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OM NO.1301
[image]
[clearfix]
일본 작가 아라이 테루가 쓴 라이트 노벨, 일러스트는 삿치, 책은 일본에선 후지미 미스테리 문고, 한국에서는 익스트림노벨로 발매 완료했다. 역자는 현정수다.
드라마CD도 Vol.3까지 발매했다.
참고로 이 시리즈를 사 보려는 독자들에겐 안된 일이지만 웬만한 인터넷 서점에선 전부 절판 크리가 떴다.
열쇠를 가지고 있으면 13층에 올라갈 수 있어 유령 맨션이라 불리는 12층짜리 건물의 13층 주민들 이야기, 다시 말해 맨션은 열쇠 없이 계단을 오르면 12층까지 밖에 없는데 열쇠를 가지고 계단을 오르면 13층에 도착하는 이공간스러운 곳이다. 13층의 방들은 가스, 전기, 수도를 요금 없이 펑펑 쓸 수 있으며 열쇠를 가진 사람이 해당 호수의 문을 열면 자기가 마음 속으로 바랐던 인테리어의 방이 나온다.
단적으로 말해서 꽤나 야설스러운 내용이다. 어느 날 같은 반 여학생에게 고백을 받은 주인공이 귀가길에 만난, 길에 쓰러져 아사 직전인 거유 누님을 도와주고 얼떨결에 집에 따라가서 얼떨결에 성관계에 돌입해 다섯 번이나 하는 것도 모자라 며칠 안 가서 친누나와도 얼떨결에 해버리는 게 1권 내용이다. 이런 게 잘도 국내 정발된다. 물론 직접적인 행위 묘사 없이, 예를 들면 침대에 같이 쓰러지는 장면을 보고 다음 페이지를 넘기면 상황이 종료되어 있어 왠지 아쉽고, 왠지 낚인 기분을 맛보게 된다. 더군다나 작가가 본래 에로게 시나리오라이터 출신이기 때문에 그런쪽의 은근한 줄타기성 묘사야말로 세일즈포인트인 셈이다. 게다가 행위 전후의 시츄에이션만으로도 위험하기 짝이 없다.
거기에다가 2권 ~ 5권의 권두 컬러 일러에 상상을 초월하는 내용을 적어놔서 보는 사람마다 '''감탄'''하게 만든다.
2권
3권
4권
5권
쥬브나일 포르노보다는 우회적이고 일반적인 라이트노벨보다는 노골적인 성적 묘사를 세일즈 포인트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 매권마다 새로운 여캐와 ㅍㅍㅅㅅ하는 완전 뽕빨물로 오해를 사기도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몇 권 지나면 우회적으로라도 그런 묘사가 줄어든다. 2000년대 초반의 라노벨 바닥을 생각하면 근친, 동성애 등 금기적 소재에 손을 대는 뭔가 센세이셔널한 작품이었겠지만 재를 기준으로 보면 별로 그렇지도 않다.
각 권 제목은 (2권 제외) "누구누구는 뭐뭐틱?"으로 되어 있다. 1권은 '이웃집 사람은 아티스틱?', 2권은 '동거인은 XXX홀릭', 3권은 '동거인은 로맨틱??'으로 되어있다.
괴이하게도 번역된 정발본인데도 쨩이란 호칭이 대체되지 않고 사용되고 있다. 그럼에도 1권 번역 후기에서 현정수 씨는 '''원본과 글의 분위기가 다를 수 있으니 양해 바란다'''고 썼다. 아마도 이것은 켄이치와 치야코의 호칭과 서로를 대하는 말투에 관해서 말하는 듯하다. 정발본에선 켄이치와 치야코는 서로 편하게 반말을 주고 받고 있지만원문은 이름 뒤에 "상"을 붙이고 "~데쓰"나 "~마쓰"를 쓰는 존댓말 커플이다. 이 점을 생각하면 정발본에선 저렇게 말 놓고 지내는 애들이 연애 진척도는 왜 저리 간극이 벌어져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지만 원문을 생각하면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 저 거리감도 이해가 갈 것이다. 그 외에 10권 역자 후기에 나오길 쿠보츠카 자매는 사실 쿠보즈카인데 초반의 실수를 역자와 편집부의 환상의 호흡의 결과 그냥 여기까지 왔다나?
2009년 3월, 마지막 11권이 발매되면서 후지미 미스테리 문고도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응?) 급하게 완결지었기 때문에 10권 이후 내용이 많이 부실한데다가 얼쩡얼쩡 끝낸 부분이 있다 카더라.
외전으로는 ROOM NO.1301 Short Stories 이 있으며 4권까지 발매되었지만 2016년 12월 기준으로 국내에는 발매 예정은 없는 것 같다. 아마도 앞으로도 영원히⋯⋯.
