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2007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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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작가 한민우(강동원)는 약혼녀 은혜(공효진)와의 결혼을 앞두고 새로운 소설을 집필하기 시작하지만 진행도 안되면서 불면증에 시달린다. 그러다가 자신의 곁을 맴도는 시선을 느끼고 뒤쫓다가 골목길 안에 위치한 루팡이라는 술집에서 첫사랑 미미(이연희)를 만난다.
이후 영화는 한민우와 미미의 얘기(과거), 한민우가 불면증 때문에 현실에서 겪는 환각, 한민우와 은혜의 갈등(현재), 미미를 쫓는 한민우(현재) 등의 이미지가 한데 엉킨다.
사실 한민우는 그 날 미미가 약속에 나오지 않으면서 첫사랑이 깨졌었다. 이게 못내 아쉬웠고 세월이 지나면서 잊었지만 결혼을 앞두게 되자 그 날의 이유가 알고 싶었던 것이다. 하지만...
사실 미미는 그 날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것을 알게된다.
진실을 알게 된 후 한민우는 신작소설을 탈고하고 은혜와 결혼해서 신혼여행 가는 걸로 영화는 마무리 된다.
다만 이것은 영화라는 것을 현실세계의 복제, 축소, 요약 같은 것으로만 제한했을 경우의 이야기이다. 이 작품은 영화이지 다큐멘터리나 그것이 알고 싶다 같은 현실성이 있어야만 하는 프로가 아니다. 영화로서 주인공 강동원이 겪는 내적인 갈등을 영화적인 영상과 기억을 통해서 제 3자 입장에서 그려냈다라고 말한다면 지금까지 말한 단점들은 모두 딱히 문제라고 할 것도 없다. 다만 그런 작품이 워낙 흔치 않아서 관객입장에서 받아 들이기가 낯설 뿐이다. 이 때문인지 흥행에서도 참패했다. 워낙 참패해서 이 작품이후로 아직도 이명세 감독은 발표한 작품이 없을 정도이다.
위에서는 단점만 적었는데 사실 뛰어난 점도 아주 많은 영화이다. 우선 영상미가 아주 뛰어나다. 아름다운 장면 연출도 뛰어나지만, 적절한 연출로 색감이 있는 장면, 색감없이도 만들어내는 장면, 흑백으로 만든 장면 등의 영상미가 정말 뛰어나다. 이런 영상미가 주인공 강동원의 미모와 어우러져서 서울을 배경으로 마치 1980년대 프랑스 예술영화같은 독특한 영상미가 아주 뛰어나다. 중반부 강동원의 회상 장면에서 보면 주변 배경이 세트장이거나 어색한 CG 라는 것이 너무 뻔히 보이는 장면들이 있는데, 이런 장면들조차도 배경이 어색하다고 이상해 보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부분의 주제와 영상을 강조하기 위해서 일부러 배경을 어색하게 처리해서 포인트를 준 것처럼 보일 정도로 연출력이 훌륭하다. 글로만 읽으면 뭔가 이상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분명히 그렇게 느낄 만하다. 예를 들어서 설명하자면, 연극이나 오페라에서 배경 합판이 어색하다고 해서 그 연극이 수준낮다고 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연극의 주제이자 주인공의 감정표현이지 옆에 세워놓은 합판이 세련됐냐 아니냐는 부차적인 문제일 뿐이기 때문이고 명대사가 아주 많은 것도 특징이다.
1. 개요
이명세 감독이 연출한 2007년 작품. 주연은 강동원, 이연희, 공효진.'''"나는 나중에... 당신이 아주 많이 많이 슬퍼했으면 좋겠어."'''
2. 줄거리
베스트셀러 작가 한민우(강동원)는 약혼녀 은혜(공효진)와의 결혼을 앞두고 새로운 소설을 집필하기 시작하지만 진행도 안되면서 불면증에 시달린다. 그러다가 자신의 곁을 맴도는 시선을 느끼고 뒤쫓다가 골목길 안에 위치한 루팡이라는 술집에서 첫사랑 미미(이연희)를 만난다.
이후 영화는 한민우와 미미의 얘기(과거), 한민우가 불면증 때문에 현실에서 겪는 환각, 한민우와 은혜의 갈등(현재), 미미를 쫓는 한민우(현재) 등의 이미지가 한데 엉킨다.
사실 한민우는 그 날 미미가 약속에 나오지 않으면서 첫사랑이 깨졌었다. 이게 못내 아쉬웠고 세월이 지나면서 잊었지만 결혼을 앞두게 되자 그 날의 이유가 알고 싶었던 것이다. 하지만...
