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ot League Championship Series Summer 2020/포스트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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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Riot League Championship Series Summer 2020의 포스트시즌 기록을 작성한 문서이다.
2. 포스트시즌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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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나 예시이다. 실제 경기 결과는 일부 맞은 부분도 있긴 하나, 결과적으로는 완전히 다르다.
2.1. 진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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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1라운드
3.1. 승자전
3.1.1. 1일차
3.1.1.1. 1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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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ueteam=Team SoloMid, redteam=Golden Guardians, d_blueban1=올라프(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칼리스타, d_blueban3=갱플랭크, d_blueban4=케넨(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에코(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ban1=olaf, p_blueban2=kalista, p_blueban3=gangplank, p_blueban4=kennen, p_blueban5=ekko, d_redban1=아칼리, d_redban2=질리언(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이렐리아, d_redban5=그레이브즈(리그 오브 레전드), p_redban1=akali, p_redban2=zilean, p_redban3=leblanc, p_redban4=irelia, p_redban5=graves, d_bluepic1=쉔, d_bluepic2=리 신, d_bluepic3=아지르, d_bluepic4=케이틀린(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쓰레쉬, p_bluepic1=shen, p_bluepic2=leeSin, p_bluepic3=azir, p_bluepic4=caitlyn, p_bluepic5=thresh, d_redpic1=모데카이저, d_redpic2=세트(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3=직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모르가나(리그 오브 레전드), p_redpic1=mordekaiser, p_redpic2=sett, p_redpic3=ziggs, p_redpic4=ashe, p_redpic5=morgana)]
3.1.1.2. 2세트
3.1.1.3. 3세트
3.1.1.4. 총평
TSM이 유리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GG가 3:0 셧아웃 승을 기록하며 승자전 2라운드에 진출했다.
GG는 대놓고 비역슨을 최대한 저격하는 밴을 선보였고, 미드에서도 다몬테가 라인 클리어의 킹인 직스를 잡으면서 비역슨이 다른 라인에 가서 플레이 메이킹을 못하게 하는 전략을 구사했다. 이는 제대로 적중해 라인전이 불안전하고 호흡이 잘 안 맞는 더블리프트-트리츠 봇 라인은 서머 스플릿에서 북미 최고의 봇 라인이라 해도 다름없는 FBI-후히 라인에게 완전히 압도당했다. 그리고 하운처가 모데카이저로 말 그대로 인생경기들을 선보이며 비역슨 외에 제대로 된 딜러가 존재하지 않는 TSM을 압살했다.
특히 돋보인 건 더블리프트의 부진인데, 어지간히도 멘탈이 나간 건지 3세트에는 귀환을 탄 뒤 '''아이템을 안 사고''' 순간이동을 해서 라인으로 돌아오는 개그를 선보였다. 당연히 안 그래도 밀리던 라인전은 더욱 박살났다. 결국 이때의 플레이 때문이었는지 패자조 1차전 후에는 바이오프로스트가 다시 주전으로 복귀했다.
3.1.2. 2일차
유럽의 G2-MAD처럼, 북미에는 FLY-EG가 지난 스프링 포스트시즌에서 두 번 만난 데에 이어 이번에도 승자전 1라운드에서 만났다.
3.1.2.1. 1세트
3.1.2.2. 2세트
3.1.2.3. 3세트
3.1.2.4. 4세트
3.1.2.5. 5세트
3.1.2.6. 총평
FLY가 2연승 후 2연패를 당하며 역스윕 패배를 당할 뻔했으나, 마지막 5세트에서 산토린이 화염 용을 두 번 스틸하고 아지르의 카운터로 AP 코그모를 미드로 기용하며 승리를 거두었다.
3.2. 패자전
3.2.1. 1일차
3.2.1.1. 1세트
3.2.1.2. 2세트
3.2.1.3. 3세트
3.2.1.4. 총평
대다수가 예상한 대로 TSM이 간단하게 DIG를 압살하였다. 그리고 도대체 왜 8위 팀까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냐는 레딧의 성토는 덤. 그 정도로 DIG는 TSM이 빈틈을 충분히 보였는데도 아무것도 못하고 패배했다.
3.2.2. 2일차
3.2.2.1. 1세트
3.2.2.2. 2세트
3.2.2.3. 3세트
3.2.2.4. 총평
4. 2라운드
4.1. 승자전
이 경기에서 승리한 팀들은 최소 3위를 확보해 롤드컵 진출이 확정된다.
4.1.1. 1일차
TL이 GG를 선택함에 따라 지난 스프링 결승전 리매치가 성사되었다.
4.1.1.1. 1세트
4.1.1.2. 2세트
4.1.1.3. 3세트
4.1.1.4. 4세트
4.1.1.5. 총평
FLY가 예상을 뒤엎고 C9에게 3:1로 승리하며 지난 스프링 결승전 패배를 설욕하고 유럽의 로그에 이어 두 번째로 롤드컵 진출을 확정지었다. C9의 정글러 블래버는 어느 매치에서나 무리하게 들어갔다가 짤리는 등 좋지 못한 플레이를 보여주며 패배에 일조했다. 반면 FLY의 정글러 산토린은 영리한 설계와 더불어 여러 교전이나 한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그리고 4경기 내내 로밍과 시야 확보가 장점인 벌칸에게 유미를 요구한 것과, 이상하게도 즈벤이 잡기만 하면 결정적인 순간에 잘리는 이즈리얼을 계속 고집한 것도 많은 비판을 샀다.
