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바라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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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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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코난'''의 등장인물이자 서브 히로인. 주인공인 에도가와 코난의 같은반 친구이자 아가사 히로시 박사네 집에 얹혀사는 여자아이이다. 한국판 이름은 홍장미.
2. 이름
이름의 뜻은 '하이'는 회색, '바라'는 일본어로 '장미(バラ)'고, '아이'(哀)는 슬픔이므로 뜻을 풀이하면 슬픈 회색 장미라는 뜻이다.
북미판 이름은 아니타 헤일리(Anita Hailey)로, Ai Haibara의 이니셜을 살려 지은 것으로 추정된다. 애니메이션 성우는 일본판은 하야시바라 메구미[5] 한국판은 우정신. 하이바라 아이라는 이름은 아가사 박사와 함께 지은 것으로, 두 명의 여 탐정에서 따왔다. 코딜리아 그레이(Cordelia Gray)[6] 에서 Gray(회색=하이바라의 '하이(灰)'), V·I·워쇼스키(V. I. Warshawski)[7] 의 V. I.를 180도 뒤집어 "Ai'' 로 지었다(혹은 단순히 'I' 만 가져다 썼다고도 한다.). 박사는 '아이(愛: 사랑)' 쪽이 귀여우니 이 쪽으로 하고 싶었지만 본인의 희망으로 '아이(哀: 슬픔)' 가 되었다.[8] 그런데 哀가 들어가는 단어인 哀れむ에는 '사랑하다[9] ' 라는 뜻도 있다.[10]
국내 이름인 홍장미는 하이바라의 바라(장미)에서 어울리는 색인 빨강(홍색)을 더해 홍장미가 됐다고 추정된다. 작중에서는 '홍반장의 홍과, 영국 탐정 로즈 워쇼스키의 장미를 합친 가명이다'고 언급하는 식으로 넘어갔다. 두 인물 모두 실존하는 캐릭터가 아닌 것은 덤. 또한 박사님의 취향은 국화네 장미네 하는 식으로 수정되었다. 이러한 현지화는 훗날 미즈나시 레나의 한국 명칭인 손예나의 풀이에도 그대로 적용되었다. 영문판 이름은 애니메이션에서 바이 그레이손(Vi Graythorn). 아이라는 이름과 마찬가지로 워쇼스키와 코딜리아의 성명에서 따왔기에 어느 정도 원작의 설정을 따르는, 로컬라이징 치고 꽤 잘 지은 이름. 다만 만화와 게임에서는 애니타 헤일리(Anita Hailey)로 불린다.
참고로 아이라는 이름을 아이린 애들러에서 따왔다는 설이 있었는데 작가는 과거 이 질문을 받았을 때 "그렇군요!(なるほど!)"라는 식으로 어물쩡 넘어 갔었다.[11] 그런데 「다빈치」 5월호 명탐정 코난 특집에서 배우 사토 타케루와 아오야마 작가의 대담 중, ''' "하이바라 아이의 아이는 실은 「아이린 애들러」에서 따 온 겁니다. 셜록 홈즈를 유일하게 이겼던 '그 여자'(원문 : 灰原哀の哀はね、実は「アイリーン・アドラー」から取ってるんです。シャーロック・ホームズを唯一負かした“あの女”)"''' 라는 말이 나옴으로써 아이린 애들러[12] 에서도 따 온 것이 확정되었다. 우연이든 의도이든, 주인공 탐정을 휘어잡을 줄 아는 여성 캐릭터로서 포지션이 아이린 애들러와 닮아 있다. 참고로 옷도 굉장히 잘입는다.#
3. 작중 행적
3.1. 등장
첫 등장은 10억엔 강탈 사건이다, 즉, 미야노 아케미가 처음 등장하는 2권으로(정발판 기준 117페이지), 이 때부터 이미 조직 우수의 두뇌 등의 언급이 있었다. 또한 이 때 나오는 실루엣과 18권에서 나오는 모습이 흡사한 걸 보면 설정 자체는 상당히 초기부터 잡혀 있었던 듯 하다. 작가 인터뷰에서 "소년 탐정단은 하이바라가 있을 자리를 만들기 위해서 만들었다" 고 밝힌 바 있다.
본격적인 등장은 단행본 기준 18권, 애니메이션 기준 129화로, 워낙 중요한 인물인 관계로 18권 직후는 하이바라 관련 에피소드가 밀집되어 있다. 원래 계획은 10권 무렵에 등장시킬 계획이었으나, 애니메이션에서 라이벌 캐릭터가 필요하다는 편집부의 요구에 따라 핫토리 헤이지가 먼저 투입되면서 미뤄졌다. 이로 인해 애니메이션에서 미야노 아케미가 죽지 않고 체포되는 설정 오류가 발생, 하이바라가 등장하기 전 오리지널 에피소드가 한 편 추가되었다. 작가 아오야마 고쇼는 하이바라에 대해 "초반부터 컨셉이 잡혀있던 캐릭터로, 원래 일찍 등장시키려 했으나 애니메이션 13화에서 미야노 아케미가 죽지 않아 등장이 상당히 늦어졌다." 고 말했다.[13] 이 설정 오류는 2016년에 스페셜 에피소드인 명탐정 코난: 에피소드 원 - 작아진 명탐정에서 짧게나마 원작대로 돌려놓으면서 수정했다.
에도가와 코난을 비롯한 소년 탐정단이 있는 반에 전학을 온 예쁘게 생긴 여자아이. 어쩐지 쌀쌀맞아 다소 다가가기 어렵게 만드는 분위기를 풍긴다. 코지마 겐타가 옆자리에 앉으라며 의자를 빼 주려 했지만 겐타를 그대로 지나치더니 코난의 옆 자리에 앉는다. 전학 당일에 반 강제로 소년 탐정단에 가입한다.
같은 날 한 아이가 자신의 형이 실종되었다며 소년 탐정단에게 도움을 청하는데, 탐정단 아이들은 이 일로 인해 위조지폐 사건에 휘말린다. 그런데다 범인 일당이 검은 조직의 일원일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에[14] 코난은 필사적으로 범인들을 쫓는다. 결국 소년 탐정단은 결국 의뢰인의 형을 찾아내는데 성공하지만 총기를 소지한 범인들이 인질극을 벌인다. 이때 코난이 나타나 현장에 있던 양동이를 발로 차 범인들을 제압하는데, 범인들의 리더 격인 여자가 떨어진 총을 주우려 하자 재빨리 총을 집어들어 여자의 머리 옆을 쏜다.(!!!) 현장에 있던 모두가 놀라지만 정작 본인은 태연하게 총을 내린다.
범인들이 검은 조직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드러난 후, 현장에 도착한 메구레 경부가 왜 그런 위험한 짓을 했냐며 야단치자 서럽게 운다. 결국 코난은 울고 있는 하이바라를 집까지 데려다주면서 질질 짜는 초등학생 여자애를 집에 데려다 주어야만 하는 자신의 처지를 한탄한다. 그렇게 사건은 끝나는 듯 했다. 그런데...
3.2. 정체
3.3. 이후 행적과 활약
코난과 대화할 때 정도 외엔 부각이 잘 되지 않는 편이지만, 사실 자존심이 강해서 솔직하지 않은 편이다. 유일하게 의지가 될 사람이라 생각하고 쿠도 신이치의 집을 찾아간 것인데도, 자신이 조직원 '셰리'라는 것만 말하고 전후 사정은 말하지 않고 아가사 박사를 해친 것처럼 굴어 코난을 낚았다. 그 뒤에 우여곡절 끝에 APTX4869의 데이터가 든 플로피 디스크를 찾은 건 좋은데, 그 디스크에 바이러스 나이트 바론이 설치된 걸 잊고 있었던 탓에 아가사 박사의 컴퓨터로 파일을 보려고 한 뒤에야 이 사실을 알고 당황한다.[15] 그런데 컴퓨터가 다 날아갔다고 한 다음의 대사가 압권. "아무래도 너와 오랫동안 지내야 할 것 같네. 에도가와 군.(あなたとは長い付き合いになりそうね、江戸川君。)" 의미심장한 썩소가 포인트다.
<검은 조직에서 온 여자, 대학교수 살인건(18권)>에서 언니의 죽음을 알게 된 기사에서 코난이 찍혔다는 게 기억나자, 아직 히로타 교수 사망 사건이 마무리되지 않았는데도 코난에게 이곳을 나가자고 했다. 굉장히 냉소적인 반응을 보인 걸로 보아 고등학생 명탐정이라고 유명한데도 깔끔하게 사건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코난에게 언니의 일까지 생각나 실망한 듯 보였다. 그러다가 코난이 자신만만하게 사건을 해결해버리자 그 정도 추리력이라면 언니의 일을 간단하게 알 수 있었는데 어째서 언니를 구해주지 않았냐면서 울어버린다. 정말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장면 중 하나. 그 이전엔 하이바라가 조직원인 걸 알자 그녀를 경계하던 코난 역시 그 일에 마음 아파하는 모습을 보이고, 후에도 그 일에 대해 회상할 때면 하이바라에게 미안해한다.
그 후로는 겉도는 느낌은 있어도 탐정단과 같이 어울리면서 축구장이나 영화관에도 가고 캠핑도 꼬박꼬박 다녔다. 하지만 본인은 이런 상황이 꽤 불안했는지 진과 조우하는 꿈을 꾸고, 그 다음 날 굉장히 예민한 반응을 보인다. 이는 코난이 하이바라에게 ‘내가 어떻게든 해 보겠다’는 약속을 하게 되는 계기가 된다. 하지만 24권에서 그런 코난의 약속을 듣고도 비관적으로 생각하는 하이바라는 꿈에서와 마찬가지로 진의 포르쉐 356A를 발견한다. 공포에 빠진 하이바라의 말로 그것이 진의 차라는 것을 알아낸 코난은 오히려 차에 도청기와 발신기를 설치하고 그들을 추적한다. 하이바라는 그런 코난을 말렸지만, 코난은 조용히 하라고 화를 내면서까지 추적을 계속한다. 그러다가 하이바라의 머리카락을 보고 의심이 든 진이 도청기와 발신기를 발견하자, 위험하다는 이유와 암살저지같은 데에는 관심이 없다면서 추적을 그만하라고 하지만 코난이 그 약만이라도 구해올 테니 안심하라고 말하자 언제 그랬냐는 듯 어차피 누군가의 장난이라고 여길 게 뻔하다며 코난의 뒤를 따라온다. 하지만 추모회 때문에 온통 검은색으로 치장한 사람들에게 둘러싸인 하이바라는 꿈의 내용이 떠올라 얼어붙어버리고, 점원이 질문하자 당황한 채 대답하지 못하고 코난은 하이바라를 도와준 후에 너답지 않게 왜 그러냐고 한다. 하이바라는 코난에게 꿈의 내용을 말해주고 제일 먼저 총에 맞았던 것이 너고, 그 다음에 자신과 관련이 있는 사람들이 한 두명씩 계속 총에 맞아 쓰러졌다면서 자기가 차라리 지하실에서 죽었으면 나았을 거라고 털어놓는다.
그러자 코난은 자신의 정체를 가려주고 있던 안경을 하이바라에게 씌워주면서 그것을 쓰고 있으면 절대 정체를 들키지 않으니[16] 걱정하지 말라고 했고 하이바라는 그 말에 긴장을 푼다. 하지만 미리 경찰에 연락을 했음에도 노미구치 의원의 암살을 막지 못했고 증거조차 거의 없자 하이바라는 이제 발을 빼자고 했으나, 코난은 쇠사슬에 더해 손수건도 있다면서 조사를 계속한다. 조사를 위해 회장 밖으로 나가려 했을 때 이미 도착해 있던 기자들의 플래시 때문에 피스코가 하이바라의 얼굴을 보고 결국 피스코에 의해 하이바라는 회장이 위치한 호텔의 사용하지 않는 술창고로 납치된다. 납치된 하이바라는 완전히 체념하고 피스코의 컴퓨터를 사용해 약의 데이터를 복사해 숨겨둘테니 자기가 죽고 난 뒤에 그것을 챙겨가라고까지 말하나 코난이 파이칼이 일시적으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오게 한다는 것을 떠올려 하이바라를 그 장소에서 나가게 해 준다.(술창고 입구로부터 중앙에 있는 통풍구로 옥상으로 기어올라간다.) 그러나 옥상에는 이미 하이바라(정확히는 시호)의 존재를 눈치챈 진과 워커가 기다리고 있었다(피스코를 처리하려고 왔지만 시호를 눈치챔). 총에 맞으면서까지 끝까지 약의 효과와 신이치에 대해 얘기하지 않고 있다가, 진이 마지막 한 발을 쏘려던 참에 코난이 도착해서 마취총과 음성변조기로 하이바라를 구해주지만, 아까의 그 술 창고에는 피스코가 기다리고 있었다. 몸이 작아졌음에도 하이바라의 정체를 확신한 피스코가 총을 쏘려하지만, 다시 코난이 하이바라를 구해준다. 사건이 끝난 후에도 이미 원래 모습인 상태로 목격된 이상 조직이 하이도가 주변을 조사할 테고 정체를 들킬 위험이 있으니 떠나겠다는 하이바라를 코난이 그걸 역이용[17] 해서 하이바라를 남겨놓는다.[18]
<목숨을 건 부활>편에서는 란이 자신을 초등학생이 아니라 고등학생을 대하는 것처럼 행동하는 것 같다고 아가사 히로시(브라운 박사)와 말하는 코난의 뒤로 지나가면서 정체를 들킨 게 아니냐고 말한다. 그리고 곧바로 지하실로 들어간다. 그 후 란이 하이바라와 인사하기 위해 지하실로 내려가자 의도적으로 무시하고 자신이 도망쳤다고 느끼면서도 그럴 리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그 후에 차 안에서 코난을 응시하는 걸로 볼 때 계속 신경쓰는 모습을 보인다. 코난이 동굴에서 부상당한 채 돌아온 후 란의 말[19] 을 듣고 란이 코난의 정체를 알고 있다는 것을 확신한다. 그리고 정체를 털어놓으려고 마음먹은 코난의 병실로 들어가 권총을 겨눈다. 하이도시티호텔에서의 피스코와의 일로 자신의 정체가 조직에 탄로났다면서, 아가사 박사가 인질로 잡혀있으니 그를 구해야 한다고. 이 때 악역포스가 철철 나는 말[20] 과 썩소, 그리고 어두운 배경 때문에 낚인 사람이 한 두 명이 아니다. 코난은 물론 독자들까지 충공깽. 그러나 방아쇠를 당긴 총에서는 총알 대신 붉은 장미[21] 가 튀어나오고, 벙 쩌 있는 코난에게 하이바라는 란에게 정체를 털어놓을 생각을 하지 않냐고 추궁한다. 예상대로 일이 돌아가자 하이바라는 코난에게 세 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첫 번째는 이대로 정체를 계속 숨기고 란을 냉정하게 대하는 것, 두 번째는 위험을 무릅쓰고 란에게 정체를 밝히고 부담을 더는 것, 세 번째는 시험약 단계의 APTX4869의 해독제를 사용해 연극을 해서 란을 속여넘기는 것. 정체를 밝히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던 코난은 죽을 위험을 감수하고라도 세 번째 제안을 받아들였다. 총을 들이민 것이 효과가 있던 셈. 아무튼 공연 시작 조금 전에 코난은 신이치로 돌아가고 하이바라는 코난으로 변장한 채 란과 동행한다. 토야마 카즈하랑 모리 코고로와 함께 연극을 보던 하이바라는 기사로 분장한 신이치가 란을 끌어안자 그 모습을 지켜보는 모습이 클로즈업 된다. 그 후 사건이 일어나자, 무대 뒤에서 정체만 살짝 밝힌다는 원래의 계획을 깨고 신이치는 모두 앞에서 정체를 밝혀버린다. 이것 때문에 뒤처리에도 고생을 했고 평행우주이긴 하지만 칠흑의 추적자에서 아이리시에게 정체가 들키기까지 했으니 셈이니 신이치의 행동은 경솔했던 셈. 이건 사실 역대급으로 경솔한게 맞는게 이 현장에서 신이치가 나서야 할 이유 같은건 '''전혀''' 없었다. 왜냐하면 자기와 동급의 추리력을 가진 동료 핫토리 헤이지가 현장에 있었기 때문에 자기가 앞에 안 나서도 사건을 풀수 있었다.
그 다음날 아침 하이바라에게 해독제를 받아 원래 몸으로 돌아온 신이치가 나한테 왜 이렇게까지 해주는 거냐고 묻자, "네 정체가 탄로나면 나까지 위험해지니 도와준 것뿐으로 해독제를 자신도 먹을지는 네 몸 상태를 봐서 결정할 거다"라면서 츤데레적인 언행도 보였다. 이 때 마스크 너머로 얼굴을 붉히고 있는 것이 보여 정곡을 찔렸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현실적으로 볼 때 하이바라가 원래 몸으로 돌아가기 어려운 상황이기도 했고[22] 실제로는 그 동안 약 때문에 일어난 일에 대한 죄책감이나 구해준 것에 대한 고마움으로 먼저 해독제를 주어서 신이치를 도와준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그 날 밤 란과 호텔 레스토랑에 간 신이치(남도일)는 사건과 조우하고, 그 사건 해결되어 갈 즈음에 해독제의 효과가 다한다. 그리고 하이바라는 화장실에서 괴로워하고 있는 신이치 앞에 나타난다. 이 때 하이바라가 신이치의 위치와 약의 지속시간을 알고 있었음에도 처음부터 신이치를 말리지 않았던 것도 위에 상술한대로 죄책감이나 고마움 때문에 란을 만나려는 신이치를 방해하고 싶지 않았던 것일 듯. 그 다음날 원래 몸으로 돌아가서 해독제를 달라고 하는 코난에게 약의 위험성을 이유로 거절하고, 이럴거면 진작 란에게 그 말을 했어야 했다고 아쉬워하는 코난을 보면서 의미심장한 표정을 짓다가 차에 타자 콧노래까지 부르면서 기분이 좋아진다.
