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GI
1. 개요
KCGI(Korea Corporate Governance Improvement, 케이씨지아이)는 강성부 대표[1] 가 2018년 설립한 기업 승계와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증대를 목표로 하는 행동주의 사모펀드다.[2]
최근 총수 일가의 도덕적 논란이 불거졌던 한진그룹의 지분을 매입하고, 한진칼, 대한항공 등의 기업에 다양한 경영 개선 사항들을 요구하면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 이 때문에 아시아나항공 입찰시장에도 뛰어들었다. '밸류 한진' 이라는 사이트에서 관련 자료를 찾아볼 수 있다.
홈페이지
밸류 한진
2. 역사
강성부 펀드는 신한금융투자에서 글로벌자산전략팀장으로 일하며 애널리스트로서 명성을 얻다가 이후 독립하여 펀드 투자자로 변신한 강성부씨가 대표를 맡고 있는 사모펀드이다.
2018년 9월 펀드 개설 1달 만에 약 1,400억원의 투자금을 끌어 모으며 금융계에서 상당한 주목을 받으며 떠올랐다.
3. 투자 기업
한진칼은 대한항공 등을 거느린 한진그룹의 지주회사다.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표방하는 KCGI가 한진칼의 지분을 매입하면서, 조현아의 땅콩회항, 조현민의 대한항공 갑질사건 등 총수 일가의 부적절한 행태들로 인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던 바 있던 한진그룹의 경영 개선 기대감으로 여론의 주목을 받았었다. #
2019년~2020년 한진그룹의 경영권 핵심인 한진칼의 최대 주주로서 조양호 사후 한진가에 상당한 부담이 되고 있다. KCGI에서는 조원태 회장이 경영권을 쥔 이후 대한항공이 2017년을 제외하고 적자였다며 반대 입장을 표명했으며, 3자연합을 형성하고 있는 반도건설 및 조현아와 함께 한진그룹에 전문경영인 체제 도입을 주장하고 있다. #
그러나 KCGI에 대한 비판적인 입장이 우세했다. 대한항공 노조 측에서는 반도건설과 함께 KCGI를 투기자본세력으로 보고 있다.[3] # # 게다가 KCGS[4] 와 ISS[5] 등 의결권 자문사들은 KCGI와 반대로 지배구조 개선 및 주주가치 제고에 조원태가 적격인 것으로 보고 찬성을 권고했다. # # 거기에 법원과 국민연금공단도 조원태의 손을 들어줬다. 결국 2020년 3월 27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조원태 회장은 사내이사 연임에 성공했으며, 조원태 회장 측이 추천한 사내이사 및 사외이사들은 전문성을 인정받아 모두 선임안이 가결되어 뽑힌 반면, 3자연합 측에서 내세운 사내이사 및 사외이사 후보들은 한 명도 뽑히지 못했다. 이를 두고 "항공운수업이란 중차대한 국가기간산업을 담당하는 한진을 사모펀드에 맡길 수 없었기 때문일 것"이라는 평이 나왔다. #
2019년~2020년 한진그룹의 경영권 핵심인 한진칼의 최대 주주로서 조양호 사후 한진가에 상당한 부담이 되고 있다. KCGI에서는 조원태 회장이 경영권을 쥔 이후 대한항공이 2017년을 제외하고 적자였다며 반대 입장을 표명했으며, 3자연합을 형성하고 있는 반도건설 및 조현아와 함께 한진그룹에 전문경영인 체제 도입을 주장하고 있다. #
그러나 KCGI에 대한 비판적인 입장이 우세했다. 대한항공 노조 측에서는 반도건설과 함께 KCGI를 투기자본세력으로 보고 있다.[3] # # 게다가 KCGS[4] 와 ISS[5] 등 의결권 자문사들은 KCGI와 반대로 지배구조 개선 및 주주가치 제고에 조원태가 적격인 것으로 보고 찬성을 권고했다. # # 거기에 법원과 국민연금공단도 조원태의 손을 들어줬다. 결국 2020년 3월 27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조원태 회장은 사내이사 연임에 성공했으며, 조원태 회장 측이 추천한 사내이사 및 사외이사들은 전문성을 인정받아 모두 선임안이 가결되어 뽑힌 반면, 3자연합 측에서 내세운 사내이사 및 사외이사 후보들은 한 명도 뽑히지 못했다. 이를 두고 "항공운수업이란 중차대한 국가기간산업을 담당하는 한진을 사모펀드에 맡길 수 없었기 때문일 것"이라는 평이 나왔다. #
한진은 한진그룹에 속한 운송회사로, KCGI는 한진칼 외에 한진에도 지분을 투자하고 있다. 관련 기사
2000년 설립된 이노와이어리스는 통신용 시험·계측기와 스몰셀(소형 이동통신 기지국)을 직접 제조해 판매하는 통신장비 회사로, 차세대 통신 서비스인 5G의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히는 기업이다. KCGI는 2018년 9월 LIG넥스원과 손잡고 279억에 이노와이어리스의 지분 18.57%를 인수했다.
[1] 2020년 기준 47세. 대우증권, 동양증권 리서치센터, 신한금융투자의 채권분석팀장 이력이 있다. 연세대학교 경제학과와 서울대학교 대학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2] 미국의 엘리엇과 비슷한 성격이다.[3] KCGI는 한진칼 등에 투자해 원금 대비 2배 이상의 수익을 냈는데, 우리가 ‘먹튀’, ‘투기자본’이라면 지분을 처분했지 추가로 매입할 이유가 없다고 항변했다.[4] 한국기업지배구조원. 국내 최대의 의결권 자문사로, 국민연금 등에 의결권을 조언하는 기관이다. KCGI와 한 글자만 다르니 주의할 것.[5] 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 세계 최대의 의결권 자문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