4.1.2. 2일차
4.1.2.1. 1세트
4.1.2.2. 2세트
4.1.2.3. 3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blueteam=Team Liquid, redteam=Golden Guardians, d_blueban1=올라프(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세트(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트위스티드 페이트, d_blueban4=케일(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갈리오, p_blueban1=olaf, p_blueban2=sett, p_blueban3=twistedFate, p_blueban4=kayle, p_blueban5=galio, d_redban1=쉔, d_redban2=쓰레쉬, d_redban3=바드(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아칼리, d_redban5=아지르, p_redban1=shen, p_redban2=thresh, p_redban3=bard, p_redban4=akali, p_redban5=azir, d_bluepic1=오른, d_bluepic2=리 신, d_bluepic3=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모르가나(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pic1=ornn, p_bluepic2=leeSin, p_bluepic3=leblanc, p_bluepic4=ashe, p_bluepic5=morgana, d_redpic1=갱플랭크, d_redpic2=릴리아(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3=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세나(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브라움, p_redpic1=gangplank, p_redpic2=lillia, p_redpic3=lucian, p_redpic4=senna, p_redpic5=braum)]
4.1.2.4. 총평
TL이 3:0 완승을 거두며 3년 연속 롤드컵 진출을 확정지었으며, 유럽의 로그, 북미의 FLY에 이어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롤드컵 진출을 확정지었다.
4.2. 패자전
4.2.1. 1일차
4.2.1.1. 1세트
EG가 시간 초과로 인해 3번째 밴을 하지 못하였다.
4.2.1.2. 2세트
4.2.1.3. 3세트
4.2.1.4. 총평
후반부의 C9은 답이 없는 경기력을 선보인 경우가 많았지만, 그래도 자신들의 문제거리(...)를 모조리 보낸 대상인 EG에게는 무난히 압승을 거뒀다.
4.2.2. 2일차
열흘 만에 다시 만난 두 팀. 과연 롤드컵에 한 발 더 가까워질 팀은?
4.2.2.1. 1세트
4.2.2.2. 2세트
4.2.2.3. 3세트
4.2.2.4. 4세트
4.2.2.5. 5세트
4.2.2.6. 총평
승자조 1차전에서 봇 라인이 말 그대로 발리는 경험을 한 TSM은 트리츠를 빼고 바이오프로스트를 다시 투입했다. 어쨌건 이겼으니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GG가 2승을 먼저 따냈으나 TSM이 곧바로 2승을 하면서 분위기가 이상해졌다. 대망의 5차전에서는 TSM이 확연히 킬 수에서 밀렸으나, 브로큰블레이드의 캐리와 마지막 FBI의 쓰로잉으로 게임이 끝나버려 패패승승승 대역전극을 썼다. 여기서도 북미잼은 얼마 안 간다고 5세트에서는 바이오프로스트의 바드가 부진 이상의 트롤을 했음에도 불구하고[1] TSM이 장로 한타를 대승하더니[2] GG의 신드라에게 바론을 스틸당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점멸을 들고 있음에도 레넥톤에게 붙어있으면서 맞아 죽은 다몬테의 신드라와, 딸피인 니달리를 노리고 '''앞점멸'''을 시전한 칼리스타가 순서대로 처단당하며 TSM이 개판 5분 전 시리즈에서 승리하게 된다.
TSM은 3세트부터 다몬테는 비역슨에게 맡기고 케이틀린을 밴해버린 후 애쉬를 무조건 선픽하는 밴픽으로 FBI를 견제했다. 이 작전은 어느 정도 맞아들어 FBI는 상대적으로 캐리력이 부족한 세나로는 인상적인 활약을 보이지 못하며 3, 4세트의 패배를 막지 못했고, 5세트의 칼리스타로는 경기 내내 좋은 활약을 보이다가 한 번의 잘못된 판단으로 순삭당하면서 안타깝게 시즌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TSM 입장에서는 결국 더블리프트가 폼이 현저하게 추락해 이런 전략을 쓰지 않으면 아예 사람 구실을 못하는 상황까지 왔다는 걸 입증한 셈이라 웃기는 어려운 상황.
그리고 시리즈가 진행되면서 GG의 선택 중 하나가 의구심을 낳았는데, 바로 1, 2세트를 블루 사이드에서 이겼음에도 불구하고 3세트 패배 후 4, 5세트에서 계속 레드 사이드를 고집한 것. 뭔가 전략이 있겠다라는 생각이었으나, 결국 레드 사이드에 있던 3세트를 모조리 내주면서 이 역시 비판거리가 되었다.
어찌되었든 TSM은 실낱같은 롤드컵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고, GG는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에이스 정글 클로저와 더불어 봇 라인이 맹활약을 펼치면서 기세가 한창 올라갔었기에 참으로 아쉬운 마무리가 되어버렸다.
