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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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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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배우이다.
1999년 영화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를 통해 배우로 데뷔한 이후,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다양한 작품들로 대중과 만나고 있다. 데뷔 이래 20년 동안 단 한 해도 작품을 선보이지 않은 해가 없을 정도로 꾸준히 작품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특유의 공감 가는 연기력과 탁월한 작품선택으로 톱배우 중에서도 몇 안 된다는 '믿고 보는 배우'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배우다. 특히, 공효진을 빼놓고 대한민국 로맨틱코미디의 역사를 논할 수 없을만큼 다양한 로맨틱코미디 작품들을 히트시키며 대중으로부터 '로코퀸'으로 인정 받았다.
2008년 영화 《미쓰홍당무》로 대한민국영화대상 여우주연상, 디렉터스 컷 어워드 올해의연기자상, 여성영화인축제 올해의여성영화인상 등을 거머쥐며 20대 젊은 여성 영화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고, 이후 드라마 《고맙습니다》, 《파스타》, 《최고의 사랑》, 《주군의 태양》으로 4연속 시청률 20%를 달성하며 드라마 캐스팅 1순위 배우로 자리매김 했다. 2019년에는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으로 데뷔 20주년에 생애 첫 연기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는데, 이렇듯 이미 대중과 업계에서 크게 인정 받고 있는 배우임에도 불구하고 '대체 어디까지 성장할까' 하는 기대감을 갖게 만드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런 배우 처음 봤다. 좋은 영화는 다 그렇지만, 두고두고 더 볼 욕심이 난다. 그런데 대부분은 영화 구조가 어떻고, 미장센이 어떻고 하는 얘기들이다. 배우 연기 때문이 아니다. 《미쓰 홍당무》는 공효진 때문이다.
'''영화감독 박찬욱'''
공효진의 잊지 못할 정도로 훌륭한 연기는 특별히 따로 기록해 둘만하다.
'''영화평론가 이동진'''
결핍과 스타성, 현실과 트렌드까지. 이 근사한 밸런스를 타고난 공효진은 데뷔 20년 넘도록 한 번도 미끄러지지 않은 톱배우로 남았다.
'''씨네21 기자 임수연'''
2. 생애
1남 1녀 중 첫째. 부모님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랐다. 본인이 말한 바에 의하면, 어렸을 때 아버지와 함께 노느라 숙제할 시간이 없을 정도로 아버지의 무릎에서 살았다고 한다. 장난기가 많으신 부모님 때문에 공효진의 이름이 하마터면 '공노리'가 될 뻔했다는 일화도 있다. 남자 아이가 태어나면 '공차기'라고 지을 생각도 하셨다고 한다.
중학교 3학년때부터 3년간 호주 브리즈번에서 유학생활을 했다. 부모님께서는 영어 교육을 위해 대도시인 시드니나 멜버른보다 한국인이 상대적으로 적은 브리즈번을 유학 장소로 선택하셨다고 한다. 이후 대자연의 도시 브리즈번에서 야생 동물들이 돌아다니는 학교를 다니며 파란만장한 유학 생활을 했는데, 그 당시에는 몰랐지만 인생에 아주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고 한다. 유학 시절에 관한 더 자세한 이야기는 MBC 무릎팍도사 공효진 편에서 들을 수 있다.
IMF로 인해 유학 생활을 끝내고 귀국하기 몇 주 전, 호주 현지의 모델 에이전시에서 스카우트 제안을 받았으나, 학교 생활보다 더 치열한 경쟁에 낄 엄두가 나지 않아 거절했다고 한다. 한국으로 돌아온 뒤 진로에 대해 고민하다가 호주에서의 길거리 캐스팅 경험을 떠올렸고, 한국의 모델 에이전시인 '모델라인'에 등록하여 모델 활동을 시작했다. 공효진의 모델라인 동기로는 권상우, 최정원 등이 있다.
1년 반 정도 모델 생활을 하다가, 영화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의 오디션에 합격하면서 본격적으로 배우 생활을 시작했다.