한국에서는 라이트 노벨 쓰는 사람, 그에 관계된 출판사 사람들은 전부 이 작품을 읽었다는 말이 있다. 이유는 보는 사람마다 이 작품을 추천하고 다닌다는 어떤 작가 때문이라 한다. 일설에 의하면 그 어떤 작가도 추천을 받아 읽기 시작했다고 한다. 누구냐, 원흉은?
2009년 12월에 코믹스판이 국내에 정발되었다. 그림 작가는 원작 일러스트레이터인 삿치.
1권 연재분이 원작과는 달리 상당히 밝고 전형적인 연애물 분위기를 풍겨 1권을 본 사람들을 충격과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 아직 등장인물이 다 안 모여서 그런 것인지 차후 지켜봐야 겠지만 1권만 놓고 본다면 정상적인 3각관계 순애물로 보일 정도다. 아야는 나이는 여전히 누님이지만 켄이치가 보고 싶어서 동급생으로 학교에 다시 들어왔다! (졸업은 했지만 세계적인 예술가라는 뒷배경을 바탕으로 그냥 밀고 들어왔음)
아무래도 주인공이 동정이라는 점이 소설과의 가장 큰 차이가 아닐까?
그렇지만 결국 켄이치는 '''3P'''로 동정을 깨버린다.
급하게 끝낸 덕분인지 이야기가 안드로메다. 주인공은 여자친구랑 계속 사귀어가기로 결심하면서도...
마지막에 누나랑 만나 또 할 것 같은 분위기다. 이걸로 엔딩이 났으니 어떻게 보면 근친, 아니 분명한 근친엔딩이다.
역자 후기에도 써 있듯이 1권부터 죽도록 고생한 치야코만 불쌍하게 됐다. 다만 치야코는 이 사실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고 앞으로도 알려질 일은 없다. 그리고 근친 엔딩은 아니고 어디까지나 케이코와의 만남은 덤 같은 것이고 룸넘버의 주 내용과도 직접적인 연관은 크지 않다. 진짜 엔딩은 뿔뿔히 흩어졌던 13층 멤버들이 아리마 사에코의 죽음을 계기로 다시 만나게 되는 것이다.
[clearfix]
1. 개요
일본 작가 아라이 테루가 쓴 라이트 노벨, 일러스트는 삿치, 책은 일본에선 후지미 미스테리 문고, 한국에서는 익스트림노벨로 발매 완료했다. 역자는 현정수다.
드라마CD도 Vol.3까지 발매했다.
참고로 이 시리즈를 사 보려는 독자들에겐 안된 일이지만 웬만한 인터넷 서점에선 전부 절판 크리가 떴다.
2. 내용
열쇠를 가지고 있으면 13층에 올라갈 수 있어 유령 맨션이라 불리는 12층짜리 건물의 13층 주민들 이야기, 다시 말해 맨션은 열쇠 없이 계단을 오르면 12층까지 밖에 없는데 열쇠를 가지고 계단을 오르면 13층에 도착하는 이공간스러운 곳이다. 13층의 방들은 가스, 전기, 수도를 요금 없이 펑펑 쓸 수 있으며 열쇠를 가진 사람이 해당 호수의 문을 열면 자기가 마음 속으로 바랐던 인테리어의 방이 나온다.
3. 설명
단적으로 말해서 꽤나 야설스러운 내용이다. 어느 날 같은 반 여학생에게 고백을 받은 주인공이 귀가길에 만난, 길에 쓰러져 아사 직전인 거유 누님을 도와주고 얼떨결에 집에 따라가서 얼떨결에 성관계에 돌입해 다섯 번이나 하는 것도 모자라 며칠 안 가서 친누나와도 얼떨결에 해버리는 게 1권 내용이다. 이런 게 잘도 국내 정발된다. 물론 직접적인 행위 묘사 없이, 예를 들면 침대에 같이 쓰러지는 장면을 보고 다음 페이지를 넘기면 상황이 종료되어 있어 왠지 아쉽고, 왠지 낚인 기분을 맛보게 된다. 더군다나 작가가 본래 에로게 시나리오라이터 출신이기 때문에 그런쪽의 은근한 줄타기성 묘사야말로 세일즈포인트인 셈이다. 게다가 행위 전후의 시츄에이션만으로도 위험하기 짝이 없다.
거기에다가 2권 ~ 5권의 권두 컬러 일러에 상상을 초월하는 내용을 적어놔서 보는 사람마다 '''감탄'''하게 만든다.