5. 3라운드
5.1. 경기 내용
마지막 롤드컵 진출 티켓을 두고 북미의 양대 강호였던 두 팀이 붙게 되었다. 한때 북미의 패왕이었으나 국제에서의 활약은 영 좋지 않고 최근 2년 동안 롤드컵 진출을 못한 TSM, 그리고 롤드컵 준결승이라는 북미 역사상 최고의 성적을 낸 바 있으나 올 시즌 후반부에 들어가면서 경기력이 수직 낙하했다가 EG를 상대로 그나마 원기를 회복한 C9.
북미에서의 예상은 확고히 C9의 우위다. C9가 아무리 시즌 후반부에 이뭐병스러운 모습을 보여줬어도, TSM과의 매치업에서 확실히 밀린다고 볼 수 있는 건 북미의 슈퍼스타 비역슨이 존재하는 미드 뿐이다. 반면 탑에서는 기본적으로 더 챔프 폭이 다양하며 기복이 덜 심한 리코리스가 브로큰블레이드보다 우위이고, 정글에서는 비록 나름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을지언정 스피카를 스프링 스플릿 MVP + 스프링, 서머 퍼스트팀 정글러인 블래버보다 우세하다고 보는 사람은 없다. 원딜 역시 가끔 이상한 위치 선정으로 게임을 던지는 경향이 있지만 즈벤은 현재 참담한 폼의 더블리프트보다 우세이며, 벌칸은 스프링 스플릿 퍼스트팀 서포터이자 서머에도 코어장전 다음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친 서포터이다.
단 TSM이 아예 DIG나 EG처럼 허무하게 떡실신당할 거라고 보기는 무리라는 시각 역시 있다. 브로큰블레이드는 포스트시즌 첫 시리즈에서 밀렸던 탑 라인 리매치에서 하운처를 관광보내고 팀파이트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며 비역슨의 어깨를 조금이나마 덜어줬고, 스피카 역시 세트와 니달리를 픽했을 때 우직한 모습을 보이면서 지난 몇 년 동안 보였던 TSM의 정글러들보다는 훨씬 나은 상황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젠슨을 제외하면 북미에서는 미드 라이너로서의 전체 기량으로 맞수가 없는 비역슨이 아직 있다. 특히나 C9이 이긴 경기에서도 니스퀴는 비역슨에게 솔킬을 당하는 등 TSM은 말 그대로 Team SOLO MID(...)이다.
TSM은 GGS와의 2차 시리즈에서 봇 라인 위주로 돌아가는 현 북미 메타와 달리 하운처를 집중 공략해 브로큰블레이드를 제2의 캐리로 쓰는 전략으로 힘겹게 승리를 일궈냈지만, 리코리스는 하운처보다 훨씬 기량이 출중하다. 그리고 클로저보다도 더욱 공격적인 성향의 블래버가 이를 가만히 놔둘 타입이 아닌 만큼 TSM이 상대적인 전력 열세를 극복하는 게 가능할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듯하다.
5.1.1. 1세트
C9는 킨드레드와 즈벤의 선호 챔피언인 이즈리얼을 택했고, TSM은 여태껏 안 보였던 브로큰블레이드의 루시안과 LCS에서 전패를 기록하면서 밈이 된 더블리프트의 세나를 갖고 왔다. 또한 바이오프로스트는 자신의 최애 챔피언인 라칸을 별 저항 없이 가져갔다.
1렙에 그레이브즈가 중앙 부쉬로 빨리뽑기를 시전하면서 C9의 챔피언들이 기다리고 있던 곳으로 들어갔으나, 팀 조합상 데미지가 부족한 C9은 그레이브즈를 잘라내지 못했고 오히려 갈리오가 난전 중에 루시안에게 퍼블을 헌납하면서 초반 이득은 TSM이 가져갔다. 이후 C9은 3인 탑 갱으로 루시안을 잡아내며 만회를 했지만, 전령 앞에서 킨드레드와 갈리오가 잘리고 전령 역시 헌납하면서 TSM이 다시 우위를 가져갔다.[3] 그리고 갈리오가 중앙 포탑을 수비하기 위해 돌진하면서 3인 도발을 맞췄으나, 다른 멤버들이 합류하지 않으면서 본인만 잘리고 드래곤을 내줬다.
이후 C9은 드래곤 앞에서 분산된 TSM을 잘 공략해 세나를 잘라냈지만, TSM은 이를 틈타 루시안으로 탑 타워를 깨뜨리고 또다시 전령 앞에서 벌어진 교전에서 킨드레드가 잘리면서 TSM이 결국 이득을 봤다. 그러나 용 앞에서 이후 벌어진 교전에서 갈리오가 한순간 앞으로 나선 트페에게 도발을 걸면서 트페를 잘라내고, 드래곤까지 가져가면서 드래곤 스코어를 2:2로 좁히는 데에 성공했다.
