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AIR 특집 - 네가 한번 매니저 돼봐라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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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0월 25일과 11월 1일에 걸쳐 방영된 무한도전의 에피소드. 멤버들이 하루 동안 서로의 매니저로 일해 보는 특집이다.
2. 방송 내용
일산 MBC 드림센터 로비에서 오프닝. 당시 박명수가 FA(프리에이전트) 상태임을 얘기하고[1], 이후 박명수의 귓속말을 통해 유재석이 당시 박명수와 정형돈이 같이 출연하던 브레인 배틀이 종영되었다는 소식을 대신 전한다. 유재석은 이어서 정형돈이 출연하던 S사의 귀신잡는 프로그램[2]도 종영됐다는 소식을 또 전한다.[3] 그 후 정형돈은 종영 당시 못했던 마지막 인사를 무한도전에서 전했다. 그 뒤 정형돈이 명수 형이랑 한 프로그램은 다 망했다고 하자, 박명수는 무한도전이 잘되면 됐지 무슨 상관이냐면서 '''“(시청자들이) 많이 사랑을 하지 않았으니까 프로그램이 없어지는 거에요”'''라고 폭탄 발언을 했다. 결국 유재석이 대리 사과를 하고 이때 전진이 형돈이형이 일거리가 줄어들면 제 매니저라도 하는게 좋지 않겠냐고 하자, 유재석이 그래서 준비했다며 이번 특집을 소개한다. 특집 소개 후 박명수가 전진의 매니저가 됐을 때를 가정해서 상황극을 하는데, 전진의 “음료수 사왔어?”라고 반말로 질문하자 박명수는 분노한다. 그러다가 유재석이 이랬던 전진도 정준하의 매니저가 될 수도 있다며 어떻게 될 지 아무도 모른다고 말한다. 이후 전진은 박명수의 평소 말투를 따라하며 지시를 하는데, 노홍철은 톤이 더 세야 한다며 '''빡시(박씨)!!! 물갖고와!!!'''라고 말하며 박명수의 말투를 완벽 재현한다. 그 후 임의로 정해진 매니저 역할을 공개한다.
매니저 역할을 공개하는 와중에 정준하는 정형돈 앞을 계속 가로막고 방청하자 정형돈은 이런 사람이 어떻게 매니저를 하냐며 분노하고, 유재석은 정준하에게 재밌어 하는 건 알겠지만 자기 자리에서 보라고 말하며 정준하를 원래 자리로 보낸다. 역할 공개 이후 박명수는 유재석에게 구두에 광내라고 시키고 언제 유재석을 매니저로 쓰겠냐며 시청자들에게 이해해달라고 공손하게 호소했다. 그 후 박명수가 재킷을 벗어 유재석에게 주자 노홍철은 바로 박명수에게 옷 입으라고 호통치고 유재석은 박명수의 재킷을 정형돈에게, 정형돈은 정준하에게, 정준하는 전진에게, 전진은 노홍철에게 주는 등 서로 자기 매니저에게 재킷을 토스하다가 노홍철이 다시 박명수에게 재킷을 주면서 마무리.
2.1. 연기자 전진 & 매니저 노홍철
오후에 부산행사가 있는 전진을 노홍철이 10시에 픽업하러 가면서 시작. 전진을 픽업하기 앞서 협찬받은 의상을 픽업하러 갔는데, 의상들이 마음에 안든 노홍철은 자기 취향의 옷들을 골라 픽업해간다. 전진을 픽업한 후 김포공항으로 가는 차안에서 노홍철은 자신은 소속사의 대표라며 대표님이라고 부르라는 등 잔머리를 썼으나 전진은 노씨라 부르며 무시한다. 노홍철 특유의 사기 기질로 전진에게 아이돌의 이미지 관리에 대한 충고를 해주고, 전진이 진지하게 흡수하는 것이 포인트. 김포공항에 도착하여 비행기를 타고 부산으로 간다. 조금 미안했는지 열심히 응원해줬다.
오후 스케줄이 끝나고 서울 행사를 위해 다시 비행기를 타고 8시 방송 녹화 스케줄 전에 저녁을 먹는다. 이때 전진에게 장난치고자 노홍철이 변기 물을 떠온다(...). 노홍철이 고른 의상으로 인해 2번째 의상 거부 파동(?)이 일어난다. 8시에 시작된 녹화는 12시 직전에 쉬는 시간을 가지며, 노홍철이 이제 매니저 역할 끝이라며 떠난다.
이때 자정을 넘어서까지 스케줄을 소화해야 했던 전진의 그 당시 무리한 스케줄 상황을 알 수 있는 화이다.
2.2. 연기자 박명수 & 매니저 유재석
아침에 기저귀 값으로 약간 논쟁이 있었다가 기싸움에 밀려서 결국 돈은 떠넘겨 질수 밖에 없었고 박명수 두 시의 데이트 진행때(지금은 옆방송국 박명수의 라디오 쇼로 컨셉 유지)떡 돌리기와 커피 심부름으로 부려먹힌다.[7] 가는길에 마주친 노사연이 남들이 보면 자신들 같은 연기자들이 매니저한테 함부로 하는 것 같다고 걱정하자, 박명수는 언제 자신이 유재석을 매니저로 써보겠냐고 대답하니 그건 맞다고 수긍한다(...).