2권
3권
4권
5권
쥬브나일 포르노보다는 우회적이고 일반적인 라이트노벨보다는 노골적인 성적 묘사를 세일즈 포인트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 매권마다 새로운 여캐와 ㅍㅍㅅㅅ하는 완전 뽕빨물로 오해를 사기도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몇 권 지나면 우회적으로라도 그런 묘사가 줄어든다. 2000년대 초반의 라노벨 바닥을 생각하면 근친, 동성애 등 금기적 소재에 손을 대는 뭔가 센세이셔널한 작품이었겠지만 재를 기준으로 보면 별로 그렇지도 않다.
각 권 제목은 (2권 제외) "누구누구는 뭐뭐틱?"으로 되어 있다. 1권은 '이웃집 사람은 아티스틱?', 2권은 '동거인은 XXX홀릭', 3권은 '동거인은 로맨틱??'으로 되어있다.
괴이하게도 번역된 정발본인데도 쨩이란 호칭이 대체되지 않고 사용되고 있다. 그럼에도 1권 번역 후기에서 현정수 씨는 '''원본과 글의 분위기가 다를 수 있으니 양해 바란다'''고 썼다. 아마도 이것은 켄이치와 치야코의 호칭과 서로를 대하는 말투에 관해서 말하는 듯하다. 정발본에선 켄이치와 치야코는 서로 편하게 반말을 주고 받고 있지만원문은 이름 뒤에 "상"을 붙이고 "~데쓰"나 "~마쓰"를 쓰는 존댓말 커플이다. 이 점을 생각하면 정발본에선 저렇게 말 놓고 지내는 애들이 연애 진척도는 왜 저리 간극이 벌어져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지만 원문을 생각하면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 저 거리감도 이해가 갈 것이다. 그 외에 10권 역자 후기에 나오길 쿠보츠카 자매는 사실 쿠보즈카인데 초반의 실수를 역자와 편집부의 환상의 호흡의 결과 그냥 여기까지 왔다나?
2009년 3월, 마지막 11권이 발매되면서 후지미 미스테리 문고도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응?) 급하게 완결지었기 때문에 10권 이후 내용이 많이 부실한데다가 얼쩡얼쩡 끝낸 부분이 있다 카더라.
외전으로는 ROOM NO.1301 Short Stories 이 있으며 4권까지 발매되었지만 2016년 12월 기준으로 국내에는 발매 예정은 없는 것 같다. 아마도 앞으로도 영원히⋯⋯.
4. 관련 비화
한국에서는 라이트 노벨 쓰는 사람, 그에 관계된 출판사 사람들은 전부 이 작품을 읽었다는 말이 있다. 이유는 보는 사람마다 이 작품을 추천하고 다닌다는 어떤 작가 때문이라 한다. 일설에 의하면 그 어떤 작가도 추천을 받아 읽기 시작했다고 한다. 누구냐, 원흉은?
5. 코믹스판
2009년 12월에 코믹스판이 국내에 정발되었다. 그림 작가는 원작 일러스트레이터인 삿치.
1권 연재분이 원작과는 달리 상당히 밝고 전형적인 연애물 분위기를 풍겨 1권을 본 사람들을 충격과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 아직 등장인물이 다 안 모여서 그런 것인지 차후 지켜봐야 겠지만 1권만 놓고 본다면 정상적인 3각관계 순애물로 보일 정도다. 아야는 나이는 여전히 누님이지만 켄이치가 보고 싶어서 동급생으로 학교에 다시 들어왔다! (졸업은 했지만 세계적인 예술가라는 뒷배경을 바탕으로 그냥 밀고 들어왔음)
아무래도 주인공이 동정이라는 점이 소설과의 가장 큰 차이가 아닐까?
그렇지만 결국 켄이치는 '''3P'''로 동정을 깨버린다.
6. 등장 인물
토키야의 여동생, 대단한 미인, 야쿠모 집안의 여자들에게 대대로 내려오는 단명하는 질병을 가지고 있다. 현재는 발병하지 않았지만 본인은 납득하고 살아가는 중이다. 날 때부터 많은 것을 가지고 태어났기 때문에 그만큼 수명이 짧은 것도 그럴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 짧고 굵게 사는 게 좋다고. 엄청난 멘탈이다. 정략 결혼할 상대는 있지만 결혼 전에 사랑을 해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하여 켄이치에게 나랑 하지 않겠냐고 권유했지만 당시 켄이치가 아리마가 죽은지 얼마 안 된 상태라 멘탈이 메롱하여 유야무야 넘어갔다. 일단은 몇 년 후의 시점인 권두 프롤로그에도 나오고 정략 결혼 얘기도 있는 걸 보면 그 시점까지도 괜찮은 모양이다.