그러나 바론 앞에서 이즈리얼이 바론 앞 부쉬를 페이스 체크를 하다가 순식간에 녹아내리고, 이어진 교전에서 킨드레드와 갈리오 역시 사망하며 TSM은 손쉽게 바론을 가져간다. TSM은 바론 버프를 잘 활용하면서 C9의 모든 기지의 포탑을 깨는 데에 성공하고, 3:1 상황에서 루시안이 죽기 전에 킨드레드를 죽여 1:1 교환을 만들면서 결국 탑 억제기 하나 빼고 다 깨는 데에 성공한다. C9은 이후 교전에서 루시안과 그레이브즈를 잡아내면서 소울은 얻어냈으나, 비장의 수를 노린 갈리오의 순간이동 후 측면 협공을 트페가 궁극기로 이동하면서 먼저 차단해 갈리오가 도발을 시도하기도 전에 잡아버렸다. 이후 전 라인에서 쏟아지는 슈퍼 미니언과 함께 TSM은 C9의 베이스로 진입했고, 주 이니시가 사라진 C9은 막을 수 없는 상황이 되면서 1세트는 TSM이 가져가게 된다.
여러모로 니스퀴의 플레이가 아쉬워지는 게임. 도발을 걸면 팀원이 주변에 없었고, 협공을 노리면 타이밍이 안 맞으며 TSM에게 먼저 각개격파를 당하는 등 C9 입장에서는 아쉬운 장면이 많이 나왔다. 즈벤 역시 바론 앞에서 부쉬를 페이스 체킹하다가 순삭당하면서 TSM이 베이스를 반쯤 박살내버릴 수 있게 한 바론을 내주면서 아쉬운 경기가 되었고, 블래버는 최종적으로 킨드레드 스택이 거의 안 쌓이고 궁을 활용하는 모습 역시 그저 그런 정도에 그쳤다. 반면 TSM은 리스크가 큰 데미지 위주의 조합으로 나왔으나, C9의 주요 이니시인 니스퀴의 갈리오를 거의 매번 사전 차단하는 데에 성공하면서 1세트를 가져갔다.
5.1.2. 2세트
TSM은 지속적으로 올라프를 밴하면서 블래버를 겨냥했고, C9는 전판과 매우 색다르게 탑 릴리아, 미드 아칼리라는 조합으로 나왔다. 더블리프트로부터 세나를 먼저 뺏어간 건 덤.
탑으로 갱을 온 리 신과 함께 쉔이 릴리아를 죽이면서 퍼블을 따냈으나, C9은 침착하게 첫 드래곤을 가져가고 두 번째 드래곤까지 가져간 후 앞에서 벌어진 난전에서 탐 켄치가 세나를 두 번이나 삼키기로 구해주는 동안 C9은 릴리아 한 명을 대가로 에이스를 올리며 기세를 단단히 잡는다. TSM은 세 번째 드래곤을 스틸하는 데에는 성공했으나 그 대가로 리 신이 죽었고, 니스퀴의 아칼리가 종횡무진하며 아지르까지 잡아내 우세를 더욱 몰아친다.
그리고 블루 사이드 랩터 근처에서 리코리스의 릴리아가 궁을 정확하게 활용해 리 신과 쉔을 잠재우고, 이를 놓치지 않고 C9이 화력을 퍼부어 이 둘은 물론 애쉬까지 잘라내며 완벽히 승기를 가져온다.
TSM은 자그마한 교전으로 이득을 취하려고 했지만 매번 확실한 이득을 따내는 데에는 실패하며 격차를 좁히지 못했고, 다섯 번째 드래곤 앞에서 드래곤을 처치하는 데에는 성공했으나 5:0으로 에이스를 당하고 C9은 그대로 베이스를 밀며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C9은 도움이 안 되는 이즈리얼을 버리고 즈벤이 잘 다루는 세나를 픽한 것, 그리고 상대적으로 북미에서 잘 안 보인 탑 릴리아와 미드 아칼리가 잘 들어먹혔다. 특히 니스퀴가 암살자 챔피언을 잡으면 얼마만큼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지를 보여줬고, 벌칸은 칼같은 타이밍으로 빈사 상태의 팀원들을 구하면서 자신의 몸값을 증명했다.
반면 TSM은 비역슨이 아지르로 큰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스피카 역시 한 번의 갱 빼고는 리 신으로 특별한 이득을 얻지 못하면서 이도저도 아닌 조합이 되고 말았고 한타에서도 난전 중에 서로 간의 호흡이 안 맞아 각개격파 당하면서 무난히 패배했다.
5.1.3. 3세트
TSM은 이블린이라는 수를 꺼냈고, 이에 C9은 이블린을 카운터치는 렉사이와 변칙 픽인 사일러스로 응수했다.
1세트와 동일한 탑 라인 매치업에서 이번엔 C9이 브로큰블레이드의 공격성을 역이용해 3인 갱으로 퍼블을 따냈으나, 드래곤 근처 수풀에서 C9은 이블린을 발견하고 사일러스, 렉사이, 바드가 진입하자 트페와 라칸이 때맞춰 합류하면서 TSM은 이블린을 내주는 대가로 3:1 이득을 챙겨간다. C9은 다시 한번 탑 갱으로 루시안을 따냈으나, 얼마 후에는 트페와 이블린이 탑에 출몰하면서 타워 밑에 있던 세트를 처단한 것은 물론 괜히 따라들어온 렉사이까지 잡으면서 격차를 벌린다.
이후 전령 앞 교전에서 각 정글러가 잘리고, 서로 탑 타워를 파괴한 후 TSM은 C9의 봇 타워를 파괴하고 큰 저항 없이 2차 봇 타워까지 밀어버린다. 그리고 봇 억제기 타워 앞에서 얼쩡거리던 세트가 이블린의 매혹에 맞고 루시안-이블린의 협공에 의해 잘리고, 이 틈을 타 TSM은 미드 1차 타워까지 민다.