한 식당에 들러 저녁을 해결하고 자전거를 타고 한강을 산책한 뒤 마지막 여대 라이브 행사 뛰러 가던 중 박명수는 뜬금없이 몰카 아니냐고 의심을 시작한다. 당연히 유재석은 몰카 아니라고 해명하지만, 의심대마왕 박명수에겐 씨알도 먹히지 않았고, 라이브를 끝내고 돌아가 집으로 들어가는 와중에도 뒤를 돌아보며 몰카 아니냐고 추궁한다. 그렇게 천신만고 끝에 유재석의 매니저 활동이 종료된다.
2.3. 연기자 정형돈 & 매니저 정준하
촬영 시작부터 총체적 난국이었다.상습지각범 답게 정준하는 11시 30분에 촬영장에 도착해야하는 걸 11시 27분이 되어서야 형돈을 데리러 왔음에도, 먹을 것, 촬영용 의상도 챙기지 않은데다 길을 묻는 등 답이 없는 모습을 보여 보다못한 형돈이 자기가 매니저를 하겠다고 바꾸자고 할 정도였다.[8] 촬영장에 도착하고서도 옷을 챙기지 않아 최코디에게 형돈의 전 매니저 전화번호를 묻는 등 답답한 모습을 보이다가 혼자서 빵을 사먹거나 식사를 하는 등 빈축을 샀다.형돈이 촬영을 마치고 돌아오자 차에서 홀로 잠들어 있어 형돈이 짜증을 내며 상전을 모신다고 한탄한 건 덤.
그나마 형돈이 일거리를 찾아 MBC를 배회하거나[9] 당구를 치는 등 무난하게 가는가 싶었으나 우결 대기실에서 정준하는 한달 전에 선약을 잡았다며 중도에 가야한다고 했다. 그걸로도 모자라 형돈의 팬들이 준 음식을 빼앗다시피 가져가 본인이 먼저 먹거나 음료수를 따라주겠다며 컵에 따르다 고의로 넘치게 해 본인이 마시는 밉상 짓으로 인해 결국 형돈이 꼴도보기 싫으니 그냥 가라고 했다. 결국 형돈이 우결 녹화를 하던 중 중도에 돌아감으로서 종료되었다.
당연히 그날의 시청자 게시판은...
2.4. 연기자 노홍철 & 매니저 박명수
이 편의 하이라이트라고 볼 수 있는 매치. 신구 악마 조합답게 방송내내 서로 기선제압을 시도하며 주도권 싸움을 한다.초반 아침부터 박명수가 노홍철의 집 앞에서 노홍철을 기다리면서 첫 장면 시작. 노홍철은 집을 나오면서 박명수에게 쓰레기 분리수거를 시키고 박명수는 안한다며 차 안에 들어가있는 등 초장부터 싸운다. 그러다가 노홍철이 등교하던 초등학생에게 차 안에 있는 박명수한테 분리수거를 하라고 대신 말해달라고 부탁하고, 박명수는 분리수거 하시라는 초등학생의 말에도 돌아가라며 거절. 초등학생은 둘 사이에서 어쩔 줄 몰라하다가 결국 박명수가 그런 초등학생의 모습에 미안했는지 차에서 내려 분리수거를 한다.
이후 미용실로 가는 차 안에서도 노홍철이 유산균 음료를 사오라고 하자 박명수가 대장균 음료 사올거라고 말하는 등 말다툼을 벌인다. 결국 박명수는 비싼 유산균 음료와 싼 요구루트를 사오지만, 비싼 음료는 자기가 마시고 노홍철에게는 요쿠르트를 던진다. 이에 노홍철은 이거 말고 대장균 음료(?) 사오라고 하고, 박명수는 미용실 소파에 드러눕는다. 이후에도 노홍철은 점심 어떡할 거냐고 호통치고, 박명수는 굶으라고 응수. 차로 촬영장으로 가는 동안에도 운전석 옆에 발을 올리는 노홍철이나 시가잭으로 발을 지지는 박명수의 신경전은 계속되었다.
다음 촬영장으로 가는 동안 무슨 이유인지 정형돈이 노홍철의 차를 같이 탔다.[10][11] 하지만 박명수의 온갖 갑질에 홍철과 쌍으로 빌고빌어서야 햄버거를 얻어먹는 등 고생하다가 잠실에 도착하자마자 뒤도 안돌아보고 도망친다.(...). 결국 저녁 디자인 올림픽 답사가 끝나고 피곤해진 박명수가 폭발해 노홍철을 정장으로 구타하며 서로 자르겠다며 상황극을 벌이며 노홍철이 직접 운전하고 가는 것으로 끝난다.