조직원이 근처에 있으면 '냄새'로 알 수 있다고 한다.[23] 즉, 조직원이 풍기는 특유의 분위기와 압박감을 감지하는 육감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그녀는 그들과 마주치게 되면 조직원이 뿜어내는 특유의 압박감에 공포를 느껴 어떻게든 숨으려고 한다던가, 꼼짝도 못 하는 등 안 좋은 반응을 보여서 코난과 아가사 박사가 신경을 많이 쓰게 된다.[24]
그러다가 어느 날, 탐정단과 아가사 박사와 버스를 타고 스키장으로 가던 중에 차 안에서 조직원의 기척을 느낀다. 진을 만났을 때의 이상의 공포에 질린 하이바라를 보면서 코난은 차 안에 조직원이 있다는 것을 눈치채고, 하이바라에게 말을 거는 조디 센티밀리온에게 하이바라의 정체를 숨긴다. 그 동안 쌓여왔던 불안감이 더욱 커져서 폭탄이 설치된 버스 안에서 내리지 않고 폭발 직전의 버스에 혼자 남아 '''"그래, 이게 최선책이야. 여기서 살아난다 해도 사정청취 때 그 사람과 부딪치게 될 거야. 이대로 내가 사라져버리면 그들 시점에서 조직과 모두들과의 관계도 없어져. 이미 알고 있었잖아. 조직을 빠져나올 때부터 내가 있을 곳은 아무데도 없다는 걸. 난 바보야. 바보지, 언니"''' 라며 독백하고 그대로 죽으려고 하나 코난이 권총으로[25] 창문을 부수고 하이바라를 구해낸다. 이 후 코난이 하이바라를 조직원이 섞여있을 지도 모르는 사정청취에서 빼내기 위해 자신의 피를 묻혀서 병원으로 데려가고, 이 때 하이바라에게 "도망치지 마, 하이바라. 네 자신의 운명에서... 도망치지 말라고..." 라는 명대사를 남기는데, 이는 작가 스스로 가장 마음에 드는 장면이라고 말한 적 있을 정도로 명장면.[26]
그 이후로도 두려움 때문에 한동안 집에서 나오지 않으려 했고, <사라지지 않았던 증거> 편에서 내내 어두운 분위기를 뿜어내며 모두를 당황하게 만든다. 마리 앙투아네트의 애견처럼 이 개도 내가 죽으면 따라 죽지 않겠냐고 한다던가, 코난이 탐정의 감이라는 것이 있다고 말하자 어이없어서 말이 안 나온다고 하던가...
하지만 그 편 마지막에 도일이라는 강아지 때문에 마음이 풀린 모습을 보이고, 코난이 그렇게 동물이나 좋아하는 어린애가 누가 알고보니 고등학생이라고 생각하겠냐는 말에 놀라면서도 그런 게 아니라는 식으로 고개를 돌린다.
소년 탐정단과 함께 어떤 해변에 놀러갔을 때, 어떤 여자와 부딪힌 코난에게 코지마 겐타가 저 누나의 몸매에 반한 것이 아니냐고 묻자 코난은 다른 여자를 가리키며 저 정도는 돼야 한다고 말한다. 이에 하이바라(홍장미)는 저 여자와 누군가의 몸매를 겹쳐보며 음란한 상상이라도 했던 거냐며 비아냥대지만,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27] 그 이후 바다에서 나와 모래사장에 앉아만 있다가 결국 일사병에 걸리고, 란이 그걸 발견하고 파라솔 밑으로 옮겨준다. 피곤했다면 파라솔 밑에 있으면 됐지 않았냐는 코난의 물음에 도망치는 거 같아서 싫었다고 대답한다.
하지만 코난과 아가사는 이 비유를 알아차리지 못하고 돌고래보단 상어가 강하지 않냐고 묻는다. 그리고 어느새 일어났던 사건이 해결되고, 란이 했던 말에 감명받아 먼저 란에게 다가가 자기소개를 한다.아가사: "도망치다니, 상어한테서?"
코난: "바보, 이런 해수욕장에 상어가 어딨어?"
하이바라: "상어가 아니야, 상대는 돌고래. 그래, 바다의 인기동물. 차갑고 어두운 바다 속에서 도망쳐나온 못된 상어 따위는 전혀 상대가 안 되지."
얼마 후, 소년 탐정단은 놀이공원에서 유명인사로 오해받아 기자들에게 둘러싸여 있던 제임스 블랙을 구해준다. 밥을 사 주겠다고 약속을 한 제임스는 그를 유명인사로 착각한 패거리에 의해 납치되고, 그 과정에서 보스를 구하기 위해 움직인 아카이 슈이치의 기척을 하이바라가 느낀다.[28]
란이 만든 발렌타인 초콜릿을 받기 위해 모리 탐정의 사무실로 소년 탐정단이 찾아간다. 그리고 경마중계를 듣고 있는 모리탐정에게 의뢰인이 찾아오고, 그 내용이 시원치 않자 모리 탐정은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인다. 의뢰인은 그 말을 듣고 되돌아가다가 아가사박사와 소년 탐정단이 무료로 그 의뢰를 받아준다. 그리고 그를 따라간 곳에서 사건이 일어나고, 다카기 형사가 도착해서 코난에게 모리 탐정이 맡았던 사건의 조서가 경시청에서 도둑맞았다는 정보를 알려준다. 그 말을 듣고 불안감에 휩싸인 코난을 하이바라가 알아채고 소중한 그 아이가 걱정돼서 견딜 수 없냐고 말한다. 그리고 발렌타인 초콜렛을 받아서 들떴냐고 묻지만[29] 코난은 오히려 아무것도 해주지 못했다면서 씁쓸해하고, 더 만나고 싶어질 테니까 답례를 해주지 못하겠다고 한다.
그리고 사건을 해결하자마자 란이 걱정되어 사무소로 빨리 돌아가는 코난의 뒷모습을 보면서, 의미심장한 독백을 한다."너도 남자니까 초콜릿을 받고 들뜬 건 이해하지만.."
"바보, 들뜬 게 아니야. 결국 나는 그 녀석에게 아무 말도 하지 못했으니까."
"어?"
"그, 그렇지만 신이치. 란 군에게 초콜릿은 받았잖니?"
"네.."
"그렇다면, 너도 답례를 하는게.."
"만나고 싶어지잖아요. 괜한 소리 해봐, 그 녀석 지금보다 더 만나고 싶어할테니까. 마냥 기다리게만 하는 바보같은 남자는 기다려 달라고 말하지만, 모습을 나타낼 수는 없는데.. 더 이상 그 녀석의 눈물을 보고 싶지 않다고. 그 녀석 마음 속에서 내 존재가 없어진다고 해도 말이야. 하, 유치하다고 비웃겠지?"
("...아프겠구나, 둘 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조서가 도둑맞은 건으로 아가사 박사와 상담하러 온 코난의 말을 우연히 듣게 되고, 코난이 그 사실을 숨긴 이유가 자신 때문이었음을 듣는다. 이 때 속으로 ‘바보’ 라고 하는데, 아마 본인도 코난이 걱정되는 판에 자신을 걱정해서 자신에게 사실을 숨기고 혼자서 해결하려는 것에 속이 상한 듯. 그리고 아가사 박사가 부른 핫토리 헤이지의 제안으로 조디의 집으로 향하는 둘을 숨어서 지켜본다."그래, 꽃은 갸날프고 덧없어. 비와 바람을 피하게 하기 위해 무턱대고 울타리로 감싸면 꽃은 태양이 그리워서 시들어버리고 말아. 폭풍우가 온다면 빈약한 울타리는 아무 도움도 되지 않아. 잘 알고 있겠지? 쿠도 군."
그 다음 에피소드, <미궁의 훌리건> 편에서 탐정단 아이들과 축구를 보러나온 하이바라는 히고 류스케가 야유받는 것을 보고 ‘배신자가 갈 곳 따윈 없다’ 고 말한다. 그 말에 사정을 설명하는 코난에게도 ‘야유가 들리지 않는 곳으로 가면 그 사람도 편하지 않을까?’ 라고 말하고, 코난은 그 말에 하이바라를 쳐다본다. 그러다가 지하철에서 누군가가 칼에 찔려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나서, 코난이 사건 해결에 정신이 팔려있는 와중에 하이바라는 어디론가 사라진다. 사건을 해결하고 나서 하이바라가 사라진 것을 알아챈 코난은 하이바라가 했던 말을 떠올리고 하이바라가 사라질 것으로 생각하고 하이바라를 큰 소리로 부르지만, 하이바라는 사라졌던 것이 아니라 츠부라야 미츠히코가 떨어트린 라디오를 줍기 위해 반대편 플랫폼으로 갔던 것이었다. 자신이 사라지기라도 했을 것 같냐는 하이바라의 질문에 코난은 당황해서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하이바라는 그런 코난을 바라보면서 말한다.
코난은 얼떨결에 대답하고, 하이바라는 작게 웃으면서 그래도 나는 네가 생각하는 것처럼 지켜주기만을 바라는 연약한 공주님은 아니라고, 코난이 자신이 보기보다 터프하지 않다고 말했던 것을 의식한 듯한 발언을 한다. 그 이후, 코난은 그 히고가 결승골을 넣었다고 말한다. 하이바라는 그 말에 화를 내면서 축구 좋아하는 너 같은 어린애랑 비교하지 말라고 하지만, 코난은 히고가 나오는 스크린을 바라보며 미소를 짓고 있는 하이바라를 발견하고 솔직하지 못한 녀석이라고 생각한다.[image]"네가 말했지? 도망치지 말라고... 운명에서 도망치지 말라고..."
'''"지켜줄 거지?"'''[30]
"아, 응..."
에도가와 코난이 이타쿠라 스구루의 일기를 아가사 히로시와 함께 읽고 있을 때는 목욕 중이었다. 코난이 숨겨진 일기의 마지막 부분을 읽고 있을 때 두 사람 뒤에서 나타나고, 당황한 코난은 발명품을 시험하기 위해 왔다고 거짓말을 하고 아가사와 약속장소인 군마 현의 별장으로 향한다. 그러던 중 코난이 다시 돌아올 때 고장났던 비틀 때문에 야마무라 미사오가 아가사 박사의 집에 전화를 걸어 하이바라는 코난과 아가사가 군마로 향했다는 것을 알게되고, 예비 추적 안경을 써서 지하철 사물함에 들어가있던 코난을 찾아낸다.
며칠 뒤, 요시다 아유미가 히나 인형을 받는 건으로 소년 탐정단을 데리고 이웃집에 가게되자, 부모님에 대해 물어보던 코난을 낚아서 코난이 보고 있던 일기가 조직에 대한 정보임을 확인하고[31] , 자신이 개발하고 있던 약은 ‘전 세계의 대부분의 사람한테 필요가 없는 물건’ 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아파트 계단에서 석양이 끝날 것 같자 초조해하는 아유미를 돌려보내고. 그 석양을 바라보면서 의미심장한 독백을 한다.
쿠도 유키코가 쿠도 유사쿠의 부탁으로 그의 친구가 관련된 일을 해결하러 잠시 일본에 도착한 후, 유키코는 아들과 그 친구들을 데리고 예전에 배우로 활동했을 때 신세를 졌던 영화 현상소 견학을 간다. 하이바라는 영화 현상소에서 명랑한 성격의 유키코를 보고, 코난에게 유키코의 성격이 유전되었다고 말한다. 이런 식으로 계속 둘이 얘기하거나 하이바라가 코난을 보는 것을 발견한 유키코는 코난에게 하이바라가 너를 계속 보는 걸로 보아 좋아하는 거라고 말하지만, 코난은 설마 그렇겠냐는 말을 하고, 여자애가 남자애의 얼굴을 보는 것은 그 아이의 얼굴에 뭐가 묻었거나 마음이 있다는 유키코의 말을 넘기고 화제를 미행하던 차로 바꾼다. 그래도 유키코의 그 말이 신경쓰였는지 현상소에서 묵게 되고 아이들이 먼저 잠들자 진지한 얼굴로 하이바라에게 물어볼 게 있다고 하고, 하이바라는 그 분위기 때문에 당황하지만, 코난은 자신의 얼굴에 뭐가 묻었냐고 말해버림으로써 하이바라(+독자들)의 어이를 안드로메다로 날려버린다.'''“ 석양. 세상을 온통 핏빛으로 물들이는… 태양의 빛깔… 난 앞으로 몇 번이나 볼 수 있을까? 이 슬픈 빛깔을…'''
그리고 사건이 일어나고, 그 덕분에 잠에서 깬 하이바라는 창문 너머로 누군가가 자신들을 감시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직후 계속 창문 밖을 보던 하이바라의 행동을 코난도 보고 미행을 확신한 후, 일부러 아가사 박사를 불러 아가사를 사건 현장에 남겨놓고 미행하는 자의 주의를 돌려놓기 위해[32] 자신과 하이바라는 차 안으로 장소를 옮겨서 음성변조기로 추리를 한다. 추리를 끝내고 미행하던 차가 지나가는 것을 하이바라는 눈치채고 코난에게 다급하게 말하고, 코난은 하이바라의 입을 막고 미행이 실패했다고 추측한다.
이 사건 이후 하이바라는 다시 경계를 하게 되지만 스트레스 때문인지 감기에 심하게 걸려버린다. 겨울이라 체력도 약해진 것을 걱정한 아가사와 코난은 하이바라를 병원에 데려가기로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병원이 휴무하고 그나마 가능한 병원도 2시간이나 기다려야 한다는 말에 곤란해하지만, 코난은 마침 그 병원이 있는 건물에 유명한 계란죽 집도 있으니 그거라도 먹으면서 기다리자고 한다. 백화점에 도착하고 감기에 걸려 몸이 안 좋을거라 생각한 코난은 차에서 내리려는 하이바라에게 손을 내밀지만, 하이바라는 코난을 쏘아보면서 거절한다.[33] 스스로 차에서 내리다가 포르쉐 356A와 여러 대의 포르쉐를 발견하고 안색이 굳는다. 곧 코난이 색깔도 다르고 여러대가 같이 있는 것을 보니 조직이 아닐 것이라고 말하지만, 불안감이 되살아나서 차 안에서 기다리겠다고 하고 바로 차에 들어가버린다. 어쩔 수 없이 두 명만 백화점으로 올라갔다가 모리 란(유미란), 스즈키 소노코와 조디 센티밀리온을 만난다. 기다리던 중에 방송국 카메라에 찍혀버려서 코난은 다급히 차로 되돌아가지만, 사건이 일어나 지하주차창의 출입이 봉쇄된다. 사건을 해결하던 와중에 조디가 차 안에서 하이바라의 존재를 확인하고, 방송을 우연히 본 아카이 슈이치도 차의 방향을 돌린다. 그리고 하이바라의 몸 상태가 점점 더 악화되자 아가사는 경찰에게 사정을 설명하고 하이바라를 집으로 데리고 가 아라이데 토모아키에게 왕진을 부탁한다. 하이바라가 사라지자 코난은 당황하면서 말도 없이 가 버린 아가사를 질책하고, 아가사 박사의 집에 아라이데와 조디가 있다는 것 까지 듣는다.
그날 밤, 하이바라는 지금까지 코난과 있었던 일에 대한 꿈을 꾸게 되고(하이도시티 호텔에서 안경을 씌어주었던 것과, 버스에서 몸을 날려서 구해주었던 것, 그리고 코난이 모리 탐정의 조서가 도둑맞았다는 것을 아가사 박사와 이야기 하고 있던 것을 몰래 들은 것. 이 때 상술했던 ‘위험에 빠지면 어떻게든 해 보겠다’는 약속을 언급한다.) 잠이 깨지만, 곧 누군가의 기척을 느꼈던 것을 기억한다. 정말 그런 일이 있었다면 그런 꿈이나 꿀 때가 아니고 책상에 엎어져 자고 있던 아가사 박사를 보면서 ‘박사님도 저렇게 편하게 자고 있을 리가 없다’ 고 생각하던 중에, 아가사 박사가 자고 있던 책상에서 '''붉은 색 액체가 떨어진다.''' 크게 놀란 하이바라가 자신이 아픈 것도 잊고 다급하게 박사를 부르면서 뛰쳐나가지만 박사님댁 이층에서 코난의 덤덤한 목소리가 들려오고 붉은 액체는 알고보니 박사가 자다가 쓰러트린 토마토 주스였다. 코난에게 여기에 왜 네가 있냐는 질문에 불안한 느낌이 들어서 왔는데 괜찮은거 같으니 계속 자라는 대답이 들리자, 하이바라는 안심한 듯 미소짓는다. 하지만 그 다음 날 아침, 모리 란이 아가사 박사의 집으로 찾아와 간병을 돕자 자는 척을 하면서까지 그녀와 얼굴을 맞대기를 꺼릴 정도로 부담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인다. 란처럼 참견 잘하는 타입을 부담스러워하는 건 알겠지만 호의를 좀 받아라고 말하는 코난을 보면서 ‘아무것도 모르면서, 아무것도. 알아주길 바라지는 않지만’라고 독백한다. 그리고 란이 해준 달걀죽을 먹으면서 최고의 미소[34] 를 짓는다.
그 와중에 아가사박사가 미야노 아츠시에 대한 얘기를 꺼내고, 호기심을 보인 하이바라는 위험이 있다는 것을 알고서도 아버지의 옛 친구의 집에 간다. 그 곳에서 딱히 정보를 얻은 것은 없어서 돌아가려던 참에, 미야노 아케미가 죽기 얼마 전에 이곳을 방문했다는 것과 무언가를 숨겼다는 정보를 입수한다. 1차적으로 화장실을 조사해봤지만 소득은 없었고, 나중에 다시 조사하기로 결정하고 그곳의 직원들이 식사를 하던 것을 지켜보던 참에 사건이 일어난다. 어차피 수확이 없다고 돌아가자고 코난에게 말하고, 그러던 중에 코난은 하이바라가 베르무트의 기척을 느꼈음에도 이 곳에 왔다는 것을 알고 질책하지만 하이바라는 명랑한 너의 엄마를 보니 혹시 내 엄마도 그런 사람이지 않을까 싶어서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역시 자신의 엄마는 역시 조직에서 ‘헬 엔젤’ 이라고 불렸을 정도로 기분 나쁘고 음침한 사람이었다고 자조적으로 단정짓는다. 하지만 우연히 힌트를 얻은 코난이 사건을 해결한다. 그리고, 범인이 마지막으로 하이바라를 보고 아케미를 떠올리고, 아케미가 마지막으로 '''동생을 데리고 오겠다''' 고 했다는 것을 듣는다. 20년 전에 결의했을 때는 아케미의 미소가 살의를 지워줬기에, 이번에도 그럴 것이라 기대했다고. 어쨌든 테이프까지 회수한 후, 집으로 돌아가던 차에서 하이바라는 코난이 조직에 대한 정보가 담겨있을 지도 모르는 테이프를 듣는 것을 보고 크게 놀라면서 화를 낸다. 하지만 그 테이프는 조직에 대한 비밀이 들어있는 테이프가 아니라[35] 어머니 미야노 엘레나가 죽음을 직감하고 '''아직 어렸던 딸 미야노 시호에게 남겨놓은 생일 축하 테이프였다.''' 20번까지 있는 걸로보아 성인이 되기까지를 남겨놓은 듯. 그 테이프를 듣자 하이바라는 보기 드문 따뜻한 표정이 되고, 코난은 네 어머니는 헬 엔젤 따위가 아니었다면서 다행이라고 독백한다.
