 출시되었다. 이 때문에 실물의 크기를 원하는 사람들은 눈물...
5. 기타
- 남대문 실탄사격장에 이 총기가 구비되어 있다. 실제로 사격도 가능하다.
- 총기 분류도, 탄종도, 사양도 전부 다르지만 이름에 붙는 P 하나 차이 탓에 KBP PP2000과 헷갈리는 경우가 더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