C9은 잠깐 일행에서 떨어진 이블린을 포착하고 사일러스가 트페로부터 훔친 궁극기로 합류해 렉사이와 같이 이블린을 잘라먹고, 이어진 미드 타워 근처 난전에서 루시안과 세나가 전사하면서 C9은 미드 타워를 미는 한편 저항 없이 바론을 가져가 반격을 도모한다. C9은 바론의 힘으로 미드 억제기 타워와 봇 1차 타워를 순식간에 밀고, 2차 타워까지 밀면서 그전까지의 열세를 뒤집는 데에 성공했다.
그러나 드래곤 앞에서 C9은 이블린을 잡는 데에 혈안이 되어서 너무 깊숙이 진입해 버렸고, 세나의 바인딩과 트페의 스턴이 연이어 쏟아지며 사일러스, 세트, 바드가 전사해 TSM에게 소울을 내주고 만다. C9은 만회할 목적으로 바론을 트라이 했으나 바론을 먹는 대신에 세트, 사일러스, 바드가 교전에서 전사하며 결국 손해를 입고 만다.
그리고 마지막 싸움에서 비역슨의 트페가 퀵실을 이미 써버린 이즈리얼을 놓치지 않고 고속연사포의 사거리까지 활용해 이즈리얼에게 골드 카드를 날렸고, TSM은 이를 놓치지 않고 이즈리얼을 순삭한 뒤 세트까지 잡아버리며 C9의 베이스로 진입에 성공한 후 포탑 앞 교전에서 루시안이 마지막 이니시를 작렬하며 사일러스를 잡아내고 넥서스 파괴에 성공한다.
전반적으로 비등비등한 경기였으나 이블린이라는 특수 픽에 너무 맞추다보니 렉사이라는 크게 영향력이 없는 정글러를 택한 블래버는 활약이 많이 줄었고, C9의 한 두 순간의 판단 미스를 놓치지 않은 TSM이 후반 교전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하면서 시리즈 우위를 가져갔다.
그리고 이 경기에서 리코리스는 정말 이해하기 어려운 아이템 빌드를 갔는데, 경기 시간 21분에 '''닌자의 신발을 제외하면 완성템이 하나도 없는 상황이었다.''' 북미 중계진의 디스[4]
5.1.4. 4세트
C9은 전판에서 뭔가를 느꼈는지 이블린을 선픽으로 가져왔고, 이에 TSM은 스카너로 응수한다. 그리고 TSM은 비역슨의 시그니처 픽 중 하나인 질리언을 가져오면서 스카너의 문제인 적에게 접근을 해결하는 방안도 마련해뒀다.
경기가 시작한 지 3분 만에 오공이 뻔하게 부쉬 안에서 귀환을 하다가 레인으로 복귀한 제이스가 충격파를 작렬시키고 분신에도 속아넘어가지 않으며 솔킬을 따냈고, 1분 후 스카너가 탑 갱을 오자 또 한번 죽으면서 C9은 탑 라인이 터져버린다. 게다가 5분 후에 또 탑 갱을 온 스카너와 제이스에게 따이면서 문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그나마 이블린이 갱을 가면서 한 킬을 만회해서 격차를 좁히는 데에 성공한 게 다행이었다.
한 번씩 드래곤을 주고 받은 후 레드 사이드 블루 버프 근처 부쉬에서 교전이 발생했다. 탐 켄치가 스카너의 궁을 초시계로 무력화시키는 데에는 성공했으나, 한 박자 어긋나게 이니시를 들어온 라칸에게 3인 에어본이 걸리고 세나의 궁과 질리언의 폭탄이 적중했다. 애쉬와 탐 켄치는 후퇴하다가 질리언의 폭탄이 애쉬의 머리에 붙었는데, '''탐 켄치가 폭탄이 붙은 애쉬를 삼켰다가 둘 다 같은 폭탄에 폭사하는 대참사가 벌어지고 만다.''' 그 와중에 질리언은 궁으로 유일하게 죽을 뻔한 제이스까지 살려내면서 TSM이 큰 이득을 가져간 싸움이 되었다.
이후 바론 근처에서 벌어진 싸움에서도 애쉬가 라칸에게 철저히 마크당하면서 먼저 전사하고, 제이스가 미끼로 활약하는 동안 탐 켄치와 루시안 역시 전사하면서 TSM은 한 번 더 이득을 챙긴다. C9은 너무 큰 리드를 가져간 제이스를 잡기 위해 4인 갱으로 제이스와 스카너를 덮쳤지만, 도리어 이블린이 먼저 잘리고 루시안 역시 겨우 살아남으면서 1:1 교환밖에 얻어낸 게 없었다.
그 후 탑에서 질리언과 루시안의 일기토가 벌어졌는데, 1:1 대결에서는 깡패인 루시안이 적절한 궁극기 활용으로 우위를 잡으면서 질리언이 후퇴했지만, 타워 밑으로 마지막 일격을 날리기 위해 점멸까지 쓴 루시안이 질리언의 초시계+궁에 낚여버리고 이후 합류한 라칸에게 역으로 잘리면서 그 어느 곳에서도 어드밴티지가 없게 되었다.
