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ot League Championship Series Spring 2019
1. 개요
- 우승팀 : Team Liquid
- 준우승팀 : Team SoloMid
- 결승전 장소: 체이페츠 아레나 [1] (세인트루이스)
- 리그 MVP : 조용인
- 파이널 MVP : 피터 펭
- 리그 기간 : 2019년 1월 26일 ~ 4월 14일
- 리그 방식
- 10팀 풀리그 진행, 각 팀과 단판제로 2번씩 대결.
- 6강 플레이오프 방식으로 진행. 3~6위가 먼저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 후, 1위 팀이 6강전 승리 팀 중 한 팀을 지명하여 4강전을 진행. 전경기 5전 3선승제 방식.
중계 다시보기는 이곳 https://tv.naver.com/lcsnv
2. 참가팀
3. 시즌 전망
'''Team Liquid : Impact - Xmithie - Jensen - Doublelift - CoreJJ'''
올레 빠졌다고 18 TSM처럼만 되지 않으면 큰 걱정이 없는데, 일단 더블리프트나 임팩트 등이 오더에 기여한다고 알려지거나 혹은 추측되는 부분들이 있기에 18 TSM의 재림이 될 가능성은 비교적 낮은듯... 다만 국제무대 기준으로 이제 창이 아닌 방패 역할로 고정되어버린 임팩트를 커버하기 위해서는 엑스미시보다 급이 높은 용병 정글러를 서머에 영입하는 것이 필수적일 듯하다.
'''Cloud9 : Licorice - Svenskeren(Blaber) - Nisqy(Goldenglue) - Sneaky - Zeyzal'''
토종 북체라인으로 언급되는 리코리스와 제이잘의 성장이 눈부시고 젠슨의 후임자도 의외로 준수하게 구했으며 명코치 복한규가 있기에 기대치가 매우 높은 팀이다. 다만 작년과 마찬가지로 정글미드 조합을 어떻게 짜야 최적화가 될지는 변수.
'''Team SoloMid : Broken Blade - Grig - Bjersen - Zven - Smoothie'''
기대치 대비 최악으로 처참했던 2018년을 뒤로 하고 나름 갈아엎었다. 팀빨논란, 플루크 논란의 하운처를 골든 가디언스로 보내버리고 용병슬롯을 소모해가며 브로큰 블레이드를 영입했으며, 용병슬롯을 소모했지만 북미 서포터들에 탈탈탈 털리며 바닥을 보여준 미시를 유럽으로 돌려보내고 한때 비공식 북체폿(?)인 스무디를 영입했다. 다만 브로큰 블레이드가 Armut, Elwind보다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준 2018년 터체탑이지만 유럽 1군이나 한국 1군을 영입할 수 있는 기회비용을 지불해가며 메이저 지역에서 영입할 가치를 보여줄 수 있을지는 두고봐야 하며, 저니맨이 되어가는 스무디의 하락세는 아프로무와 올레에 묻혔을 뿐 상당히 우려스럽다. 특히 스무디는 최악의 팀워크를 보여줬던 2018 TSM을 팀적으로 바꿔놓아야 하는 중책을 맡은데다 미시에 봉인되었던 즈벤과의 궁합 문제도 흥미롭다. 그만큼 다른 4명도 4명이지만 스무디가 자신을 증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시즌이다.
'''100 Thieves : Ssumday - AnDa- Huhi - Bang- Aphromoo'''
나름의 팀합 최저선은 보장될 듯한 팀. 썸데이 혼자 게임하던 작년의 문제점을 보완하기위해 또다른 S급 캐리 뱅을 데려왔다. 썸데이-뱅 라인업은 걱정할 필요가 없지만, 반대로 후히-아프로무는 도저히 기대가 안간다.[2][3] 역시 핵심은 안다인데, 롤드컵처럼만 해준다면 바랄것도 없겟지만 18년 정규시즌수준으로 돌아온다면 썸데이는 안다에게, 뱅은 아프로무에게 봉인당하고 후히가 전라인에 똥을 퍼트리는 최악의 상황이 만들어질지도 모른다.
