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K
[image]
'''S'''ergei '''M'''. '''K'''irov
세르게이 M. 키로프 전차
1. 개요
1936년부터 시작된 스페인 내전에서 당시 소련군이 주력으로 사용하던 BT 전차와 T-26이 적군의 대전차 화기에 격파당하면서 소련군은 충분한 방호력과 공격력을 갖춘 중전차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다만 이 때의 소련군은 구식에다가 저열한 성능의 T-35 다포탑 전차 외에는 제식 채용된 중전차가 존재하지 않았다. 초기에는 T-35에 장갑을 덧붙이는 식으로 개량하였으나 이후 GABTU(기갑기계화총국)에서 보리시비크 공장과 키로프 공장에 T-35를 이을 신형 다포탑 전차의 개발을 지시했고, 두 공장은 각각 신형 전차 개발에 들어가게 된다. 이때 키로프 공장에서 제작된 프로토타입이 바로 SMK다.
SMK는 러시아의 혁명가 세르게이 키로프의 약자다. 이 전차의 설계자는 당시 키로프 공장의 전차설계주임 조제프 코틴으로 후에 KV-1 중전차를 설계했다.
2. 제원
[image]
3. 그러나..
정작 SU-14등의 개발자를 숙청하고 다니던 이오시프 스탈린은 이 전차와 T-100을 보고선
[image]
라고 표현하는 덕분에 한순간의 실수로 굴라그에 들어가게 생긴 제작자 코친은 설계를 당장 백지로 되돌렸다. 다행히 그 때 코친이 SMK에 주포탑[1] 하나만 달아서 설계한 KV-1은 스탈린의 눈에 들어서 제작될 수 있었다. 코친의 장인이자 스탈린의 유일한 친구였던 클리멘트 보로실로프의 이름을 붙인 것이었다.
4. 말로
[image]
1939년 핀란드에서 일어난 겨울전쟁은 두 프로토타입 다포탑 전차와 KV-1의 실험장소가 되었다. 이 때 KV-1은 핀란드군의 진지를 능숙하게 돌파하였으나, SMK는 핀란드군의 함정에 빠져 2개월 동안 방치되어있다가 절단기로 잘려 용광로에서 T-34가 되었다. T-100은 SMK와 같은 꼴이 날까 두려워 전선에 투입되지 않았고 SU-100Y로 개조되었다.
5. 기타
KV-1의 원형인 전차에도 불구하고 다른 소련 프로토타입 전차에 비해 인지도가 많이 낮은 편인데, 심지어 아예 제작되지도 않은 KV-4보다도 인지도가 더 낮다.
[image]
워 썬더에서 소련 지상군 2티어 프리미엄 전차로 등장한다.
워낙 인지도가 낮은 탓인지 프라모델로도 발매가 되지 않고 있는데 Itelier infinte라는 메이커에서 1/35 풀 레진으로 판매하는데 가격이 충격과 공포다.
2018년 7월 타콤에서 발매예정.
6. 관련 문서
[1] 이 주포탑의 승무원은 3명 이였는데 덕분에 kv-1도 3명의 포탑 승무원을 가지고 있었다. 절대로 3호 전차의 영향을 받은 것이 아니였다. 다만 KV-1은 항목에도 나와 있듯이 탄약수가 아닌 변속기 수리병이 탑승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