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회
學會 Academy/Society
학문을 깊이 있게 연구하고 더욱 발전하기 위하여 공부하는 사람들이 만든 모임.
보통 웬만한 학문은 학회가 있기 마련이다. 한국물리학회라든가 한국정치학회라든가 하는 식으로. 보통은 교수나 연구소, 싱크 탱크의 연구원들이 회원이 된다. 적어도 박사 이상인 사람들. 물론 학사이지만 기업 연구소에서 가공할만한 성과를 보여 추천받아 회원이 된 케이스도 굉장히 드물지만 존재한다.
학회비를 걷는 경우가 많지만 일부 인기 있는 분야들은 펀딩이 엄청나서 약간의 학회비로 호화로운 학술대회를 열기도 한다.
가나다 순으로 기재
* [한국만화애니메이션학회 (Korean Society of Cartoon and Animation Studies)]
간혹 학술대회를 줄여서 학회라고 부르기도 한다. 해당 문서 참고.
보통 두 경우가 있다.
일반 학과의 경우에는 학회장이 과 학생회장을 뜻 할 때도 있다. 이 경우 학회는 학생회의 준말. 이때는 학회비도 학생회비를 뜻하게 된다.
학회는 1946년 국대안 파동 때부터, 또는 그 이전부터 학생운동의 가장 중요한 축으로 자리매김해왔다. 당연히 사회에 대한 목소리를 내려면 학생들은 사회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해야했고, 그것을 담당하는 것이 학회였던 것이다. 물론 처음부터 학회라는 이름과 체제로 등장하지 않았으며, 그 기원은 1956년 민병태 교수를 지도교수로 하는 신진회와 법대생들이 조직한 신조회라는 최초의 이념써클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승만 정권 하에서 이러한 이념써클의 사회 비판은 강한 감시와 처벌을 받았고 해산과 재조직끝에 '후진사회연구회', '후진사회문제연구회' 등의 '연구회', '사회법학회' 등의 '학회'라는 이름 하에 재탄생하는데, 이것이 현재 대학 내에 존재하는 학회들의 모태이다. 이들은 유근일 필화 사건, 이강석 편입 반대 운동 등을 전개하면서 역량과 자신감을 키워갔고, 이는 '후진사회연구회' 등이 4.19 운동을 주도적으로 이끌고 이후 민통련 등의 통일 운동도 추진하는 계기가 된다.
이후 학회는 학생운동의 중심으로 학생들을 교육하고 투쟁의 정치적 방향을 정하는 데 그 중심적 역할을 하였으며, 이들의 이론적 고찰은 이후 학생운동이 민주화운동을 넘어 노동운동, 여성운동, 이주민운동 등으로 확산될 수 있는 대들보 역할을 계속한다. 60년대 이전과 60년대, 70년대, 80년대, 그 이후와 2010년대 모두 학회의 양상은 다를 수 있으나 학생운동의 이론적 중심이 되고 학생들을 설득하여 운동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대부분의 학회는 공통점을 갖는다. 그러나 6월 항쟁, 외환위기 등을 기점으로 이른바 운동권의 입지가 크게 흔들리며 기존 학회에 대한 성토의 목소리도 커졌고, 학부생들의 스터디라는 형태만 유지한 채 아래의 경영학회 등 이 소항목의 학회랑은 전혀 상관없는 곳들도 학회라는 이름을 사용하게 된다.
일반적인 강의로는 배우기 어려운 주제들을 가르치는 곳이며 보통은 교수나 학교의 지원이 있다. 사실은 위의 학회보다는 동아리에 더 가까우나 일반적인 동아리와는 달리 세션을 거치며 특정한 주제를 공부해나간다. 꼭 신입회원을 모을 때도 리크루트란 말을 쓰며 전단 포스터 등에 영어를 휘갈기는 일이 많다.
경영대학에서는 특히 중요하다. 마케팅이나 재무관리, 조직, 생산운영관리 등의 학회도 있지만 금융공학 같은 경우는 학교에서 가르치는 걸로나 개인적인 독학으로는 소화하기가 힘들다. 이런 분야의 학회들은 현장에서 일하는 선배들과 연이 맞닿는 경우가 많으며 공부 겸 인맥, 친목질 등의 성격이 강하다. 주식을 하는 학회도 있는데 한강 정모한다 카더라. 보통 3-4학년 정도 되면 기존의 과 활동이나 동아리에서 멀어지고 학회와 스터디를 병행하며 취직 준비를 하는 경우가 많아진다.
