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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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제2차 세계대전에서 독일군이 사용한 기관총. MG는 '''M'''aschinen'''g'''ewehr, 독일어로 기관총을 뜻하는 명사의 머릿글자[1] 를 따온 것이다. 영어로도 기관총은 '''M'''achine '''g'''un이라 머릿글자가 똑같아서 마찬가지로 MG34라고 표기한다.
제1차 세계대전에서 패망한 후 독일군은 베르사유 조약으로 인해 여러가지 제한을 당하게 되는데 그 중 하나가 중기관총의 개발과 생산이 금지된 것이었다. 따라서 독일군은 경기관총 정도의 크기와 무게를 갖고 있으면서도 필요시 삼각대에 얹어 중기관총의 역할을 하는 신형 기관총을 개발해 이런 제한을 벗어나려 했고, 그 결실로 나타난 것이 MG34다.
Forgotten Weapons의 리뷰 영상
Forgotten Weapons의 MG34 및 MG42 사격 영상. MG42 사격은 2:38부터. 한글자막 있음.
3호 전차의 차체와 공축 기관총으로 달린 MG34 사격 영상
MG34의 총열교체
2. 상세
경기관총 기준의 중량과 크기로 대구경탄을 사용하지 못하여 화력에서 열세였지만 빠른 발사속도로 해결하려 했으며, 공랭식의 한계 때문에 수랭식 중기관총에 비해 지속 사격능력이 떨여졌지만, 총열 교환을 빠르고 쉽게 할 수 있도록 하여 해결하였다. 이 새로운 기관총을 독일군은 보병 분대마다 1정식 배치하여 분대화력을 극적으로 끌어올리기에 이른다. 실제 미군이 투입되기 전 까지 분대화력 만큼은 독일군을 따라가는 군대가 없을 정도였다.
실용화는 2차 세계대전 발발 직전에 이루어졌으며, 전쟁이 끝날 때까지 약 35만 정이 생산되었다고 한다.
MG34는 재미있게도 단발 연발을 선택하여 사격할 수 있다. 단/연발 셀렉터가 따로 있는것이 아니라 트리거가 이중으로 만들어져 위쪽을 누르면 단발로 아래쪽을 누르면 연발로 발사되게 제작하였다. 이 기능은 기관총에는 딱히 필요가 없어 후계 모델에서는 반영되지 않는다.
중기관총 용도 까지 할 수있도록 만들어진 물건이다 보니 전용 삼각대인 라페테 34와 전용 조준경인 MG Z 40 을 사용하였다.[2] 이 모두를 장착할 경우 유효사거리는 3 km 수준으로 늘어나며, 빠른 발사속도와 높은 정확도로 경기관총의 한계를 극복하려 했다.
그러나 사막이나 러시아의 겨울에서는 몇 가지 기계적인 단점과 함께 오염에 취약하다는 점이 드러났고, 결정적으로 전부 절삭가공으로 만들었던지라 생산시간과 가격면에서 문제가 있었다. 이에 따라 노하우를 활용해서 문제점을 개선하고 프레스 방식으로 생산해서 단가를 낮춘 개량형이 등장하는데 바로 '''히틀러의 전기톱''' MG42이다. 대체품인 MG42는 MG34보다 내구성, 신뢰성,생산성이 모두 증가했다. 그러나 MG42만으로는 전선의 수요를 감당하지 못해 전쟁 말기까지 MG34를 병행생산 해야만했다. 전차의 차체나 주포 동축용 기관총으로는 계속 사용되었다. 이미 만든 물건을 계속 쓰기 위한 목적도 있었고, 아무래도 전차에 달고 다니면 오염에 노출될 일이 적다.
여기서 독일군이 왜 MG42 생산이후에도 나온 전차 마저도 MG34용 구멍으로 만들었는가에 대한 이유 중 하나로 '''총열교환'''이 흔히 지목된다.
영상에서 보면 알겠지만 'MG34는 총몸을 비틀어서 뒷쪽으로 총열을 갈아끼우는 반면 MG42는 총열의 오른쪽 덮개를 열어서 갈기 때문에 총열에 딱 맞을 정도의 사이즈로 나오는 동축기관총 홈에 달기가 불가능하다.' 라고 되어있다. 위키피디아같은 대규모 위키 사이트나 대부분의 서적, 밀리터리 정보 사이트 등에서도 이 미개선 문제 사유를 살펴보면 이는 대부분 동축 기관총 홈 문제와 총열 교환 문제로 인하여 변경되었다고 나와 있다. 위의 Forgotten Weopons의 리뷰 영상에서도 그렇게 설명했다. 하지만 이 글을 보면 동축기관총 홈에 MG42는 '''아무런 개수 없이도 잘 맞았다고 한다.''' 그리고 MG42와 동일한 총열교환 방식을 가진 MG3이 레오파르트 전차의 부무장으로 사용되고 있기에 총열교환 문제 때문에 MG42를 쓰지 못했다는 것은 적절한 설명이 될 수 없다는 반론이 존재한다. 별 다른 개수를 하지 않고 바로 장착 가능하고 더 고성능인 MG42를 어째서 장착하도록 개선이 안되었는지는 아직까지도 미지수다.