'''Echo Fox : Solo(Lourlo) - Rush - Fenix - Lost(Apllo) - Hakuho'''
팀 매니지먼트 측면에서도 경기력 면에서도 참 알 수 없는 팀이자 작년 이맘때만큼 변수가 많은 팀. 러쉬와 로스트의 캐리력이 폭발한다면 솔로라이너들의 뛰어난 메카닉에 비해 부족한 변수 창출 및 캐리력이 가려질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장단점이 뚜렷한 선수들만 모였고 두 탑라이너가 그나물 그밥이라면 원딜러들 성향은 서로 양극단으로 갈리는데, 두 포지션 특성을 감안하면 선수교체를 통해 경직된 팀컬러를 다변화하는 것도 기대하기 어렵다. 그만큼 장기 레이스에 약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러한 예상에서 벗어나려면 비록 경력은 오래 되었지만 그 경력이 단절된 뒤 백업으로라도 우승을 경험한 러쉬와 아직 포텐이 덜 여물었다는 평을 받았던 로스트가 차기 시즌에 중대한 역할들을 수행해줘야 한다.
'''FlyQuest - V1per - Santorin(Maxi) - Pobelter(Selfie) - Wildturtle - JayJ'''
솔로라이너들을 갈아치우고 다민족 다인종 로컬순혈팀(...)의 기묘한 로스터를 확립했지만, 투박하고 또 단선적으로 그냥 힘으로 누른다는 팀컬러는 그대로 가져가려는 듯한 라인업. 그러나 그래서 안일하다기에는 아카데미에 탈 2부급인 셀피- 맥시의 용병듀오를 언제든지 투입할 수 있고 이들이 1군 라인업의 가장 커다란 문제점으로 보이는 의외성의 부재를 해결해줄 수 있는 조커들이기 때문에 어느 메타에서든 터틀 호구 만드는 향로 메타만 다시 오지 않는다면 고춧가루 복병 역할을 할 여지는 있는 팀이다.
'''OpTic Gaming : Dhokla - Meteos - Crown - Arrow - Big'''
정글 업그레이드냐 오더 업그레이드냐를 따지기 이전에 에이스를 잃은 것이 너무 치명적이다. 6강 탈락팀에서 All-pro 팀 2위에 진입하는 괴력을 보여준 파워오브이블이 CLG로 떠나버리고 롤드컵 최악의 미드였던 크라운이 들어왔다. 하필 전임자에 대한 팀의 의존도가 기형적인 수준이었기 때문에 크라운이 나그네, 꿍의 길을 걷느냐, 아니면 롤드컵 우승자 출신의 노련미를 다시 보여주며 부활하느냐가 너무나 중요하고 나머지 요소는 다소 부차적으로 느껴질 정도이다. 다만 꿍 나그네는 롤드컵에서 망했을 뿐이지 롤챔스에서의 활약은 준수했는데 크라운은 선발전때의 준수한 폼을 제외하면 시즌내내 저 둘보다도 별로였기에 상황이 영 좋지않다.
'''Counter Logic Gaming : Darshan - Wiggiliy - PowerofEvil - Stixxay - Biofrost'''
전년도 처참하게 망한 라인업에서 미드정글을 갈았다. 정글의 경우 레인오버가 너무 못해서 설마 위길리가 2일 양학 플루크일지언정 그 레인오버보다 못하겠냐는 예상이 많고, 미드도 하운쳐와 함께 17년 대비 18년 활약이 상당히 미진한 선수로 꼽히는 후히를 서머에 날아다니던 POE로 갈았기에 개인기량은 업그레이드라는 것이 중론. 그러나 북미 기대퍼팀, 아니 대퍼가 나오기 전부터 팀명에 걸맞는 Counter Logic을 한결같이 유지해온 팀답게 불안하게 느껴지는 요소도 충분히 갖추고 있다. 이제는 뭐가 장점인지 모르겠는 다르샨, 1부 검증이 너무 덜된 위길리, 영원한 만년 특급 유망주 스틱세이에 이들에 비해서 기량은 확실하지만 무너지는 팀을 하드캐리할 역량은 부족한 원투펀치까지 분명 견적이 다 나오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인지 왜 다르샨의 자리에 수준급 한국인 또는 유럽 탑급 탑솔러를 영입하지 않았냐가 다소 아쉽게 느껴지기도 하는데, 팀합 측면에서 아프로무와 후히가 차례로 이탈한 상황에서 리즈시절 최후의 멤버답게 CLG다운 끈끈함(?)을 유지시킬 유일한 노장이라서 그럴지도 모른다.