사실 미미는 그 날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것을 알게된다.
진실을 알게 된 후 한민우는 신작소설을 탈고하고 은혜와 결혼해서 신혼여행 가는 걸로 영화는 마무리 된다.
3. 평가
'''미몽(迷夢)은 미혹(迷惑)을 부르고 미망(迷妄)을 키우나니 ★★★'''
- 박평식
'''형식은 진부하다, 내용은 더 진부하다 ★★'''
- 김봉석
'''미사여구의 M ★★☆'''
- 김혜리
'''의미심장하지 않은 스타일의 허망함에 빠지다 ★★☆'''
- 유지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혹은 '마그리트'의 그림들 ★★★☆'''
- 황진미
영화에 대한 평가는 극과 극으로 갈리는 편이다. '영화의 M은 마스터베이션의 약자냐?'[1] 라고 비꼬는 사람부터 영상만 대사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영화라는 극찬까지 갈린다. 혹평하는 쪽에서는 아무래도 이야기의 구조가 이해하기 어렵고 아니, 애초에 이야기라는 것이 존재하기는 하느거냐고 의문을 표하기도 한다. 이 이야기도 딱히 틀린 이야기는 아닌 것이 현실성, 논리성이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이 영화의 스토리는 아예 말이 안된다. 그런데 그런 이야기가 이해하기도 어렵게 복잡하게 구성되어 있다. 몇번을 다시 봐도 이 이야기의 시간상 순서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게 어떻게 가능했던 건지가 도저히 이해가 가질 않는다.'''이 황홀한 자각몽(自覺夢)! ★★★★☆'''
- 이동진
다만 이것은 영화라는 것을 현실세계의 복제, 축소, 요약 같은 것으로만 제한했을 경우의 이야기이다. 이 작품은 영화이지 다큐멘터리나 그것이 알고 싶다 같은 현실성이 있어야만 하는 프로가 아니다. 영화로서 주인공 강동원이 겪는 내적인 갈등을 영화적인 영상과 기억을 통해서 제 3자 입장에서 그려냈다라고 말한다면 지금까지 말한 단점들은 모두 딱히 문제라고 할 것도 없다. 다만 그런 작품이 워낙 흔치 않아서 관객입장에서 받아 들이기가 낯설 뿐이다. 이 때문인지 흥행에서도 참패했다. 워낙 참패해서 이 작품이후로 아직도 이명세 감독은 발표한 작품이 없을 정도이다.
위에서는 단점만 적었는데 사실 뛰어난 점도 아주 많은 영화이다. 우선 영상미가 아주 뛰어나다. 아름다운 장면 연출도 뛰어나지만, 적절한 연출로 색감이 있는 장면, 색감없이도 만들어내는 장면, 흑백으로 만든 장면 등의 영상미가 정말 뛰어나다. 이런 영상미가 주인공 강동원의 미모와 어우러져서 서울을 배경으로 마치 1980년대 프랑스 예술영화같은 독특한 영상미가 아주 뛰어나다. 중반부 강동원의 회상 장면에서 보면 주변 배경이 세트장이거나 어색한 CG 라는 것이 너무 뻔히 보이는 장면들이 있는데, 이런 장면들조차도 배경이 어색하다고 이상해 보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부분의 주제와 영상을 강조하기 위해서 일부러 배경을 어색하게 처리해서 포인트를 준 것처럼 보일 정도로 연출력이 훌륭하다. 글로만 읽으면 뭔가 이상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분명히 그렇게 느낄 만하다. 예를 들어서 설명하자면, 연극이나 오페라에서 배경 합판이 어색하다고 해서 그 연극이 수준낮다고 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연극의 주제이자 주인공의 감정표현이지 옆에 세워놓은 합판이 세련됐냐 아니냐는 부차적인 문제일 뿐이기 때문이고 명대사가 아주 많은 것도 특징이다.
4. 여담
- 정훈희의 노래 '안개'를 보아가 리메이크하여 불렀다.
[1] 영화 내용은 아무도 이해를 못하겠는데 감독 혼자 예술한답시고 만들었냐는 비꼼. 물론 실제 M은 저런 뜻은 아니고, 작품 중에서 이연희가 '내가 좋아하는 것들은 다들 알파벳 M이 들어가 있으니까 나는 당신을 미스터 M이라고 부르고 싶다' 라고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