2.5. 연기자 유재석 & 매니저 정형돈
촬영일 당시에는 유재석은 스케줄 없는 휴일이었으나, 매니저 정형돈은 미용실에 있던 유재석을 찾아 즐거운(?) 휴일을 보내기로 한다. 정형돈은 스포츠카를 빌려 와 유재석과 드라이브를 하며 어린이 대공원을 방문하지만 입구에서부터 마치 피리부는 사나이처럼 사람들이 몰려드는 바람에 다른 시민들의 관람에 방해되지 않도록 곧바로 자리를 떠 점심을 먹으러 갔다.다른 곳으로 이동한 이후 어느 카페를 방문해 춤을 추는 등 열심히 방송 분량을 확보한 후 정형돈이 유재석을 집까지 바래다 주면서 촬영 종료.
2.6. 연기자 정준하 & 매니저 전진
아침 10시, 전진이 정준하의 뮤지컬 미팅자리에 음료수를 사오는 장면부터 시작한다. 뮤지컬 미팅 이후 미용실로 이동한다. 정준하는 전진한테 점심을 사오라고 시키지만, 전진은 정준하의 스케줄을 잡기 위해 과자와 음료수를 사서 정준하 홍보 스티커를 직접 제작하여 방송국에서 홍보하고 다닌다. 결국 세바퀴 출연을 잡아내는데, 전진 역시 '그 분이 오신다'에 고정으로 섭외된다(...). 이후 정준하의 점심을 챙겨주기 위해 피자 파티를 열고 있는 MBC방송국에서 슬쩍 피자를 훔쳐서 미용실로 돌아간다. 하지만 정준하는 늦었다, 피자가 식었다 등 오히려 화를 낸다. 다음 스케줄, 식신원정대 촬영으로 넘어가고 전진은 또다시 스태프분들을 위해 음료수를 사온다. 하지만 정준하는 카메라 중독증이라며 되려 화를 내는 등.
12시까지 생고생을 하지만 정준하가 고마움을 비치지 않는 모습과 정형돈의 매니저가 됐을 때의 정준하 태도를 합쳐 정준하가 엄청 까인 특집.
3. 여담
촬영 상황이 받쳐주지 않아도 멤버들의 능력으로 방송 진행을 해결할 수 있음을 보인 에피소드 중 하나.
정형돈 매니저가 휴일에 유재석을 데리고 어린이공원, 클럽 등을 갔지만 몰려있던 인원이 많았고 현지 사정으로 계속 녹화할 수 없었던 상황이었고 이대로 녹화 자체가 붕뜰 수 있었지만 햇님달님 콤비의 힘으로 야외식당에서 방송 분량을 확실히 뽑아냈다.이후 콤비 가운데 하나인 유재석 정형돈의 햇님달님 콤비의 기원을 볼 수 있기도 한 특집.
그 외에 홍철VS명수 데빌매치나 1인자 부려먹는 박명수, 준하를 위해 열심히 홍보하는 전진 매니저, 전진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노홍철 매니저가 포인트. 하지만 정준하는 정형돈의 매니저인 상태에서도, 매니저가 전진인 상태에서도 비호감적인 행동을 보였기에 시청자 게시판에서 논란의 주인공으로 계속 남을수 밖에 없었다.
[1] 노홍철이 장동건도 FA 상태라고 말하자 유재석은 박명수씨는 FA가 아니라 퐈(?)라고 말하며 퐈를 축하한다고 말했다.[2] 여담으로 정형돈은 이 프로그램의 작가였던 한유라와 결혼한다. [3] 이때 정준하가 정형돈이 자신에게 식신원정대에 꽂아달라고 말했다고 하자, 정형돈이 발끈한다. 그러나 정준하가 아니냐며 반문하자 정형돈은 그대로 침묵.[4] 유재석 매니저에 당첨되자 정형돈은 이번주 방송 분량 확보했다며 기뻐한다.[5] 정준하 매니저가 누가 되는지 공개하기 앞서 유재석이 자원할 사람있냐고 물었지만 아무도 없었다. 결국 정준하 매니저에 당첨된 전진은 눈물을 글썽거렸고, 안걸린 멤버들은 환호한다. 이후 전진은 이거 누가 정한 거냐며 불만을 표시한다.[6] 노홍철 매니저 역할로 박명수가 당첨되자 유재석은 자동으로 자신은 박명수 매니저 당첨인 걸 직감하고 절망한다.[7] 이날 방송국에서 김흥국을 자주 마주친다. 거의 가는 곳마다 보이는 수준.[8] 오죽했으면 형돈은 오늘은 버리는 날이라고 생각해야겠다고 하기까지.[9] 이때 형돈의 흑역사가 드러나는데 공감토크쇼 놀러와에 출연한 영화배우 이수경에게 지나친 구애를 하는 바람에 그 이후 영화배우들이 나오길 꺼려한다고...[10] 정준하가 중도에 갈 당시에 창문 밖으로 가로등이 켜져 있는 걸 봐선 해가 진 다음에 간 모양인데, 형돈이 홍철의 차에 탈 당시엔 아직 해가 떠 있었다.[11] 이때 형돈이 홍철에게 매니저 자르라며 투덜거리자, 홍철은 안 잘린다, 나를 자르려 한다고 한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