'''Clutch Gaming : Huni - Lira - Damonte - Piglet(Cody Sun) - Vulcun'''
한때 다들 북체라인이었으나 18 서머에는 정도가 각기 다르지만 모두 기대치에 비해 몰락한 시즌을 보냈던 한국인 3인방과, 도저히 LCS 레벨에서 캐리는 기대하기 어려운 현지인 2명의 조합. 즉 5명 모두가 직전 시즌 폼 그대로 가면 강등이 없는 것을 감사해야 하는 로스터다. 하지만 IMT와 FOX 2개 팀에서 북미 정규시즌을 씹어먹어본 크랙 후니에 10위팀 엔비어스에서 1인군단 사령관으로 군림해본 리라 그리고 TL 리즈시절의 피글렛이 전부 돌아온다면 실낱같은 희망은 있다. 욕먹고 있는 다몬테와 벌컨이 그나마 쓸만한 손가락을 앞세워 보좌하는 시나리오는 직전 시즌의 옵틱 이상으로 현실적이기 때문. 결국 과도한 캐리부담에 무너진 후니나 향수병으로 무너진 리라에 비해 가장 장기간 수렁에서 헤맸던 피글렛이 문제인데, 또 코디 선이라는 특급보험이 아카데미에 대기하고 있기도 하다.
'''Golden Guardians : Hauntzer - Contractz - Froggen - Deftly - Olleh'''
극과 극의 스프링과 서머를 경험하고 뭔가 깨달은 것은 있었는지 크게 갈아엎은 팀. 하지만 스프링에 답이 없던 개인기량도 서머에 답이 없던 팀워크도 다 잡으려고 한 번에 욕심을 부리다 보니, 결과론적으로 업그레이드인데 옆그레이드인 듯한 느낌도 드는 묘한 리빌딩이다. 하운쳐는 아름다웠던 17 MSI, 롤드컵을 뒤로 하고 18년도에 유럽의 오도암네와 평행이론으로 심히 애매해졌으며, 이는 게임지능 및 캐리력이 영 애매하지만 경기력의 최저점이 높은 전임자 로울로와 일장일단이 느껴지는 부분이다. 프로겐은 현 프나틱 미드로 낙점된 네미시스를 그 최대 장점인 한타에서 오히려 이겨보일 정도로 정정한(...)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지만 1부리그만 올라오면 이상하게 팀이 망하는 징크스를 가지고 있다. 올레의 경우 장단점이 맷과 정반대지만 맷과 마찬가지로 특정 챔프 외에는 그 단점이 크게 찔려서 그 챔프폭이 맷과 비슷하게 그랩류 및 하드 CC 서포터로 제약되는(?!) 기묘한 케이스다. 결국 3연속 결승과 2연속 우승에 크게 기여한 올레의 오더가 얼마나 팀 체질을 개선시키느냐, 그리고 17 18 극과 극이었던 하운쳐가 얼마나 17년도를 재현하느냐가 과연 올해는 다를 것이냐를 결정할듯.
4. 순위
5. 정규시즌 총평
'''Team Liquid''' 14승 4패, 1위[4]
미드를 젠슨으로, 서폿을 코어장전으로 업그레이드하면서 슈퍼팀이라는 의견이 나왔고, 첫 3주 동안은 말그대로 무적의 모습을 보여줬다. 4주차에 TSM에게 일격을 맞았지만, 크게 흔들리는 모습 없이 계속 승리를 챙기고 특히 코어장전이 시즌MVP급의 활약을 보여주면서 일찌감치 정규시즌 1위를 확정지었다. 단, 정규시즌 1위 확정 후 3연패를 당하면서 커뮤니티에서는 논란이 생기기 시작했는데, "1위 확정 후 대충 해서 진 거다"라는 의견과 "시즌 초와 달리 파훼가 어느 정도 되었다"라는 의견이 공존한다. 프로스포츠에서도 정규시즌 순위가 확정되면 그 이후부터는 걸린 게 없으니 아예 후보진을 투입해버리거나 설렁설렁 하는 게 존재하고 시즌 후반을 제외하고는 워낙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팬들은 크게 걱정하는 것 같지는 않지만, 불안요소를 남긴 건 사실이다.