3. 연기 활동
드라마는 대중성을 어느 정도 감안하고 선택하고, 영화는 해보고 싶은 것을 위주로 선택한다고 하는데, 주연으로 출연한 대부분의 드라마가 상당한 인기를 끌고 화제를 모으는 것을 보면 드라마를 선택하는 능력이 상당히 뛰어난 듯하고 영화는 비주류 적 감성이나 B급 정서의 작품들에 많이 출연하는 편이라 흥행과는 다소 거리가 있지만 은근히 작품성을 인정받는 것이 많다.
2007년 《고맙습니다》라는 드라마에서 그전까지의 보이시하고 마이페이스이고 왈가닥인 이미지를 기억하던 팬에게 좋은 의미로 충공깽을 선사하였으며, 이 작품은 공효진이 가장 아름답게 보이는 드라마 중 하나로 뽑힌다. 고맙습니다라는 작품 자체도 가슴 따뜻해지는 드라마란 평가가 많으며, 영상과 내용이 매우 아름답다. 여담으로 이 작품은 군 문제로 물의를 일으켰던 장혁의 복귀작이었던 데다, 작중 공효진이 맡은 배역도 미혼모 역할이라 다른 여성 연기자들이 고사했다고 하는데, 이를 공효진이 수락하여 제작진이 고마움을 표했다고 한다.
2010년 《파스타》에 출연하여 공블리란 별명을 얻게 되었는데, 제작진은 고맙습니다 이전까지 보여주었던 억척스럽고 반항아적인 이미지를 염두에 두고 캐스팅 했는데 공효진이 제작진이 생각한 이미지와는 다른 컨셉의 연기를 했다고 한다.
이 드라마에서 보여준 사랑스러운 모습과 자연스러운 커플 연기에 상당수의 남성 팬이 녹아내렸으며, 큰 호응을 얻어 연말 시상식에서 베스트 커플상을 받기도 하였다. 감독이 이선균과의 연기 후 민망해 서로 웃는 부분 등을 편집하지 않고 포함하기도 했다고.
라디오에서 이때 하도 주변에서 저런 말이 많아 류승범이 질투한 적도 있다고 하였다. 그리고 류승범에게는 실제 파스타처럼 애교가 많지 않았다고 한다. 모 인터뷰에서 밝히길, '이선균 씨랑 연애 하는 기분으로 연기해요~.' 이에 이선균이 받아치길 '바람 피는 기분으로 연기합니다.'
실제로 공효진은 여배우로써는 아주 빼어나게 예쁜 편은 아니지만, 이러한 로맨틱 코미디에서의 자연스러운 연기로 정평이 나 있다. 공효진의 연기 내공을 엿볼 수 있는 부분으로, 정반대의 경우, 자타 공인 조각 미모의 예쁜 얼굴이 연기력 덕에 못생겨 보인다는 평을 들은 한가인과 같은 배우와는 대조적이다.
2011년 《최고의 사랑》 출연으로 로맨틱 코미디의 여왕이란 타이틀을 얻었고, "떴다"라는 소리를 류승범에게 들었다고 한다. 상당히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는데 디씨 최고사갤에서는 캐릭터만 보면 비호감 캐릭터지만, 공효진이 연기해서 공블리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 촬영 종반부엔 하루 2시간 자며 링거 맞고 촬영했다는 후문이 있다.
2013년 《주군의 태양》에서 귀신을 보는 여자인 태공실 역으로 출연해 소지섭과 사랑스러우면서도 코믹한 커플 연기를 선보이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주군의 태양은 최고의 사랑에 이어 홍자매#s-1와의 두 번째 만남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역시 2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공효진이 로맨틱 코미디의 여왕임을 증명했다.
2014년 《괜찮아, 사랑이야》에서는 정신과 전문의 지해수 역으로 출연해 조인성과 힐링 드라마를 연출하였다. 공효진은 드라마 종방연 때 작가 노희경으로부터 "지해수는 그 어떤 배우도 할 수 없었다. 오직 공효진이었기에 가능했다"는 극찬을 들었다.
2015년 《프로듀사》 에서는 까칠하지만 은근히 허당인 예능국 PD 탁예진을 연기하여 차태현, 김수현, 이지은, 고보결과 호흡을 맞췄다.
