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ry me, Nightmare
1. 개요
GROOVE COASTER 2에 등장한 악곡. 제작자는 Satisfiction과 OMAKENO Stroke와 같은 t+pazolite로, 그 특유의 스피드코어 느낌과 난해한 분위기, 그리고 똑같이 난해한 보면의 삼박자로 묘한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해금에 무려 '''뮤직패널 36개'''가 필요하므로 해금곡 끝판왕 포지션 취급을 받는다. 2.00 버전, 즉 업데이트 초창기까지는 이놈이 보스 곡이었지만 이후 '''희대의 괴악곡'''인 Got noir forever.가 등장하면서 준 최종 보스로 격하되었다. 하지만 클래스는 영원하다고, 여전히 그루브 코스터 2를 마스터하는 데 최고 난관으로 통하며, 일본 위키에서는 난이도 서열표에서 '''Got noir forever. 바로 아래에 있다.'''
2016년 2월 1일 그루브 코스터 모바일에 t+pazolite 팩이 나오면서 이 노래도 들어갔다. 그리고 Got more raves?와 Got a pain cover?와 나란히 AC 난이도 20(= 최고레벨)을 먹었다. 저 둘보다는 훨씬 나중에 풀린 곡이라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보스곡 출신 중에서는 유일하게 통상해금이 아닌 유료라서 경우에 따라서는 가장 먼저 접해볼 수 있는 보스곡이다.
이후 2017년 6월 26일 GROOVE COASTER 3 EX에서 후속곡 격으로 Good Night, Bad Luck.가 공개되었는데... Marry me, Nightmare는 물론이고 GROOVE COASTER 3까지 보스곡 위치에 있던 Got noir forever.까지도 아득히 뛰어넘는 극악한 보스곡으로 등장하였다.
2. GROOVE COASTER
HARD 풀체인 영상
우선 개막시의 갑툭튀하는 슬라이드 노트 5개부터가 대략 비범하다는 걸 알려주지만 가장 돋보이는 건 '''변칙적인 코스 구간과 연출.''' 초반의 6/8과 5/8가 교대하는 구간을 넘기면 트랙이 상하로 왔다갔다하는데, 여기서 처음에는 건너편에 있는 듯한 노트가 '''이쪽으로 건너오질 않나,[1] ''' 이후 두 트랙이 평행하게 놓여 있고 그 중 하나를 상하로 오가는 구간에서는 노트에 맞춰서 반대편의 배경이 반응하거나 소실되고, 곡의 한 마디가 끝나면 '''급격히 방향이 반대로 뒤집히질[2][3] 않나,''' 그야말로 대놓고 초견에 도저히 갈피를 못 잡게 만들어놓은 구성이 일품.
이 방향 급변 코스를 넘기면 '''It's Show Time...'''이라는 말과 함께 점점 빨라지는 폭타가 이어지고, 초반 몇 소절의 변형이 나오더니 '''BPM이 284로 뛰면서 2타 4타씩 끊어지는 3/4노트와 슬라이드 노트 교대가 나온다.''' 실력이 안 된다면 대개 이 부분에서 쌓아놨던 게이지를 다 날리고 폭망하며, 여기에 쐐기를 박듯 끝맺는 부분은 아예 '''크리티컬 연타 + 12비트 폭타가 나온다.'''[4]
정작 이래놓고서 풀 체인 수는 다른 강곡들보다 적기 때문에 괜히 보스곡이 아니라는 걸 보여준다. 똑같이 GC2 체제의 준 최종보스로 평가받는 FUJIN Rumble과 Got a pain cover? HARD 보면의 체인 수는 각각 3298개, 3054개인데 이들보다 적은 2781개다. 이후 추가된 Black MInD와 함께 GC2 보스곡 4종은 모두 GC4에서 개편된 난이도 체계에서 모두다 나란히 14레벨이 되었다.
SIMPLE 난이도는 조금만 주의하면 수월하게 클리어할 수 있지만, 다른 난이도와는 달리 최후반에 낚시연출이 하나 있다. 4비트로 치고 나가던 도중 끝났나 싶을때 '''갑자기 트랙이 아래로 확 꺾이면서 4비트가 계속 이어진다.''' 그나마 노트가 적어서 이걸로 폭사당할 일은 없지만 아직 익숙치 않은 사람은 당하기 딱 좋은 패턴.
특유의 속도와 박자때문에 AD-LIB을 신경쓰지않고 보이는대로만 친다면 AD-LIB이 생각치못한 방해물이 될 수도 있어서 SIMPLE 난이도에서조차 방심하면 안된다. 일반노트를 쳤다고 생각했는데 뜬금없이 차임벨 소리와 함께 콤보가 끊어지는 걸 보면 대략 정신이 멍해진다.
BGA도 대놓고 할로윈 분위기라 이쪽으로도 말이 많은 편. 작곡가인 t+pazolite가 유원지의 호러 어트랙션처럼 연출해달라고 부탁했다고 한다. 특이하게도 곡이 끝날 즈음 플레이어 아바타가 고속 스크롤되는데 단순히 스크롤되는 게 아니라 화면 한쪽 끝에서 반대쪽 끝으로 나오는 걸 반복하고 그 사이에 배경의 성문이 서서히 닫히는 인상깊은 연출이 나온다.
3. DJMAX RESPECT & V
[1] 애드립을 포함해서 박자 자체는 정박이므로 "쿵딱딱 쿵딱딱 쿵딱딱 쿵딱" 식으로 몸에 익히면 눈으로 캐치하지 않아도 좀 낫다. 단 단타가 크리티컬로 전환되는 시점에는 조금 주의할 필요가 있다.[2] 특이하게 마디 끝에서 화살표 표지판이 급격히 돌아가면서 반대쪽 트랙으로 곧 전이된다는 것을 보여준다.[3] SIMPLE과 NORMAL난이도에서는 표지판이 나타나지 않으며 갑자기 뒤집지 않고 빠르게 회전한다.[4] 템포때문에 16비트로 착각할 수도 있으며 이게 오히려 독이 된다. 막 두드리다 보면 높은 확률로 마지막의 듀얼 홀드를 놓치는 불상사가 생기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