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에게

 

1. 개요
2. 가사
3. 여담


1. 개요


'''곡명'''
J에게
'''재생시간'''
3:40
'''아티스트'''
이선희
'''수록 앨범'''
이선희 1집 '아! 옛날이여(1985)' [1]
'''작사'''
이세건
'''작곡'''
'''편곡'''
정경천
1984년 7월 29일, 제5회 MBC 강변가요제이선희를 주축으로 한 '4막5장'이 부른 노래이다. 80년대를 주름잡았고, 데뷔한 지 30년이 넘어서도 계속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이선희라는 가수를 등장시킨, 이선희의 데뷔곡. 강변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선희는 고등학생 때 가수가 되고 싶어 당시 유명했던 가수 장욱조의 사무실을 찾아 오디션을 보았는데, 오디션 결과는 좋았지만 사무실에서 제시한 레슨료를 감당하기 어려워서 발을 돌린 적이 있다. 그때 마침 사무실에서 한 무명의 작곡가가 "이 노래는 아무도 안 불러"라고 한탄하며 악보를 쓰레기통에 버리는 것을 우연히 본 이선희는 그 작곡가에게 "이거 제가 가져갈 수 있을까요?"라고 물어봤고, 맘대로 하라는 말에 가져가서 3년 동안 고이 모셔뒀다가 강변가요제에 신청할 때 이 곡으로 신청하여 예선을 통과했다. 당시 악보를 버린 작곡가가 바로 이세건이다. 이선희는 강변제 이후 원 저작권자인 이세건에게 저작권료를 지불했다고 한다. 이세건 작곡가는 J에게를 통해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게 된 이후 임창정의 '이미 나에게로'와 '거짓 같은 진실' 등 많은 명곡을 작곡하게 된다.
같은 대학의 다른 선배들은 아마추어 실력의 자작곡으로 강변가요제 예선 접수를 했지만 모두 탈락했고, 이 노래만 예선을 통과할 수 있었다. 예선 탈락으로 좌절하던 다른 선배들에게 이선희가 본인의 예선 통과를 알리자 선배들이 자신들의 이름만이라도 올릴 수 없냐고 해서 '4막 5장'[2]이라는 팀으로 가요제에 출연하게 되었다.
이선희의 오랜 팬들은 이 곡이 세상에 나왔던 날이자 이선희의 데뷔일인 1984년 7월 29일을 "J-Day"라고 칭하며 매년 기념한다.
그녀는 '''정규 앨범 한 장 없이 오직 이 곡 하나만으로''' KBS 가요톱텐에서 5주 연속 1위를 하여 골든컵을 차지했고, 1984년 KBS 가요대상 신인상, '84 MBC 10대가수 가요제 최고 인기가요상, 신인상, 10대 가수상으로 최초 3관왕에 오르는 등 데뷔 직후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양준일, 그리고 이선희의 제자인 이승기가 남성 버전으로 리메이크하기도 했다.

2. 가사


J 스치는 바람에

J 그대 모습 보이면

난 오늘도 조용히

그대를 그리워하네

J 지난 밤 꿈 속에

J 만났던 모습은

내 가슴 속 깊이

여울져 남아있네

J 아름다운 여름날이

멀리 사라졌다 해도

J 나의 사랑은

아직도 변함없는데

J 난 너를 못 잊어

J 난 너를 사랑해

J 우리가 걸었던

J 추억의 그 길을

난 이 밤도 쓸쓸히

쓸쓸히 걷고 있네

J 아름다운 여름날이

멀리 사라졌다 해도

J 나의 사랑은

아직도 변함없는데

J 난 너를 못 잊어

J 난 너를 사랑해

J 우리가 걸었던

J 추억의 그 길을

난 이 밤도 쓸쓸히

쓸쓸히 걷고 있네

쓸쓸히 걷고 있네


3. 여담


  • 이 곡으로 인해 이선희 자신이 가수로 데뷔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데뷔하자마자 큰 인기를 얻을 수 있었기 때문인지 인터뷰에서 여러 차례 본인이 가장 애착이 가는 곡이라고 했다.
  • 1984~1985년은 땡전뉴스가 나오고 있던 시기였기 때문에 이 곡의 첫 부분을 "J~ 9시 뉴스에~"라고 부르며 전두환 대통령과 땡전뉴스를 비판하던 사람들도 있었다. 주로, 시위대였지만 일반인들도 언론 상황에 대해 자조적으로 부르기도 했다고.
  • 연세대학교 신촌/국제캠퍼스(본교) 및 미래캠퍼스(분교)의 연고전 응원가로도 쓰인다.(부분각색)
  • 2015년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던 용병 나이저 모건의 응원가로도 쓰였던 적이 있으며, 모건이 방출된 이후로는 김경언이 물려받았다.
  • 북한에서 잘 알려진 남한의 노래 중 하나이다.
  • 히든 싱어 '이선희' 편 1라운드 미션곡으로 선정되었다. #

[1] 노래 첫 선은 1984년 MBC 강변가요제에서였으나, 다른 곡들과 함께 1985년 정규 1집 앨범에 함께 수록되었다. 이후에 Remaster나 라이브 버전, best버전 등에 많이 수록되는 곡이다.[2] 남자 멤버의 이름은 임성균인데 라디오 스타에 따르면 김구라 친구의 사촌형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