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114 155mm 곡사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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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및 제원
2. 상세
3. 매체에서


1. 개요 및 제원


'''M114 155 mm howitzer''', '''155 mm Howitzer M1'''
1942년부터 생산된 미군견인포. 초기엔 M1으로 불리다가 대량생산이 시작되며 M114란 제식번호를 부여받았다. 조작인원은 11명(…)이며, 사거리는 통상적으로 14km, 사거리 연장탄 사용 시 최대 19km.
무게는 5,760kg, 포다리인 가신에는 약90kg 무게의 발톱이 옆에 붙어있고, 방열시 발톱을 가신 끝으로 옮겨 장착한 후 고임목과 철주(철제로 된 60cm 정도의 말뚝)을 사용하여 땅에 고정한다.

2. 상세


대한민국 국군은 KH-179를 전력화하기 전까진 이 포를 주력으로 운용했고 현재 예비군용으로 비축하고 있다. 동원, 향토사단 등에서는 아직도 많이 남아있다. 그러니 155mm를 다루었던 군필자들은 긴장의 끈을 놓지말 것.[1][주의점]
미군의 경우 제식화 후 30년 넘게 2차대전과 한국전쟁, 베트남 전쟁에서 널리 활약하다, 70년대 말부터 M198 곡사포로 대체했다.
155mm 견인곡사포의 경우에는 탄이 특이한데, 약협(탄피)이 없다.[2] 먼저 신관이 결합된 탄두를 폐쇄기(약실)에 넣고 따로 장약 봉지를 넣은다음 폐쇄기를 닫고 크기나 형태가 소총탄의 탄피와 유사하게 생긴 뇌관을 폐쇄기 밖에서부터 꽂아 폭발시켜서 발사한다.
이 포는 발사를 할 때는 바퀴를 지면에서 들기 위한 잭(자키)가 달려있다. 잭에 전용 봉을 끼워넣고 좌우로 왔다갔다 하면서 들어올리는데, 허리 분쇄기[3]가 따로 없다. 게다가 너무나도 무겁다. 105mm 견인곡사포를 힘 좋은 한 사람만 있어도 어느 정도는 움직일 수 있는 것과 달리 155mm부터는 얄짤없다. 포다리에 깔려서 발이 안 없어지길 기도하는 수준.
155mm부터는 너무나 무겁기 때문에 포를 견인하는 포차인 K-711과 공기식 브레이크가 연결되어 있다. 트럭이 브레이크를 밟으면 포 바퀴의 브레이크도 작동한다. 안 그러면 내리막길 등에서 관성으로 포가 트럭을 들이받는 참사가 일어난다. 포차와 분리되어 있을때에는 수동레버로 브레이크를 작동시킬 수 있다.
1940년대 생산되어 한국전쟁때 활약한 포이기 때문에 노후화를 문제삼기도 하는데, 의외로 항상 잘 관리되기 때문에 성능은 거의 떨어지지 않는다. 무식하게 단단하고 무겁기 때문이라고 봐야 할 듯. 대신 관리하는 병사들은 죽어나지만... 보관할 때는 그리스 먹인 거즈를 포신과 주퇴기 등 각종 작동부에 붙여놓는다.
또한 장비가 기본적으로 수동식이기 때문에 포만이 아니라 포를 운용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필요한 사격기재(무전기, 포탄운반구 등)를 옮기는 것도 중노동이며 각종 훈련시 포차에 연습용 탄을 적재하는데 40~50kg 정도의 한무게 하는 탄들을 방열시마다 인력으로 적재함이 높은 K-711 포차에 한 발도 아니고 수십발 적재하고 내리는 것이 여간 힘들 수 없다. 만약 본인이 주특기를 이 포로 받았다면 빨리 부대 개편되길 바라자[4].
이 포를 이용한 자주포로는 M41 HMC가 있다.

3. 매체에서


월드오브탱크미국 자주포 라인에서 고통스런 명중률과 함께 등장한다. 잘 쪼면 잘 맞는 편이나...
고지라(1954)에서 고지라 상륙에 대비하기 위해 M5 고속 포병 트랙터가 끌고 오거나, M24 채피가 끌고 와서 포대 진지를 구축하여 도쿄만에서 상륙한 고지라를 이것들을 쏴서 저지시키지만 코즈믹 호러급인 존재인 고지라에겐 끄덕하지 않는다.

[1] 155mm 말고도 일단 '''포병'''을 나왔다면 얄짤없이 포병 관련 예비군 훈련장으로 끌려가게 되는데 거의 이 녀석과 마주하게 된다. 몇몇 이야기에 따르면 '''자주포 부대 사격지휘 분대''' 출신의 예비군도 동원훈련에서 이 녀석이랑 방열로 씨름했을 정도.[주의점] '''이게 들어올릴 때 KH-179보다 더 무겁다.''' 그 이유는 KH-179보다 구경장이 짧고, 앞부분에 균형추 역할을 하는 제퇴기가 없어서 무게중심이 비교적 뒤쪽으로 쏠려있어서 그렇다. 가신을 드는 인원이 총 6명이 필요한데 한명이 힘을 빼면 지옥이 펼쳐진다. 심지어 동원 향토사단이면 포반 완편도 기대할수 없어, 3~4명이서 훈련때 방열하는 극한을 맛볼 수 있다.[2] 155mm 포탄 탄체무게만 40kg 이상에 달하기 때문에, 구조상 약협에 해당하는 장약을 분리시켜 장전 부담을 덜수 있도록 체계가 그렇다. 장전할때도 2명 운반(장전까지 3명)이 필수였지만, 미군의 경우 M777 곡사포에 포탄 장전대가 기본적으로 달려 있어서 155mm 포탄을 포수 1명이 혼자 들어 장전대에 내려놓으면 부사수가 포의 유압장치를 조작하여 장전대가 하강 스윙하여 포미에 닿고 이때 포수 2명이 장전봉으로 포탄을 마저 밀어넣는 식으로 운용한다. 과거의 제식 포들(M114, M198)과 비교하면 장전을 위해 인력의 힘으로 포탄을 들고 지탱해야 할 시간이 많이 줄어들고 인력 절약이 가능해진 것이다.[3] 일단 회전운동 자체가 허리의 추간판에 제일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데다 힘이 들어가는 회전 방향이 '''한 방향'''에 달려있기 때문이다.[4] 다만 견인포는 좀 대충 다뤄도 되는 반면 자주포는 비싼 기재가 많아서 평소 관리가 더 귀찮다. 부대 개편 되는 과정에도 부대가 꽤 바쁘게 돌아가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