'''Cloud 9''' 14승 4패, 2위[5]
시즌 전 핵심 전력이였던 젠슨이 이적하긴 했지만 니스퀴를 데려오며 메꿧고, 신세대와 구세대가 적절히 섞인 엔트리인만큼 우려보다는 기대가 컷으며 시즌은 예상대로 흘러갔다.
'''Team Solo Mid''' 13승 5패, 3위
시즌 초반에는 신규영입된 브로큰 블레이드와 그릭의 손목부상으로 스타터로 투입된 아카디안이 다른 팀원들과 호흡이 안 맞는 모습을 자주 보이며 크게 부진했다. 그러나 TL을 격침시키면서 팀이 각성, 이후 C9와의 시합을 빼고는 모조리 승리하면서 무서운 기세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시즌이 진행될수록 팀이 조직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하고, 브로큰 블레이드가 이름에 걸맞게 무지막지한 무력을 선보이면서 아카디안의 공격적 플레이와 시너지를 발휘, 탑을 거의 버리다시피하던 기존의 TSM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무엇보다 슈퍼팀이라 여겨졌던 TL을 시즌 중 두 번 연속 꺾으면서 선수들에게 자신감이 붙었고, 새로 영입된 코치 Zikz의 영향인지 과거 TSM과는 다른 밴픽을 보여주면서 TSM 팬들은 오랜만에 공격적인 TSM의 모습을 보고 환호하고 있다. 단 C9에게는 역으로 2패를 당했고 후반부 경기 과정 자체는 상대팀들이 던진 면도 있기에 준결승 C9과의 대결에서 TSM이 정말 성장했는지가 가려질 거라는 평가가 중론...이었는데 우여곡절 끝에 이기면서 성장이 완전 허상은 아니었다는 것은 증명되었다.
'''FlyQuest''' 9승 9패, 4위[6]
새로 영입된 바이퍼와 포벨터가 작년도의 피지컬 1툴 팀을 어느정도 바꿔놓는데 성공했다. 와일드터틀이 운빨인지 뭔진 몰라도 비교적 덜 던진 덕도 있다.
'''Golden Guardians''' 9승 9패, 5위[7]
컨트랙츠와 프로겐이 멱살끌고가며 창단후 첫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하운처와 올레가 팀빨 플루크라곤 해도 그간 쌓여온 짬이 있다보니 뱅도둑마냥 버스폭행까지 가진 않았고 데프틀리 역시 와일드터틀과 마찬가지로(...) 원인은 알수 없으나 작년보단 덜 던져서 다행이였다.
'''Echo Fox''' 8승 10패, 6위
4승 10패로 뱅도둑들과 동률이였으나 막판 4경기를 전부 이겨버리는 괴력을 뽐내며 기적의 막차탑승에 성공했다.
'''OpTic Gaming''' 7승 11패, 공동 7위
크라운이 의외로 준수한 폼을 보여줬지만, 리그 최악의탑솔인 도클라가 심각한 모래주머니 역할을 하고 있다.애로우가 비자때문에 시즌초를 날려먹은 것도 안타까운 점으로, 전년도보다 한단계 낮은 성적을 기록했다.
'''Counter Logic Gaming''' 7승 11패, 공동 7위
POE를 데려오며 미드라인을 강화했으나 그걸로는 부족했다. 다르샨과 스틱세이는 이제 보내줘야 할듯 보이고 레인오버가 워낙에 못하다보니 반사작용으로 기대받던 위글리는 그럭저럭 하다가 시즌막판에 레인오버급으로 망했다.
'''Clutch Gaming''' 5승 13패, 9위
믿었던 후니가 LCK의 유칼마냥 뒷통수를 후려쳤고 리라와 다몬테는 작년 그대로였다. 피글렛은 몇번 캐리하긴 했는데 전부 비원딜이였고 결국 시즌 막판엔 코디 선에게 원딜을 내주고 미드라인에 서야 했다. 그렇다고 코디가 작년 스프링급으로 잘하는것도 아니고...