다만 확실한건 영국도 전차 동축 전용 기관총을 사용했기 때문에 전차에만 사용할 목적으로 기관총을 따로 만드는건 희귀한 일이 아니였다.
레오파르트 전차에 장착된 MG3와의 비교
2.1. MG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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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34를 항공기용으로 개량하여 폭격기 등에 거치하는 선회 기관총 용도의 MG81을 만들었다.
MG81은 쌍열로 묶여 MG81Z로 개량되기도 하였다. 사진에서 박스 안에 있는 것이 MG81Z, 박스 밖에 있는 것이 MG8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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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각대와 철제 개머리판을 부착하여 지상에서 일반적인 기관총으로 쓰는것도 가능해, 주로 루프트바페에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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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81을 지상 운용하는 공군 방공포병 하사
MG81 2정을 묶어 발사하는 영상
3. 대중매체
대부분의 2차 세계대전 게임에서는 MG42의 그림자에 가려진 탓에 그다지 많이 등장하지 않은 편이며 영화에서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하지만 등장만 하면 웬만해서는 제 역할은 다해준다.
3.1. 영화
-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 - 레이더스
성궤를 트럭으로 호송시키면서 트럭 엄호를 위해 고블러 소령이 운전하는 차에 MG34를 사수와 함께 배치해 두었다.
물론 인디아나 존스에 의해 차를 비롯해 군인과 함께 절벽으로 떨어져서 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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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군 형벌 부대가 스탈린그라드 외곽에 접근하는 소련군 전차 부대를 저지할 때 MG34를 사용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적들이 측면에서 접근하자 대원이 기관총을 거치하지 않은 채 발사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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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초반부 스탈린그라드 중심부의 광장을 점령한 독일군을 향해 무기도 제대로 갖추지 않은 채로 닥돌하는 소련군이 등장하는데, 전차와 기관총이 배치된 독일군의 진지 앞에서 추풍낙엽처럼 쓰러진다. 이 때 한 MG34 사수가 소련군 병사를 무참히 사살하는 장면이 잠깐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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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는 티거 전차의 차체 전방기관총으로 등장, M4 셔먼 소대를 괴멸시킨 후 유일하게 살아남은, 주인공 일행이 탄 퓨리가 엔진을 노리며 공격을 하려하자 퓨리를 향해 총알을 쏘는데 사용되며 예광탄의 효과때문에 마치 레이저와 같은 느낌이 든다.
월맹군의 무기로 등장. 소련이 북베트남을 지원할 때 독일로부터 압수한 무기들도 지원했다. 한국전쟁에서 독일제 무기가 극히 일부지만 어쨌든 사용되었던 것과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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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게임
독일군의 고유 무기로 차체, 포탑 기관총에 사용되며 100발이라는 게임상 모든 경기관총보다 많다는[3] 우월감에 MG34를 사용하려면 스페셜 점수를 소모해 특수보병분대를 증원해야 한다. MG34를 사용하는 분대는 스텔스에 숙련3이 기본내장이라서 명중률도 매우 우월하다.
오리지날에 등장. 같은 기관총이지만 MG42보다 사실상 그리 좋은 점은 없다. 워낙에 MG42가 막강한 위력이라...게임에서는 오히려 이쪽이 MG42의 대체품일지도? 소스에서 삭제된 이유는 역시 이 때문일지도 모른다. 기본적으로 75발들이 드럼탄창 5박스가 주어진다.
독일군 지원사수의 주무장으로 등장한다. 그런데 이 무거운 것을 들고 조준까지 하며 쏜다.
독일군의 기관총으로 성능이 붉은 군대의 DP-28보다 좋다.연사력과 제압효과도 좋고 총기 레밸이 높아질수록 탄창이 바뀌며 장탄수가 늘아지만 DP-28은 그런 거 없다.그래도 총열이 자주 뜨거워져서 밸런스가 비등비등했으나 MG42라는 충공깽한 무기가 나옴으로써 15년 8월 현재에는 소련군이 MG34를 쓰고 독일군이 MG42를 쓰고 있다. (...)
- 배틀필드 시리즈
- 배틀필드 배드 컴퍼니 2: 베트남
보급병 병과를 하다보면 병과 레벨업을 하게되는데 최초로 얻게되는 다목적 기관총이다. 연사력은 그럭저럭이지만 명중률은 보급병 병과의 모든 기관총(경기관총, 다목적 기관총 포함) 중에 명중률이 높다. 많은 유저들이 사용하지는 않는다.
