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1. 영미권 은어
'''laugh(ing) out loud''' 혹은 '''lots of laughs'''의 약어. 즉 크게 웃는다는 뜻. 보통 lol이라고 소문자로 쓴다. 인터넷 슬랭, 즉, 한국의 ㅋㅋ와, 일본의 wwwww에 해당하는 외국식 인터넷 은어다.
용법은 그냥 말 그대로 웃는 것. ㅋㅋ와 비슷한 용도이다. 비웃음의 성격을 띈 것과, 정말 웃겨서 웃는 것 두가지의 용도가 다 있다. 언제나 그 판단은 대화의 흐름과 문맥속에서 해야 한다. 다만 '롤'의 'ㅗ' 발음 때문에 입술이 오므라들기 때문에 있던 웃음도 없어져서, lol을 자주 사용하는 사람은 정작 칠 때 무표정한 경우가 많다. 약자의 원래 뜻과는 달리 2000년대 후반 이후에는 더 이상 웃기지가 않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오히려 XD나 :)같은 표현을 더 자주 사용하거나 아예 이모티콘을 쓴다.
'''LMAO'''라는 말도 쓰이는데 '''Laugh(ing) My Ass Off'''의 준말. 한국어로 하면 "배꼽 빠지게 웃다" 정도와 대응된다고 볼수 있다. 다른 말로는 "똥줄 빠지게 웃다"라는 표현도 있다. 약어의 원래 뜻과는 다르게 lol보다 아주 살짝 더 웃긴 정도를 나타낸다. 혹은 상대방이 헛소리를 했을 때 '웃기지 마!' 라는 의미로도 쓰인다. 그런데 뒤의 3어절때문인지 외국 웹에서는 여기에 마오쩌둥을 엮은 'mao와 lmao' 개드립도 간혹 보인다.
댄스 듀오 LMFAO는 Laugh my fuckin ass off의 준말이다.[1] ROFL 이후로도 꾸준히 발전되었지만 보통은 LOL을 더 많이 쓰는 것 같다. 한국에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lololololololol같이 이어 쓰는 경우도 있다. looooooooool같이 늘려쓰기도 한다. 한국의 급식충에 해당하는 초딩스러운/비꼬는 말투를 사용할 때 중간의 o를 a, e나 u로 대체하고[2] 끝에 z를 붙히는 경우가 있다. 다만 lulz는 관광이라는 뜻이 따로 있으므로 사용시 주의해야 한다.
보통 소리내어 읽을 때는 발음 그대로 '롤'이라고 읽는다. lolololol하고 이어 쓸 때는 '롤롤롤...'이라고 하는 듯. 아예, 원래의 뜻은 아무래도 좋은지 lawl 또는 laaaaaaawl이라고 쓰는 사람도 있다.
Roflol 이라는것도 있다. "Rolling on the floor Laugh Of Loud" 의 약자이다.
lsimhbiwfefmtalol 이라는 것도 존재한다! "Laughing Silently In My Head Because It Wasn't Funny Enough For Me To Actually Laugh Out Loud"의 약어이다. [3]
워낙 역사가 오래된 인터넷 용어라 영어권에서는 이제 실생활에서도 '롤'이라고 말함으로써 사용되기도 한다. 단, 진짜로 웃길 경우에는 그냥 웃으면 되므로 실제로 사용되는 때는 비웃음/놀림/약올림을 목적으로 할 때가 대부분이다. 예를 들면 A: "아오 나 시험 완전 망쳤어!" B: "LOL" A: "..." B: ㅋㅋㅋㅋㅋㅋㅋ. 이런 형태로 새로운 단어가 언어에 추가되는 것은 LOL이 최초라고 봐도 좋은 것이며, 누군가는 '언어가 발달하는 완전히 새로운 과정'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게임피아에서는 이것을 만세(\o/)라고 번역했다.
호주의 유명한 수의사인 크리스 브라운은 LOL이 Lots of love인 줄 알고 'Your dog's dead, LOL'(당신의 강아지가 죽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이라고 문자를 보내버렸다는 비화가 있다. 그 외에 lots of luck 같은것도 있다.
축약어 OMG(Oh my god)와 함께 옥스포드 사전에 올랐다. 관련 기사문
관련 미국 웹 필수요소로 lol internet이 있다.
파우더 토이에는 비밀물질로 LOLZ가 있는데, 이 물질을 배치하면 모양이 lol 모양으로 바뀐다. 왜 만든 건지 이해할 수 없는 물질 중 하나.
리그 오브 레전드가 크게 인기를 얻은 뒤로는 이 단어가 오로지 리그 오브 레전드라는 뜻만 있는줄 아는 사람들이 꽤 있는데 정작 영미권에선 "리그" 라고 줄여부르는 경우가 많다, LOL이라고 안 줄여 쓰는 건 아닌데 아무래도 헷갈리는데다 입술을 오므리는 동작을 반복하는 것이 힘들어서 그런지 잘 안쓴다.
LUL이라는 것도 있다. 원래 의미는 달랐으나, 요새는 비슷하게 쓰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2017년 2월 13일에 김정남 피살 사건이 일어났는데 그 중 한명인 베트남 국적의 용의자가 LOL이라고 쓰여진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이쯤 되면 고인능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