시즌 후 디그니타스에 인수되었는데, 현 뱅도둑 이상의 막장 매니지먼트를 선보이다가 프랜차이즈 심사에서 밀려난 경력이 있기에 걱정된다.
'''100 Thieves''' 4승 14패, 10위
사전 예상에 최저선은 보장된 팀이라고 한것이 무색할정도로 처참하게 망했다. 안다는 쉬림프조차 한수 접고가야할 갱승실력으로 썸데이를 물먹였고 후히와 아프로무는 그냥 못하는걸 넘어서 이길 생각 없다고 대놓고 광고하는 수준이였다. 썸데이 다음으로 고통받는 포지션이던 뱅조차도 수차례의 앞비전 쓰로윙과 허접한 게임 이해도로 까임지분을 쌓았으며 마지막에 기용한 2군 멤버들은 말 그대로 2군 수준이였다.
6. 포스트시즌
6.1. 6강 플레이오프
6.1.1. 1일차
6.1.2. 2일차
6.2. 4강 플레이오프
6.2.1. 1일차
1차전은 C9이 소나-타릭 봇레인을 가져가면서 TSM의 허를 찌르는 한편, 전 팀을 상대로 각오를 단단히 한듯한 스벤스케런의 활약에 힘입어 가져갔다.
2차전은 한 순간에 흐름이 확 갈려버렸다. 드래곤 주변 싸움에서 TSM은 스벤스케런의 피를 깎는데 성공해 드래곤을 먹는 줄 알았으나, 아카디안이 무슨 이유인지 강타를 쓰지 않다가 '''모르가나의 W 틱데미지에 스틸을 당해버렸다.''' 이 플레이로 인해 멘탈이 붕괴된건지 아카디안은 자르반으로 점멸-궁-EQ로 나가기 신공을 시전해 맞춰 따라들어간 스무디를 C9에게 헌납했고[8] , 비역슨 역시 cc를 맞고 짤리면서 격차가 순식간에 불어났다. 이 격차를 놓치 않고 C9은 무난하게 TSM을 밀면서 순탄한 길을 가고 있었다. 3대떡이 거의 당연시되는 기세였는데......
3차전부터 TSM의 반격이 시작되었다. 아카디안은 멘탈을 추스리고 탑갱을 통해 퍼블을 따냈고, 게임 중반에 스니키가 약간 앞으로 멀리 나갔다가 바로 물려 암살당하면서 TSM은 실낱같은 희망을 잡을 수 있었다. 비역슨은 이번 경기가 북미에서 100번째 포스트시즌 경기였는데, 이런 상황에서 허무하게 질 수는 없다는 듯 아칼리로 9킬노데스6어시를 기록, 무쌍을 찍으며 TSM에게 희망을 줬다.[9]
이어진 4차전에서는 시리즈 내내 스벤스케렌에게 밀리던 아카디안이 렉사이를 들고 C9의 백라인을 기회가 될 때마다 박살내버렸고, 야심차게 선택한 니스키의 제드가 초반에 비역슨의 조이를 잡아내는데 실패하며 TSM은 무서운 기세로 시리즈 동점을 만들어냈다.
5차전은 혈투였지만 결국 막판에 바론을 잡아 어드밴티지를 밀어붙이고 이니시가 걸려도 역전이 가능한 조합의 이점[10] 을 살린 TSM이 승리하며 역스윕에 성공, 결승에 진출했다. 특히 비역슨은 마지막 3게임 동안 '''노데스'''를 기록하며 자신이 왜 북체미인지를 증명했고, 아카디안은 거하게 삽질한 첫 두 경기를 잊고 남은 세 경기에서 각성한 모습을 보이며 자신이 약점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줬다.[11]
반대로 C9은 아쉬움이 여러모로 클텐데, 특히 3차전부터 5차전까지의 드래프트 관련해서 말이 많았다. 3차전에 굳이 북미에서 죽쑤는 모습만 보여준 자르반 선픽, 4차전에서 '''비역슨을 상대로''' 초반암살로 스노우볼 못 굴리면 망하는 제드 픽, 5차전에서 TSM이 브라움을 선픽했는데도 상성이 안 좋은 오른을 리코리스에게 쥐어준 것 등등......게다가 5차전 결정적 팀파이트에서 제이잘이 4인 알리스타Q가 가능한 상황에서 굳이 질리언 궁이 걸린 딸피 BB를 박치기로 죽여 C9의 유일한 이니시 수단이 사라져버렸고, 이를 놓치지 않은 TSM이 강제로 싸움을 걸어버리면서 기적과 같은 역스윕을 달성했다.