2016년 《질투의 화신》에서 기상캐스터 표나리 역으로 출연해 조정석과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를 연출하였다. 특히 조정석과의 케미로 인기를 끌었으며 드라마 방영 내내 '남여주 둘이 연기배틀 하냐' 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연기가 뛰어났다는 평이 자자하다. 실제로도 조정석과 메소드가 비슷하다고 생각했다며 드라마 코멘터리에서 밝힌 바 있다.
2019년에는 《동백꽃 필 무렵》의 주연을 맡았는데 드라마가 대 성공을 거두었고, 생애 처음으로 연기대상을 수상하였다.
영화에서는 첫 출연작인 여고괴담에서부터 보이시하거나 마이페이스 이미지의 캐릭터를 주로 연기하고 있다. 영화 '미쓰 홍당무'에서는 이러한 마이페이스 의 극한을 달리는 캐릭터가 극대화 되었고, 이 영화를 통해 대한민국 영화대상 여우주연상을 받게 된다. 단, 드라마에서는 착하고 순진한 캐릭터를 연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악역에게 당하는 장면에서 시청자들을 몰입하게 만드는 데 뛰어나다.
영화 쪽에서는 저예산 영화에 주로 참여했고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 때부터 《가족의 탄생》 , 단편 영화 《그녀의 연기》 등등 섬세한 감성으로 평단의 호평을 받는 김태용 감독의 페르소나로 그의 영화에 단골 출연하는 편이다. 허진호 감독의 《행복》 에서는 조연이었지만 극중 임수정과 대비되는 도시 여인의 모습을 연기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B급 감수성이 물씬 풍기는 류승완 감독의 《다찌마와 리》 에도 출연했으며 《미쓰 홍당무》 는 공효진 특유의 개성 있는 연기와 독특한 캐릭터의 창조로 평단의 극찬을 받았다. 하정우와 로맨틱 코미디 영화 《러브픽션》 을 촬영하기도 했으며, 엄지원과 함께 열연한 영화 《미씽: 사라진 여자》 에서는 뒤틀린 모성애로 가슴을 울리는 연기를 선보여 참신한 연기 변신을 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2017년에는 이병헌과 더불어 《싱글라이더》 에 출연했다.
도어락 GV에서 드라마에서는 하지 못했던 연기를 영화에서 도전해보려고 노력한다는 말을 남겼는데, 평소와는 다른 장르에 도전해 본 도어락과 뺑반의 평가는 좋지 않다. 김래원과 함께 주종목인 로맨틱 코메디로 돌아온 가장 보통의 연애는 조커가 흥행하는 가운데에서도 성공하면서 로맨틱 코메디에서는 독보적임을 입증했다.
4. 출연 작품
4.1. 드라마
대충 보면 알겠지만 선구안이 엄청나다. 드라마 시나리오를 보는 선구안이 매우 좋다.
4.2. TV 예능 방송
4.3. 영화
4.4. 뮤직비디오
5. 광고 모델
6. 수상 경력
7. 특징
7.1. 공블리
드라마(파스타, 최고의 사랑)이후 사랑스러운 행동으로 인해 공블리[10] (공효진+러블리)란 별명을 얻기도 했다.
7.2. 패셔니스타
현재는 연기자로서 뿐만 아니라 패셔니스타로서도 이름을 날리고 있다.
8. 논란
- 업사이클링 브랜드를 런칭했는데 퀄리티 대비 턱없이 비싼 가격으로 논란이 있다.[11] 여기에 본인 인스타그램에 올린 89,000 원 짜리 휴대폰 케이스 사진에 비싸다는 답글이 달리자 "싼건 비지떡이에요."라고 답해 논란을 더 부추겼다.