그 이후 어떤 화에서 하이바라가 그 테이프를 듣다가, 18번 째 테이프, 즉 시호의 원래 나이의 테이프의 마지막 부분에 더 녹음된 것이 있다는 것을 알아챈다. 그 부분에서, 하이바라는 무언가를 듣고 놀란다. 이 내용은 정말 나중에야 가서 밝혀진다. 자세한 내용은 미야노 엘레나 문서를 참조.[36]
그리고, 대망의 2시간 30분 스페셜. 아직 감기가 다 낫지 않았는데 계속 테이프를 들은 모양인지 아니면 불안감 때문인지 하이바라의 감기는 오히려 더 심해졌다. 그러다가, 코난의 앞으로 베르무트로부터 초대장이 오고, 하이바라는 함정임을 직감하고 가지 말라고 하지만, 코난은 베르무트가 이미 자신의 정체를 알고 있다는 점과 이대로 정체될 수 없다는 판단에 하이바라에게 마취총을 쏴 재워버리고 작전에서 배제한다. 그리고 하이바라는 이후 지하실에서 깨어나고 코난이 예비추적 안경을 찾기 위해 자신이 있던 방을 뒤졌다는 것을 눈치채지만, 예비추적 안경을 들키지 않았고 하이바라는 자신이 깨어났다는 것을 코난이 알면 또 움직이지 못하게 할까 봐 지하실에 남는다.[37] 그리고 자신으로 변장한 코난이 나간 것을 확인한 후, 그 뒤를 택시를 타고 쫓아간다. 도착한 장소에서 하이바라가 본 것은 '''베르무트에게 마취총을 겨누고 있는 코난.''' 코난이 큰 소리로 만류함에도 불구하고 하이바라는 그 쪽으로 오히려 뛰어간다. 이 때의 상황묘사는 원작보다 애니메이션이 훨씬 더 상세하다.
결국 하이바라 때문에 빈틈을 보인 코난은 베르무트에게 역으로 마취총을 맞고 뻗어버리고, 베르무트는 하이바라에게'''"Welcome, Sherry"''' 라고 말하며 총을 겨눈다. 그리고 자신을 멍청하다고 말하는 베르무트에게 담담한 태도로 안경을 벗으면서 자신의 죽음으로 모든 것을 끝내러 왔다고 하고, 대신 다른 사람을 죽이지 말아달라고 부탁한다. 베르무트는 조디만 빼고 다 살려 주겠다고 말하면서 총을 겨누지만, 그 때 조디의 차 뒤 트렁크에서 총성을 듣고 위기를 직감한 모리 란이 뛰쳐나와 하이바라를 감싸 안아 구해준다. 하이바라는 이때 란에게서 언니의 모습을 겹쳐보고, 곧 아카이 슈이치의 발포소리를 듣고 기절한다."오지마! 오지 말라고! 바보 자식아!"
"싫어, 쿠도 군. 이건 내 문제야. 너는 관계없는 일이라고. '''그러니까, 그러니까, 죽지 말아줘! 죽으면 안 돼!'''"
얼마 뒤 하교길에서 코난과 그 사건에 대해 얘기하던 중에 조디와의 전화통화로 증인보호 프로그램을 제안받은 것을 떠올린다. 복잡한 심경이 얼굴에 드러나 코난이 이상하게 생각하던 중에, 사건이 일어난다. 그리고 이 사건의 중요 목격자로 요시다 아유미가 떠오르게 되고, 아유미는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용의자들을 가까이서 봐야겠다고 한다. 하지만 하이바라는 위험하다는 이유로 그것을 만류하고, 몸을 사리는 것도 용기이며 이 방법이 최선이라고 생각하고 증인보호 프로그램을 받을 결심을 굳힌다.
하지만 그 때 아유미의 "'''도망가면 이길 수 없잖아, 절대로!'''" 라는 한 마디에 무언가를 크게 느끼고, 마음을 돌려 증인보호 프로그램을 거절하기 위해 조디가 입원한 병원으로 향한다.[38] 그리고 조디에게 확실하게 거절의 뜻을 전하고, 조디는 FBI로써는 반대지만 목숨을 위협받았던 소녀로써는 찬성이라면서 하이바라를 격려한다. 그 격려를 받고 하이바라는 밝아진 표정으로 병원을 나선다. 그리고 조디와 하이바라가 비슷하다고 말하는 제임스 블랙에게 조디는 이미 그 아이에게는 자신에게는 없던, 위태위태하고 때로는 위험의 도화선이 될 수 있지만 힘들 때 의지가 되는 무언가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로써 상당히 스케일이 컸던 42권까지의(TVA 보름달 밤의 더블 미스터리)[39] 에피소드가 끝이 난다.
웬일로 소년 탐정단과 아가사 박사는 평소처럼 산이 아닌 바다로 캠핑을 떠나게 된다. 그것에 대해 질문하는 하이바라에게 코난은 이제까지 캠프는 다 산이었으니까 그랬다고 말하지만, 하이바라는 ‘어차피 누군가가 자기를 끌어내려고 탁 트인 바다로 가자고 찔렀겠지’ 라고 비아냥댄다. 쓸데없는 참견이라고도 말하기까지.. 그래도 아가사 박사의 말에 의하면 나름 기뻐했다고.
그렇게 낚시를 하던 와중에 사건이 일어난다. 신경독에 중독된 피해자를 구하기 위해 코난은 인공호흡을 실시하고, 피해자는 가까스로 생명을 구한다. 하지만 독이 피해자의 입으로 들어갔는지, 직접 주입됐는지 모르는 상황에서 인공호흡은 시행자의 생명도 장담할 수 없는 위험한 행동이었기에 하이바라는 코난에게 처음부터 독이 입으로 들어가지 않았다는 걸 알았냐고 물어보지만, 코난은 '''그건 몰랐고 단지 자신이 그 자리에서 인공호흡을 하지 않았으면 그 사람이 죽었을 거란 것만 알고 있기에 인공호흡을 했다''' 고 말한다. 이 말에 하이바라는 상당히 놀란 표정을 짓는다.(하이바라가 치어를 그냥 돌려보낸 후) “다음에 바다로 돌려보낼 때는 양동이에서 식혀서 보내는 편이 더 좋아. 사람의 체온은 물고기에게는 너무 뜨거워서 화상을 입고 약해질 수 있거든.”
사건이 해결된 후, 겐타는 진짜로 감성돔을 낚아서 박사에게 준다. 그 날은 사실 아가사 히로시의 생일로, 겐타가 내내 월척을 낚으려 했던 것은 박사의 생일 선물이었던 것. 아이들은 서프라이즈를 위해 하이바라에게도 말하지 않았었고, 박사는 감동해서 눈물을 흘린다.
낚시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중에 코난은 바다도 괜찮지 않았냐고 하이바라에게 묻는다. 하이바라는 순순히 수긍하면서, 작은 물고기의 기분을 알 것 같다고 말한다. 물론 코난은 알지 못했다.
‘스트라디바리우스의 불협화음 - 전주곡’ 편(TVA 385화)에서 초반에 잠깐 등장한다. 코난이 검은 조직 보스의 메일 건으로 아가사 박사의 집에 들렀을 때, 몸을 숨긴 채 둘의 대화내용을 엿듣고 있었다. 그리고 그 다음 캠핑에 갔을 때, 메일 주소가 ‘7살 꼬마’ 의 멜로디라는 걸 알아낸 코난이 그 메일주소를 다카기 형사에게 보내서 조사하려고 하자, 다카기 형사가 살해당할 것이라며 제지한다. 그리고 그 다음 타켓은 메일주소를 제공한 코난에게 향할 것이라며, 어차피 그 사건(더블 미스터리 사건)이 단순 유괴사건으로 처리된 지금 진실을 말해봤자 경찰을 동원하기는 어려울 거고 '''믿기 어려운 인물이 용의선상에 떠오를 수도 있다면서.''' 코난은 하이바라에게 설마 보스의 정체를 알고 있냐고 추궁하지만 하이바라는 어물쩍 넘기고, 그 메일 주소는 절대 열어서는 안 되는 판도라의 상자라고 말해준다.'''"그래... 내게는 너무 따스해서, 화상을 입어버릴 것 같아."'''[40]
‘신사 토리이 깜짝 암호’ 편에서는 아가사 박사와 함께 암호를 만들어서 탐정단에게 풀라고 한다. 코난에게 의지하려는 탐정단에게 남에게 의지하는 버릇을 들여서는 안 된다고 하며 코난을 제외시키려고 하자, 아유미는 ‘박사님이랑 아이 미워!’ 라고 소리치고 하이바라는 엄청 상처받은 얼굴을 한다(...) 그러다가 코난도 암호를 풀지 못했다는 것을 알고, 코난의 속을 박박 긁는다.
그리고 이 화 내내 코난이 헛다리를 짚을 때마다 뒤에서 비웃는다. 미츠히코랑 겐타도 즐거워하지만, 하이바라가 위의 말을 하자 코난은 ‘무지하게 열 받는다’고 생각할 정도로 얄밉게 행동한다. 그래도 코난은 결국 암호를 풀어내고, 보란 듯이 아이들에게 설명한다. 애들도 하면 된다는 걸 보여줬다는 의기양양한 표정이냐고 묻는 하이바라에게 제법 남자답냐고 대답하는 코난은 덤. 그리고 캠핑에서 돌아가는 길에는 다른 사건의 힌트가 됐던 같은 원리의 다잉메시지가 찍힌 란의 아슬아슬한 사진[41] 을 지워버렸다. 탐정단이 하이바라에게 지워달라고 부탁했다고.“너무 기뻐하지 마세요, 박사님. 어차피 가끔은 박사님을 비행기 태워주려는 '''얄팍한 수작''' 아니겠어요? 그렇지 않다면 못 풀 리가 없잖아요? 이런 '''어린애 같은''' 암호를. 그렇지? 헤이세이의 홈즈 씨?”
‘은행나무색 첫사랑’ 편에서는 새벽에 아유미랑 같이 학교의 동물들을 보러갔다고 한다. 박사가 잃어버린 청첩장을 찾는 와중에 머리에 붙은 은행나무 잎을 보고 추리했다고는 하는데 작화로 보면 은행나무 잎이 붙어있는게 뭔가 웃기다.(...) 아무튼 청첩장과 함께 40년 전에 박사가 받은 러브레터까지 찾아내고, 40년 동안 찾지도 못했다는 박사의 무신경함을 디스하는 코난의 말실수[42] 를 듣지만, 딱히 뭐라하지는 않았다. 아유미도 이걸 눈치챈 듯 하지만, 정작 코난은 아무 생각도 없던 듯. 그리고 이 때 처음으로 언급되는 후사에 캠벨을 듣고 여러 가지를 이미 알고 있는 걸로 보아선 이전부터 후사에 브랜드에 흥미는 있었던 듯 하다. 애니판에서 추가된 후일담에서는 첫사랑을 만나고 은행나무 잎을 만지작거리며 정신 빼놓고 있는 박사에게 체통을 지키라고 핀잔을 주었고, 겐타와 미츠히코는 그 말을 듣고 당황하는 박사를 또래 애를 놀리듯이 큰 소리로 박사의 이불킥 급 말[43] 을 외친다.(확실히 345화 이후에는 이런 훈훈한 에피소드에 자주 출연한다)
그리고 두번째 2시간 30분 스페셜, 블랙 임팩트! 조직의 손이 닿는 순간 편에서의 첫 등장은 미즈나시 레나에게 실수로 설치한 도청기를 듣고 그녀를 추적하기 위해 아가사 박사에게 코난이 급히 전화를 걸었을 때, 아가사 박사의 집에서 컴퓨터를 하고 있는 모습. 코난은 하이바라가 눈치채지 못하게 와달라고 했지만, 박사가 코난과 통화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부터 박사에게서 눈을 떼놓지 않고 있던 하이바라는 결국 박사와 동행하고, 코난은 탐탁치 않아한다. 하이바라는 정말로 그 아나운서가 조직이 맞냐고 묻고, 코난은 미즈나시 레나가 진과 통화했다는 것을 알려주자, 표정을 굳힌다. 코난은 진과 키르의 대화를 도청하고 키안티, 코른, 베르무트의 존재와 ‘에디P', 그리고 암살계획을 듣고 하이바라에게 질문하고, 하이바라는 키안티와 코른은 알지만 키르는 모른다고 대답한다.[스포일러] 그리고 코난은 대답을 듣자마자 이어지는 하이바라의 질문을 무시한다. 그리고 아예 차에 박사와 하이바라를 내버려두고 내려서 키르를 쫓아가려는 코난의 앞에 조디가 나타나고, 조디는 하이바라에게 반갑게 인사를 한다. 차 안에서 조디와 같이 조직의 암살계획을 저지하려는 코난에게 오히려 협조하는 모습을 보이자 코난은 예전 같았으면 “그만해” “위험해” “도망가는게 좋아” 같은 말만 했지 않았냐고 묻는다. 도끼눈으로 코난을 째려보던 하이바라는 ’이번엔 너의 실수로 그들의 동료에게 부착된 발신기와 도청기가 들키면 모두가 위험하니까 협력하는 거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어서 아유미에게 들었던 말을 떠올리고 무언가 말하려 하지만, 조디가 눈치를 줘서 더 이상 말하지 않는다.[44] 코난이 암살 장소가 하이드 공원임을 알아낸 후, 박사와 함께 차 안에서 남는다. 그리고 조디가 스프링클러를 쏴서 작전이 실패한 후 공원을 떠나는 포르쉐 356A를 목격한다. 조디와 코난은 제임스 블랙이 운전하는 차로 갈아타 조직을 추적하기로 하고, 코난은 하이바라에게 만일의 사태를 위해 모리 란과 모리 코고로를 아가사 박사의 집에 묶어두는 것을 부탁한다. 그리고 하이바라는 마지막으로 코난에게 제 1목표인 발신기와 도청기의 회수를 상기시킨다.
코난이 FBI와 함께 조직을 쫓고 있을 때, 코난의 부탁대로 란과 코고로는 박사의 집에 데려왔다. 잠깐 집에 돌아가려던 란에게서 미야노 아케미의 모습을 겹처보면서 제발 가지 말아달라고 부탁하고, 란은 ‘아이가 그러길 바란다면 그럴게’라고 말하면서 남는다. 꽤나 필사적으로 말해서 코고로, 심지어 박사까지 하이바라를 보고 당황할 정도. 하지만 간식을 준비하러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에 코고로를 놓쳐버린다.
일단 사건이 무사히 끝나고 등교하던 중에[45] 뒤처리를 해준 아카이 슈이치와 미즈나시 레나의 부상, 그리고 그녀를 찾고 있는 조직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방심하지 말라고 충고한다.
암살 사건이 일어난 다음 주[46] , 4학년 한 명이 사라지는 사건이 일어난다. 미츠히코는 그 아이가 '''하이바라와 닮았다''' 고 말해서 코난과 하이바라를 긴장하게 만들고, 이어서 그 반에 교통사고를 당한 전 선생님 대신 새 선생님이 왔다는 말에 코난은 사건을 조사해보기로 결심한다. 학교가 끝나고 4학년 교실에 들러서 이것저것 물어보는 중에, 코난은 하이바라를 보고 자신의 흰색 모자를 넘겨준다. 하이바라는 잠시 그것을 바라보다가 의미를 알아채고 모자를 쓴다.
사라진 여자아이의 집을 조사하러 갔다가 문제의 그 선생님과 마주치게 되고, 하이바라는 그 선생이 심상치 않다면서 코난에게 주의를 주지만 코난은 이미 대략 진상을 알아채고 걱정하지 말라고 한다. 그리고 완전히 사건이 마무리 된 이후엔 코난은 다시 모자를 가져가면서, 자신이 두려워하는 것은 빈틈을 보이지 않고 뒤에서 다가오는 베르무트같은 인물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 화의 엔딩 이후에 란이 미즈나시 레나와 닮은 전학생의 얘기를 하면서 아직 미즈나시 레나의 사건이 끝나지 않았음을 알려준다.“이런 촌스러운 모자라도 굉장히 귀여운 여자아이가 쓴다면, 말이지?”
어느 날, 코바야시 스미코에게 프리랜서 기자인 스기모리 마사토가 소년 탐정단을 취재하고 싶다며 찾아온다. 코바야시는 기자에게 코난의 활약이 대단하다는 말을 듣게 되고, 일단 취재를 수락한다. 취재날, 코바야시가 약속 장소에 도착하기 전에 연락하기로 한 것을 잊어버려 자택에 들어가 취재를 하기로 한 탐정단은 기자의 시체를 발견한다. 당황하는 코바야시와는 달리 재빨리 현장을 파악하는 탐정단, 특히 코난의 모습을 본 코바야시는 이후 메구레 쥬조와 다카기 와타루에게 도움을 주는 코난을 보고서 코난의 정체에 의문을 가진다.[47] 이를 눈치챈 하이바라는 코난에게 적당히 하라고 말하고, 곤란해하는 코난에게 '평소에 잘하는 그거‘가 있지 않냐고 말한다.
진정한 이 편의 하이라이트(...).[48] 이어서 하이바라의 눈치를 보면서 그걸 또 시키는 대로 하는 코난의 뒤에서 정말로 재밌다는 듯이[49] 웃는다(...).|| [image] ||
코난: “대충 넘어가고 싶어도. 이쪽을 계속 보시는데. 어떡하지?”
장미: “어머머. 잘하면서 왜 그래?”
코난: “에? 내가 뭘?”
장미: “''''어머~.\''''라든가. ''''거참 이상하네~.\''''라든지. 완전 어색한 어린애 흉내 있잖아.”
61권의 한 에피소드에서는 아침부터 정전기가 파직파직 일어났지만 정전기 방지제품은 잃어버렸지, 대처하는 데에도 서툴러서 하루종일 심기가 불편했다. 그 때문에 여러 캐릭터 붕괴성 행동을 하기도 했다. 자세한 것은 하이바라 아이/캐릭터 붕괴 항목 참조. 하지만 그 사건 후반부에서 코난의 말에서 정전기 없애는 법을 알고서 해결하는데 정작 코난은 하이바라가 정전기를 없애고 소년 탐정단과 웃으며 재밌게 놀자 그걸 보고 '기분 나쁘다'라고 말했다(...). 그래도 은근히 고마워하는 마음을 가진 건 분명하다.
76권에서 오키야 스바루의 말 때문에 언니의 연인이었던 사람이자 조직을 배신한 모로보시 다이를 기억해냈다. 하지만 모로보시 다이가 조직을 배신한 이유가 스파이임이 발각되었기 때문이라는 것과, 언니가 살해당한 이유 중 하나가 아카이 슈이치=모로보시 다이 때문이라는 것을 모르는 듯하다. 참고로 그녀는 에도가와 코난에게서 아카이 슈이치에 대해 '어린 아이의 말에도 귀를 기울여주는 열린 사고를 가진 뛰어난 FBI 수사관' 정도로만 들었을 뿐이라 그가 모로보시 다이라는 건 모른다. 그러나 81권에서 조디 센티밀리온과 에도가와 코난의 대화 중 아카이 슈이치가 캔커피를 좋아한다는 언급이 나왔을 때 하이바라가 모로보시 다이도 캔 커피를 즐겨 마셨다는 걸 기억해 내 코난에게 '내가 아는 사람과 닮았다.'고 말했기에 조만간 사실을 알아차릴 거라는 추측이 많다.