6.2.2. 2일차
1세트는 팀리퀴드에서 소나-타릭을 픽했고 플라이퀘스트는 밴픽에서부터 말리고 시작했다.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임팩트의 케넨이 갈리오를 따고 시작하며 기분좋게 시작했으나 포벨터의 조이가 매서운 포킹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버렸고 한타에서도 서로 비등비등하게 킬을 가져왔다. 40분이 다가올때쯤 리퀴드가 바론을 시도했고 바이퍼가 뒷텔로 샌드위치를 시도했지만 이미 딜러진은 젠슨의 제이스에 피가 다 깎여 아무것도 못하며 그대로 쓸렸다. 팀 리퀴드도 체력이 많이 빠졌었지만 최강의 유지력을 가진 소나-타릭 조합으로 그대로 넥서스로 밀고 들어가며 1세트를 힘겹게 가져왔다.
2세트 역시 팀리퀴드가 밴픽을 유리하게 가져왔는데, 밸런스가 좋은 조합을 가져옴과 동시에 이번엔 임팩트에게 제이스를 쥐어주고 젠슨이 조이를 가져오는 선택을 했다. 젠슨이 게임 내내 미드주도권을 가져오며 포벨터의 르블랑을 압박했고 결국 포벨터는 경기가 끝날때까지 존재감이 없었다. 경기 중반부터는 스카너의 노림수와 포킹으로 20에 바론+3불용을 먹으며 경기를 스무스하게 끝내며 매치포인트로 경기를 끌고갔다. 플라이퀘스트는 뭐 해보지도 못하고 제이스와 조이의 포킹 한방한방에 실피로 겨우 살아가며 제대로 된 한타도 못해보고 압살당했다.
3세트는 또 다시 플라이퀘스트가 실수를 했는데 제이스를 밴했지만 조이를 열어준것, 당연히 젠슨은 조이를 가져왔고 이 선택은 이번경기를 결정지었다. 5분에 젠슨이 포벨터를 솔킬내며 초반부터 압박했고 이때부터 미드주도권은 1,2세트에 이어 또 다시 팀리퀴드가 가져옴과 동시에 코어장전의 시야장악을 바탕으로 상대를 짜르며 이번에도 스무스하게 경기를 가져오며 결승행 티켓을 가져왔다. 이 경기에서 젠슨의 조이는 포킹만으로 '''4번'''의 솔킬을 따내며 상대를 가지고 놀았다.
경기 MVP로는 임팩트가 선정되었다.
조이와 제이스가 무난하게만 커도 중반부터 괴물이 되는데, 플라이퀘스트는 밴픽에서 아무런 카운터도 안치며 유효한 갱킹도 없었고 경기 내내 라인 주도권을 줬으며 사이드에 시야장악도 전혀 안했으니 당연히 포킹 한방에 한명씩 쓸리는것이 당연하다.
6.3. 결승전
'''TSM의 왕좌 복귀 VS 팀 리퀴드의 3연패'''
'''패패승승승으로 흥한 TSM, 승승패패패로 무너지다'''
'''결국 마지막에 웃은것은 더블리프트였다'''
한때는 같은 팀에서 소속되어 있던 두 선수 비역슨과 더블리프트는 현재 우승 횟수가 5회로 동률인 상황임으로 이 경기의 결과에 따라 V6를 선점할 선수가 누구인지 결정난다.
