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rder
1. 개요
해보러 가기, 한글 소개
일명 "임금님 게임"으로 불리는 플래시 게임이다.[1] 또는 임금님 몰래 죽이기 게임, 왕 몰래 죽이기 게임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원제는 살해(Murder). Exotworking에서 제작했다. 플레이어가 눈치를 봐가면서 스페이스바를 꾹 눌러 뒤에서 왕을 죽이고 권력을 찬탈하는 눈치게임이다. 간단해 보이지만 난이도가 살짝 있는 게임. 플레이어가 왕을 죽이는데 성공해서 자신이 왕이 되었을 때, 뒤에 따라오는 암살자들이 자신을 죽이지 못하도록 스페이스바로 뒤를 살펴야 된다. 다만 모두가 암살자인 것은 아니며, 이들을 어떻게 구분하느냐에 따라 엔딩이 갈린다.
2. 조작법
스페이스바: 게이지가 꽉 찰 때까지 꾹 누르고 있으면 왕을 암살한다. 왕이 된 후에는 누를 때마다 뒤를 돌아본다.
3. 캐릭터
현재 이름이 밝혀진 캐릭터가 없으므로 특징을 사용해서 표기한다.
3.1. 독 묻은 칼을 든 암살자
플레이어 캐릭터. 정체는 왕자로 추정된다. 왕을 암살하는데 성공한다면 왕관을 쓰고 망토를 두른 뒤 [2] 자기가 왕이 된다. 왕이 된 후에는 암살 준비 정도를 보여주던 게이지가 체력게이지로 변하는데, 이게 다 떨어지면 늙어서 자연사한다.[3] 이건 엔딩으로 치지 않으며, 자연사 후에 따라오는 캐릭터가 왕이 된 이후 '''부활해 다시 새로운 왕을 암살하려고 한다.'''[4] 단 뒤에 광대가 따라 붙은 경우, 그냥 왜애애애애애? 엔딩으로 직행하니 유의.
가끔 뒤에 붙은 이들이 아무런 암살 징후를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는 두 가지로 첫 번째는 불사의 약을 먹은 후 엔딩 직전인 경우, 다른 하나는 자연사 직전의 경우다.
3.2. 늙은 왕
플레이어의 첫 타겟이다. 뒤돌아보기 전에 헛기침을 하거나 위를 슬쩍 쳐다보며 소리를 내는 등, 신호를 준다. 이때는 얄짤없이 스페이스바에서 손을 때고 아무일 없다는 듯 연기해야한다. 이 왕은 아무리 기다려도 절대로 자연사하지 않는다.[5]
3.3. 철퇴를 든 암살자
플레이어가 왕이 된 후 뒤따라다니는 암살자 중 하나다. 플레이어처럼 눈치를 잘 보는 캐릭터. 철퇴가 올라오는 위치를 잘 보고 뒤돌아 봐야 한다.[6] 플레이어가 암살당하면, 플레이어가 그랬듯, 자기가 왕이 된다. 왕이 된 후에는 플레이어처럼 가끔 뒤돌아보며 주인공을 잡으려고 시도하는데, 늙은 왕이 시전하던 패턴은 물론, 눈동자만 살짝 굴려서 플레이어를 쳐다보다가 순식간에 뒤돌아보는 좀 더 어려운 패턴이 추가되어서 늙은 왕보다 암살하기가 더 어렵다.