- SNS 팬 계정에 자신의 옛날 드라마 게시글이 올라오자 "제발. 옛날드라마 그만 소환해주시면 안돼요? 부탁할게요." 라는 댓글을 달아 논란이 되었다.# 이에 해당 계정 주는 "네 배우님 그렇게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하지만 사실 슬프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공효진의 입장이 이해된다는 반응과 팬에게 상처를 줬다는 입장들로 논쟁이 계속되었고# 결국 "과거 모자란 연기에 쑥스러움을 느꼈다." "모든 작품이 소중하다"고 배우 본인이 사과의 뜻을 밝혔다. 사과문 기사 이에 팬 계정주는 공효진 인스타그램에 그래도 계속 팬을 할 것이라고 댓글을 달았다.#
9. 여담
- 특이하게도 '공책'이라는, 환경에 관련된 책을 출간하였다. 본인이 표지모델인데 표지가 독특한 편이다.
- 큰 키로 보아 짐작할 수 있듯이 원래 잡지 화보 모델 출신이다. 임수정, 신민아, 김민희와 친한 것도 같은 모델 출신이기 때문. 참고로 임수정, 신민아, 김민희와는 잡지 모델을 한 데뷔 초기 시절부터 절친이다.
- 2000년에 SBS 러브FM에서 DJ를 했던 경험이 있다. 《여고괴담2》를 같이 찍었던 김민선의 후임으로 진행했다.
- 개그맨 김병만과 함께 닌텐도 3DS 슈퍼 마리오 3D 랜드광고에 출연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 II 광고에 목소리 출연을 하며 뉴스데스크 시작 직전이나 각종 스폿 시보에 심심하면 들리는 목소리가 되었다.(...)
- 배우 류승범과는 초등학교 동창으로 드라마 《화려한 시절》을 찍으며 연인이 되었다. 과거 한 차례 결별한 뒤 재결합한 것으로 유명하며, 10년 가까이 연애를 지속해 온 터라 연예계의 훈훈한 커플로 손꼽히기도 하였으나 2012년 8월에 다시 헤어졌다고 한다.
- 연극 리타 길들이기에 출연했다. #
- 중학교 3학년 때 동생, 엄마와 함께 호주 브리즈번으로 유학을 다녀온 적이 있으나 우리나라에 1997년 외환 위기가 터지자마자 바로 한국으로 귀국했다.
- 2011년에 하정우가 국토대장정을 할 때 공효진도 덩달아서 끌려가게 되었는데, 본래 일정은 2011년 12월 1일에 끝나는 것이었다. 그런데 중간에 우천으로 일정이 하루 늘어나면서 2011년 12월 2일에 치러진 유지태와 김효진의 결혼식과 겹치게 되었다. 이에 공효진은 국토대장정을 끝까지 함께 하였고, 친구인 김효진에게는 결혼식에 못 가서 미안하다는 문자를 보냈다.
- 데뷔 초와 뜨기 전에는 외모로 빛나는 스타일은 아니었다. 비슷한 인기의 여배우들과 비교하면 외모로서는 눈에 많이 띄진 않는 편이다. 《미스 홍당무》같은 영화에선 그러한 관점이 반영되기도 했다. 그 이후 계속된 로맨스 코미디 흥행과 더불어 특유의 패션 감각, 익숙함 덕분에 최근에는 과거와 달리 외모적으로도 많이 어필하고 있다.
[1] 중화권에서는 孔孝真이라고 표기하기도 한다.[2] 첫째, 수컷, 갈색 토이푸들.[3] 둘째, 암컷, 블랙 토이푸들.[4] 셋째, 수컷,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5] '공효진'과 '러블리'의 합성어로, 2010년 MBC 드라마 <파스타> 방영 당시 서유경 역을 본인만의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잘 소화해낸 공효진에게 MBC드라마갤러리에서 붙여준 별명이다. 이제는 온 국민이 다 알 정도로 대중화된 별명이 됐다.[6] '로맨틱코미디의 여왕'이라는 뜻이다. 공효진은 로맨틱코미디 장르의 작품들을 연달아 히트시키면서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로코퀸으로 자리매김했다.[7] 닐슨 전국 자체 최고 시청률[8] TNS 전국 시청률[9] 4월 3일과 10일 방송된 손담비 편에서 특별 출연했다.[10] 이것으로도 이 문서로 들어올 수 있다.[11] 다만 업사이클링의 특성상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제작해야 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가격이 높게 형성되는 편이다.[12] 실제로 과거 영화계는 현대에 비해 마초이즘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