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V-1/연도별 형식
1. 개요
KV-1의 개발 연도별 형식들.
2. KV-1 (프로토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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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친이 만든 개인적인 페이퍼플랜을 프로토타입으로 옮긴 것으로 SMK 전차의 차체를 축소하고 KV-1 포탑을 단 형상으로[1] 나중에 생산될 양산형과는 달리 포탑 부무장이 동축기관총이 아닌 45mm 전차포를 장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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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34-57 주포를 KV-1에 장착했다. 이 역시 프로토타입이며 1941형식 전차로 개조해서 만든 전차이다. 1941형식 프로토타입이며 정식 이름은 불명이고, 이 전차 역시 딱 1대만이 만들어졌다.
3. KV-1 (1939년형)
앞서 말했듯이 SMK와 T-100을 누르고 차기 중전차 후보가 된 KV-1의 최초 양산형이지만 일종의 시험생산형이었던 1939년형은 KV 전차지만 제식명을 붙이지 않았으며 고작 50대만 발주되었지만 1940년 7월 9개의 기계화 군단이 새로 편제되면서 생산량이 늘어나게 되었다.
1939년 12월부터 레닌그라드의 이죠르스키 제철소에서 양산에 들어갔으며 곧 보리씨비크 공장과 키로프공장에서도 양산이 시작되었다. 양산 효율을 늘리기 위해 45mm 부포를 제거하고 DT-29 동축기관총을 장착했으며 포탑과 기관실의 설계를 일부 변경하고 차체의 좌우 수납상자도 폐지하였다.
4. KV-1E (1940년형)
KV-1 1939년의 단점인 화력과 방어력을 개선하기 위해 39구경장 76.2mm F-32 대전차포를 장비하고 측면장갑을 개량하기 위해 새로운 장갑판을 장착하기로 한 전차가 KV-1E 이다.
1940년 초에는 공급력 미달로 기존 장갑 위에 35mm 추가 장갑판을 볼트로 덧대는 식으로 해결하였고[3] 이 문제는 1940년 말에 소련군이 두꺼운 장갑판을 공급할 역량을 갖추기 시작하면서 기존의 땜질식 장갑 강화 공정은 사라졌다.
붉은 군대에서 새로 9개의 기갑군단을 창설하면서 수요가 늘어나자 제식명도 정식으로 부여받고 총 91대가 양산되었다.
5. KV-1B (1941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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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1년형의 KV-1은 42구경장 76.2mm F-34 대전차포를 장착하여 기존의 1940년형보다 화력을 증강한 전차로 계획되었다.
그러나 1941년 중반 독소 전쟁이 발발하면서 많은 양의 전차가 갑자기 필요해지자 대량생산을 위해 설계를 단순화하고 새로운 생산법을 도입했는데 바로 포탑을 주조틀에 부어서 통째로 찍어내는 주조방식 생산이었다. 다만 주조식만 남은 것은 아니고 용접식도 병행되었으며 주조식의 여파로 포탑의 형태가 둥그런 형태로 바뀌었다.
불티나게 생산된 1941년형은 이조르스키 제철소에서 주조되어 보리시비크 공장과 키로프 공장에서 조립되었으며 1941년간 총 1,121대가 양산되었다.
6. KV-1C (1942년 초기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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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2년 나치 독일이 KV-1B 정도는 쉽게 관통할 수준의 화력을 갖추게 되었다.
그래서 개량된 후기형이 바로 KV-1C로 전체적인 디자인은 거의 동일했지만 장갑의 방어력이 대폭 개선되어 차체와 포탑의 장갑이 상당히 두꺼워졌고 최대 장갑이 130mm에 이르는 엄청난 장갑을 가지게 되었으며 주포도 41.5구경장 76.2mm ZIS-5 대전차포를 장착하여 화력이 일부 개선되었다.
그러나 이런 식으로 장갑은 대폭 증가하였으나 무게가 48톤으로 엄청나게 늘었으며 동력계의 강화는 이에 비해선 거의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나 마찬가지여서 기동력이 크게 악화되었다. 따라서 더 이상 T-34와의 연합작전은 불가능해졌으며 결정적으로 1942년 중반 나치 독일이 KV-1C를 밥으로 만들어버릴 PaK 40 대전차포를 배치하기 시작하면서 결국에는 비싼 KV-1이 저렴하고 기동성이 좋은 T-34/76보다 전투력이 더 떨어진다는 평가[4] 를 받게 되었고 이에 따라 소련은 KV-1 생산라인을 변경하여 T-34를 더 많이 생산하려 했으나 일단은 KV-1S를 생산하는 것으로 넘어가고 추후 KV-1과 T-34를 통합하는 단일 기종의 고성능 주력전차를 양산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게 된다. 그리고 이 주력전차 프로젝트의 반쯤 실패한[5] 결과물이 KV-13과 T-43이다.
1942년형은 주로 키로프 공장을 중심으로 1942년 8월까지 1,753량이 생산되었으며 1941년형과 마찬가지로 주조와 용접 공법을 혼용하였다.