- 소녀전선에서 2성 기관총계열 전술인형으로 등장. 세부내용은 MG34(소녀전선) 항목 참조.
독일군 대전기에 대부분 차량에 탑재되어 나온다. MG 81도 항공기용으로 나온다.
독일군의 기관총으로 등장했다. 장탄수는 75발. 화력은 강력했으나, 기동성이 상당히 안 좋았다. 기관단총을 든 적과 만나면 적의 현란한 스탭 앞에서 죽기 일쑤라서 인기가 없었다.
-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시리즈
독일군 차량의 공축 기관총 혹은 전면부 기관총으로 등장한다. 하지만 게임 특성상 공축 기관총과 전면부 기관총은 보병에게 화력이 매우 나쁘기 때문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서부전선군이 중기관총 버전과 경기관총 버전을 사용한다. 중기관총 버전은 원래는 특정 교리를 선택하면 외부에서 불러올 수 있는 콜인 유닛이었다가[4] 이제 어떤 교리를 선택하던 건물에서 직접 뽑을 수 있는 생산 유닛으로 바뀌었다. 성능은 동부전선군의 MG42 중기관총의 하위호환이며 공격 범위는 같지만 제압력도 떨어지고 살상력은 아예 없는 수준이다. 동부전선군은 보병이 고화력 물몸인 컨셉이라 기관총의 의존도가 높은 반면에 서부전선군은 보병의 성능이 평준화된 덕분에 팩션 자체가 중기관총의 의존도가 매우 낮아 중기관총을 수비적인 제압셔틀로 남겨둔 듯하다. 경기관총 버전은 '오버졸다텐'이 사용하며, 오버졸다텐이 장비하는 물건은 동부전선군의 MG42 경기관총 버전을 뛰어넘는 게임 내 최강의 경기관총이다. 초창기에 비하면 이런저런 너프를 먹어왔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MG34 업을 한 오버졸다텐은 이 게임에서 최고의 원거리 대보병 유닛으로 대접받는다. 다만 오버졸다텐이 MG34를 흘린걸 다른 보병들이 줍는다면 미군의 레인저, 영국군의 코만도를 제외하곤 열화된 성능으로 사용하게 된다.
독일군의 지원 화기로 등장한다. 장탄수는 75발. 적절한 화력과 연사력을 겸비하고 있으나, 거치해야만 사격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유나이티드 오펜시브처럼 거치형 기관총으로 등장한다. 장탄수는 75발.
캠페인에 퀴벨바겐에 달린 기관총으로 MG34가 등장한다. 멀티플레이에는 MG81이 등장. 어째서인지 연사력이 실총의 절반정도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
현대전을 배경으로하지만 등장한다. 지금도 시리아 같은 중동 전장에서 한 세기 가까이 되어 가는 무기들도 현역으로 뛰고 있는 현실을 보면 그리 이상한 것도 아니다. 탄피가 아래가 아닌 오른쪽으로 떨어지는 고증오류가 있다.
멀티에서는 출연이 없지만 캠페인의 베트남전을 배경으로 한 프랙쳐 죠 미션에서 베트콩이 중기관총 용도로 한번 사용하는 모습이 나온다.
본격 독일 기관총계 전설의 시작. 최초의 다목적 기관총답게 준수한 반동과 화력을 가지고 있으나, 노업그레이드시 연사력이 고자스럽고(MP40과 동급이니 말 다했다.) 또 데미지도 M1919 브라우닝에 밀린다. 물론 풀업그레이드시 연사력을 720 rpm까지 끌어올릴 수 있으므로 꽤 쓸만해진다. 다만 다음 단계가 워낙 악명이 높은지라... 7.92mm 탄을 사용하므로 전투기 상대로 대공이 가능하다. 또 지프, 오토바이 사이드 카, 하노마그의 기본 무장으로 탑재되어 있다.
3.3. 그 외
인랑의 특기대는 MG42를 사용하지만, 견랑전설의 특기대는 MG34를 사용하며 군견이라 칭해지는 자위대에서 사용한다. 지옥의 파수견에서는 또 특기대가 MG42를 쓰니 작품을 만드는 그날그날의 습도와 기온에 따라 정해지는 듯.
주인공인 요한이 SS 헌병들에.의해 부하들이 죽을 위기에 처하자 MG34로 기습하여 헌병들을 그 자리에서 갈아버린다.
- 주문은 토끼입니까? 2기 2화에서 테데자 리제가 소장중인 모델건으로 등장한다.
4. 기타
육군사관학교 내 육군박물관에서 1정을 소장하고 있다. 베트남전쟁시 북베트남군이나 베트콩 사용품을 노획한 것으로 추정되나 상세 입수경위는 불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