명문대 경영학과에는 이런 종류의 학회가 많은데 학기가 시작하면 리크루팅을 실시한다. 리크루팅은 1차 서류전형, 2차 단체면접, 3차 개인면접(압박면접을 겸하기도 한다.) 등 기업의 신규직원 채용 과정과 비슷하게 진행되며 신입 모집이 끝나면 세션을 실시한다. 세션은 보통 주 단위로 이뤄지며 주말에는 정해진 주제를 조별발표하고 발표 내용에 대해 비판하고 방어하는 식으로 이뤄진다. 매주 발표 때다마 캐주얼한 차림 대신 정장 차림으로 해야 하는 곳도 있다. 그때문에 학기 중에 할애되는 시간이 많아 휴학하고 학회를 하는 경우도 있다. 발표를 마치면 뒷풀이를 하게 된다. 뒷풀이에는 OB들도 오기도 한다.
공인회계사 합격자의 경우 학회를 통해서 OB들이 일종의 캠퍼스 리쿠르팅으로 회계법인에 채용하기도 한다.
학회라서 학구적인 사람이 주류일 것 같지만 실제로는 술 잘 먹고 외향적인 사람들이 주류를 이룬다. 그외 유입 요인으로는 OB들이 각 기업에서 공모전 정보나 채용 정보 등을 알려줘 알음알이로 도와주는 인맥이 한몫 하는 편이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서는 '학회'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모임들이 학구적인 측면 보다는 친목 위주로 흘러가는 경우도 많은데 이런 경우는 대체로 단과대학 내의 소모임이나 동아리의 형태로 존재하는 경우가 많다.
가나다순
1. 개요
학문을 깊이 있게 연구하고 더욱 발전하기 위하여 공부하는 사람들이 만든 모임.
2. 전문적인 학회
보통 웬만한 학문은 학회가 있기 마련이다. 한국물리학회라든가 한국정치학회라든가 하는 식으로. 보통은 교수나 연구소, 싱크 탱크의 연구원들이 회원이 된다. 적어도 박사 이상인 사람들. 물론 학사이지만 기업 연구소에서 가공할만한 성과를 보여 추천받아 회원이 된 케이스도 굉장히 드물지만 존재한다.
학회비를 걷는 경우가 많지만 일부 인기 있는 분야들은 펀딩이 엄청나서 약간의 학회비로 호화로운 학술대회를 열기도 한다.
2.1. 위키에 등록된 학회
가나다 순으로 기재
* [한국만화애니메이션학회 (Korean Society of Cartoon and Animation Studies)]
3. 학술대회
간혹 학술대회를 줄여서 학회라고 부르기도 한다. 해당 문서 참고.
4. 대학 내의 학회
보통 두 경우가 있다.
4.1. 학생회
일반 학과의 경우에는 학회장이 과 학생회장을 뜻 할 때도 있다. 이 경우 학회는 학생회의 준말. 이때는 학회비도 학생회비를 뜻하게 된다.
4.2. 학생운동 성격으로써의 학회
학회는 1946년 국대안 파동 때부터, 또는 그 이전부터 학생운동의 가장 중요한 축으로 자리매김해왔다. 당연히 사회에 대한 목소리를 내려면 학생들은 사회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해야했고, 그것을 담당하는 것이 학회였던 것이다. 물론 처음부터 학회라는 이름과 체제로 등장하지 않았으며, 그 기원은 1956년 민병태 교수를 지도교수로 하는 신진회와 법대생들이 조직한 신조회라는 최초의 이념써클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승만 정권 하에서 이러한 이념써클의 사회 비판은 강한 감시와 처벌을 받았고 해산과 재조직끝에 '후진사회연구회', '후진사회문제연구회' 등의 '연구회', '사회법학회' 등의 '학회'라는 이름 하에 재탄생하는데, 이것이 현재 대학 내에 존재하는 학회들의 모태이다. 이들은 유근일 필화 사건, 이강석 편입 반대 운동 등을 전개하면서 역량과 자신감을 키워갔고, 이는 '후진사회연구회' 등이 4.19 운동을 주도적으로 이끌고 이후 민통련 등의 통일 운동도 추진하는 계기가 된다.
