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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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BMW R-75'''
('''Die BMW R 75, BMW R 75 Gespann''')
BMW가 개발한 군용 오토바이.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나치 독일은 오토바이를 적 정찰과 부대 간 통신 목적으로 광범위하게 사용하였다.
1938년 독일은 BMW사와 Zündapp(췬다프)[1] 에 독일 국방군이 사용할 오토바이 개발을 요청했다. 그리하여 BMW사는 R-75 오토바이를 내놓았고 Zündapp사는 KS750을 내놓았다. 평가에 의하면 Zündapp 쪽이 좀 더 우세했으나 전선이 계속 확장됨에 따라 둘 다 대전 기간 동안 사용하게 된다.[2]
746cc 26마력의 모델이 유명하다. BMW R-75 오토바이는 동부전선의 독일군이나 북아프리카의 롬멜 휘하 아프리카 군단을 비롯하여 모든 독일군이 사용하였으며 1945년 전쟁이 끝날 때까지 꾸준히 사용되었다.[3][4]
이 오토바이는 전장에서 오토바이의 중요성과 신뢰성에 대해 깨닫게 해 주었다. 전쟁 중 미국의 할리-데이비슨(Harley-Davidson)이 BMW를 카피하여 두개의 엔진을 가진 XA 모델을 생산하였고, 전쟁 이후에 소련군이 설계도를 비롯해 오토바이, 공장시설 등을 배로 싣고 소련으로 가져가서 R-75 모델의 OHV 엔진과 Dual wheels drive system 등을 카피하여 K-M72(M72-K 또는 M-72) 모델을 만들어 사용한다.[5] 놀랍게도 우랄바이크라는 이름으로 아직도 생산 중이다. 우랄 문서 참조. 1954년에는 BMW 사가 아이제나하에서 BMW R-75 오토바이를 수정하여 AWO 700 오토바이를 생산하기도 하였다.
2. 제원
- 설계된 시기: 1941년
- 사용기간: 1941년-1945년
- 생산시기: 1941년-1944년
- 총 생산량: 16545대
- 무게: 670kg(사이드카 장착시)
- 길이: 2.4m(사이드카 장착시)
- 폭 : 1,730mm(사이드카 장착시)
- 높이 : 1.2m
- 승무원 : 2-3명
- 장갑 : 없음
- 무장 :7.92mm MG34 기관총1정
- 엔진 : V-2 BMW R-75 복서 OHV 746cc 가솔린엔진
- 마력 : 26마력
- 출력/중량 : 38.8 PS/t
- 현가장치 : 2륜구동
- 기어 : 4단 (험로주행 - 3)+후진 1단
- 연료탱크 용량 : 24 L
- 연료 소모량 : 6.7 L/100km at 61 km/h(도로), 9 L/100km(야지)
- 속도 : 92km
- 항속거리 : 340km
[1] 독일의 유명했던 오토바이 제조업체. 1984년 부도로 문을 닫았다.[2] 원래 BMW와 췬다프 사는 각 사에서 각각 2만 2백 대씩의 R-75와 KS750을 생산완료한 다음에는 단일모델로 통일해서 생산성을 높이려고 했다. 하지만 안습한 독일 공업 사정상 2만 대도 끝내 충족되지 못하였다.[3] 독일군의 모든 전차사단은 오토바이 보병부대를 가지고 있었다. 2~3개 오토바이 중대와 사령부 소속의 중대가 사이드카가 딸린 오토바이를 보유했다. 초기 동부전선의 보병사단들은 452대의 사이드카가 딸린 오토바이 부대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 구성은 17대(사령부), 45대(정찰대), 32대(통신대), 141대(보병 연대), 40대(포병연대), 45대(대전차포 대대), 44대(공병 대대), 88대(보급부대)로 이루어졌다. 그러나 1943년에서 1944년까지 보병부대들은 오토바이 대신 훌륭한 내구성을 가진 퀴벨바겐(Kubelwagen)'과 케텐크라프트라트(Kettenkraftrad)을 제공받아 전장에서 사용한다. 그래서 오토바이의 보유댓수는 168대까지 감소하지만 여전히 전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4] 당시 독일은 오토바이를 360cc 이하의 소형 오토바이, 350cc에서 500cc의 중형 오토바이, 500cc 이상의 대형 오토바이의 3개 그룹으로 구분했다.[5] 과거, 1930년대 BMW 사는 소련군에 Uralmoto Zavod에 BMW R-71 라이센스 생산을 허가해준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