3.4. 푸른옷을 입은 하인
플레이어가 왕이 된 후 뒤따라다니는 캐릭터 중 하나로, 초록색 음료가 든 쟁반을 들고 있다. 뒤를 돌아보기만 하면 바로 잡힌다. 시간이 흐를수록 플레이어를 눈이 튀어나올듯 쳐다보며 날카로운 손톱을 드는데, 내버려두면 플레이어를 툭툭 건드리더니 초록색 음료를 따라 준다. '''물론 생긴 것에서 알 수 있듯 독이기 때문에 마시면 즉사한다.''' 죽인 후에는 음흉하게 웃더니 역시 지가 왕이 된다. 늙은 왕처럼 냄새를 맡거나 눈을 번쩍 뜨는 등 뒤돌아보기 전 상당히 단조로운 신호를 주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눈에 보이는 단서가 없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
3.5. 노란옷을 입은 하인
플레이어가 왕이 된 후 뒤따라다니는 캐릭터 중 하나로, 붉은색 음료가 든 쟁반을 들고 있다. 이 캐릭터도 눈치볼 필요 없이 뒤돌기만 하면 잡혀 들어간다. 푸른옷처럼 행동하는데 손톱이 더 뭉툭하고 옷 색깔이 다르다는 특징이 있다. 내버려두면 역시 어깨를 툭툭 두드리고 붉은색 음료를 내미는데, 포도주처럼 생겼지만 '''불로불사의 약으로, 진 엔딩을 보기 위한 조건이다.''' 진 엔딩을 보고 싶다면 필히 내버려둬야할 캐릭터. 왕에게 약을 바친 것을 영광스러워하며 돌아가는 하인을 타이밍을 맞춰 죽일 수 있다.[7] 다만 불로불사의 약을 마셔도 자연사만 면역이지 암살까지 면역인 것은 아니라서 계속해서 암살자를 잡아내야 한다.
노란 옷을 입은 하인이 건네준 것을 마신 후에는 왕이 바뀌지 않는 이상 두번 다시 등장하지 않는다.
3.6. 창을 든 광대
플레이어가 왕이 된 후 뒤따라다니는 암살자 중 하나다. 이 캐릭터는 눈치를 봐야하는 캐릭터지만 가까이 와서 죽일 준비를 하는 중 창이 수평보다 아래로 내려갔을때 뒤를 돌아보면 무조건 걸린다. 이 녀석도 엔딩의 분기점이 된다.
3.7. 붉은 옷의 백작
플레이어가 왕이 된 후 뒤따라다니는 캐릭터 중 하나다. 이 캐릭터도 눈치볼 필요없이 뒤돌기만 하면 잡혀 들어간다. 이 캐릭터 역시 죽이냐 살리냐에 따라 엔딩 분기점이 되는 캐릭터다. 참고로 남자처럼 생겼지만 결혼하고 아이까지 생긴것을 보면 여자인듯 하다.
3.8. 경비병
왕이 뒤돌아봤을 때 플레이어나 다른 캐릭터들의 행동이 들켰을 경우 잡아서 감옥으로 끌고 간다. 감옥 안에는 먼저 들어가서 죽어버린 캐릭터들의 해골들이 있는데, 암살자들을 많이 잡을수록 해골들이 점점 늘어난다. 참고로 감옥에는 해골 하나가 처음부터 들어가 있는 상태로 시작한다.
진엔딩에서는 주인공이 들어간 문 안쪽에서 경비를 서고있다.
4. 엔딩
4.1. 왜애애애애애?(whyyyyy?)
광대에게 암살당하거나, 광대 앞에서 늙어 죽으면 볼 수 있다. 광대는 왕관을 쓰지 않고 멀리 집어 던지는데, 화장실에서 가만히 볼일 보던 사람 하나가 이 왕관의 끝에 찔려 죽는다. 왕이야 더 존재하지 않지만 영어 엔딩명처럼 진짜 의미불명의 엔딩.
왕이 없어졌다고 해서 민주주의 엔딩이라고도 불린다. 하지만 민주주의 엔딩보다는 공화정 엔딩이 맞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8]
4.2. 사랑은 언제나 남아있어(Love always remain)
붉은옷을 입은 사람이 뒤에서 덮치길 기다리면 보는 엔딩. 갑자기 백허그를 하며 결혼식을 올린다.[9][10] 그리고 궁에서 아이를 가지고 가정을 꾸려 집안일을 하는 엔딩...[11] 흥미로운 점은 불사의 약을 먹은 상태에서 이 엔딩을 맞아도 폭삭 늙은 모습으로 나온다.