이후 학회는 학생운동의 중심으로 학생들을 교육하고 투쟁의 정치적 방향을 정하는 데 그 중심적 역할을 하였으며, 이들의 이론적 고찰은 이후 학생운동이 민주화운동을 넘어 노동운동, 여성운동, 이주민운동 등으로 확산될 수 있는 대들보 역할을 계속한다. 60년대 이전과 60년대, 70년대, 80년대, 그 이후와 2010년대 모두 학회의 양상은 다를 수 있으나 학생운동의 이론적 중심이 되고 학생들을 설득하여 운동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대부분의 학회는 공통점을 갖는다. 그러나 6월 항쟁, 외환위기 등을 기점으로 이른바 운동권의 입지가 크게 흔들리며 기존 학회에 대한 성토의 목소리도 커졌고, 학부생들의 스터디라는 형태만 유지한 채 아래의 경영학회 등 이 소항목의 학회랑은 전혀 상관없는 곳들도 학회라는 이름을 사용하게 된다.
4.3. 학부생들의 학회
일반적인 강의로는 배우기 어려운 주제들을 가르치는 곳이며 보통은 교수나 학교의 지원이 있다. 사실은 위의 학회보다는 동아리에 더 가까우나 일반적인 동아리와는 달리 세션을 거치며 특정한 주제를 공부해나간다. 꼭 신입회원을 모을 때도 리크루트란 말을 쓰며 전단 포스터 등에 영어를 휘갈기는 일이 많다.
경영대학에서는 특히 중요하다. 마케팅이나 재무관리, 조직, 생산운영관리 등의 학회도 있지만 금융공학 같은 경우는 학교에서 가르치는 걸로나 개인적인 독학으로는 소화하기가 힘들다. 이런 분야의 학회들은 현장에서 일하는 선배들과 연이 맞닿는 경우가 많으며 공부 겸 인맥, 친목질 등의 성격이 강하다. 주식을 하는 학회도 있는데 한강 정모한다 카더라. 보통 3-4학년 정도 되면 기존의 과 활동이나 동아리에서 멀어지고 학회와 스터디를 병행하며 취직 준비를 하는 경우가 많아진다.
명문대 경영학과에는 이런 종류의 학회가 많은데 학기가 시작하면 리크루팅을 실시한다. 리크루팅은 1차 서류전형, 2차 단체면접, 3차 개인면접(압박면접을 겸하기도 한다.) 등 기업의 신규직원 채용 과정과 비슷하게 진행되며 신입 모집이 끝나면 세션을 실시한다. 세션은 보통 주 단위로 이뤄지며 주말에는 정해진 주제를 조별발표하고 발표 내용에 대해 비판하고 방어하는 식으로 이뤄진다. 매주 발표 때다마 캐주얼한 차림 대신 정장 차림으로 해야 하는 곳도 있다. 그때문에 학기 중에 할애되는 시간이 많아 휴학하고 학회를 하는 경우도 있다. 발표를 마치면 뒷풀이를 하게 된다. 뒷풀이에는 OB들도 오기도 한다.
공인회계사 합격자의 경우 학회를 통해서 OB들이 일종의 캠퍼스 리쿠르팅으로 회계법인에 채용하기도 한다.
학회라서 학구적인 사람이 주류일 것 같지만 실제로는 술 잘 먹고 외향적인 사람들이 주류를 이룬다. 그외 유입 요인으로는 OB들이 각 기업에서 공모전 정보나 채용 정보 등을 알려줘 알음알이로 도와주는 인맥이 한몫 하는 편이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서는 '학회'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모임들이 학구적인 측면 보다는 친목 위주로 흘러가는 경우도 많은데 이런 경우는 대체로 단과대학 내의 소모임이나 동아리의 형태로 존재하는 경우가 많다.
4.3.1. 실재하는 학회
가나다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