첫 등장 이후로 오키야 스바루를 줄곧 조직원으로 의심하고 있었으나, 76권에서의 일 이후로는 오키야 스바루에 대한 의심은 많이 풀린 듯. 그에게 몸이 둔해지면 곤란하냐고 묻거나 다른 곳으로 이동하길 원한다면 나를 강제로 데려가지 그러냐는 둥의 말을 하긴 했지만, 직접 스키장까지 차를 태워달라고 부탁하기도 하고 대화도 편안하게 나눌 수 있게 되었다. 이는 그의 정체를 '모로보시 다이'로 추측하기 때문인 듯하다. 잠든 것 같은 스바루의 목도리를 풀려다가 들켰을 때 그가 "여기부터는 내 영역이다. 네 영역이 아니야." 라는 수수께끼 같은 말을 하는데 이 말이 얌전히 있으라는 건지, 자신의 영역을 깨닫고서 발버둥치지 말라는 건지 알 수 없다고 생각한다. 더빙판에선 이 에피소드가 방영되지 않고 699화에서 하이바라가 이 장면을 회상하는 장면만 나와 뭔가 좀 어색하게 되어버렸다.
77권(애니메이션 700화)에선 불타는 산장에 갇힌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오랜만에 시호의 모습을 보였다(스포일러). 그녀는 옷은 갈아입었으나 미스테리 트레인 패스링을 손가락에서 빼지 못한 게 마음에 걸렸지만 아이들이 알아차린 건 아닌 거 같다며 다행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아이들은 그녀에게 감사의 표시를 하기 위해 누군지 조사해달라고 부탁하려고 동영상을 찍어뒀고(사실 패스링을 알아봤기 때문에 만날 수 있을 거라 생각하면서도) 이 영상을 뜻밖의 사람(버본)이 본다. 결국 칠흑의 미스테리 트레인 편에서 베르무트와 버번이 자신을 노리고 열차에 탔다는 걸 알아차리곤, 주변 사람들이 말려들지 않게 하기 위해 해독제를 먹고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간 상태에서 자신을 희생하려 하지만 이번엔 코난, 유키코, 스바루, 괴도 키드의 도움을 받아 위기에서 벗어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조직에 '''셰리가 사망했다'''는 인식을 심는데 성공했다. 다만 베르무트는 열차 폭파 직후 진상을 확인했기 때문에 예외.
베르무트 때문에 FBI는 조직이 그녀를 셰리라고 부른다는 사실은 알고 있다. 다만 오키야 스바루는 그녀의 정체를 확실히 알고 있는 것 같은 묘사가 여러 번 나온 적 있다. 또 미스테리 트레인 편에서 셰리로 변장한 괴도 키드의 경우 하이바라를 알고는 있기 때문에 그 셰리라는 인물과 하이바라 아이가 동일인물이라는 걸 짐작하게 되었을 거라 추정된다. 그밖에 세라 마스미가 하이바라에 대해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묘사되는데, 이것이 정체를 의심하고 있어서인지는 불명. 다만 <하이바라의 비밀에 다가오는 그림자(TVA 699~700화)>에서 시호가 찍힌 영상을 보고 반응하는 것으로 보아 미야노 시호의 얼굴은 알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50]
한편, 원작자는 2013년 초의 인터뷰에서 '''버본 편 이외의 다른 챕터에서 하이바라와 세라의 대결을 그릴 것'''이라고 말한 바 있기 때문에 이 둘 사이의 관계도 차후 작중에서 중요하게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2014년 가을에 하이바라와 세라의 대결, 그리고 진과 셰리의 관계에 대한 내용이 전개될 거라는 말이 있었으나 역시나 그렇듯 전개는 늦어지는 듯 보였고, 결국 2015년 말까지 이 전개는 나오지 않았다.다만 2015년 작가가 팬들에게 보낸 연하장 내용 중 '''하이바라와 세라가 같은 사람을 좋아하기 때문에 대결한다'''는 언급이 나오면서 좀 더 정보가 풀린 상태.
최근 2시간 스페셜 에피소드 원의 오프닝에 시호의 모습으로 잠시 등장했다. 리무진을 타고 베이카 마을을 지나가는 장면에서 신이치와 란이 걷고있는것을 부러운 눈길로 보는장면이 나왔다. 그 외에도 연구실에서 실험용 생쥐의 결과를 확인하는등 새로운 장면이 등장했다.
이후 수학여행편이 연재되기 시작하자 코난이 약달라고 조른다. 처음엔 줄 생각이 없었던 하이바라였으나 코난의 작은 성의에 마음이 바뀌어 약을 준다. 덧붙여 규칙을 어기지 말라고 신신당부하는데 그중 하나는 '''란과 너무 꽁냥거리지 말것.''' 그런데 수학여행에서 사건이 또 터지게되고 코난은 하이바라의 당부를 잊어버리고 신이치의 모습으로 또다시 사건을 해결해버리고 만다. '''그런데 이게 SNS를 통해 퍼져나가는 바람에 조직에게 들키게 생겼다.'''
거기다 '''자신이 좋아하는 신이치는 란과 사실상 사귀는 연인 관계다.''' 하이바라로써는 억장이 무너질 노릇. 그 이전에 신이치가 살아있다는 소문이 인터넷이 퍼지면서 이중으로 두통을 앓게 생겼다.
4. 인간관계
인기가 많을 법한 '''미인'''이지만 성격이 워낙 음침하고 차가운 탓에[51] 옛날부터 친구나 친하게 지내는 사람이 없었던 것으로 묘사된다. 유학을 갔을때도 동양적인 외모로 인해 왕따를 당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에도가와 코난 즉 쿠도 신이치를 만나게 되면서 그녀의 인생에 커다란 변화가 온다.'''
4.1. 에도가와 코난(= 쿠도 신이치)
'''현재 하이바라에게 있어 그 누구보다 소중한 짝사랑 상대이자 자신이 위험할 때마다 늘 구해주는 생명의 은인이다.''' 검은 조직의 추적에서 벗어나고픈 아이지만 코난에게 자신이 아는 검은 조직의 정보를 모조리 말하며 서포트 해주기도 하며 코난이 위험한 일에 관련되면 '''코난의 안위를 위해서''' 바로 행동에 나선다. 일단은 공식적으론 파트너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릴 듯하지만, 실제 이 둘의 관계는 정확하게 정의하기 어렵다. 지금이야 둘도 없는 파트너이자 친구이자 부드러운 관계지만 처음 만났을 때 신이치는 하이바라를 살인자라고 비난하며[52] 적의를 표출했기 때문. 애초에 신이치가 겪은 이 모든 사태의 원흉이 APTX4869 때문임을 생각해보면, 상식적으로 이 둘의 사이가 좋기는 힘들었다.[53][54]
하지만, 해독제의 개발과 정체 은폐를 위해 하이바라가 아가사 박사의 집에 계속 머물게 되고, 소년 탐정단 활동 및 검은 조직의 추적에 협력하면서 가까워지게 된다. 애초에 하이바라로서는 신이치를 원망할 까닭이 없다.[55] 오히려 하이바라에게 신이치는 같은 처지의 유일하게 의지할 곳이었다. 신이치가 조직의 추적을 받는 하이바라를 지켜주기로 약속하면서 둘 사이의 관계가 서서히 변화해 나간다. 그리고 버스 폭발 사건[56] 때의 구출과 하이도 호텔 사건 등 몇 차례의 위기를 함께 넘기면서 하이바라도 코난을 신뢰하고 의지하게 되었다. '''그때마다 명대사를 날려주면서 목숨 걸고 구해준 코난에게 누구에게나 차가웠던 하이바라가 마음을 열었다.'''
이후에는 상술했듯 친구, 동료, 혹은 파트너 같은 관계가 된다. 실제로 11기 극장판인 감벽의 관에서 코난이 하이바라에게 '파트너' 라고 발언하는 장면이 나오며, 바로 다음 극장판인 전율의 악보에서 하이바라의 독백을 통해 '파트너' 발언이 등장한다. 본편도 그렇지만 특히 극장판에서는 초기에 왓슨 포지션을 아가사 히로시 박사가 맡았다면, 하이바라 등장 이후론 하이바라에게 그 포지션이 넘어갔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더불어 사건이 끝난 후의 후일담 등을 보면 내심, 서로의 속내를 헤아린듯한 뼈있는 발언을 꺼낼때가 많다. 이런 변화는 서로의 정체나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하이바라와 코난은 처한 상황은 비슷하지만 그 상황에 대처하는 방식이 정반대다. 코난은 검은 조직을 추적해서 자신이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갈 방법을 찾는 것은 물론 종국에는 그들을 완전히 궤멸시키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는 반면에 하이바라는 조직과의 대결을 꺼린다. 그들이 정면으로 맞서기에는 벅찬 상대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는데다가 그 과정에서 주변인물들이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인 듯하다. 이 점은 하이바라의 성격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부분.
그래서 하이바라 아이는 본인이 목숨을 버려서, 자꾸만 자신을 위해 위험한 일을 하는 신이치를 구하고 조직과 엮이는 악연을 끊으려고 한다. 쿠도 신이치는 조직 서류상으로는 사망이 확인된 인물이므로 배신자인 그녀만 사망처리가 된다면 조직이 더 이상 신이치와 그 주변인물들을 쫓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서 몇 번씩이나 자신의 목숨을 버리려고 한다. '''하이바라로서는 당연히 소중한 사람을 조직의 손에 잃고싶지 않을것이다'''. 그리고 코난이 검은 조직에 접근하려 할 때마다 경고하거나 화를 내면서까지 말리려고 한다. 겉으로는 코난을 걱정하는지 아닌지 잘 드러나지 않지만[57] , 코난이 더 이상 발을 뺄 수 없을 정도로 조직의 일에 관여하게 되는 것을 내심 매우 걱정하고 있는 듯. 베르무트와 대치하기 직전의 독백에서 드러나듯, 그녀는 쿠도 신이치가 본래 조직과 아무 연이 없었을 인간이기에 그가 조직과 엮이게 된 것에 대해 약의 개발자로서 책임감과 죄책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에도가와 코난과 아가사 박사를 신뢰하고 있으면서도, 작품 초반에는 검은 조직에 대해서나 자신에 대해서도 입을 다물고 많은 걸 말하지 않으려 한다. 심지어 그녀가 부모에 대한 걸 이야기한 건 40권대나 되어서였으며, <경기장 무차별 협박사건> 편(TVA 131~132화, 19~20권)에서 자신의 실제 나이를 밝힐 때만 해도 처음엔 84살이라며 농담을 하다가 '''"너와 잘 어울리는 18살.(원문 : あなたとお似合いの18歳よ。)"'''라고 했다가 다시 "...일 것 같아?(원문 : …なんてね。)"라고 덧붙여서 밝혔다. 한국 정발본에선 이것이 오역되어 "너와 동갑인 18..." 하고 다음 컷에서 "일 것 같아?" 라고 번역이 되어 많은 이들에게 혼란을 주었다. 한국식으로 보자면 시호가 신이치보다 1~2살 정도 연상이다.[58]
코난도 하이바라가 알게 되면 추적을 말릴 것이 뻔한 데다가 자칫 잘못하면 그녀도 위험에 말려들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므로 검은 조직의 단서를 잡았을 때 주로 아가사 박사에게 협조를 구하지 하이바라에게는 가르쳐주지 않으려고 하는데, 결국 어떻게든 알게 되어 따라오거나 하면 "얘는 데리고 오지 말랬잖아요" 라며 탐탁치 않아 하는 것이 패턴이다. 특히 코난이 이타쿠라 스구루의 소프트의 건으로 하이바라에게 거짓말을 했다가 들통난 이후, 코난이 아가사 박사와 상담하러 집에 오면 하이바라는 둘이 자신을 빼놓고 조직과 관련된 말을 하고 있는지 몰래 감시한다. 혼도 에이스케의 아버지가 찍힌 사진을 구하러 가자고 했을 때, 코난이 하이바라가 듣기 전에 가자고 하자 원작에서는 갑자기 튀어나오고 코난은 '벌써 나왔냐'고 생각하고, 애니메이션에서는 문 틈 사이로 지켜보다가 나온다. 스트라디바리우스 편 이후 보스의 메일주소를 알아내고 있을 때도 숨어서 아가사 박사와 코난의 대화를 엿듣는다. 아마 그 이후 그 메일주소로 다카기 형사에게 협력을 청하려는 코난을 말릴 수 있던 것도 대략의 사정을 이 때 엿들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가끔 코난이 조직 관련으로 조디와 만나거나 연락을 받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도 하이바라는 '''상대를 귀신같이 알아채는 모습을 보인다(...)''' 이런 둘의 상반된 모습이 가장 단적으로 드러난 게 42권.[59] 조직원인 베르무트의 초대장을 받고 코난은 마취총으로 하이바라를 재워둔 채 베르무트를 만나러 떠나고, 깨어난 하이바라는 코난이 잠가둔 문을 어떻게든 열고 숨겨두었던 예비 추적안경으로 코난을 쫓아간다. 다만 요시다 아유미의 말을 들은 이후에는 하이바라의 마음가짐이 조금 바뀌면서 코난과의 관계에도 변화가 생긴다. 이전보다 조금 더 터놓고 조직을 쫓는 일을 도와줄 수 있는 사이가 되었다. 물론 코난은 여전히 아카이 슈이치의 정체를 하이바라에게 함구하고 있다. 스토리가 진행됨에 따라 둘의 일상이 드러나는 에피소드에서도 하이바라가 코난에게 드립을 치거나 장난을 치는 등 훨씬 부드러워진 모습을 보인다. 현재의 나름 장난기가 생긴 모습과 초반의 그 자포자기한 모습을 비교해 보자.
아무튼,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을 겪은 '''하이바라의 입장에서는 신이치는 정말로 소중한 사람이자 은인 그 자체.''' 앞서 말했듯이 여러번 목숨을 구해줬고 지켜줬으며 하이바라가 현재 소중히 생각하는 소년 탐정단이나 아가사 박사와의 관계도 '''사실상 전부 코난을 만나면서 얻게 된 것들이니 단순한 짝사랑을 넘어 진심으로 신이치를 사랑하는 감정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직접적으로 사랑한다고 언급한 적은 없었지만 여러가지 정황이나 반응으로 보면 거의 확정적. 코난이 (특히 극장판에서) 위기에 처하면 제일 정색하는 것이 하이바라이고, 오키야 스바루도 코난이 납치되었을 때 '그 소년이나 소년이 탄 차가 보여도 무모한 행동은 하지 말라'고 주의할 정도로 '''코난의 안위에 제일 신경을 많이 쓴다'''. 애초에 하이바라의 비관적이고 냉소적인 태도를 보면 신이치를 만나기 전에는 아케미 외에 의지하거나 신뢰하는 사람이 없었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하이바라에게 신이치는 어떤 의미로든 소중하고 특별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일단 작중에서 하이바라가 코난에게 갖는 연애감정을 눈치챈 인물로는 '''쿠도 유키코''' 정도가 있다. 이 외에 요시다 아유미는 푸른 고성 탐색 사건에서 코난을 좋아하냐고 직접 물어보기도 했고[60] , 아래 모리 란 문단에서도 서술되지만 '''란은 아예 코난이 하이바라를 좋아한다고 생각하고 있다(...)'''[61]
또한 극장판 12기 전율의 악보 편에서는 코난이 간략한 소개를 하는 도중 일부를 하이바라가 소개하는 장면도 있는데 그 대사만 보아도 코난에 대한 하이바라의 마음을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다.쿠도 유키코: "신이치. 뭐야 정말. 인기 만점이네?"
에도가와 코난: "예? 아~ 아유미요?"
쿠도 유키코: "그리고 또 한 사람."
에도가와 코난: "예?"
쿠도 유키코: '''"하.이.바.라."'''
에도가와 코난: "예에?
쿠도 유키코: 하이바라가 오늘 신이치의 얼굴을 10번은 더 보던데!
자기가 만든 약의 피실험자의 성장과정이라도 관찰하고 있었던 게 아니고요?"[63]쿠도 유키코: '''눈치없긴! 여자애가 남자애 얼굴을 보는 건 남자애 얼굴에 뭐가 묻었거나 그 남자애를 좋아하거나 둘 중 하나라구!!'''
- 명탐정 코난 335화 동도현상소의 비밀[65]
편에서 쿠도 유키코와 에도가와 코난의 대화
이것만 가지고 하이바라의 마음을 확실시 할 수는 없겠지만 일단 역대 극장판 모두를 통틀어서 주인공인 코난 이외에 극장판에서 설명을 맡은 사람은 라이벌 포지션 중 한 명인 핫토리 헤이지와 영원한 조력자 포지션의 아가사 박사 외에는 하이바라가 유일하다. 아가사 박사는 작가 공인으로 셜록 홈즈와 비교하면 왓슨 박사와 같은 포지션이라 했고, 핫토리의 경우에는 극장판 7기의 내용이 핫토리의 중심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그럴 수 있다고 쳐도 하이바라의 경우에는 설명에서 나오듯 소개보다는 "코난이 저렇게 하니까 내가 더 걱정된다."는 식으로 언급하고 있어 단순한 파트너를 넘어 연심을 품고 있다는 추측을 할 수 있다. 하이바라의 이런 연애심리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묘사는 주로 다름아닌 시선으로 위의 유키코의 지적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함께 있는 경우 대체로 하이바라의 시선은 코난을 향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 그렇기 때문에 코난이 뭔가를 눈치챈 경우 가장 먼저 무언가 행동을 취하거나 말을 걸어오거나 할 수 있는 것. 물론 코난은 자신이 실험대상이라도 되니까 쳐다본다고 넘기지만 그 날 밤에 "내 얼굴에 뭐 묻었냐"라고 물어본다. 이런 시선에 대한 지적은 원작 외의 에피소드이긴 하지만 19기 극장판인 화염의 해바라기에서도 나온 바 있다.그런데 이 작은 명탐정 씨는 가끔씩 자기 입장을 잊고는 타고난 추리력과 아가사 박사님의 발명품을 사용해 차례차례로 몇몇 사건들을 해결해버린다. 덕분에 나는 언제나 '''조마조마'''. 뭐, 음악 수업 때는 다른 의미로 '''조마조마해져 버리지만...'''
(코난에게) 자, '''언제나 하던거.'''[66]
- 극장판 전율의 악보 소개 中 하이바라 대사
참고로 하이바라 본인은 코난에게 쿠도 신이치의 생존 사실을 숨긴 이유가 엄청나게 관심이 가는 소재인데 조직에 보고했다가 그녀의 손에 오기도 전에 살해당할 것을 우려해서라고 말했고, 종종 코난에게 네 상태를 연구하기 위해서라고 말하곤 하지만 팬들 사이에선 이게 그녀의 진심이 아니라는 추측이 강하다. '''그녀는 삶에 대한 애착이 없으며 타인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희생하려 하기 때문에, 유아화했을 때 탈출한 것에 대해서도 자신이 살기 위해서가 아니라 조직이 약의 부작용을 발견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라는 추측도 있다.''' 조직 내에서 자유롭지 못한 입장에 있던 그녀로서는 쿠도 신이치를 개인적으로 만나기 어려웠으니 애초에 그를 만날 생각은 없었을 가능성이 크다. 그녀가 작중에서 독약을 만들 생각은 없었다고 말한 점, 그럼에도 독약으로 이용하던 조직에 대해 반감을 품고 있었다는 점, 그리고 쿠도 신이치가 조직과 관련된 거에 대해 죄책감 비슷한 감정을 갖고 있음이 묘사된 점 등으로 미루어 보아 실제로는 자신이 개발한 약 때문에 누군가가 죽는 것이 싫었기에, 이 약의 부작용으로 살아남은 쿠도 신이치를 조직이 살해하려는 걸 막으려고 했을 가능성이 더 크다는 것이다. 다만, 일단 약의 피해자라곤 하나 전학 온 날의 연기나 그 후의 냉소적인 반응을 생각해보면 어느 정도는 언니의 죽음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도 생각하긴 한 듯.
