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I

 

1. 설명
2. 구성
3. 참고자료


1. 설명


'''디지털 객체 식별번호'''
'''D'''igital '''O'''bject '''I'''dentifier

"DOI 시스템은 디지털 환경에서 콘텐츠 객체를 식별하기 위한 것이다. DOI 이름은 디지털 네트워크 상의 어떤 문서에도 할당될 수 있다. DOI는 인터넷 상에서 문서(또는 문서에 관한 정보)가 발견될 위치 등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한다. 디지털 객체에 관한 정보는 시간이 경과됨에 따라 변할 수 있지만 DOI 이름은 변하지 않는다."

- 국제 DOI 재단 (International DOI Foundation)

  • DOI 번호만으로 주소를 찾아주는 사이트 [1]
책이나 잡지 등에 매겨진 국제표준도서번호와 같이 모든 디지털 콘텐츠에 부여되는 고유 식별번호. 고유의 체계에 따라 개별 단위의 디지털 실체[2]를 표현한다. 학술문헌과 각종 웹상의 콘텐츠들에 있어서 하나의 주민등록번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DOI를 부여받으려면 온라인 상에 존재하는 디지털화된 지적 재산이어야 한다.
1996년 미국출판사협회(Association of American Publishers)에서 최초로 DOI 개념을 제안하였고, 1997년에 재단이 창설되었으며, 1998년부터 인덱스 적용을 시작하였다. 2000년 이후부터는 학술논문이나 전문서적의 경우 DOI 부여를 공식적으로 대행하는 기관인 "CrossRef"[3] 가 등장했는데, 이것은 다수의 전공서 출판사들이 힘을 합쳐서 DOI 부여 하나만을 위해서 설립한 기관이다. 국내에서 DOI에 참여하려면 저널 차원에서 자체적으로 가입할 수도 있지만 KAMJE, KISTI 같은 단체들을 경유하여 가입할 수도 있다. 자체 가입보다는 단체 경유를 거치는 것이 더 권장되는데, 이유는 다름아닌 연회비를 안 내도 된다는 것 때문.(…) 이후 2012년부터는 이 흐름에 발맞추기 위해 국내에서도 논문평가에 대해서 DOI 부여 여부를 포함하게 되었다.
DOI 시스템은 정보의 표현을 위한 대안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식별된 디지털 객체에 대한 이음새 없는 접근을 가능케 할 수 있다. 디지털 콘텐츠 소유자 및 제공자를 비롯하여 데이터에 관한 각종 정보가 입력되어 있어, 디지털 콘텐츠의 주소나 위치가 바뀌어도 쉽게 찾을 수 있고, HTML, XML, PDF, JPG 등의 다양한 형태일지라도 하나의 DOI를 통하여 손쉬운 접근이 가능하다. 또한 저작자를 보호함과 함께 콘텐츠의 유통경로를 자동 추적해서 불법복제를 막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전자상거래에서의 계약, 판매 등을 투명하게 기록하여 사이버 거래를 활성화하는 데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DOI의 최대 장점은 '''영구불변의 주소를 부여한다는 것'''으로, 웹상에서 어떤 학술논문이 있던 홈페이지의 URL 주소가 바뀐다면 이를 다시 찾아간다는 것은 매우 곤란한 일이 된다. 그러나 DOI 주소가 그 학술 데이터베이스와 연결되어 있을 경우, 영구불변하는 속성으로 인하여 곧바로 그 이동한 새 주소로 찾아가는 것이 가능하다. 학술지 레퍼런스 목록을 전부 링크 처리해 놓았기 때문에, DOI로 서로 연결된 논문들은 나무위키에서 하이퍼링크로 서로 연결된 항목들 수준으로 쉽게 이리저리 옮겨다니며 읽는 것이 가능해진다! 똑같은 기능을 거꾸로 활용하여, 이 논문을 인용한 후속 연구들이 무엇인지 찾아가는 것도 가능하다.
물론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닌데, DOI XML을 직접 만들어 보내는 게 꽤 골치아프다고 한다.[4] 서지정보 차원에서 XML화한다면 몰라도, 모든 레퍼런스까지 XML화할 것을 요구하기 때문에 일개 학회 차원에서는 비용이 굉장히 부담될 수밖에 없다고. 그래서 단독으로 DOI를 부여받은 학회는 레퍼런스 상에서 DOI 하이퍼링크를 걸지 못하고 있다는 안습한 사정이 있다고 한다. 그나마 민간기업 소속 연구소나 저널들은 부여받은 상태이지만, 아카데믹하지만 영세한 학회들은 엄두도 못 내고 있다고. 물론 오늘날 DOI 표준을 지키지 않으면 그만큼 읽히지도 못하게 되고 국제적 추세를 쫓아가지도 못하게 된다. 세계적으로 보아도 DOI가 아직은 그렇게 대중적인 수준은 아니라고.
SCIE 등재 심사에는 큰 관련이 없지만, SCOPUS에서는 DOI 주소가 존재하는지를 심사평가 기준으로 삼고 있다. 또한 인용법에 있어서 APA는 5판에서 6판으로 개정할 때 이 DOI 주소 정보를 인용에 포함하도록 추가하였다.