- 카기하라 츠바메(cv: 사이토 치와)
치야코의 친구, 켄이치와 치야코의 지지부진한 관계를 못 마땅해 하나 보다. 뒤로 갈수록 심하게 독자를 짜증나게 하는 행동을 보인다. 악의는 없지만 엄청난 오지라퍼다. 츠바메 덕분에 켄이치나 치야코 사이에 말문이 트기도 하지만 극히 일부고 대부분은 별 쓸데없는 오지라퍼 행위다. 3권 프롤로그를 보면 대학교에 가서도 솔로인 듯. 고백하고 차인 날 야쿠모를 만나 대화하는 게 3권의 프롤로그다. 외모도 몸매도 집안도 학력도 큰 하자는 없는데 주변의 자기보다 외모가 안 되는 애들도 남친이 생기는 걸 보면 역시 성격이 문제인가 하고 씁쓸해하다가 남자운이 없는 건 전부 아리마 때문이라고 남탓을 하는데 중딩 때 남친 없던 건 넘어간다. 대망의 완결권의 에필로그에서 웬만한 등장인물들은 전부 나왔는데 얘는 안 나온다.
- 쿠죠 스즈리
키 140에 그라비아 아이돌도 놀랄 거유의 소유자, 토키야와는 10년 넘게 사귀고 있다.
- 쿠보츠카 히나
언니인 카나를 좋아한다.(백합 근친) 사실 속은 남자인데 몸은 여자라고 봐야 한다. 여체를 보면 남자 같이 반응해버리고 꿈에서도 섹스를 하고 싶을 정도로 그런 욕구가 있지만 남자로서 하고 싶은 거라 여자인 현실 때문에 괴리감이 심하다. 시이나 라는 이름으로 남장하고 다닌다. 후에 가수로 유명해진다. 시이나로 활동할 땐 "정말"을 말 끝에 붙이는 버릇이 있었지만 이상하다는 소릴 여러 사람에게 듣고 그만둔다. 카나에게는 고백하긴 했지만 긍정도 부정도 아닌 외면을 당하고 멘붕했다. 이후 학교도 전학 가고 13층 멘션에서도 나간다.
- 쿠보츠카 카나
히나의 언니, 남친이 될 뻔한 남자를 셋이나 가로챈 사에코와는 사이가 좋지 않다. 여동생에게 고백 받고 너무 이해가 안 되는 상황에 그냥 착각한 거라며 예스도 노도 아닌 사실 자체를 없던 것으로 치는 바람에 본의 아니게 히나를 더더욱 멘붕시키고 만다. 몇 년 후를 다루는 권두 프롤로그를 보면 그냥 평범한 자매 사이로 잘 지내는 모양이다.
- 니시키오리 에리
아야의 작품 프로듀스를 맡는 혼혈 여성. 금발의 OL. 시이나도 서포트해주게 된다. 켄이치의 절륜함을 듣고 그와도 관계를 가진다. 마샬 아츠, 즉 무술의 달인이라고 한다. 재능 밖에 사랑할 수 없는 성격. 아리마의 사망으로 멘붕하고 아야마저 어느날 홀연히 13층을 떠나자 에리를 생각해낸 켄이치가 아야와 만나게 해달라고 하지만 아야가 원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켄이치의 부탁을 거절한다.
- 산죠우 우미
케이코의 학창 시절 미술부 부원이었던 친구, 빈유다. 나중엔 사토루와 사귄다.
- 아리마 시즈루
아리마 사에코의 언니로 역시 미술부 부원, 경박한 여자로 아무 남자하고나 자는 것 같다. 집은 부자로 아버지에게 여자가 많이 꼬여 숨겨진 자식이 2~3명은 더 되는 것 같다고 한다. 남자 형제가 3명 있다.
7. 결말
급하게 끝낸 덕분인지 이야기가 안드로메다. 주인공은 여자친구랑 계속 사귀어가기로 결심하면서도...
마지막에 누나랑 만나 또 할 것 같은 분위기다. 이걸로 엔딩이 났으니 어떻게 보면 근친, 아니 분명한 근친엔딩이다.
역자 후기에도 써 있듯이 1권부터 죽도록 고생한 치야코만 불쌍하게 됐다. 다만 치야코는 이 사실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고 앞으로도 알려질 일은 없다. 그리고 근친 엔딩은 아니고 어디까지나 케이코와의 만남은 덤 같은 것이고 룸넘버의 주 내용과도 직접적인 연관은 크지 않다. 진짜 엔딩은 뿔뿔히 흩어졌던 13층 멤버들이 아리마 사에코의 죽음을 계기로 다시 만나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