'''팀리퀴드'''는 작년부터 북미 최강자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작년 롤드컵에서의 졸전으로 인해 조별리그에서 탈락을 했었다. 2019년 프리시즌을 들어오면서 팀의 주전 미드 서폿을 영입하였고, 작년보다는 더 완성형 팀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게 되었다. 정규시즌 동안에서도 팀리퀴드는 북미 최강자의 자리를 입증하듯 엄청난 실력을 자랑했고, C9과의 경쟁 끝에 1위로 포스트 시즌으로 진출하게 되었다. 포스트시즌에서 만난 FlyQuest를 3대0으로 개박살내버리면서 결승 진출도 이루어냈다. 과연 팀리퀴드의 3연패가 달성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TSM'''은 2018시즌 전체적으로 부진하였다. 결승 진출도 못하고 심지어 열심히 개근해왔던 롤드컵도 진출을 실패했었고 단순히 5명이 메카닉만 S급인 팀으로 평가 되었다. 이번 시즌도 작년과 같이 메카닉만 뛰어나고 팀워크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작년 시즌 성적을 낼 것으로 예상되었는데, 정규시즌이 지날수록 몇몇 멤버들의 판단력이 점차 좋아졌지만 결과적으로는 3위를 하게 되었다. 게다가 하필이면 팀리퀴드와 1위를 경쟁하던 C9과 준결승을 치뤄야했고, C9한테 2세트나 지면서 결과적으로 결승진출에 실패하는듯 '''보였다'''. 하지만 3세트에서 비역슨의 아칼리가 역스윕의 신호탄을 쏘아올렸고 TSM은 결승 진출을 하게 되었다. 메카닉 S급 5명인 TSM이 팀리퀴드 상대로 빼앗긴 왕좌를 다시 되찾아올지 주목된다.
정규시즌에서 TSM은 유일하게 리퀴드를 상대로 상대전적 우위를 가져간 팀이다. 다만 이 중 한 경기는 리퀴드가 실질적으로 이겨도 그만 져도 그만인 경기였고, 리퀴드는 주전 5명 전부 포스트시즌을 무수히 겪어본 베테랑들로 구성된 팀이다. 반면 TSM은 C9을 리버스 스윕하면서 기세 좋게 올라온 건 맞지만, 아카디안이 시리즈 초반에 스벤스케런에게 무참히 유린당하면서 안 풀릴 경우 팀의 구멍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확실히 파훼포인트가 있다. 게다가 스플릿 MVP가 유력시되는 코어장전과 여전히 북미의 원딜 1대장인 더블리프트가 있는 리퀴드의 봇라인은 즈벤-스무디보다는 우세라고 봐야 한다.
물론 TSM도 브로큰블레이드가 정규시즌 2경기에서 임팩트를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렸고, 젠슨은 비역슨만 만나면 너무나도 작아지기 때문에 자신있어 할 구석이 없는 건 아니다. TSM의 팬들은 지금까지의 TSM과 다르게 능동적인 플레이를 보여주는 현 로스터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는데, 과연 이것이 다전제에서 북미 최고의 팀이라 여겨지는 리퀴드를 상대로 통하느냐에 따라 정말로 달라졌는지를 증명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결승전에서 TSM이 깜짝 미드 럭스와 소나타 등으로 2:0으로 앞서나갔으나, TL이 코장의 그림같은 탐켄치 세이브를 앞세워 동점을 만들고 마지막 5경기에서 TSM이 초반 이득을 야금야금 가져갔지만 즈벤이 알 수 없는 이유로 바론 근처에서 혼자 나갔다가 짤리면서[12] 리퀴드가 바론을 가져갔고, 이후 왕귀한 임팩트의 블라디와 젠슨의 르블랑이 무쌍을 찍으면서 엄청난 저력으로 패패승승승 역스윕 대역전극을 써내면서 우승을 차지한다!
이번 대회 결과로 더블리프트는 한때 무관의 1인자라고 불리던 서러움을 떨쳐내면서 북미 통산 최다우승자가 되었고, 젠슨은 그동안 맹활약하면서도 가질 수 없었던 우승컵을 드디어 얻게 되었다. 슈퍼팀이라는 평가에 비해서는 시즌 후반의 무기력한 모습과 결승 초반의 활약이 조금 걸리나, 결국 저력을 발휘해 우승을 차지했고 특히 코어장전이라는 특급 서포트의 투입은 중대한 순간마다 TL이 위기를 넘게해주는 원동력이 되었다.