하이바라가 코난을 부르는 호칭은 주로 에도가와 군, 혹은 쿠도 군. 한국어 정발판에서는 (직접 말하진 않고) 신이치라고 지칭하는 장면도 있었으나 애니메이션에서는 전부 '쿠도 군'이다. 코난에 대해서는 평소에도 '쿠도'라고 부르는 편이지만 코난의 정체를 모르는 다른 사람에게 '쿠도'에 대해 지적당하면 당황해서 비슷하게 들리는 다른 말을 했다는 식으로 둘러대는 핫토리와는 다르게 하이바라는 그들의 정체를 아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있을 때를 정확하게 구별하여 '쿠도 군'과 '에도가와 군'을 사용한다.
수학여행 편에서는 신이치에게 란과 너무 꽁냥 거리지 말라며 얼굴을 붉히기도 했지만 1000화에 이르러 '''신이치가 란이랑 사귀는 게 공식 확정'''이 되었기 때문에 그녀로서는 마음고생이 심할듯 하다. 런던 편에서의 대답을 란이 수학여행때 드디어 했기 때문. 게다가 하이바라 입장에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신이치의 정체가 조직에게 들통 날 위기에 처했다.
- 페러렐 월드에서의 묘사는 다음과 같다.
- 상술된 극장판 11기 감벽의 관, 극장판 12기 전율의 악보에서의 파트너 언급.
- 상술된 극장판 12기 전율의 악보에서의 소개 대사.
- 김전일과의 콜라보 게임인 우연히 만난 두 명의 명탐정에서는 모든 사건이 끝이 나고 배웅할 때 김전일이 미유키가 자신을 좋아함을 표출하는 걸 눈치 못 채자 코난이 추리는 잘하면서 이런 데는 눈치가 없냐며 어이없어 하는데 옆에서 사돈남말하냐고 말하는 걸 보면 여기서도 코난에게 호감이 있는 듯 보인다.
- 극장판 19기 화염의 해바라기에서 해바라기 그림에 사연이 있는 할머니가 하이바라가 코난을 보는 시선을 보고 좋아하는 것을 알아챘다. 볼의 홍조는 덤.
4.2. 모리 란과 그 주변 인물들
같은 사람을 사랑하고 있으니 신이치가 좋아하는 모리 란과 관계는 당연히 원만하지 않다. 이를테면 사랑의 라이벌 정도로 의식하는 듯. 오죽하면 란마저 하이바라가 자기를 피한다고 생각했을 정도. 언니인 미야노 아케미의 모습을 겹쳐보는 등 이미지 자체는 나쁘게 보지는 않지만, 하이바라가 란에게 느끼는 감정은 '질투'에 가깝다. '그물에 걸린 수수께끼' 편이나 '화장실에 숨긴 비밀' 편을 보면 간접적으로나마 짐작할 수 있다. 알 수 있다가 아닌, 짐작할 수 있다 표현하는 이유는 원작자인 고쇼 선생이 하이바라의 감정에 대한 묘사에 소극적이고, 연재 시작후 20여년이 가까워오는 최근에서야 비로소 그녀가 코난(=신이치)을 향해 지닌 감정이 무엇인지 '''간접적'''으로나마 공인했기 때문.
어찌되었건 이런 감정의 원인은 쿠도 신이치를 도와주는 것이 곧 그를 모리 란에게 보내게 되는 것이란 상황과, 하이바라의 감정을 전혀 모른 채 란과의 관계에만 신경쓰는 신이치의 모습 때문. 신이치를 좋아하는 마음을 가진 신이치-란의 관계를 바라보는 하이바라의 심정이 어떨 것인지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원작보다 살이 붙여지는 부분이 많다보니 이런 상황이 몇 번 나온다. 상황이나 묘사 말고도, 에피소드의 구성이나 연출 역시 의도적으로 이런 점을 부각하기 위해 짠 점도 보이고.[67] 란은 하이바라가 누군지를 안 뒤부터[68]
그리고 란은 일단 '특이하지만 귀여운 아이' 정도로 인식한다. 하이바라 아이는 일부러 모리 란을 피했지만, 어떤 사건을 계기(31권)로 용기를 내서 먼저 인사했다. 사건을 일으킨 범인이, 용기를 들먹이며 살인을 포장하자, 란이 조용히 "'''용기란 말은 사람을 분발시킬 때 쓰는 말이에요.''' 사람을 죽이는 데 쓰는 말이 아니라고요"라고 꾸짖자, 곧바로 풀이 죽어서 연행되었다. 이 모습에 무언가 심경의 변화가 생겼는지 마지막에 란에게 다가가서 "하이바라 아이야. 잘 부탁해" 라고 한다. 이 시기에 란을 피했던 건 그녀가 에도가와 코난/쿠도 신이치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어서 그가 좋아하는 상대를 대하기가 껄끄러워서였기 때문인 듯 하다. 해당 사건 때 일사병에 걸릴 지경인데도 계속 해변에 있었는데 그 이유를 도망가기 싫어서라고 했고 도망가기 싫은 상대는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돌고래(=모리 란)이고 어두컴컴한 곳에서 온 상어(=자신) 따윈 상대도 안된다고 했다.[69]
하지만 그 뒤에도 특별히 가까워지는 묘사는 나오지 않았다.[70] 하이바라가 감기가 걸렸을 때 란이 계란죽을 끓여오니 자는 척을 하고 코난이 네가 란 같은 타입은 부담스러워 한다는 것은 알지만 그래도 호의를 받아들이라는 식으로 말하자 속으로 '아무것도 모르네. 뭐 알아주길 바라지도 않지만...' 같은 독백을 했다. 여전히 란이 껄끄러워서일 수도 있으나 코난의 추측과 달리 란에게서 언니를 떠올리기 때문이라는 설도 있다. 베르무트 사건 당시 란이 자신을 구해줬을 때 언니를 떠올렸으며 47권에서 저 때의 일을 회상하며 코난에게 "걔... 강한 애야.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라고 말한 것으로 보아서 란의 정신력을 높게 사고 있는 것 같다.[72]
작중에서 하이바라는 핫토리 헤이지와 비슷하게 모리 란을 가리킬 때 대개 '탐정사무소의 그 아이' 나 '그녀' 정도로 두루뭉술하게 지칭한다. 예외적으로 극장판인 감벽의 관이나 이차원의 저격수에서는 란이라고 이름을 불렀는데, 전자의 경우는 코난과의 대화에서 나온 경우이고, 후자의 경우는 란에게 직접 이렇게 부른 케이스.
그리고 란은 어째선지 코난'''이''' 하이바라를 좋아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반대가 아니다![73][74] 극장판 5기에서도 아유미가 란에게 연애상담을 하는데 "코난이 좋아하는 상대가 있는 것 같다." 고 하자, '그 상대가 아이냐고" 물어보기도 했다.[75] 이렇게 생각하게 된 정확한 계기는 불명이나, 원인을 찾아보자면 일단 소년탐정단 활동을 하면 둘이 거의 항상 붙어다닌다는 점도 있고, 코난이 휴대전화 때문에 란에게 신이치와 자신이 동일인물임이라는 사실을 들킬 뻔한 에피소드에서 자신의 휴대전화[76] 에 '''좋아하는 아이가 보낸 메일이 들어있다'''라고 말했는데, 여기에 하이바라가 코난의 부탁을 받아 보낸 메일이 들어 있던 것을 봤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는 정도.
스즈키 소노코와도 아는 사이인데, 접점은 매우 적다. 일단 기본적으로 서로가 서로에게 무관심하다.[77] 그냥 코난과 다니는 자칭 탐정단 애들 중 하나, 혹은 코난과 나란히 초등학생 치고는 비범하게 똑똑한 아이 정도로만 여기는 수준.
이 둘이 하이바라를 보는 눈은 나이에 비해 어른스럽고 특이하지만 귀여운 애 정도로 인식하는거 같다.
건방진 꼬맹이의 친구 정도로 여긴다. 사실 이 둘은 하이바라, 소노코보다도 접점이 더 적어서 언급할 것도 없을 정도이다. 아주 가끔 하이바라가 츳코미 놓고 코고로가 흠칫하는 것이나 코난을 구하려고 귀여운 척까지 해 가며 코고로를 꼬드기는 것, 혹은 하이바라가 좋아하는 히고 류스케(고주영)와 코고로가 좋아하는 오키노 요코(오소라)의 열애설이 뜨자 전심전력으로 사건 조사를 한 게 다다. 그나마 하이바라는 재밌는 친구 아저씨 정도로 생각하는 듯.
4.3. 아가사 박사와 소년 탐정단
나이차이는 크지만 유사 부녀관계에 있다고 할 정도로 유대감이 있으며, 물론 지금이라면 절대 이렇게 말할 순 없겠지만 검은 조직으로부터 은인인 아가사 박사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코난을 죽일 수도 있다고 목숨을 건 부활 편에서 말한 적이 있다. 또한 아가사 박사의 건강을 염려하여 저칼로리 음식 위주로 식단 조절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때때로 잔소리를 늘어놓는다.
소년 탐정단은 하이바라가 코난과 같이 있을 명분도 주고 하이바라의 정신적인 성장을 이끄는 역할도 하고 있다. 초반만 해도 소년탐정단에 대한 관심은 코난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탐정단에 들어온것도 그저 코난을 따라 들어온것이었고 마찬가지로 그 이외에 활동은 일체 관심을 두지 않았지만 이쪽도 시간이 지날수록 정이 생겼는지 귀찮아하는 내색을 지우고 아이들의 장단에 맞추어주며 함께 어울린다. 특히 아유미하고 많이 친해졌다. 극장판 5기 천국으로의 카운트다운 마지막 부분에서는 '앞으로 아유미를 울리면 내가 용서하지 않을거다'라고 말했을 정도.
그도 그럴것이 요시다 아유미의 말에 마음이 움직여서 하이바라는 제대로 조직과의 싸움에서 도망치지 않겠다고 다짐하고[78] 작중에 드러나는 츠부라야 미츠히코가 하이바라를 좋아하는 설정을 통해, 직접적으로 표현된 적은 없지만 하이바라가 주변인물들과 인간적인 관계를 만들고 살아간다는 점을 부각한다. 이처럼 작가는 소년 탐정단을 통해 하이바라가 조직에서 탈출한 이후 '일상'을 찾아가는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작가가 아예 인터뷰에서 소년 탐정단은 하이바라의 자리를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는 얘기까지 했을 정도. 작품이 진행되면서 하이바라는 코난이나 아가사 박사가 없을 때의 소년 탐정단의 보호자같은 역할도 하기는 하지만 그 이상으로 친구라는 관계도 부각된다. 그렇기에 하이바라도 소년 탐정단을 매우 소중하게 생각한다는 것과, 소년 탐정단이 하이바라에게 갖는 의미를 나타내는 연출이 오프닝에서는 심심치 않게 보인다.[79] 그래서 하이바라가 조직과의 일이 끝나도 지금의 (나름 행복하다고 할 수 있는) 일상을 차지하는 소년 탐정단을 떠나지 않기 위해 원래 몸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란 추측도 있다. 미야노 시호의 상태로는 돌아갈 곳이 없는 것도 사실이고 실제로 하이바라는 코난과는 달리 원래 몸으로 돌아가는 것을 딱히 원하거나 적극적으로 행동하진 않는다. 오히려 피한다면 피했지.
코난 이외의 소년 탐정단 멤버들은 그녀에게 다가가기 어려운 분위기를 느끼고 있기 때문에 이름이 아닌 성으로 불렀다. 39권이 되어서야 아유미가 간신히 용기를 내어 이름으로 부르길 시도했다가 얼버무리기를 반복했다. 결과적으로 의도를 알아챈 본인에게 이름으로 불러도 좋다는 허락이 떨어지고 그 후로 이름으로 부르고 있다. 겐타와 미츠히코도 여기에 편승해서 이름으로 부르려다가 퇴짜맞았다.[80] 그 외의 어른들이나 고등학생 정도로 (겉으로 보기에) 나이 차이가 나는 사람들에겐 평범하게 이름으로 불리는 편. 예외적인 사례가 쿠도 유키코와 핫토리 헤이지인데, 유키코의 경우는 런던 편까지는 '하이바라'라고 불렀으나 미스테리 트레인 편 시점에서는 이름으로 부르며[81] , 핫토리의 경우는 란과 비슷하게 직접 이름을 부르지 않고 '조그만 누님(小っさい姉ちゃん)'이라고 부른다. (한국판에서는 '박사님 댁 작은 언니야'라고 한다.)
다만 본인은 다른 사람들을 친근하게 부르는 일이 잘 없는데, 사정을 모르는 인물들 중에서 제일 가깝다고 할 수 있는 소년 탐정단에게도 마찬가지다. 심지어 아유미에게 자신의 이름을 불러도 된다고 했으면서도 정작 본인은 그녀를 '요시다 씨'로 부른다.
4.4. 검은 조직의 조직원들
검은 조직에 대한 반감은 크지만, 거대한 규모의 범죄조직이고 어떤 조직인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정체가 들통날 경우, 주위 사람들이 조직에게 피해를 입을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 이 때문에 조직원이라 생각되는 사람이 나타나면 공포를 느끼고 무조건 경계를 한다. 특히 베르무트를 매우 두려워했다. 둘이 어떤 사이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버본이나 베르무트의 독백 등을 보면 베르무트가 개인적으로 그녀를 죽이고 싶어한다는 건 분명하다.
조직원 중에서도 하이바라가 가장 증오하고 두려워하는게 바로 진. 진과는 단순히 같은 조직에서 활동했다는 것 이외의 무언가가 있다는 암시가 간간히 나왔다. 자세한 내용은 진 문서를 참조. 진이 보여주는 그녀를 사살하는것에 대한 무서운 집착도 그렇지만 하이바라 역시도 다른 검은 조직원들에 대한 지식은 코드명이나 전해들은 이야기 정도가 고작인 반면 진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면까지 알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 다만 어디까지나 추측일 뿐이지 믿어선 곤란하다. 진 문서에도 명시되어 있듯이 그가 누군가에게 감정을 가질일은 없다.
하이바라의 진에 대한 감정은 '''증오라고 분명히 아주 명확하게 명시'''되어 있고 작중 모습도 그런데다 진 역시 연애감정보다는 타겟을 죽이는데에 대한 쾌감이나 집착에 더 가깝기 때문에 둘의 관계는 상당히 좋지않다는 것은 확실해보인다. 게다가 진이 하이바라를 죽이려 들때의 묘사를 보면 특별한 감정이라기 보단 사냥감을 쫒는 자의 눈빛에 가깝다. 심지어 진은 자신의 하나뿐인 언니마저 무참하게 죽인 인간이기 때문에 사실상 둘은 숙적이라 볼수 있다.
미스터리 트레인 편에서 버번이 보스의 명령으로 하이바라를 조직으로 다시 데려가려고 하는 묘사가 나왔기 때문에, 여전히 조직에서는 APTX4869의 연구 문제로 하이바라를 필요로 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즉, 하이바라를 죽이려는 진과 베르무트의 행동은 위에서의 명령이 아닌 개인적인 것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
4.5. 오키야 스바루
일단 하이바라는 모보로시 다이(=라이), 아카이 슈이치, 오키야 스바루 셋이 동일인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 정확히는, 모로보시 다이는 언니의 연인이자 그 죽음의 원인을 제공한 옛 조직원으로, 아카이 슈이치는 FBI의 유능한 수사관이었으나 사망한 걸로, 오키야 스바루는 조직원일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하고 있다. 단, 최근 연재분에서는 스바루가 모로보시 다이라는 것을 어느정도 눈치 챈 모습을 보인다.
오키야 스바루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엄청나게 경계했다. 스바루가 처음 등장하는 에피소드인 '적 백 황색과 탐정단'에서는 사건이 해결되고 스바루에게 쿠도 가를 빌려주는 코난에게 상당히 당황하고, 그 이후에도 오키야 스바루가 나타나거나 몇몇 사건 때문에 구하러 와줄 때는 일단 의심부터 한다. 계속 감시하고 있었냐고 묻거나. 코난과 스바루에 관한 얘기를 할 때도 거의 항상 '옆집에 있는 정체모를 위험한 인물' 이라는 뉘앙스를 풍긴다. 그럴 때마다 코난은 아니라고 부정하지만(당연히 코난은 스바루의 정체를 알고 있으니) '위험한 동행' 편에서는 코난에게 아예 대놓고 스바루를 쫓아내라고 말한다. 그러다가 '탐정들의 야상곡' 편에서 코난이 납치되자 '놓치지 않을 테니까 그런 표정 짓지마'라는 말을 듣고 나서부터는 스바루가 모로보시 다이인지 의심하게 되고, 그 편 이후에는 '스바루 씨'라고 부른다.[82] 하이바라가 모로보시 다이를 원망하지 않을 것이란 추측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 결정적으로 '거품과 김과 연기' 사건 때 스바루의 정체를 확인하려는 하이바라의 태도는 일단 원수나 원망하는 사람을 대하는 태도로는 생각할 수 없다.[83] 미스터리 트레인 편 이후에는 해킹을 한 것 때문에 스바루를 뭐하는 작자냐고 물어보기는 했지만 일단 신뢰하기는 하는 듯.
아카이 슈이치와 하이바라의 직접적인 접점은 없다. 아카이가 사망한 인물로 처리된 현시점에선 FBI 수사관 아카이 슈이치로써 하이바라와의 접점은 생길 수도 없다. 코난에게 한 말로 봐서는 '선입견 없이 초등학생의 의견도 받아주는 유능한 FBI의 수완가'라고 생각하는 모양이지만, 애초에 코난은 하이바라에게 아카이에 관해 제대로 말해주지 않기에.. 다만, 최근 연재분에서 코난에게 '아카이 슈이치가 자신이 아는 사람과 많이 닮은 것 같다'라고 한 걸로 봐선 이제 아카이를 오키야 스바루나 모로보시 다이와 같은 인물이라고 의심하기는 하는 듯. 연재분 939~941화에서 하이바라가 영역 밖의 여동생과 관련이 있다는 떡밥이 나오면서 전혀 의외의 곳에서 아카이와의 관련성이 있을 가능성이 생겼다. 영역 밖의 여동생이 정말로 세라 마스미, 아카이 슈이치의 친모라면, 이 인물과 닮은 하이바라는 어쩌면 '''둘의 친척'''일지도 모른다는 것. 결국 '''영밖여가 세라의 엄마'''라는 것이 밝혀졌다.
