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리거와의 약속

 

1. 개요
2. 등장인물
3. 사건 전개
4. 여담


1. 개요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에피소드로 일본에서만 742화로 방영됐다. 아마 J리그 라이센스 문제[1] 때문인 듯하며, 이것만 아니었어도 국내에 충분히 현지화돼 방영됐을 수 있다.

소년 탐정단은 J리그 경기를 보러 축구장에 왔다. 헌데 한 선수가 축구를 하면서 자꾸 관중석을 살짝살짝 쳐다보는 게 뭔지 좀 수상쩍다. 그래서 관중석을 보니 수상한 사람이 눈에 띄는데....


2. 등장인물



2.1. 소년 탐정단



2.2. 용의자


  • 사나다 타카히로(차한별)(18) : 빅 오사카의 축구선수. 소년 탐정단이 응원하는 팀의 상대팀 소속이지만 극장판 15기인 11번째 스트라이커에서 나온 축구교실에서 그들과 친해졌다는 설정이다. 현재는 후보선수로, 주전인 히고가 월드컵에 나가서 대신 출전했다.
  • 미네기시 야스오 : 수상한 남자. 선글라스와 마스크를 쓰고 있다.성우는 니시와키 타모츠
  • 아야세 유키 : 사나다의 팬. 미네기시가 사나다와 함께 지켜보는 사람.성우는 이시이 유카리
  • 미즈누마 사오리 : 아야세 유키의 동행자.
  • 칸다 카오루(서준희)(27) : 11번째 스트라이커에서 나온 코난과 구면인 기자. 원래 스포츠부였으나 사회부로 옮겼다. 오늘 경기장에 온 이유는 사나다가 수상하다고 생각하고 있어서다.성우는 시라이시 료코
  • 와타나베 코우(10) : 초등학교 4학년. 한쪽 다리를 절고 있다. 사나다가 계속 지켜보고 있다.성우는 야지마 아키코[2]
  • 후카자와 신고(40) : 편의점 점장. 코우의 동행자. 안경을 쓰고 있다.성우는 카와시마 토쿠요시[3]

3. 사건 전개


우라와 레즈와 빅 오사카의 축구 경기. 빅 오사카의 선수 사나다 타카히로는 축구를 하면서 자꾸 경기장의 한 쪽을 흘끔흘끔 쳐다본다. 그리고 잘 쓰는 왼발을 놔두고 오른발로 슛을 한다. 소년 탐정단의 눈엔 선글라스와 마스크를 낀 어떤 남자가 눈에 띄었고 그들은 코난과 하이바라 몰래 그 남자에게 다가간다.
그는 사나다와 그를 응원하는 한 여성을 번갈아 바라보고 있었다. 그 남자를 자세히 보니, 수건 밑에 뭔가 굵직한 걸 숨기고 있는 게 권총의 소음 차단기 같다고 생각한 미츠히코와 친구들은 그를 덮쳤고, 이 모습은 그들을 뒤따라온 카오루 기자에 의해 그대로 찍힌다. 허나 그 남자의 정체는 '''사나다의 팬인 아야세 유키의 스토커 미네기시 야스오'''였다. 사나다와는 상관 없는 사람이란 얘기. 그는 연행됐지만, 소년 탐정단은 만일 그가 진짜 권총을 들고 있었으면 어쩔 뻔했냐며 코난에게 질책을 듣는다.
그렇다면 왜 사나다가 계속 한쪽을 쳐다보며 주로 쓰는 발이 아닌 오른발로만 슛을 하려는지 궁금해진 코난. 그런데 그 때 어떤 소년이 화장실을 간다며 경기장을 나가고, 그 소년을 사나다가 지켜보는 모습을 보게 된다. 그런데 그 소년은 한쪽 발을 절고 있었다. 이에 코난은 소년 '''와타나베 코우'''의 동행자인 '''후카자와 신고'''에게 연유를 묻기 시작한다. [4] 후카자와가 들려준 얘기는 다음과 같다.