7. KV-1S (1942년 중기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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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KV-1C 1942년형의 단점인 기동성 문제와 가격 덕분에 T-34보다 낮은 평가를 받고 그나마 장점이었던 단단한 장갑도 나치 독일의 PaK 40에 무력화되는 것을 보고 소련 지도부들은 이참에 중전차와 중형전차를 통합해서 고성능 주력전차를 개발하여 양산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게 되었고 KV-1 전차를 단종시키고 주력전차가 완성될 때 까지 T-34만 주구장창 뽑으려고 했다. 그리하여 퇴출될 위기에 처한 KV-1을 어떻게든 기동성을 높여서 생산 라인을 살리는 데 중점으로 두게 된다.
KV-1S는 기존의 KV-1 시리즈들과는 달리 '''기동성'''을 중점으로 두어서 최대 130mm였던 장갑 두께를 82mm로 감량해 기존의 무거웠던 중량 문제를 해결하고 600마력의 출력을 내는 V-2-KS 12기통 수랭식 디젤엔진을 장착해 기동성을 높였다. 또한 차체 설계를 효율적으로 개선하여 전투력을 향상시켜 T-34와 거의 유사하게 탈바꿈된다. 그러나 여전히 가격 문제로 인해 T-34보다 비쌌으며 76.2mm ZIS-5 대전차포의 화력이 슬슬 부족해지기 시작하는데 그래서 나온 후기형이 KV-85다.
KV-1S는 1942년 8월부터 양산이 시작되어 1943년까지 총 1,232대가 생산되었으며 이후 새로운 중전차 스탈린 전차에게 자리를 넘긴다.
보통 KV-1 전차들이 모두 엄청난 장갑을 가지고 있던 것처럼 묘사되어 KV-1S가 무슨 경량화 파생형처럼 알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 KV-1S는 기존의 KV-1C의 문제점을 개선한 후기형 '''주력 KV-1 모델'''이다.
드디어 변속기 수리병이 탄약수로 전환되었다.
참고로 끝에 붙은 S는 쾌속형을 뜻한다.
8. KV-1 Zis-5형 (1942형 후기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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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2형식 탱크로 이전탱크인 KV-1S보다 장갑이 더 두꺼워지고 화력도 더 앞세운 전차이다. 방어력은 독일에 4호전차인 장포신도 막을 수 있는 방어력을 가졌다. 하지만 기동성이랑 속도를 희생시켰고, 포탑 정면, 측면이랑 차체 정면은 전체적으로 100mm 장갑으로 강화되었고, 차체 측면, 측면하단이랑 후면은 75mm로 약한 편에 속한다. 그래도 이 전차는 많은 전투에 참전한 탱크중 하나이지만 이미 티거랑 판터가 생긴지라 이들한테는 속속무책으로 당하기만 했다.
M5200 KV-1 복원KV-1를 탑승한 제 2차세계대전 참전용사이다. 영상속 KV-1의 일련번호는 M5200으로 201호이다.
9. KV-85 (1943년형 최종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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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V차체에 IS포탑을 장착한 탱크이며 많은 KV승무원들이 신기해하건 전차이다. 이름은 KV-85로 앞에 KV는 차체를 뜻하며 85는 주무장인 주포를 뜻한다. 이 탱크는 화력이 대폭증가했지만 차체는 1940년형을 쓴 차체이다 보니까 방어력쪽에 취약했다.
KV-1S 전차의 장갑과 화력을 개선한 후기형 '''땜빵용''' 중전차. 내용이 길어져 문서 분리. 항목 참고.
[1] SMK의 주포탑 승무원은 3명으로 덕분에 T-34와 다르게 KV-1은 3명의 포탑 승무원을 갖게 되었다. 절대로 3호 전차의 영향을 받은 것이 아니다. 다만 KV-1은 항목에도 나와 있듯이 탄약수가 아닌 변속기 수리병이 탑승 하였다. [2] 뻑뻑한 변속기를 조종수의 지시를 따라 망치로 변속 기어를 조정하기 위해 탑승한다. 포탑 후면 기관총 사수 역할도 한다.[3] 사진에 자세히 나와 있다. 전차 표면에 튀어나온 것이 볼트 또는 리벳이다.[4] 전차의 3요소인 공수주에서 KV-1은 T-34와 거의 같은 화력을 가지고 있고 더 높은 방어력을 가지고 있었으나 대신 기동성이 떨어졌다. 높은 기동성이 실질적으로 더 원할한 공격 기회를 만든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이 공수주 3가지 중 KV-1이 T-34보다 좋은것은 오직 장갑뿐이라 할 수도 있다. 그런데 42년형 KV-1은 방어력도 영 신통치 않으면서 기동성이 대폭 떨어져 문제가 되었다.[5] 둘 다 소련 전차 개발사에 큰 역할을 하지만 생산성이 높은 기존의 T-34에게 밀려 개발 목표였던 주력전차로 채택되진 못했다.[6] KV-1에 장착된 기존의 뻑뻑한 변속기는 KV-1S에서 차츰 개선하여 해결되었기 때문에 더 이상 탑승할 필요가 없어지게 되었다. [7] 전차장에 무전수가 통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