4번째 드래곤 앞에서 대치 상태가 벌어졌다가 측면 기습을 노리던 이블린을 도리어 TSM이 물어버리며 드래곤을 내주는 대신 이블린을 죽였고, 정글러가 죽은 C9은 TSM이 바론을 가져가는 걸 눈 뜨고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또 뒤를 노리던 이블린을 오히려 질리언의 E로 헤카림 못지 않은 속도를 갖게 된 스카너가 궁으로 끌어오면서 다시 한 번 허무하게 잘라버리고, 기세를 몰아 TSM은 미드와 봇 억제기를 밀어버린다. 넥서스 포탑 앞에서 난전 끝에 TSM은 노데스 에이스를 가져가고, 넥서스를 밀며 3년 만에 롤드컵에 다시 진출하게 되었다.
C9은 팀원 전체가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벼랑 끝에서 집중은 커녕 서머 스플릿의 슬럼프가 단순한 슬럼프가 아니라 총체적 난국이라는 결과만 여실하게 보여주고 말았다. 리코리스는 제이스를 상대로 라인에서 우세인 오공을 들고도 레인에서 순식간에 3데스를 헌납하면서 라인이 터지게 만들었고, 블래버는 은신 암살자라는 이블린의 활용에 있어서 전혀 팀원들과 호흡이 안 맞는 모습을 보이며 혼자서 잘리기 바빴다. 니스퀴는 비역슨과의 일기토에서 완벽하게 낚이면서 멘탈이 나가버렸고, 벌칸은 애쉬와의 동반 자살을 보여주며 2세트에서의 멋진 탐 켄치 플레이와는 사뭇 대조되는 모습으로 시즌을 마무리하고 말았다.
반면 TSM은 이때까지 안 보여줬던 탑 루시안, 정글 스카너 등을 보여주며 밴으로 저격하기 어려운 팀임을 증명했고, 이전까지 전패를 기록중이던 더블리프트의 세나가 한 두번 위치 선정 에러로 잘린 걸 제외하면 준수한 활약을 하며 기량이 심히 떨어진 것 같았던 더블리프트가 여전히 활약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브로큰블레이드 역시 포스트시즌에서의 출중한 플레이를 이어가며 리코리스를 박살냈고, 스피카는 블래버를 오히려 눌러버리며 C9의 우세라고 생각되었던 부분을 완전히 뒤집어버렸다. 그리고 비역슨은 3, 4세트에서 노데스를 기록하면서 자신을 월드클래스 미드가 아니라고 디스한 다몬테와 니스퀴를 차례대로 꺾는 데에 성공했다. 다음 상대는 북미의 영원한 라이벌 젠슨이라 북미 팬들은 불꽃 튀는 미드 대결을 예상하고 있다.
5.2. 총평
결국 TSM이 예상을 뒤엎고 3:1로 승리를 거두며 3년 만에 롤드컵에 진출했고, C9의 롤드컵 연속 진출 기록은 8회를 찍지 못하고 7회에서 멈추게 되었다. 또한 LCS 역사상 최초로 스프링을 우승하고도 롤드컵에 진출하지 못한 팀이라는 굴욕적인 기록을 세운 데다가 팀 창단 이래 최초로 롤드컵 진출에 실패했다.
위에 쓰여진 C9의 이점이 무색하게 리코리스는 브로큰블레이드에게 시종일관 휘둘렸고, 니스퀴는 아칼리를 잡은 2세트를 제외하면 비역슨에게 처참하게 밟혀버렸으며[5] 스피카 역시 블래버를 예상 외로 압도했다. 봇 라인의 즈벤은 그래도 그럭저럭 활약했지만, 1세트에서 이즈리얼을 들고 바론 앞 브러쉬를 페이스 체크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스노우볼을 TSM에게 안겨줬다. 반면 더블리프트는 TL 시절에 하도 작살나서 북미에서는 밈이 되었던 세나를 들고 세 세트를 승리하며 나름 폼을 끌어올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TSM 입장에서는 일단 꾸준한 실력의 대명사 비역슨은 기복 따위 없이 시종일관 니스퀴를 압도했고, 브로큰블레이드 역시 지속적으로 리코리스에게 우위를 가져가고 막판에는 스카너-질리언이라는 상대하기 참 뭐같은 조합을 선보이는 등 여러모로 서머 스플릿 동안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 경기였다.[6]
반면 C9은 올 시즌 변경된 북미의 롤드컵 진출 방식이 너무나도 아쉬웠을 것이다. 스프링 스플릿을 말 그대로 씹어먹고 서머 스플릿 초반까지 그 기세를 이어갔지만 중반부터 갑자기 경기력이 떡락하면서 스플릿 1위를 TL에게 내줬고, FLY와 TSM에게 생각보다 너무나도 무기력하게 시리즈를 내주면서 다음 시즌을 어떻게 이끌어 갈지에 대한 고민에 처하게 되었다. 리코리스는 북체탑이라고 불렸던 것과 달리 지금은 솔로와 브로큰블레이드에게 밀리는 등 기량이 심하게 하락했고, 니스퀴 역시 챔프 폭의 한도를 드러내는 동시에 로밍이 어려운 미드를 잡을 시 자신의 폼과 더불어 블래버의 폼까지 떨어뜨리면서 과연 이대로 둘을 안고 갈지가 고민거리가 되었다. 특히나 아카데미 시리즈를 갓 우승한 C9 아카데미의 두 슈퍼스타가 탑 라이너[7] 와 미드 라이너[8] 다보니 여러모로 아쉬우면서 변화가 있을 법한 오프시즌이 될 예정이다.