반면 TSM으로서는 자신들이 C9에게 했던 역스윕을 그대로 TL에게 당하면서 꽤나 속이 쓰릴듯. 그래도 시즌 초반의 불안정한 모습보다는 많이 나아지고 브로큰블레이드가 첫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다음 시즌 추가 성장에 대한 기대를 올렸고, 아카디안 역시 가끔 이해할 수 없는 플레이가 나오지만 TSM이 그동안 갈구했던 양호한 육식형 정글러[13] 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팬들이 서머 스플릿에 대한 희망 을 갖게 했다. 나쁜 성과는 아니지만 워낙 가까이 갔다가 눈앞에서 우승을 놓쳐서 아쉬움이 배가 되는 경우라고 보면 될듯 하다.
7. 시즌 총평
뉴페이스를 몇 발굴했다는것 외에는 그다지 특별할것 없는 시즌이었다. 그러나 리코리스와 제이잘이 발굴된 작년에 비해 바이퍼는 좀... 당장 타 지역 신인왕 및 후보군만 봐도 중국의 갈라[14] , 유럽의 셀프메이드, 한국의 서밋과 너구리, 대만의 ShiauC 등이 있는데 이에 비해 북미는 한 시즌 쉬어간 느낌이다.
그나마 포스트시즌에서 C9을 역스윕해 오랜만에 결승에 올라간 TSM이 신흥강자 리퀴드와 만나 비역슨vs더블리프트 구도가 형성, 팬들에게 큰 관심사가 됐다. TSM이 결승에 올라가 시청자수와 흥행이 작년 스프링 서머 합친것보다 더 잘됐다.. 젠슨, 코어장전 영입으로 최강의 전력을 구축하여 우승한 TL이 MSI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평이 갈릴듯.
[1] 세인트 루이스 대학교가 소유권을 갖고 있다.[2] CLG가 잘나가던 시절에도 후히는 탑승객이였으며, 아프로무는 부활 운운하기엔 18시즌에 너무 처참하게 망했다.[3] 나겜TV 해설 좁쌀은 아프로무에 대해 피지컬 빼고 모든것이 망가졌다고 표현했는데, 아프로무가 1992년생인걸 감안하면 그 피지컬까지 날려먹지 않으면 다행이다.[4] C9에게 상대전적 우위[5] TL에게 상대전적 열세[6] Golden Guardians 상대로 순위결정전 승리[7] FlyQuest 상대로 순위결정전 패배[8] 리플레이에서 스무디가 이 플레이가 일어난 후 어이없어하는 표정을 짓는 걸 여과 없이 볼 수 있다.[9] 아칼리는 브로큰블레이드의 주력챔 중 하나기 때문에 TSM은 아칼리를 플렉스픽으로 사용해 C9의 드래프트를 교란시킬 수 있었다. 실제로 1차전에서 BB는 아칼리를 골라 3킬노뎃을 찍었다. 비록 승리하지는 못했지만.[10] 잘못 걸려도 즉각암살을 무력화시키는 질리언과 킨드레드, 트롤풀을 가진 블라디, 잡아내기 힘든 원딜 이즈리얼[11] 다만 기복이 심하다는 것 역시 증명되었다. 비역슨조차 "솔직히 처음 두 경기에서 아카디안은 별로였다"라고 말할 정도였으니...물론 문맥상 '그럼에도 불구하고 멘탈을 추스려 남은 경기에서 맹활약했다는 점에서 자신을 증명했다고 본다'라고 말했으니 진짜로 팀원을 디스한 거라고 믿으면 심히 난감하다.[12] 시리즈 초반에 더블리프트가 비슷하게 혼자 돌아다니다가 짤리면서 TSM에게 게임을 내줬고, TSM-C9 전에서도 3차전에서 스니키가 약간 멀리 앞으로 갔다가 순식간에 TSM에게 짤리면서 역전이 시작되는 등 북미 원딜들의 포지셔닝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았다.[13] 요상하게도 TSM의 정글러들은 걸어다니는 워드가 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 스벤스케런과 산토린 등이 대표적인 예. [14] 갈라 외에도 369, 창홍, ZWuji 등등 대단한 선수들 많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