'아카이의 정체가 하이바라에게 알려지는 것'이라는 말이 중요한 떡밥 중 하나였다. 모로보시 다이는 5년 전에 조직에 잡입해온 인물, 즉 시호가 13살 일 때 만났고 16살 일때 조직에서 사라졌다. 물론 이 때의 아카이의 목적은 시호가 아니라 그 주변 인물들과의 접촉이었기 때문에, 조직에서의 아카이는 시호보다는 아케미, 버번과의 관계를 중심으로 활동했을 가능성이 크다.
작가가 '''하이바라와 아카이는 사촌관계'''라고 밝혀 버렸다. 여기에 '''아케미와 시호는 친자매라고 인증'''했기 때문에 근친떡밥이 생겨버렸다. 물론, 일본에서는 4촌끼리도 결혼이 가능하다고[84] 하지만 국내에선 반응이 좋지 않다.
어쨌든, 아카이 슈이치는 하이바라를 보호해줄 수 있는 존재라는 데에도 의미가 있는 캐릭터니 둘의 관계에 대한 떡밥은 앞으로도 계속 나올 것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원작자 공인 떡밥이 가져온 후폭풍 때문에 팬들의 시선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다.
5. 능력과 취미
6. 외모
[image]
참고로 위 사진은 명탐정코난 5기 극장판 천국으로의 카운트다운에서 하이바라의 머리 스타일을 따라한 소노코를 보고 코난이 떠올린, 검은조직과의 대면 당시 잠시 시호로 돌아왔던 모습이다.하이바라: (아키바 레이코) 전형적인 여왕님 타입이라는 느낌이네.
코난: 그러게 조금 하이바라를 닮은 것도 같고...
하이바라: ㅡㅡ^
코난: 아, 아니... 왜 그 사람 '''미인이고...'''[85]
전율의 악보 中
작가의 전작이나 명탐정 코난의 등장인물들은 대다수가 흑발에 동양적 외모를 지녔는데 하이바라는 적갈색 머리에 선명한 쌍커풀이 있다. 영국인인 어머니의 외모를 물려받은 것으로 보인다. 여담으로 하쿠바 사구루의 어머니도 영국인이므로 혼혈이며 외모적으로 하이바라와 하쿠바는 상당히 닮은 것으로 묘사된다. 버번 역시 어머니 쪽을 많이 닮았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86] 게다가 패션에 관심이 많아서인지 다른 캐릭터들보다 패션 감각이 좋은 편이라 의외로 눈에 띄는 편. <하이바라의 비밀에 다가오는 그림자(TVA 699~700화)>에서 잠깐 후드를 쓴 시호의 모습을 봤던 소년 탐정단이 '미인이었다'고 말하는 등, 굉장한 미인인 게 틀림없다. 흑발 천지에 몇 안 되는 갈색머리라 만화책에서도 애니메이션에서도 눈에 띈다.
하이바라의 외모는 작가의 전작 검용전설 야이바의 등장인물 쿠로가네 모로하(鉄 諸羽)에게서 따왔다고 작가가 밝힌 바 있다.
18권에서 첫등장을 하며 교실에 들어섰을 때 반 아이들이 "예쁘다" 라며 환호하고 굉장한 호의를 보이기도 했으며, 212화 버섯과 곰과 탐정단 편에서는 사라진 코지마 겐타를 찾기 위해 역할을 조리있게 분담하는 모습을 본 츠부라야 미츠히코가 한눈에 반해버렸고, 극장판 5기 천국으로의 카운트다운에서도 "요시다와 하이바라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다"고 란에게 대놓고 말했다. TVA 750화에서는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미인이라는 소리를 듣기도 했다.
눈이 반쯤 감겨서 졸린 듯해 보이거나 하품을 하는 모습이 자주 보이는데, 지하 연구실에서 밤을 새 가며 연구를 하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그 덕에 코난에게는 '눈매 사나운 하품녀'란 소리를 들었다. 실제로 눈매가 매서운 편이며 분위기가 진지해질수록 훨씬 더 날카로워진다.
혼혈이라는 점과 작화때문에 서구적 외모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설정상 외모는 동양계라고 한다. 작중에서도 하이바라가 직접 자기가 외국에서 살때 동양인 얼굴이라 왕따당했었다고 말했었다. 사실 하이바라는 혼혈이긴 해도 하프가 아니라 쿼터니 동양계에 더 가까운 게 당연하다.
애니메이션에서는 대격변이 일어난 몇 캐릭터들과는 달리 외모 자체는 일정하게 유지된 쪽에 속하는데, 머리카락의 색깔은 그렇지 않다. TV판 기준으로 첫 등장 시절에는 밝은 갈색으로 그려져 금발에 가깝게 표현되는 경우도 있었지만, 해가 지나면서 짙은 갈색, 그리고 현재의 적갈색으로 변했다. 워낙 기존의 색이 오래 지속되고 인상에 남은지라 아직까지도 하이바라가 금발인 걸로 아는 사람도 있다. 이건 TV판과 달리 극장판에선 계속 갈색으로 일정한 톤을 유지하고 있는 것에도 영향을 받은 듯하다.[87] 원화 일러스트를 보면 주홍 빛이 도는 갈색머리이다. 눈의 색깔도 종종 변하는데, 옅은 푸른색에서 옥색 정도로 묘사되는 편이다. 극장판 등에서는 보라색으로 나오기도 한다.
그 밖에도 애니메이션 초기에는 하이바라만의 고유한 얼굴형이 있었지만, 디지털 작화로 넘어간 이후로는 서서히 코난과 비슷한 형태가 되어가고 있다. 예를 들어 <카루타 잡기 위기일발(TVA 642~643화, 72권)>에서는 뭔가 알아냈을 때의 표정이 코난과 똑같아서 소년 탐정단이 코난을 연상하기도 했다.일본에서는 당시 하이바라가 발끈했을 때의 표정도 코난이 "바보야(バ-ロ)"를 말할 때 주로 짓는 표정과 유사하다고 평하는 사람들이 많다.
7. 그녀의 정체를 아는 사람
8. 인기
현재는 아무로 토오루의 등장으로 많이 밀려났으나, 그 이전까지만 해도 명탐정 코난 내에서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캐릭터로 군림해왔다. 역으로 말하면 '''2020년 현재까지도 아무로 토오루를 제외하고는 하이바라만큼 인기가 많은 캐릭터는 없다'''는 이야기가 된다. 등장 이후부터 공식 인기투표에서 줄곧 높은 순위를 차지해왔다. 2005년 '주간 소년 선데이' 공식 인기투표 4위, 2011년 TV&극장판 15주년 기념 캐릭터 투표 4위, 2012년 '주간 소년 선데이' 연재 800회 기념 캐릭터 인기투표 3위. 코난 다이제스트북에서 실시한 캐릭터 인기투표에서도 종합 4위, 여자 캐릭터 인기 1위에다가 본 모습인 미야노 시호의 순위도 여자 캐릭터 순위 5위(미야노 시호의 등장 수[88] 를 생각하면...). 덧붙여서 대체로 1~5위 순위권 안에 포함되는 캐릭터들은 주로 신이치, 코난, 키드 등등 남자 캐릭터들이다.
2014년 12월 후지 테레비에서 실시한 인기투표에서는 '''30318표'''를 돌파하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 수치는 2위인 모리 란의 10527표의 3배에 달하는 득표이며, 3위 쿠도 신이치, 4위 에도가와 코난의 득표수를 모두 합한 수치로도 넘지 못했다.[89]
니코니코 동화엔 하이바라 아이님의 등장신만 있는 코난 영상이 다수 존재하며(계속 나오는 중) 기본 조회수가 수십만은 찍는다.[90] 2ch에서는 코난과 하이바라의 대화로만 이루어진 시나리오가 인기를 끌었다. #
서양에서는 란이 더 인기가 많다는 말도 있으나, 서양에서도 마찬가지로 여자 캐릭터들 중에서 가장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중국에서도 인기가 상당하다고 한다. 모든 애니매이션에서 좋아하는 캐릭터 조사를 했는데 하이바라가 전체 8위를 달성하였다.
인기 덕분인지 공식매체에서도 상당히 좋은 대우를 받고 있다.[91] 하이바라가 메인인 OVA가 만들어지고(OVA 11화), 하이바라 중심의 TV 오리지널 에피소드도 방영되었다. 특히 원작자 아오야마 고쇼와 어시스트가 운영하는 사이트인 '코난 통신사'에는 '''"셰리의 독백(シェリーのひとりごと)"'''이라는 코너(링크)가 있는데, 연재된 에피소드나 차기 연재 계획에 대해 작가가 하이바라의 입을 빌려 코멘트를 하는 코너이다. '자신의 메시지를 가장 잘 전달해 주는 캐릭터'라서 이런 코너가 생겼다고.
이런 식으로 어떤 때는 하이바라의, 어떤 때는 작가의 코멘트를 날린다. 그리고 2009년부터는 크리스마스 이브마다 특별히 그림을 그려서 걸어놓고 있으며, 애잔한 하이바라의 독백이 나온 후 '눈이 되고 싶은 잿빛 산타가'라는 말로 끝나는 엽서 형식이다. 일본어에 자신이 있는 사람들은 여기에서 전부 읽어보자.
그리고 하이바라의 인기 덕분인지는 모르나 헤어졌으면 하는 만화 속 커플 1위에 신란이 뽑힌 적도 있다.(이 커플은 빨리 이어졌으면 하는 커플에도 1위에 뽑힌 적이 있다.)
허나 최근 들어 하이바라의 작중 취급이 매우 안 좋은 데다 아카이 3남매와 사촌지간으로 엮어놓는 등[94] 여러가지 해괴한 떡밥들이 생겨나는 탓에 팬들을 탈덕하게 만드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주로 하이바라는 좋아하지만 코난이란 작품 자체는 싫어하는 사람들이 꽤 많은 편. 요 근래 하이바라를 필두로 캐릭터들이 줄줄이 캐붕을 일으키자 이런 식으로 코난 내 어떤 캐릭터를 좋아하지만 코난 작품과 작가는 싫어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또한 코난과 그 외 캐릭터들을 심하다 싶을 정도로 까고 오직 하이바라만 파는 팬들도 있다. 나루토의 히나타, 블리치의 루키아와 더불어 소년만화 여자 캐릭터 팬덤 중 제일 막장으로 손꼽히며 코난 작품 내에선 독보적인 극성 팬덤이란 소리를 들을 정도다. 대체로 자기가 애정하는 캐릭터에 대한 정당한 비판조차 용납하지 않고, 타 캐릭터와 작가, 더 나아가 작품 자체에 대한 비방까지 서슴지 않는다는 것이 공통점. 또한 스레딕에서는 비판스레가 세워져도 하이바라 극성 팬들의 쉴드와 신고로 인해 스레가 10번이나 갈아치워지기도 했다. 원래 하이바라는 국내 스레딕에서 가장 많은 안티스레[95] 를 보유했으나 하이바라 극성팬들의 심각한 분탕과 쉴드[96] 때문에 인해 스레가 엉망이 되고 하이바라 극성팬들의 무분별한 신고로 인해 스레가 통채로 사라지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자 결국 지친 네티즌들이 하이바라 까문서는 세우지 말자는 자율적 규칙을 만들 정도였다. 그리고 비판 문서에도 항목마다 반론이 꼬박꼬박 달리고 비판 문단도 그리 많지 않은 흔치 않은 캐릭터다. 다른 캐릭터들 비판 문서와 비교하면 확연히 다르다는 것을 금방 알 수 있다.[97]
한국의 유튜브 채널 중에서도 일부를 제외하고는 심심치 않게 하이바라 팬덤과 란 팬덤이 싸우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노 커플링 팬은 중재하고 지나가던 코난이나[98] 아카이 팬덤[99] 등이 싸움에 끌여들여저 진흙탕 싸움이 되어가는 것을 볼 수 있다. 까이는 부분도 다 란은 뿔, 하이바라는 아포톡신 제조로 크게 달라지는게 없다. 멀리 가지 않고도 약간의 신경전은 하이바라 관련 대부분의 영상에서 찾아볼수 있다
9. 비판
10. 커플링
10.1. 에도가와 코난과의 커플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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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탐정단과 함께 형사 차 얻어탈 때는 자리가 하나씩 부족해 꼭 둘이 같이 앉는다. 물론 아가사 박사 차를 탈때도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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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하이바라 관련 커플링 중에서는 가장 독보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커플링'''으로 캐릭터 인기의 영향으로 코난과 하이바라의 커플링도 인기가 좋다.[101] 물론 이 때문에 무개념 팬들도 가장 많지만 하이바라가 주요 여캐가 되거나 코난과 연인관계로 발전하는 2차 창작도 많다. 하이바라의 지적능력이 상당하기 때문에 자세히 설명하지 않아도 코난과 의사소통이 잘 된다는 점, 조직 때문에 비슷한 처지에 놓여있어서 각종 사건사고에 휘말려 함께 풀어나간 경험이 많다는 점, 그리고 등장 초기에는 그닥 친하지 않다가 서서히 가까워지는 과정이 온전히 노출되어 처음부터 서로를 좋아하던 상태에서 출발한 란과 신이치의 관계와 차별화 되고 앞으로의 관계를 상상할 수 있는 여지가 많다는 것 등이 하이바라와 코난 커플의 인기 요소이다. 특히 검은 조직에 관한 스토리가 이 작품의 중심이 되는 코난과 같은 처지이자 조직관계자인 하이바라의 비중 또한 커질 수 밖에 없고, 자연스레 파트너, 조력자 위치를 자주 담당하게 된다. 그래서 팬들이 이 둘을 지칭할 때 자주 등장하는 단어가 '운명공동체'. 코난 라디오 하이바라 편 등 코난 담당 성우인 타카야마 미나미가 언급한 적이 있는 단어이다. 몇몇 팬들은 아예 코난과 하이바라를 부부라고 부르며, 이 둘의 대화를 부부만담이라 칭하기도 한다.
그리고 소년탐정단이 아가사 박사의 차를 타고 갈때 코난과 아이가 앞좌석에 함께 앉아 있는 장면도 종종 나온다.
관련된 일화를 하나 들자면, 하야시바라 메구미가 진행하는 라디오인 Heartful Station 1013회에서 하야시바라와 타카야마 미나미는 연재횟수가 길어지면서 작중에서 하이바라와 코난 사이의 관계 묘사가 하이바라 쪽에서의 연애 감정 비슷한 묘사는 옅어진 것 같은데 그 대신 탐정단 관련해서 둘이 있을 때는 (연애와 같은 중간단계가 생략된) 몇 고비는 넘은 노부부(...) 같은 관계가 된 것 같다고 평한 바 있다.
하지만 쿠도 신이치의 마음은 1권에서부터 모리 란을 향해있는데다가 작가 아오야마의 소꿉친구 지상주의 성향, 그리고 란이 지니고 있는 '신이치가 언젠가는 돌아갈 장소'라는 상징성 때문에 하이바라가 신이치와 이어질 가능성은 전무하다고 해도 무방. 게다가 쿠도 신이치가 모리 란에게 고백했고, 란도 신이치에게 마음이 향해있단건 다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코난이 자신의 정체와 검은 조직의 문제를 란에게 계속 숨기는 이상 코난의 상황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하이바라. 이러한 상황 때문에 하이바라-코난-란의 마의 삼각관계가 성립된다. 이런 미묘한 관계는 25기 오프닝 Revive와 33기 오프닝 Miss Mystery 등의 오프닝 영상에서 은연중에 묘사되기도 한다. 후자의 경우 영상과 1절 가사의 내용은 란이고, 2절 가사의 내용은 하이바라같다는 반응도 나왔다.
쿠도 신이치(에도가와 코난)은 하이바라가 자신에게 호감을 갖고 있다는 걸 아예 눈치채지 못하며 여자로 의식하는 모습도 보여준 적이 전혀 없다는 사실 (있다면 좋아하는 여자 에게 있지) 때문에 코난과 하이바라가 이어지기는 '''가망이 아예 없다.'''(…). 하이바라도 마찬가지인 것이 원작 78권까지를 기준으로 하이바라가 코난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에 대해 직접적으로 다룬 적이 없다. 호감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는 간접적인 묘사가 많고 적지 않은 팬들이 기정 사실로 여기기도 하지만 하이바라가 코난에 대해 연정을 품고 있는지 여부는 공식적으로 불명이'''었'''다.
다만, 원작이나 TVA에 비해 극장판에서는 하이바라와 코난의 관계가 조금 더 세세하게 묘사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6기 극장판 베이커가의 망령 한국 상영 당시 포스터에서 하이바라에 대한 소개에 코난을 좋아한다는 언급이 있기도 했다.
화염의 해바라기에서는 하이바라의 코난을 향한 감정이 좀 더 직접적으로 드러난다. 작중 미술관에서 고흐의 해바라기 그림을 관람하러 갔는데 그 때에 우메노 할머니와 하이바라가 나눈 대화이다.
할머니: (코난이)널 많이 믿나 보구나...
하이바라: 할머니가 생각하시는 그런 사이는 아니에요.
할머니: 넌 지금 70년 전의 나와 같은 눈빛인 걸... '''해바라기의 꽃말이지, '당신만을 바라보겠어요'. 하지만 바라만 보다가는 언젠가는 후회하게 된단다. 나처럼 말이야... 인간은 뭔가를 잃고 나서야 소중함을 깨닫게 되지. 저 해바라기처럼 말이야....'''
''(중략)''
하이바라: 말씀 감사해요. 후회하지 않도록 할게요.
사건이 터진 코난이 하이바라에게 아이들을 부탁하고 난 뒤의 대화
수많은 코하팬들은 웃음과 눈물이 동시에 나는 상황이.코난: 왜 자꾸 눈을 피해?
하이바라: '''널 쳐다보면 후회할 일이 생길까 봐.'''
코난: 무슨 소리야?
하이바라: 누가 충고해줬거든.
보너스 장면
참고로 타카야마 미나미는 코난 라디오에서 '하이바라는 코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란 요지의 질문을 하야시바라 메구미에게 던진 적이 있는데, 그녀가 대답하지 않은 상태에서 츠부라야 미츠히코 성우인 오오타니 이쿠에의 절묘한 개입으로 질문 자체가 흐지부지되었다. 일단 하야시바라 메구미 왈 '노 코멘트'라는듯. 거기다 원작자 쪽도 '슈퍼 다이제스트북 명탐정 코난 40+'에서 "아이는 코난을 좋아하나요?"라는 질문에 대해 "느닷없이 그런 질문이야?"라는 식으로 말하곤 대답을 회피한 바 있다. 이렇듯 공식에서도 의도적으로 해당 문제에 대해서는 덮어두려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사실 이외에도 위에서도 언급되는 하이바라의 이름 기원과 관련된 일화 등 유독 하이바라에 대해서는 작가가 솔직한 답변보다는 회피하는 질문들이 많은 편이다.