또한 래퍼드의 코칭 역시 도마 위에 오르게 되었다. 이해할 수 없는 세트 선픽 또는 밴, 블루 사이드에서의 무조건적인 케이틀린 밴, 그리고 상대의 주요 챔들을 풀어주는 밴픽[9] 외에도 갑작스러운 경기력 떡락에 대해서도 책임을 피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6. 4라운드
6.1. 승자전
6.1.1. 경기 내용
이 경기를 이긴 팀은 최소 롤드컵 2번 시드가 확정되어 롤드컵 조별리그에 직행을 하게 된다. 포스트시즌 진행과정을 보면 현재 4라운드 패자전에 진출한 TSM을 상대로 선전한 GGS를 Team Liquid가 3:0으로 셧아웃한 반면 Flyquest는 1라운드 EG를 상대로 겨우 이긴 저점을 보인 만큼 TL이 유리해보인다.
6.1.1.1. 1세트
6.1.1.2. 2세트
6.1.1.3. 3세트
6.1.1.4. 4세트
6.1.1.5. 5세트
6.1.2. 총평
하지만 예상과 달리 FLY가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2시즌 연속 결승 진출과 함께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직행을 확정지었다.
6.2. 패자전
6.2.1. 경기 내용
이 경기에서 패배한 팀은 롤드컵 3번 시드가 되어 플레이-인 스테이지부터 참가하게 된다. TSM이 접전 끝에 3-2로 승리를 거두며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직행을 확정지었고 2019 스프링 이후 1년 반 만에 결승전에 진출하게 되었다.
6.2.1.1. 1세트
6.2.1.2. 2세트
6.2.1.3. 3세트
6.2.1.4. 4세트
TL은 마치 어느정도의 관광을 하려는듯 비역슨의 시그니처 픽이 된 질리언을 들고 나왔다.[10] 그리고 TSM은 스피카가 솔큐에서 집중적으로 연습한 정글 쉔을 꺼냈다.
그러나 엎치고 덮친 경기 끝에 그 질리언이 브러쉬 근처에서 R을 누르기도 전에 암살당하면서[11] TL은 시리즈 승리를 눈 앞에서 놓쳤다.
6.2.1.5. 5세트
지난 경기 질리언 픽에 단단히 열받았는지 비역슨은 본인이 질리언을 가져갔고, 전 경기에서 생각 외로 괜찮았던 정글 쉔이 다시 등장했다. 그리고 TSM은 이에 따라 탑라인에서 브로큰블레이드의 메인 챔프 중 하나인 이렐리아를 가져갔다.
킬수는 TL이 앞서나갔으나 TSM은 격차가 너무 벌어지지 않게 유지하면서 따라오다가, TL이 바론을 트라이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이 콜이 이 시리즈의 운명을 결정지었다.
TSM 멤버들은 TL이 바론을 녹여버리기 전에 BB의 텔포를 사용해 사방에서 TL을 에워쌌고, 바론 앞 정글 입구에 옹기종기 밀린 TL은 더블리프트의 애쉬 궁과 BB의 이렐궁, 비역슨의 시한폭탄에 광역피해를 입으면서 이길 수 없는 싸움이 되어버렸고, 코장과 괜히 돌아온 임팩트까지 죽으면서 무기력하게 자신들이 시도한 바론을 헌납해버린다.
그리고 몇 분 후, 바람 드래곤의 영혼을 건 한타에서 드래곤 구덩이를 우회해 측면에서 들어온 스피카가 쉔 도발 + 점멸로 젠슨, 브록사[12] , 코장을 묶어버리면서 TSM은 먼저 브로큰블레이드가 임팩트와의 일기토에서 승리하며 1킬을 먹고 시작하고, 곧이어 코장이 잘리면서 TSM에게 유리한 구도로 흘러갔다. BB와 스피카가 집요하게 따라붙으면서 택티컬의 진을 죽이고, BB를 잃는 대신 나머지 두 명 다 잡아버리고 자신들의 세 번째 드래곤까지 가져간 다음 이미 갖고 있던 바론버프를 활용해 봇타워와 억제기, 그리고 넥서스 타워 1개까지 밀어버린다.
재정비 후 TSM은 남은 기지 밖 타워들을 밀어버리는 한편 바론을 다시 무난하게 가져가고, TL은 비역슨을 잡아내기 위해 기습을 했으나 비역슨은 정말 유유히 가속으로 세 명의 추격을 따돌리며 그틈을 타 나머지 멤버들은 넥서스 탑타워와 억제기, 그리고 재생성된 봇억제기까지 밀어버린다. 여기서 코장이 마지막 발악으로 이니시를 걸었으나, 도리어 본인이 순삭당하고 택티컬의 진을 지킬 사람이 없어진 상황을 놓치지 않고 TSM은 강제로 한타를 걸어 싹쓸이, 역전승을 일궈내고 결승 진출권과 롤드컵 본선 직행티켓을 따내는 데 성공한다.
