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CID

 

'''ORCID: Connecting Research and Researchers'''
학술 연구자들에게 영구적인 식별번호를 할당하는 비영리기관. 이름인 ORCID는 '''O'''pen '''R'''esearcher and '''C'''ontributor '''ID'''의 약자이다. 2009년에 《네이처》 지에서 소개되었고,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처음에는 Open Researcher Contributor Identification Initiative라는 이름으로 시작했다.
영어권이 아닐 경우 연구자 이름의 형태가 천차만별이며, 결혼 시 성씨가 바뀌는 문제도 해결해야 하고, 동명이인을 구분하는 일도 필요하며, 소속 대학이나 연구소가 변동될 때마다 해당 내용을 추적하여 관리하는 문제가 대두되었다. 그래서 마치 저널마다 고유번호를 할당하고 문헌마다 고유번호를 할당하는 것처럼 연구자들에게도 그러한 정리를 할 필요성이 생겨났다.
양식은 16자리의 숫자로, 4자리씩 하이픈으로 끊어준다. 눈치챘을 수 있겠지만 ORCID 자체가 국제표준명칭식별번호(ISNI; International Standard Name Identifier)의 한 종류이기 때문에 이런 양식이 된 것. 잘 모르겠다면 신용카드 번호를 생각하면 쉬울 듯. 호출하는 방식은 아래의 두 가지다.
  • http://orcid.org/####-####-####-####
  • ORCID:####-####-####-####
물론 단순히 한 명의 연구자에게 하나의 번호를 할당하는 데에서 더 나아가, ORCID는 연구자로서 활동하는 다양한 학술활동을 정리하고 관리해 주는 역할까지도 지향하고 있다. 예컨대 전자화된 이력서(CV)를 만들거나, 동료평가에 참여하거나, 저널 에디터로 뛰거나, 연구비를 출납하거나, 학회의 장을 맡거나, 연구 프로젝트들을 체계화하는 등의 효율적인 학술활동이 가능해지게 하는 것이 목표. 이 때문에 이와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른 집단 및 조직들과 협력하여 데이터를 호환, 연동, 병합하기도 한다.
ORCID의 단점이라면 연구자가 스스로 해당 사이트에서 본인의 연구 저작물들을 업데이트해야 한다는 점이다. 연구자에 대한 정보는 자동으로 관리되는 것이 아니며, 그때그때 사이트에 접속해서 고쳐 놓아야 한다. 아무래도 개인정보이다 보니 그런 듯. 또한, 일단 이용해 보면 느끼겠지만 '''느려터졌다.''' 로그인 자체부터가 다른 사이트들에 비해서 5~10배 정도 커뮤니케이션이 늦는다.
위키백과 역시 ORCID와 연동이 된다. # ## 또한 논문투고를 관리해주는 ScholarOne 사이트에서도 ORCID ID를 경유해서 로그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