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ERROT
1. 개요
일본의 비주얼계 록밴드. 1995년에 결성되었으며, 이후 세 개의 레이블을 거쳐 1998년에 도시바 EMI를 통해 메이저 데뷔했다.
데뷔 초기부터 마릴린 맨슨, 메가데스, 미스피츠 등의 밴드의 투어인 뷰티풀 몬스터즈 투어에도 참가해 평단에서 주목을 받기도 한 밴드.
그 뿐만 아니라 당시 GLAY의 소프트 비주얼 계열과 LUNA SEA계열의 고딕 비주얼 계열만으로 포화 상태가 되어있던 비주얼계에 활력을 불어넣은 밴드 중 하나로 유명하다. 팬들은 서로 비교하기 싫어하나 일단 메이저 데뷔시기도 비슷한 DIR EN GREY와 함께 포화 상태에 들어가있던 비주얼계를 그나마 다양화 시킨 밴드로 묘사된다. 특히 디르 앙 그레이와는 이른바 "종교전쟁"으로 표현될 만큼 , PIERROT의 팬인 피에라와 디르 앙 그레이의 팬인 토리코 사이의 라이벌 구도가 극심했다고 한다. 물론 두 밴드 간의 사이는 나쁘지 않다. 특히 디르쪽의 베이시스트인 토시야가 PIERROT의 인디즈 시절 라이브 공연에서 로디를 했던 적이 있어서 서로 간의 안면과 친분은 있는 편.
디르 앙 그레이가 그로테스크한 컨셉을 중심으로 메탈의 색깔을 조합하였다면, 피에로는 남성적이고 야성적인 와일드함으로 인기를 구가하였다. 두 밴드 모두 남성 팬의 비율이 압도적이었다는 걸 생각하면[1] 빠순이들의 온상이였던 비주얼계를 그나마 중화(?)시킨 공로도 크다.[2]
그렇게 2005년까지 별 탈 없이 잘 활동하다가, 느닷없이 2006년에 해산을 발표했었다. 이유는 멤버들 간의 밴드 운영에 대한 의견 충돌 때문. 당시 밴드의 두 기타리스트인 아이지와 준은 따로 밴드를 하고 있었고 보컬인 키리토도 솔로 활동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준과 아이지가 밴드 활동보다는 솔로 활동에 더 주력하고 싶다며 탈퇴를 제안한 것. 결국 멤버들 간의 상의 끝에[3] 아이지와 준이 탈퇴함으로써 밴드는 무기한 휴지에 들어가고, 후에 피에로는 공식적으로 해산을 발표했다.
이후 두 기타리스트가 떠난 뒤 남은 멤버 셋이서 안젤로라는 밴드를 결성하기도 했다. 전체적인 음악의 느낌은 피에로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평가된다.
2014년 4월 1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재결성을 발표했다. [4] [5]
2014년 10월 24일, 25일에 걸쳐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DICTATORS CIRCUS FINAL>개최. 총합 3만명의 동원을 이뤄내며, 오랜 공백기에도 팬층의 건재함을 세간에 과시했다.
2017년 1월 1일, DIR EN GREY 와의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 < ANDROGYNOS > 를 발표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비주얼계의 전성기, 종교전쟁에 가까운 대립-라이벌 구도를 이뤘던 것을 기억하는 일본에서 큰 반향을 얻고 있다. 2017년 7월 7일부터 8일까지 2일 간 요코하마 아리나에서 개최. 이와 함께, 공식 팬클럽인 Arlequin 의 모집 공지가 발표되었다.
2. 멤버
2.1. 현 멤버
- 키리토 (キリト) - 보컬
밴드의 리더. 홋카이도 출신으로, 본명은 무라타 신야. 허스키하면서도 날카로운 보이스가 특징으로 손꼽힌다. 밴드 활동을 하며 솔로 활동을 한 적이 있으며, 안젤로의 보컬리스트도 맡고 있다. 초창기 인디 시절에는 보컬이 아닌 기타 담당이었다. 이후 기존의 보컬 담당이었던 HIDELOW가 나가면서 보컬로 전향.