참고로 작품 외적인 경우, 작품 내적인 묘사와 마찬가지로 꽤 오랫동안 작가가 따로 언급을 하지 않고 일부러 회피하는 모습을 보이기까지 했다. 그런데 화염의 해바라기 개봉을 앞두고 작가가 보낸 연하장에서 세라와 하이바라의 대결에 대한 질문에 대한 대답이 하이바라와 세라는 '''같은 사람을 좋아하기 때문에 대결한다'''였기 때문에 적어도 하이바라가 코난을 좋아하는 것은 공인된 셈이다. 이게 아카이 슈이치냐 쿠도 신이치냐를 두고 의견이 갈리기도 했다. 당연하지만 세라가 하이바라에게 악감정을 가질 일은 하이바라가 큰 오빠인 슈이치의 죽음에 관계되었다는 점, 하이바라를 검은 조직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 아카이가 친동생인 세라한테 자신이 살아있다는 것을 알려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앞으로 진행될 떡밥은 세라와 신이치의 관계에 대한 내용이 포함될 것이고, 하이바라가 극단적으로 싫어하진 않아도 슈이치를 그닥 좋게보지 않는다는 점, 극장판 19기나 20주년 스페셜 등에서 코난에 대한 하이바라의 감정이 조금씩 나타나는 걸로 보아선 쿠도 신이치가 맞을 것이라는 의견으로 모아지고 있다. 어쩌면 둘다거나. (링크) 극장판 한정이긴 하나, 화염의 해바라기에서도 좀더 뚜렷한 묘사가 나왔기 때문에 하이바라가 코난을 좋아한다는 사실은 확실하다고 볼 수 있다. 더군다나 슈이치쪽으로는 진전이 어려울 원작자 공인 떡밥이 뿌려지기도 한 상황이니.
또한 근래 순흑의 악몽 개봉 이후 2017년 연초에 공개된 아오야마 고쇼 선생의 인터뷰에서도 "미야노 시호에게 사랑하는 사람이 있느냐" 라는 질문에 고쇼 선생은 여기서도 "축구 선수에게 열광하는 등 여러가지 있긴 하지만 모두가 다 아는 '그 녀석' 을 좋아한다." 라고 언급하고 넘어갔다. 다만 팬들 사이에서는 고쇼 선생이 지목한 그 녀석을 그 녀석이라 보는 분위기가 지배적.
그러나 상술한 것처럼 여러가지 정황상 코난과 하이바라의 커플링은 실현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분명 현 상황에서는 서로를 가장 잘 이해해줄 수 있는 파트너이긴 하지만 코난과 하이바라는 공통점만큼 존재하는 게 차이점인지라. 일례로 아주 오래전 내용이기는 하지만 5기 극장판에서의 하이바라의 "내 감정을 이해해주는 사람은 없어" 라는 대사라든가. 분명 처한 상황은 같지만 그 상황속에서 살아나가는데 완전히 정반대에 가까운 방향을 잡는다.[102] 같은 극장판에서 신이치를 기다리는 란의 마음엔 코난이 "그 기분 완전히 이해한다"고 말한 부분과도 대조적이다. 다만 간과해선 안될 점은, 이건 어디까지나 초창기 묘사고 지금 와서는 하이바라도 사건에 대해 나름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게다가 작가가 직접 이전보다 코난이 신뢰한다고 답했다. 또한 얼마 전까지만 해도
란은 따듯하고 동양계 외모에 친구 포지션이었고 하이바라는 차갑고 서양계 외모에 조력자 포지션이었기에 정 반대의 매력을 가지고 있어 누구를 응원하는지는 개인차였다.
'''그런데 하이바라가 좋아하는 신이치가 란과 결국 연인이 되고 말았다.'''
은근히 그녀의 모델인 아이린 애들러와 비슷한 커플링 노선을 타고있다. 아이린 애들러는 셜록 홈즈에게 승리한 유일한 여성이라서 홈즈가 유일하게 인정하는 여자이다. '홈즈를 1번 이길 정도로 똑똑하고 홈즈가 특별하게 대하는 여성'이라는 코드가 팬들에게 2차 창작의 욕구를 엄청나게 불러일으켰고, 아이린 애들러가 홈즈와 외도를 한다는 내용의 2차 창작물은 큰 인기를 끌었다. 외도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이 '''아이린 애들러는 심지어 유부녀인데도 말이다.'''[103][104]
10.2. 그 외의 커플링
상기한 대로 극중에서 하이바라와 가장 접점이 많은 캐릭터는 코난이지만 둘 사이의 연애 감정이 그닥 드러나지 않다 보니 다른 커플을 미는 팬들도 있다. 대표적으로 오키야 스바루. 인터넷에서 '하이바라 스바루' 등으로 검색하면 관련 이미지가 꽤 뜬다. 다만 이 커플링의 경우 나이차[105] 가 꽤 나는데다 죽은 언니의 애인과 여동생이라는 묘한 관계가 되는지라 본편상에서 이 커플링이 이루어질지 의문을 제기하는 팬들도 있다. 사실 '오키야 스바루의 정체가 하이바라에게 밝혀지는 것' 자체가 작중에서 하나의 떡밥이라서 코난과는 다른 쪽으로 복잡한 관계다. 작가에 의해 또다른 뜻밖의 설정이 공개되었는데, 일본은 칸 나오토 총리(94대)의 사례처럼 사촌끼리도 결혼이 가능하긴 하지만 당연히 인식은 좋지 않다. 그냥 아카이 슈이치랑 엮일때도 많다. 하지만 근친이라..
검은 조직의 전 멤버라 그런지, 검은 조직의 일원인 진과도 많이 엮인다. 쥬네릭이랑도 엮인다.
그밖에는 미츠히코와의 커플링도 있기는 있다. 일단은 아유미를 좋아하는 미츠히코지만 하이바라에게도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하이바라 또한 그리 거부적이지 않다. 물론 하이바라는 어디까지나 보호자라는 입장에서 소년탐정단을 보고 있고, 미츠히코에 대한 감정 역시 그 틀을 벗어나지는 않는다. 하지만 실제 나이로도 10살 정도 차이가 나는데다 미츠히코의 나이가 나이인지라 하이바라가 아예 '애는 연애 대상에 들어가지 않는다'는 발언까지 한 적이 있다.[106]
GL로는 소년탐정단인 요시다 아유미나 검은조직의 베르무트랑 엮인다.
아무로 토오루와도 엮인다.[107]
우스갯소리로 신이치와 코난을 분리해 신이치는 란에게 주고 코난은 하이바라에게 달라는 소리가 있기도 하지만 신이치가 약의 부작용으로 몸이 작아진것일 뿐 개체를 분리하는 미생물도 아니고 한 인격체의 인간에, 신이치 상태든 코난 상태로든 일편단심 란인지라 '''이 엔딩은 거의 불가능한 엔딩이다.'''
11. 캐릭터 붕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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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결말 관련 가설
본작 스토리의 중심에 서는 인물이자 주인공의 최측근 조력자로 등장하면서도 '''주요 등장인물이 아니라는''' 애매한 포지션 때문에[108] 가장 결말을 예측하기 어려운 캐릭터 중 하나.
하이바라 = 시호는 불법적인 약물제조(APTX4869)를 했고 그 약으로 사망자가 나왔음에도 방치했으므로 원래 모습으로 돌아간다면 재판과정을 거쳐 처벌을 받음과 동시에 도덕적 비난을 받을 수밖에 없다. 가볍게 넘길 문제가 절대 아니다. 다만 언니인 아케미가 일종의 인질로 잡혀있었고 강제적으로 약물을 제조해야 했던 상황이었으므로 약간은 참작이 될 수는 있을지 모른다. '''그렇다고 완전히 처벌을 면하지는 못하겠지만.'''[109][110]
다만 몇가지 간과한 사실이 있는데 약의 제조는 차치하더라도 약을 직접 먹인 이는 하이바라가 아니니 직접 살인이 아니다. 또한 진이 신이치에게 약을 먹일 때 사람에게 시험한 건 처음이라 말했고 하이바라 역시 이점을 지적한 적이 있다. APTX를 먹고 사망한 사람들은 하이바라의 부모님이 만든 약으로 인한 사망자이고 그들과는 하이바라와 연관성이 없다. 문제는 불법약물 제조인데 환경상 검은 조직에 저항이 불가능한 점을 고려하면 어느정도 참작할 사유가 되니 큰 처벌은 피할 가능성이 있다
일부에서는 하이바라는 언젠가 결말을 지어야 할 검은 조직과의 싸움에서 '''희생'''하는 것이 아니냐는 절망적인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런 관측은 거대한 범죄조직을 쫓는 스토리에서 쉽게 나올 법한 전개라는 것과 하이바라가 삶에 집착이 없는 모습을 자주 보여준 점이 크다. 작중에서 하이바라가 점점 예전보다 일상에 익숙해지는 쪽으로 변했지만, 명탐정 코난이 가장 인기 있었던 초중반부 시절에 삶에 집착하지 않는 모습이 자주 나왔기 때문에 이러한 이미지가 팬들에게 크게 각인이 되었기 때문이다.
명탐정 코난 슈퍼 다이제스트북에서 작가와 독자의 일문 일답에서 한 독자의 "하이바라는 행복해지나요?"라는 질문에 작가가 "이름이 아이(哀 슬플 애)니까 말이지... (웃음)"라고 대답해서 팬들을 더욱더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다만 작가가 스포일러 방지를 위해 인터뷰 등에서 사실을 숨기고 대답하는 경우도 종종 있기 때문에 작가의 속내라고 확신하긴 힘들다. 특히 현재로선 하이바라가 사망할 가능성이 적다는 점은 염두에 둬야 한다. 조직 관련 사건에서 하이바라를 빼버리면 이야기가 진행될 수 없는 상황이기에 APTX4869를 포함한 본편의 모든 떡밥이 풀리기 전까지는 살아있어야 한다. 해독제를 만들만한 인물은 하이바라 밖에 없기 때문에[111] '하이바라의 사망 = 신이치가 원래대로 돌아갈 수 없음'에 가깝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된다. 굳이 비극적인 결말을 만들어야 할 이유도 없다. 일단 하이바라를 좋아하는 팬들뿐만 아니라 작품 내, 특히 코난과 아카이 아무로 등에게 어마어마한 트라우마를 남겨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코난은 완성형 주인공에 가깝기 때문에 하이바라의 사망을 통한 성장과 같은 전개를 기대하기도 어렵다. 그리고 아카이는 자신 때문에 자신이 사랑했던 사람의 마지막 가족 까지 죽었다는 죄책감을 느낄게 분명하고 아무로는 자기 첫사랑의 모든 가족이 몰살당했으니... 또한 이 만화는 자살조차 생명을 살해하는 이루어져선 안 되는 행위로 정의하는 작품이고, 목숨에 미련이 없었던 하이바라가 정신적으로 성장하며 가치관이 달라져가는 과정을 긴 시간동안 보여줬기 때문에 초기처럼 스스로 목숨을 내다버리는 짓은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하이바라가 사망하면 동생을 조직으로부터 해방시키기 위해 노력하다가 살해당한 미야노 아케미의 죽음이 무용지물이 되어버린다.[112] '''작가가 해피엔딩을 공언'''한 이상 뒷맛이 씁쓸한 엔딩이 나올 가능성은 매우 적다.
다만 작가가 인터뷰에서 하이바라는 재판에서 할 말이 있다고 한 걸로 봤을 때 결말 부분에서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감옥에 갔다 올 가능성도 있다.
12.1. 소년탐정단과 계속 생활
해독약이 완성되어 코난이 신이치로 돌아가더라도 하이바라 자신은 복용하지 않고 그대로 소년 탐정단 아이들과 남아 평범하고 즐거운 인생을 살아가는 결말이다.
하이바라는 조직에서 태어나 유년기, 청소년기를 모두 조직의 연금 하에서 보냈다. 미야노 아케미와는 달리 일반인들과의 교류도 거의 없었으며, 소년탐정단 멤버는 하이바라가 처음으로 가져본 가족 이외의 진정한 친구들이다. 또한 아가사 박사는 그녀를 목적으로 대하지 않고 순수한 마음으로 보호해주는 첫 번째 어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이바라는 자기 자신의 안위보다도 탐정단과 아가사 박사의 안전을 최우선[113] 으로 하며 그들에게서 따뜻함을 느끼며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인다. FBI의 증인보호프로그램에 들지 않고 위험을 감수한 것도 그들(특히 요시다 아유미)의 영향이 컸다.[114]
게다가 하이바라는 단 한번도 평범한 유년기를 경험해 본 적이 없기에 원래 몸으로 돌아가지 않고 하이바라 아이로서 새롭게 유년기의 추억을 만드는 것도 본인에게는 나쁘지 않은, 아니면 오히려 최고의 엔딩일 수도 있다. 명탐정 코난이 '해피엔딩'이라고 가정했을 때, 하이바라의 진정한 행복이란 어쩌면 자신이 가장 편안하고 귀중하게 여기는 소년탐정단과의 생활일지도 모른다. 워낙 불우한 인물이라 일종의 보상 차원에서라도 이러한 결말을 지지하는 팬덤의 목소리가 일본에는 많이 있는 편이다.
하지만 이 결말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도 있다. 가장 큰 문제는 '하이바라 아이'는 코난 세계관에서 '''실존하는 인물이 아니라는 것.''' 이는 앞으로 살아가면서 신분증을 비롯한 자신의 신상과 관련된 각종 서류나 물건 등을 가질 수 없다는 걸 의미한다.[115] 이런 상태에서 신분을 위장하거나 세탁하지 않는 이상, 지속적으로 하이바라라는 이름으로 여생을 살기는 힘들다. 물론 이는 현실적으로 생각해 보았을 때의 얘기고, 만화니까 이러한 문제점이나 자세한 사정(ex. 아가사 박사 사후 재산상속 등)은 가볍게 무시하고 넘어갈 수 있다.
또 다른 문제점은, 평생 하이바라 아이라는 가짜 모습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비록 하이바라로서의 삶이 더 낫다 하더라도, 원래 본 모습은 엄연히 '미야노 시호'다. 하이바라 아이로 살아간다 해서 미야노 시호 시절의 기억이 아예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하이바라 특성상 하이바라의 모습으로 살면서도 마음 한 구석에 죄책감을 계속 짊어지고 갈 가능성이 높다. 즉 하이바라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이 능사는 아니라는 것. 이에 대해서는 모 코난 카페 (열람 시 회원 가입 필요) 토론 댓글에 자세히 적혀 있다. 이 문단에 적혀 있는 문제점도 여기의 내용을 인용한 것.
마지막으로, 법적인 문제를 떠나서도 현 상태가 정상적인 유년기 상태는 아니라는 것이다. 작중에서 약물로 인해 어려진 인물들은 평시에 어린이와 같이 몸이 작아져 있기는 하다만, 코난이 강한 술을 먹고 신이치로 되돌아가는 등, 실제 어린이의 몸과는 명백하게 다른데다가 어떤 외부자극에 어떻게 반응할지 예측할 수 없는 불안정한 상태이다. 이렇게 생각하면 어린 채로 남는 결말은 상당히 찜찜한 결말일수도 있다.
12.2. 미야노 시호로 복귀 & 은거 생활
하이바라가 원래 몸으로 돌아온다 해도 현재 그녀로서는 원래 몸으로 갈 곳이 없기 때문에, 가장 무난하게 추측해 볼 수 있는 결말이다. 그러나 이는 많은 팬들이 원하지 않는 결말이기도 한데, 이 결말을 요약하자면, 약 1년 동안이지만 생사를 함께하며 가장 가까이에서 도움을 주었던 파트너가 어느 날 갑자기 해독제 하나 딱 던져주고 증발해 버리는 것이다. 코난에게는 원래 몸으로 돌아올 수 있기 때문에 좋은 엔딩일 수도 있겠지만, 하이바라 입장에서는 정들었던 모든 것들을 다 버리고 새로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 어쩐지 씁쓸한 엔딩. 본인도 별로 원래 몸으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고.
하지만 본질적으로 하이바라 아이는 '미야노 시호'이기 때문에 미야노 시호로 돌아가서 살아가는 것이 더 알맞은 결말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처음부터 부모님이 지어준 이름이 '미야노 시호' 이며, 어른으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것은 '자신의 운명에서 도망치지 않는다'는 하이바라의 신념과도 어긋난다는 것. 그러니 하이바라 아이로 남는 것보다는 고난을 겪더라도 미야노 시호로 돌아가서 원래 인생을 사는 것이 맞다고 본다. 그리고 하이바라는 자신의 언니나 엄마 그 외 주변인물에게 특히 남자친구의 존재에 대한 언급을 많이 들어왔다. 스토리 내용 전개상의 특징을 볼때 복선을 암시하는것일 수 있으며 시호로 돌아와 새로운 커플을 형성해 지낼 가능성이 있는 상황.
12.3. 신이치의 파트너
현재 신이치와 란이 사실상 이어진 상황에서 APTX4869의 해독제가 개발이 매우 어렵거나 하지 않는 이상은 코하가 이어지기는 힘들 것이다. 게다가, 코난과 하이바라의 관계는 커플이라기보단 추리 파트너 관계에 더 가깝다. 이 점을 염두해 원래 신분과 이름으로 돌아온 뒤에도 계속해서 신이치를 도와주며 파트너로 남는 것도 하이바라로서는 결코 나쁘지 않은 엔딩이다.
게다가 중간 결말로서 코난이 쿠도 신이치로 바로 돌아가고 나서 하이바라가 초등학생 신분으로 당분간 학교생활을 하다가 자신의 처지와 주변 환경이 정리되면 미야노 시호로써 신분을 환원하고 신이치, 란, 소노코가 다니고 있는 고등학교로 편입하는 결말로 정리할 수도 있다. 여담으로 실사 드라마판의 관계처럼 탐정과 의뢰인으로 만났다가 탐정과 조수(?) 관계로 발전한 것처럼 표현하는 방식으로 불륜(?) 의혹을 해소하는 결말도 가능하다.
12.4. 조커 & 사망
이것 역시 고려해볼 수 있는 결말 중 하나...라고는 하지만 실현 가능성은 낮다고 봐야 한다. 그 이유는 위에 서술되어 있으니 생략하고, 작가도 현재 명탐정 코난의 인기를 양분하며 자기 작품을 먹여 살리고 있는 캐릭터를 쉽사리 죽이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런데 이 결말은 어쩌면 하이바라가 '''가장 원하는 결말의 형태일지도 모른다.''' 인생을 너무 힘들게 살아온 사람은 죽음이 오히려 휴식처럼 느껴진다고 한다. 하이바라도 평생을 검은 조직에게 쫓기며 살아왔으니 죽음이 오히려 휴식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116] 하지만 하이바라 아이는 서브히로인이고 비중도 상당할뿐더러 검은조직 스토리가 끝난다 하더라도 조직과 연관된 모든 내용을 코난 작중에서 아예 배제시킬 수 없기에 가능성은 없다고봐도 무방하다.
