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ke A Prayer
1. 개요
마돈나의 네 번째 정규 앨범으로 마돈나의 황금같았던 80년대를 화려하게 마무리해준 앨범. 판매량은 떨어졌지만 음악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으며 80년대 최고의 여가수로 자리매김했다. 마돈나는 나이가 들어갈수록 젊은 층에게만 어필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고[1] , 더 많은 리스너들이 들을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어 했다. 이렇게 탄생한 것이 Like A Prayer 앨범이며, 그전까지 거대한 상업적 성과는 거두었지만 평론가들의 쓴 소리를 피하지 못했던 마돈나에 대한 평가가 바뀌는데 성공한 시기이다. 앨범 자체의 컨셉, 음악, 뮤직 비디오 등 다양한 부분에서 완벽한 일치를 이루어서, 다양한 예술의 장르를 결합시켜 하나의 '컨셉'으로 제시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했고, 총 '''1500만장'''이 팔려나갔다. 이 명반을 외면한 그래미도 당시에 욕을 좀 먹었다.
참고로 토베 로의 Lady Wood의 앨범아트는 이 앨범아트에서 따온 것이다.
2. 수록곡
2.1. 1. Like A Prayer
'''마돈나 최고의 명곡'''으로 불리는 곡. ‘Vogue’나 ‘Like A Virgin’이 마돈나의 팝스타로서의 상업적인 모습을 대변하는 곡이라면, 이 곡은 마돈나의 음악적 재능과 창의성의 정점을 보여주는 곡이다. 가스펠과 락, 펑크(Funk} 음악을 결합했으며, 일반적인 팝 음악과는 달리 비슷한 멜로디를 계속 변주하면서 분위기가 계속해서 전환되는,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극적인 구성을 취했다. 덕분에 러닝타임이 5분 41초나 되는 대곡이다. 기존 마돈나의 가볍고 상업적인 노래들에 비해 음악적으로 더 성숙하고 깊이 있어진 곡이라고 볼 수 있다.
가사는 마돈나 본인의 가톨릭 신앙을 사랑이라는 주제 안에 담아냈다. 대히트를 거두었으나 뮤직비디오에서 다시 한번 거센 논란이 일었다.[2] 하지만 현대에는 뮤직비디오 역시 노래에 걸맞는 명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2. 2. Express Yourself
너 자신 그대로 표현하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곡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다. 후에 레이디 가가의 Born This Way가 이 곡을 표절했다는 논란이 터지기도 했다. 이후 마돈나는 투어에서 이 곡을 부를 때 Born This Way와 본인의 곡 She's Not Me(…)를 매시업하는 패기를 보여주었다. 원래 그런 분이다.
2.3. 11. Act of Contrition
앨범의 에필로그에 해당하는 짤막한 음원. Like A Prayer의 일부분을 역재생할 샘플 음원에 맞춰 기독교에서 쓰는 통회 기도문을 읊는데, '죄를 짓지 않기로 굳게 다짐하오니'(resolve)에서 머뭇거리다가 엉뚱한 말로 넘어가버린다. 마돈나는 이 기도가 마음에 드는 것인지 훗날 Girl Gone Wild에서도 이 기도문을 인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