베이시스트인 코타와는 형제 사이.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하는지 에세이집 등을 낸 적이 있고 4번째 싱글인 '라스트 레터 (ラストレター)'의 초회판에는 키리토가 쓴 단편 소설이 동봉되어 있다.[6]
본인의 말에 따르면 원래는 양아치였고 그래서 고등학교를 때려치웠다가 그대로 가면 인생 말아먹을 듯해서 지방공장에 취직했다고 한다. 그 뒤 심기일전하여 기타를 구매한 다음 밴드를 결성한 것이 음악활동의 시작이 되었다.
베이시스트인 코타와는 형제 사이.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하는지 에세이집 등을 낸 적이 있고 4번째 싱글인 '라스트 레터 (ラストレター)'의 초회판에는 키리토가 쓴 단편 소설이 동봉되어 있다.[6]
본인의 말에 따르면 원래는 양아치였고 그래서 고등학교를 때려치웠다가 그대로 가면 인생 말아먹을 듯해서 지방공장에 취직했다고 한다. 그 뒤 심기일전하여 기타를 구매한 다음 밴드를 결성한 것이 음악활동의 시작이 되었다.
- 아이지 (アイジ) - 기타
SIAM SHADE, Kalen을 거치면서 가입한 기타리스트. 탈퇴 이후로는 일렉토로닉 록 밴드인 LM.C에서 기타리스트도 맡고 있다. DIR EN GREY의 토시야와 함께 늙지 않는 30대로 유명하다.
- 준 (潤) - 기타
탈퇴 이후로는 알비노의 기타리스트로도 활동 중. 연주 스타일은 좀 더 모던하게 바뀌었다는 평이 많다.
- KOHTA - 베이스
일반적인 피킹 중심의 연주를 함에도 불구하고 저돌적이고 펑키한 연주를 하는 것이 특징이다. 안젤로의 베이시스트도 담당 중. 보컬리스트인 키리토와는 형제 사이.
- TAKEO - 드럼
안젤로의 드럼 담당이기도 하다.
2.2. 전 멤버
- HIDELOW - 보컬
초창기 인디 앨범인 '미치광이 피에로 (気狂いピエロ)'를 끝으로 탈퇴했다.
- LUKA - 서포트 드럼
초기부터 있었던 서포트 멤버. 그가 탈퇴한 후 타케오가 들어왔다.
3. 디스코그래피 (메이저 데뷔 앨범)
- FINALE (1999)
- PRIVATE ENEMY (2000) [7]
- HEAVEN〜THE CUSTOMIZED LANDSCAPE〜(2002)
- ID ATTACK(2003)
- FREEZE(2004年12月1日)
4. 지미섬P의 VOCALOID 오리지널 곡 Pierrot
[1] 디르 앙 그레이는 의상과 화장이 일반적인 비주얼계에 가까웠던 첫 메이저 앨범 'GAUZE' 때만 하더라도 여성 팬이 압도적인 일반 비주얼계 밴드와 다름 없는 팬덤을 가지고 있었으나, 이후 'MACABRE'와 '鬼葬' 등이 발매되면서 점점 남성 팬의 유입이 늘어나기 시작했다.[2] 물론 이 두 밴드 이전에도 남성 팬이 압도적인 비주얼계 밴드는 많았다. LUNA SEA나 쿠로유메가 대표적.[3] 의견이 좀처럼 모이질 않아 키리토와 아이지와 준 사이에 갈등이 생겼다고 하는 이야기도 있다.[4] 대신 안젤로 오피셜 등지에서도 별 말이 없는 걸 보면 안젤로가 해산할 것 같지는 않아보인다.[5] 밴드 해산 직전에 멤버끼리 싸움이 생겼다는 설이 있다는 것. 해산 후에도 LUNA SEA의 경우는 류이치와 이노란이 Tourbillon이라는 밴드를 하고, 피에로의 경우는 키리토와 코타와 타케오가 안젤로 활동을 한 것으로 해산 후에도 친햇던 멤버끼리는 계속 밴드를 해왔다는 것. 그리고 대망의 재결성을 했다는 것. 묘하게 겹치는 부분이 많다.[6] 내용은 전쟁에서 파일럿으로 출전하는 남자와 벚꽃에 대한 이야기.[7] 이 앨범에 수록된 싱글 CREATURE 발표시점에서 Pierrot 표기에서 PIERROT 표기로 바꾸었다. 음악도 이 앨범을 기점으로 변하기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