12.5. 희생
여러 문제 때문에 여러모로 실현 가능성이 낮은 위 항목 대신 새롭게 고려되고 있는 결말. 이 결말이 조금 무서운 것이, 기존의 하이바라 사망설이 가지고 있던 '''대부분의 문제점들이 해결된다.''' 우선 APTX4869는 하이바라 사망 후에 아가사 박사 등이 데이터를 찾아낼 수 있을 것이고, 하이바라가 사망한다면 해독제 완성 뒤에 사망할 테니 코난도 원래 몸으로 돌아갈 수 있다. 거기에 사람들을 위해 희생한다면 사망에 모두가 인정할 만한 명분이 생기고, 그렇게 된다면 미야노 아케미의 죽음이 마냥 헛된 죽음으로 남지만은 않게 될 것이다. 그리고 코난 등 주변 인물들도 자신 때문에 사망한 것이 아니니 죄책감을 가지게 되지도 않을 것이니[117] 하이바라의 죽음을 가정해야한다면 그나마 아름다운 결말에 해당하지 않느냐는 의견이다. 다만, 죽음보다는 어떤 방식으로든 생존하기를 바라는 팬들도 많기에 모두가 선호하지는 않는 편. 하지만 하이바라처럼 레귤러급 인물이 작중에서 사라진 경우는 거의 없다. 일본 주요 애니에서 드물게 발생하긴 하는데 이도 실제로 발생하면 2ch 같은데서 팬들의 키보드배틀이 시작된다. 대표적으로 짱구는못말려의 이현우 캐릭터가 있다.
13. 비중 있게 등장하는 에피소드
하이바라가 등장하는 에피소드는 매우 많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비중이 많은 편, 그리고 많은 하이바라 팬들에게 높이 평가받을만한 에피소드들만 일본판 기준으로 정리해놓았다.
13.1. TVA
굵은 글씨는 단순히 비중이 많을 뿐 아니라 스토리의 중심에 서거나 메인으로 활약하는 에피소드.
- 129화 : 검은 조직에서 온 여자, 대학 교수 살인 사건(2시간 스페셜)[118]
- 130~131화: 경기장 무차별 협박 사건[119]
- 136~137화: 푸른 고성 탐색 사건[120]
- 140화: SOS! 아유미로부터의 메시지
- 176~178화: 검은 조직과의 재회
- 212~213화: 버섯과 곰과 탐정단
- 230~231화: 수수께끼의 승객[121]
- 279~280화: 미궁의 훌리건
- 338~339화: 4대의 포르쉐
- 340~341화: 화장실에 숨긴 비밀
- 345화: 검은 조직과의 정면 승부! 만월의 밤의 더블 미스터리(2시간 스페셜)[122][123]
- 346~347화: 엉덩이의 마크를 찾아라
- 373화: 맹독 거미의 함정[124]
- 394~396화: 기발한 저택의 대모험
- 460화: 1학년 B반 대작전[125]
- 509화: 적백황색과 탐정단, 510화: 코난 vs W 암호 미스터리
- 524~525화 : 증오의 푸른불꽃 (전~후편)
- 586화: 어둠으로 사라진 기린의 뿔, 587화[126] : 키드 vs 사신 탐정단
- 622~623화: 긴급사태 252[127]
- 642~643화: 카루타 카드놀이 위기일발
- 656~657화: 박사님의 동영상 사이트
- 684~685화: 거품과 김과 연기
- 699~700화: 하이바라의 비밀에 직면하는 그림자[128]
- 701~704화: 칠흑의 미스터리 트레인[129]
- [130]
- 768화: 하이바라 아이 감금 사건
- 804-805화: 코난과 에비조 가부키의 18번 비스테리[131]
13.1.1. 검은 조직에서 온 여자, 대학 교수 살인 사건(2시간 스페셜)
TVA 129화 (더빙 기준 2기 27화 ~ 30화). 단행본 18권 File.6~19권 File.1
하이바라 아이(미야노 시호)의 첫 등장.
코난이 다니는 테이탄 초등학교에 하이바라 아이라는 전학생이 온다. 소년 탐정단에 가입되는데, 사건 의뢰를 한 동급생의 형을 찾겠다며 나서다가 위조지폐 사건에 휘말린다. 코난은 동급생의 묘사(검은 옷을 입은 남녀)만 듣고 그들이 검은 조직의 일원이라 생각했지만, 범인은 결국 상관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런데 같이 다니던 하이바라가 자신이 검은 조직의 과학자인 '셰리'임을 코난에게 밝힌다.
APTX4869의 데이터가 들어있는 디스켓이 과거 하이바라의 언니 미야노 아케미의 지도교수였던 히로타 마사미 교수가 갖고 있을 수도 있다는 말을 들은 코난 일행은 히로타 교수에게 연락해 이에 대해 확인한 후 디스켓을 가지러 히로타 교수의 집으로 가는데, 히로타 마사미는 이미 살해당한 뒤였다. 사건이 해결된 후, 하이바라가 갑자기 눈물을 흘리며 "그렇게 좋은 머리를 가지고 있으면서 왜 우리 언니는 구해주지 못했어? 히로타 마사미는 언니가 썼던 가명이야! 어째서... 어째서…!" 라고 외쳐서 <검은 조직 10억엔 강탈사건>의 범인인 '히로타 마사미'의 본명이 미야노 아케미이며, 그녀의 여동생이 바로 하이바라 아이임이 드러난다. 이때의 장면은 정말 가슴이 찡해지는 명장면. 경찰의 조사가 끝난 뒤에 디스켓을 손에 넣을 수 있었지만, 조직이 디스켓에 심어놓은 바이러스 때문에 데이터가 모두 없어지고 만다.
그런데 여기서 코난이 생각하는 말이 좀 웃긴데, 뭐라고 말하냐면 "그녀의 떨리는 울음소리에 내 기억에 남아있던 사건이 다시 떠오르기 시작했다." 이건 원작에 나오는 대사를 그대로 쓴 건데, 원작에선 꽤 시간이 흐른 뒤의 일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대사지만, 애니메이션의 경우 위의 사건의 왜곡질 때문에 이 대사가 어색하게 된 것.
13.1.2. 푸른 고성 탐색 사건
TVA 136~137화 (더빙 기준 2기 37, 38화). 단행본 기준으로는 20권 File.10~21권 File.3.
이 에피소드의 ''' 주인공.'''
초장부터 코난이 사라지고 이를 미심쩍게 여긴 하이바라가 한밤중에 몰래 빠져나와 홀로 수사를 시작... 하려 했으나 소년 탐정단이 들러붙으면서 같이 코난을 찾아다니게 된다. 그러나 이후 한 명씩 사라지고, 아유미와 하이바라만 남은 상황에서 범인에게 당할 뻔한 아유미를 구해주거나, 진상을 알아차리고 독자적인 추리를 선보이는 등 추리 실력을 보여주었다.
13.1.3. SOS! 아유미로부터의 메시지
TVA 140화 (더빙 기준 2기 41화). 원작에는 없는 애니오리지널 에피소드.
목이 쉬어서 말을 못하는 아유미가 하모니카 연주와 시계 알람을 암호로 보내는데, 음악에는 지식이 딸리는 코난보다 더 빨리 하모니카의 암호를 해석해서 아유미가 위험하다는 걸 눈치챘다. 그리고 범인의 얼굴에 소화기를 뿌리는 활약은 덤.
13.1.4. 카루타 잡기 위기일발
TVA 642~643화 (더빙판 없음). 단행본 기준으로는 72권 File.8~10.
초장부터 코난이 감기로 드러눕는다. 원래 코난은 소년 탐정단 아이들과 아유미의 집에 같이 모여 카루타 놀이를 하기로 약속이 되어 있었기 때문에, 당연하게도 아이들에게 영상전화가 걸려왔고, 통화 도중에 왠 남자아이가 자기 집에 낯선 사람이 쳐들어와서 부모님 행세를 하고 있다며 아유미 집 문을 두들겼고, 상태가 영 좋지 않았던 코난은 경찰에 신고하라는 한 마디만 남기고 전화를 끊어버린다.
이때부터 하이바라의 활약이 시작되었는데, 아이들을 이끌고 직접 그 집에 쳐들어가서는 카루타 놀이를 하는 척 하며 계속 추리를 하고 있었고, [133] 나중에 모든 걸 알아차리고 코난과 '''똑같은 표정'''[134] 을 지으며 아이들 앞에서 추리를 풀어놓고[135] 진상에 다다랐으나, 범인이 핸드폰으로 그 모든 것을 녹음하고 있었고, 이로 인해 위기에 처한다. 그러나 하이바라는 '''눈 하나 깜짝 않고''' 남은 추리를 전부 풀어내어 범인들을 데꿀멍시켰으며, 나중에 코난이 와서 도와주어 사건은 해결된다.
위에 서술했던 <푸른 고성 탐색 사건>과 더불어 하이바라가 '''실질적인 주인공'''으로 활약한 유이한 에피소드들 중 하나.
13.2. 극장판
3기 세기말의 마술사에서 첫 등장한 이래 24기 주홍색의 탄환에 이른 현재까지 매 편마다 조금씩이라도 얼굴을 내비치며 지속적으로 개근 도장을 찍고 있으나 그녀가 주역으로써 활약했다고 할만한 편은 굳이 뽑자면 5기 천국으로의 카운트다운 정도. 사실 극장판에서의 비중은 따지자면 TVA보다도 더 적은 수준. 검은 조직이 주 소재가 되는 13기 칠흑의 추적자나 20기 순흑의 악몽에서도 크게 두드러지는 활약은 없다. 하이바라의 인기를 생각하면 하이바라를 주인공으로 하는 극장판이 없다는 건 아쉬운 부분이다.
그 외에는 대체로 원작에서의 흐름을 따라 코난과 함께 붙어다니거나, 혹은 무전 등의 연락을 통해 코난의 추리에 힘을 보태주는 조력자로써의 포지션에 있지만 검은 조직과 관련된 극장판에서는 비중과는 별개로 코난의 중요 보호대상으로 부각되기도 한다.
또한 극장판에서의 하이바라 아이는 대체로 원작에 비해서는 코난과의 관계에 대한 묘사가 좀 더 많고 적극적인 편이라 두 사람의 관계를 주목하는 팬들에게 있어서는 흥미롭다 말할만한 장면이 다수 존재한다.
에도가와 코난: 어이, 어이...
5기 천국으로의 카운트다운 中
하이바라 아이: "안돼, 쿠도군. 포기하면... 헬프 캐릭터가 없다면 우리에게 있어서 홈즈는 당신... 당신에게는 그만한 능력이 있어. 홈즈에게 풀지 못할 사건은 없는 거지?"
6기 베이커가의 망령 中
하이바라 아이: "...알았어, 오늘 밤 10시까지 그 사건을 해결하지 못하면 나도 당신도 산산조각난다는거지? 재미있는걸."
에도가와 코난: "어이, 재미있다니... 너 말야!"
하이바라 아이: (아이들의 부름을 듣고) "그럼 맡길게, 우리들의 목숨. 명탐정님."
10기 탐정들의 진혼가 中
하이바라 아이: "...어라? 언제부터 내가 너의 조수가 된 거지?"
에도가와 코난: "아니... 조수가 아니라.. 파트너...일까나?"
11기 감벽의 관 中
에도가와 코난: (보드로 소년탐정단 일행을 쫒던 중 들린 총소리에) "들렸지?"
하이바라 아이: "...응."
에도가와 코난: "위험해, 넌 여기서..."
하이바라 아이: "기다리고 있을 리 없잖아!" (엑셀을 밟는)
15기 침묵의 15분 中
하이바라 아이: (보드로 소년탐정단 일행을 쫒던 중 자신을 꽉 끌어안는 코난에게) "...꼬마가 너무 건방져."
에도가와 코난: "네, 네."
15기 침묵의 15분 中
에도가와 코난: (큐라소가 럼에게 보내려던 메일을 확인후 FBI와 접선하기 위해 방을 나서던중) "하이바라?"
하이바라 아이 : "안돼, 부탁이야."
에도가와 코난 : "전에 네게 말했지? 자신의 운명에서 도망치지 말라고. 나도 도망치기 싫어."
하이바라 아이 : "쿠도 군..."
20기 순흑의 악몽 中
13.3. TV스페셜
13.3.1. 20주년 기념 스페셜 명탐정 코난: 코난 실종사건 - 사상 최악의 이틀
TVA, 극장판 전체를 통틀어 하이바라가 '''가장 큰 활약을 한 작품'''으로, 작품의 전반부에서 사실상 진주인공 급의 비중을 갖고 활약한다.
일단 초반부터 코난이 납치된다. 거기에 기억 상실증은 덤.[136] 뒤늦게야 코난이 사라진 것을 확인한 하이바라는 어린아이 연기를 하며 모리 코고로에게 접근해 정보를 얻고, 코난이 남긴 위치추적 안경을 이용해 범인들의 뒤를 쫓는다. 이후 코난이 머물렀던 창고에서 시체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뒤 아가사 박사의 차를 타고 본격적으로 범인의 차를 쫓기 시작했으나, 범인과 한패로 보이는 어디선가 나타난 거대한 트럭에 밀려 차는 거의 개박살이 나고, 그 충격으로 하이바라는 차 밖으로 튕겨져 나가 절벽으로 떨어진다. 코난의 벨트를 이용해 축구공을 부풀려 목숨을 건지긴 했으나, 굴러 떨어진 충격으로 한동안 의식을 잃게 된다. 정신을 차린 후, 하이바라는 그 절벽을 또 가까스로 기어 올라와서는 마침 지나가던 누군가의 차와 대면한다. 처음에는 사고 당한 어린아이 연기를 하며 차를 얻어 탈 작정이었으나, 차 주인이 단칼에 거절하자 코난의 마취총으로 기절시키고 직접 운전을 해서(!) 코난이 감금되어 있는 장소로 향한다. 건물 안에 숨어든 뒤, 집안을 헤메던 하이바라는 범인 중 한 명이 폭탄을 원격으로 조종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고 삼각대로 내리쳐 기절시키려 하나 콘도에게 저지되고, 이후 생사를 알 수 없던 아가사 박사를 다시 만나고 안심한 듯한 미소를 짓는다.
다만 코난이 본격적으로 행동을 시작한 중후반부에는 비중이 거의 제로에 수렴한다. 전반부의 스토리를 콘도의 시점으로 다시 보여줄 때 몇 번 재등장하고, 아가사 박사와 탈출을 시도하다 다시 붙잡혀 인질로 잡혀 있을 때 얼굴을 잠깐 비춘 것이 전부. 그래도 전반부에서는 거의 주인공급으로 활약했고, 하이바라의 팬들에게 있어 명장면이라 불릴 만한 장면들도 많이 남겼다.[137] 에필로그에 다시 등장하여 작품의 마지막 씬을 장식한 것 역시 하이바라. 여러모로 하이바라의 팬이라면 한 번쯤은 볼 만한 가치가 있는 작품이다.
13.3.2. OVA 런던으로부터의 비밀 지령
본편은 아니지만 '''하이바라가 주인공인 에피소드.'''
아가사 박사가 신이치와 같이 런던에 간 시점이기 때문에 아유미의 집에 머무르고 있었다. 그러다 코난이 미츠히코에게 전화해서 하이바라를 박사님 집에 가게 하면 안 된다고 한다. 하이바라와 아유미는 하이바라가 좋아하는 땅콩버터 블루베리잼 샌드위치의 재료를 사기 위해 마트로 가던 도중에 검은 썬글라스와 양복을 입은 사람에게 미행당하고, 코난의 전화에 불안해하던 미츠히코도 겐타와 같이 미행한다. 그러나 검은 양복 사람들은 하이바라를 캐스팅하려는 연예기획사 직원들이었고, 코난의 전화는 아가사 박사의 집에 땅콩 버터와 블루베리잼을 몰래 시킨 것을 들키지 않게 하기 위한 거였다. 이 모든 걸 안 하이바라는 아이들과 함께 박사가 시킨 잼으로 샌드위치를 만들어서 먹어버린다.
마지막엔 코난이 내가 주인공인데 안 나오는 게 있을 수 있냐고 하자 있을 수 있다고 받아치며 끝.
14. 명대사
15. 사용하는 휴대전화
16.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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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코난 실사판에서는 코난과 함께 어린애 모습과 원래 모습 2가지 버전이 나오는 특혜를 받았다. 사실 그 실사판 스토리는 원작과는 무관한 소설판의 스토리를 그대로 가져온 것이다. 그리고 하이바라가 신이치를 끌어안는 장면을 란에게 들켰다.[138]
루팡 3세 VS 명탐정 코난 THE MOVIE에선 미네 후지코를 도발로 낚아버리는 비범한 모습을 보여줬다. 게다가 막판의 APTX의 비밀을 가르쳐주겠다던 약속도 후지코가 말했던 "배신은 여자의 액세서리잖아?"라는 말로 되돌려준다. 또한 중반의 후지코와의 목욕씬에선 서비스를 보여주기도. 그리고 후지코가 APTX와 자신의 코드 네임인 '셰리'까지 언급한걸 보면 루팡 3세 세계 쪽에서도 검은 조직은 악명이 높은 듯. 또한 몸이 작아지기 전에 할리 데이비슨을 몰고 다녔다고 말하기도 했다.
우연히 만난 두 명의 명탐정에서는 김전일을 보고는 "누구와 같은 느낌"이라고 한다.
사용하는 휴대전화는 LG 프라다폰 3.0이다. 예전 폰은 프라다폰 1.0. 작품 내에서 가장 빠르게 스마트폰으로 넘어간 쪽에 속한다.[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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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 카이토 1412에서의 작화는 선이 굵어지고 좀 더 어른스러운 느낌이 든다.
하이바라의 성우인 하야시바라 메구미는 2017년 뉴 단간론파 V3에서 '''초고교급 탐정''' 캐릭터 사이하라 슈이치로 출연하게 되었는데. 공교롭게도 소년 캐릭터이며, 전작의 주인공 히나타 하지메가 에도가와 코난 성우임을 감안하면 놀라운 성우개그가 성립되게 되었다.
SDB 90+에서 밝혀진 바로는 좋아하는 원소기호는 Ag(은) 라고 한다. 작중에서 실버불렛이라고 불리는 에도가와 코난과 아카이 슈이치를 의식한 것 인지는 불명.
명탐정 코난: 에피소드 원 - 작아진 명탐정에서 나온 바에 의하면 커피 취향은 블랙에 설탕을 탄 것인 듯. 참고로 커피가루와 설탕이 들어있던 병은 화학약품을 담았던 병이다...
극장판에서 오류가 있는지 처음 부분에서 코난이 사람들을 설명할 때 하이바라를 자살을 목적으로 몰래 가지고 있던 APTX4869를 먹었다고 설명을 하지 않고 탈출하기 위해 APTX4869를 먹었다고 나온다. 엄청난 오역으로 볼 수 있는게, 탈출하기 위해 먹으면 자칫하다 소멸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아마 심의상의 문제가 있었던 거 같다.
성우 스자키 아야가 성우라는 직업을 꿈으로 가지게 된 캐릭터이자, 존경하는 성우인 하야시바라 메구미를 만나게 된 계기가 된 캐릭터다.
팬덤에선 8월 18일을 하이바라의 날로 정하고 있다. 고로아와세로 8, 1, 8이 하이바라의 이름과 맞아떨어지기 때문으로 보인다. 마침 하이바라의 실제 나이가 18세이고 최초로 등장한 단행본도 18권이라 들어맞는 모양.
편의점 CU에서 하이바라가 좋아하는 블루베리잼과 땅콩버터를 넣은 '홍장미 베리땅콩 샌드위치'를 2019년 여름 감청의 권 개봉에 맞춰 출시했다.[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