4.3. 던전에서의 파티(Party in the dunjeon)
정확히는 엔딩이라기보단 도전과제로 이것을 보려면 감옥으로 20명을 보내면 된다. 본인이 암살을 실패해서 감옥에 가는것도 포함이 되는듯하다. 양이 상당히 많은지라 중간에 한 번 자연사 할 수 밖에 없다.
지하감옥에 사람들을 보내다 보면 꼬깔모자를 쓴 해골이 생기고 더 보내면 음료수가 든 잔을 들고 있는 해골이 생긴다. 이 때 과제를 완료했다는 표시가 뜬다. 음료수 잔을 든 해골이 생기고 몇 명을 더 감옥으로 보내면 감옥 벽에 'Why don't you trust anybody?'[12] 라는 문구가 추가된다. 어떻게 보면 진 엔딩에 대한 단서라고도 할 수 있다.
해당 도전과제 클리어 이후로도 아무런 일이 안생기므로 그 상태로 다른 엔딩을 볼 수 있다.
4.4. 영원(Eternity)
불로불사의 약을 든 하인을 살리면 볼 수 있는 엔딩이다. 약을 마시고 진행을 하다 보면 어느 문에 도달하는데,[13] 거기로 들어가게 되면 독이 묻은 칼과 비슷한 장식이 있는 왕관과 플레이어의 상징인 보랏빛 바탕에 뒤집어진 하트가 수놓인 망토가 놓여있는 자리가 있고, 플레이어는 매우 거만한 자세로 앉는다. 플레이어가 영원불멸의 존재가 되어 영원히 독재자가 되는 엔딩.[14] 단 시간제한 없이 산다는 거지 암살을 당하지 않는다는건 아니기에 중간에 암살당하면 말짱 도루묵...
[1] 그냥 오프라인상에서 임금님 게임은 왕 게임을 의미한다.[2] 사실 모든 왕을 암살한 암살자들이 다 이렇다.[3] 최대치로 늙었을 때의 모습이 플레이어가 맨 처음에 죽인 왕의 모습과 똑같다.[4] 그런데 이 경우 만일 다시 시작하자마자 암살에 성공하면 직전의 플레이어(자연사한 플레이어)와 플레이어를 이어서 왕이 된 인물, 그리고 플레이어가 같이 한 장면에 공존한다.[5] 사실 플레이어가 암살자인 상황에서는 왕들은 자연사하지 않는다. 자연사를 하는건 플레이어가 왕일때 이야기다.[6] 철퇴의 기울기가 수평보다 더 커지고 이가 살짝 벌어졌을 때 뒤돌아보면 100퍼 걸린다.[7] 이러면 감옥을 보고 있다가 다른 엔딩이 뜨는 버그에 걸린다. 다만 이 때에도 암살 시도를 한번 더 막으면 다시 플레이어를 비추지만 그 때 암살한 상대가 계속 남아있는 버그에 걸린다.(대부분 광대) 하지만 그것 외에는 플레이를 정상적으로 할 수 있다.[8] 실제로 공화정 국가라고 모두 민주주의 국가인 것도 아니고 왕정이라고 모두 독재국가인 것도 아니다.[9] 플레이어(캐릭터)는 이에 황당한 표정을 짓는건 덤[10] 참고로 어느 정도의 시점에서 덮쳐졌는지에 따라서 결혼식에서의 모습이 다르다. 즉 젊은 상태(이건 불가능하고 불사약을 먹어야 한다.)에서 걸리면 젊은 모습 늙은 상태에서 걸리면 늙은 모습이다.[11] 참고로 해당 장면에 불사의 약과 플레이어가 암살 시 썼던 칼이 나온다.[12] 번역하자면 '누군가를 믿는 게 어때?' 실제로 몇몇 이들은 암살하려는 시도도 안 했는데 억울하게 잡혔으니 그럴만 하다.[13] 이 문은 자연사에서도 등장하는데 자연사에서는 이 문으로 들어가지 않은 채 이 문 앞에서 자연사한다.[14] BGM의 분위기, 새로 제작한 왕관의 모습, 그 사악한 웃음(...)을 보면 영락없는 독재자이다. 앉는 포즈 역시 딱 이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