편의점 주인인 후카자와는 공원을 걷다가 공원의 커다란 나무들을 넘어 축구공이 향하는 걸 목격한다. [5]

그러더니 누군가가 맞아 쓰러지는 소리가 났다. 보니 자전거를 몰고 있던 소년이었고, 횡단보도 앞에서 공에 맞아 자전거에서 떨어져 넘어진 것 같았다. 그 소년은 오른쪽 발을 다쳐 최소 전치 10일의 부상을 입었다. 소년의 이름은 와타나베 코우. 축구교실에 다니는 축구 꿈나무로 실력이 꽤 뛰어났는지 대회 준비를 하고 있었으나 부상으로 나갈 수 없게 됐다. 소년을 다치게 한 건 사나다. 페널티킥 연습을 하다가 공이 담장을 넘어갔다고. 사나다는 오른발을 못 쓰면 왼발을 쓰면 된다는 위로를 했지만 코우는 그렇다면 프로인 사나다가 보여달라는 요구를 했고, 사나다는 자신은 프로라며 얼른 승낙했다.

한마디로 '''사나다는 자신이 다치게 만든 어린이를 위해 일부러 잘 안 쓰는 발로 골을 넣는 걸로 사과하려고 했던 것'''이다. 헌데 코난은 후카자와의 이야기에서 위화감을 느낀다. 사나다의 주특기는 왼발로 공을 차 왼쪽 구석으로 공을 몰아넣는 것이었는데, 횡단보도는 축구 골대의 오른쪽 방향에 있었던 것. 이에 코난은 그 공원 관리사무소로 코고로를 사칭해 전화해서 이틀 전의 CCTV를 확인해달라고 부탁한다. 잠시 후 코난은 후카자와에게 묻는다.

''' "사실 사나다 형의 공에 맞은 건 아저씨 아닌가요? 아저씨 안경 한 쪽 끝이 부러졌길래." '''

흠칫하는 후카자와에게 코난이 말을 계속 잇는다.

''' "사나다 형의 주특기는 주발인 왼발로 공을 차 골대의 왼쪽 구석으로 골을 넣는 거예요. 그런데 횡단보도는 골대의 오른쪽으로 있어요. 왼쪽으로 찬 공이 어떻게 오른쪽에 있는 코우를 맞힐 수 있을까요? 그건 원래 공은 아저씨가 맞았고 아저씨는 화가 나서 공을 길가로 던졌는데 그 공이 코우에게 맞은 거죠." '''

이 말을 한 후 코난은 코우에게 말을 돌린다. 사나다를 용서하라고. 코우는 잠시 망설였지만 빅 오사카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는 소식에 용기를 얻었다. 아직 안 나은 오른발과 코난이 잡아주는 걸로 겨우 일어난 코우는 왼발로 공을 차는 시늉을 했고, 사나다는 왼발로 페널티킥을 찼지만 골대를 넘겨버렸다.
경기가 끝난 후 사나다는 코우와 후카자와 둘에게 모두 사과를 한다. 사실상 자신이 코우를 다치게 한 거니까.

4. 여담


  • 하이바라 아이는 이 에피소드에서 공감능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아무리 어린이 팬과 한 약속이어도 주사용 발이 아닌 발을 써서 골을 넣는다는 힘든 약속을 진짜로 실천하는 사람이 어딨냐는 말을 한다.[6]
  • 극장판의 내용이 후의 TVA 본편에서 언급되는 유일한 사례이다. 극장판에서 벌어졌던 일이 차기 극장판에서 언급된 적은 있지만[7] TVA 본편에서는 처음이다.

[1] 게다가 여기 에피소드에 나오는 우라와 레즈는 실존하는 축구팀이다.[2] 그 유명한 노하라 신노스케의 성우다 정확히는 1992년부터 2018년 6월 29일까지 담당했다.[3] 제로의 집행인에서 쿠사카베 마코토를 맡는다.[4] 코우의 부모님은 맞벌이를 해서 후카자와가 대신 왔다고.[5] 그 공원에는 축구장이 있는데 코난이 작아지기 전, 신이치였을 때 축구 연습을 하러 이 축구장에 자주 갔었다고 한다.[6] 근데 하이바라 말도 맞는 말이다. 축구선수는 골을 넣어야 하니....[7] 극장판 2기의 일이 극장판 7기에서 언급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