2. 구성


XML 태그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 저널 메타 정보, 저널 호 정보, 논문명, 저자명, 발행연도, 첫 페이지, 발행고유번호, 논문 DOI 주소, 생성자, URL 주소 ( + 참고문헌 정보 )
    • 참고문헌 정보 : 인용 키, 제목, 제1저자 성씨, 첫 페이지, 발행연도 ( + 포함된 도표, 그림, 동영상 전용 DOI 주소 )
이걸 그 수많은 레퍼런스 목록에 전부 적용한다고 상상해 보자. 안 빡칠 수가 없다.(…)
DOI 자체는 접두사(prefix) + 접미사(suffix) 구조인데, 접두사는 국제 DOI 재단이 만들어주고 접미사는 발행처에서 만들어준다. 접두사는 항상 10으로 시작하며, 마침표를 한번 찍고 4자리 숫자로 이루어진 발행고유번호를 배정한다(최근 발급받는 prefix는 5자리 숫자이다.). 즉, 발행처가 같다면 접두사는 반드시 똑같다. 이건 Elsevier 같은 초대형 출판사들도 다르지 않다. 발행처에서 직접 만드는 접미사의 경우, 한 발행처에서 무한하게 생성하여 배정해 주는 게 가능하다. 접미사는 영문 알파벳의 조합과 숫자로 구성되는데, 알파벳은 저널명의 두문자어를 소문자로 바꾼 것이고,[5] 숫자는 발행연도와 그 해의 권 번호, 그리고 그 해의 논문게재 번호를 함축한 의미로 구성된다.
를 들어, 2010년에 《사이언스》 지에 실렸던 논문인 〈Washing Away Postdecisional Dissonance〉 의 경우, DOI 주소는 다음과 같다.

'''Doi: 10.1126/science.1186799'''

이런 DOI에 대해서 이것이 메타데이터 표준의 한 종류라고도 여길 수 있지만, 이것이 일련의 메타데이터와 관계가 있고 서지정보, 상업적 정보[6]와도 관계가 있다는 점에서, 보다 정확히 말하자면 "획일적이고 영구적인 링크 처리 메커니즘" 이라고 불러야 할 것이다.

3. 참고자료



[1] 매번 접속하기 귀찮으면 dx.doi.org/ 뒤에 doi를 붙여넣기만 해도 된다.[2] 저널에 게재된 논문, 비디오클립, 악보 등[3] 가입시 연회비는 2011년 기준으로 US 275$.[4] 간단해 보이지만 꼼꼼하게 작업해야 하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며, 수작업으로 만들기에는 너무 버겁다. 물론 CrossRef 홈페이지에는 이걸 직접 만들 수 있게 하는 "Web Deposit" 페이지도 마련해 놨다.(…)[5] 예를 들어 《Journal of Educational Evaluation for Health Professions》 의 경우, 알파벳 조합은 "jeehp" 가 된다. 저널명이 충분히 짧다면 그걸 고스란히 이용한다.[6] 도서명, 저자명, 출판일자, 가격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