TSM으로서는 변칙 픽인 스피카의 정글 쉔이 4경기에서는 결정적인 바론스틸, 5경기에서는 결정적인 한타에서의 3인도발 등 맹활약하면서 TSM 정글러 와드화 현상을 저지하는 데 성공했다. 더블리프트 역시 GG 상대 당시 부진했던 모습을 털어내고 전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세나와 애쉬로 건재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난적이었던 TL을 꺾고, 1년 반 만에 스플릿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TL은 이 경기를 결정지은 바론과 드래곤 한타에서 오더가 명확하지 않은 모습으로 우왕좌왕하다가 그때까지 착실히 쌓아 온 어드밴티지를 모조리 날려먹고, 젠슨은 한 번 더 궁극기 사용 실패라는 흑역사를 쓰면서 다 잡은 듯했던 시리즈를 내주고 말았다.
7. 결승전
7.1. 경기 내용
7.1.1. 1세트
7.1.2. 2세트
7.1.3. 3세트
7.1.4. 4세트
7.1.5. 5세트
7.2. 총평
TSM은 1, 2경기에서 말그대로 FLY를 관광보내며 압도적인 리드를 잡았지만, 3, 4경기를 내주면서 역스윕을 당할 위기에 놓였다[13] . 그러나 5차전에서 비역슨이 트페를 잡고 분전하는 동시에, 포스트시즌에서 TSM이 지속적으로 재미를 봤던 전략인 상대 탑라이너 고자만들기(...)가 제대로 적중해 솔로가 아무 것도 못하는 똥배 해적 아저씨로 전락하면서 화력이 너무나도 줄어버렸다.
결국 TSM은 3년만에 우승했다. 더블리프트가 떠난 후 우승에 근접했지만 매번 미끄덩하고, 롤드컵도 못 나간 2년을 보내고 왕년의 봇라인인 더블리프트-바이오프로스트의 재결합, 한때 전성기가 지났다는 평가를 들었던 비역슨의 각성, 그리고 포스트시즌을 통해 무지막지한 가능성을 보여준 브로큰블레이드와 스피카가 다들 기량을 충분히 발휘하며 더이상 Team Solo Mid가 아닌 팀으로 승리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나 고질적인 문제였던 TSM의 정글러 포지션이 드디어 해결된 것처럼 보이는 게 고무적이다. 스피카는 메타 정글러인 세트나 그레이브즈 외에도 니달리, 스카너, 이블린, '''정글 쉔'''[14] 등 북미에서 자신 외에는 다루는 사람이 별로 없는 정글러를 여러 개 선보이며 안그래도 밴픽으로 몰아붙이기 어려운 TSM[15] 을 상대할 때 골치거리를 늘려줬다. TL과 FLY 시리즈에서 니달리는 고정밴이었던 것이 좋은 예. 단, 또 하나의 메타 정글러인 올라프로는 본인도 약간 어색하지만 팀이 어떻게 활용할지 모르는 장면이 나오면서 보완할 점 역시 남아있다.
브로큰블레이드 역시 다양한 픽을 보여주고 경기에 따라 캐리하는 모습까지 보여주면서 북미의 메타인 하체에 중점을 두는 플레이가 아닌, 상체에 힘을 주고 상대 상체를 고자로 만들어버리는 자신들에게 맞춰진 플레이를 보여줬고, 이에 맞춰 봇라인 역시 초반 갱킹 등에 몇 번 당하면서도 당황하지 않고 차분히 CS를 챙겨 결국 킬을 당해도 골드 차이는 별로 없는 실리적인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팀의 정체성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물론, 북미 특유의 우왕좌왕하는 플레이는 간간히 나오고 롤드컵에서는 훨씬 더 빡센 LPL, LEC, LCK의 상대들이 기다리고 있으니 보완할 점은 많다. 위안이라면 하도 오랫동안 북미가 롤드컵에서 작살나다보니 이젠 북미팬들도 별 기대가 없는 점 정도(...)
플라이퀘스트는 스프링, 서머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스프링의 약진이 신기루가 아니었음을 증명했다. 단단하고 안정적인 미드라이너 PoE, 정규시즌 MVP 코어장전을 상대로 판정승을 거두며 북미 최고의 플레이메이커 서폿으로 자리잡은 이그나, 매쉬에게 잠깐 밀린 후 절치부심해 전성기만큼은 아니지만 특유의 적극적이고 과감한 플레이를 보여준 와일드터틀, 그리고 MVP급의 플레이를 선보인 산토린이 모두 분전했다. 다만 탑라이너 솔로가 잘 될 때는 잘 되지만 말릴 때는 정말 한없이 말리고 무기력해지는 모습이 보이면서 롤드컵을 앞두고 걱정거리는 분명히 존재한다.
그리고 FLY 입장에서는 약간 허탈할 게 있는데, 북미 포스트시즌은 더블 엘리미네이션[16] 형태였지만, FLY는 승자조에서 시작해 결승전 전까지 모든 시리즈를 승리한 후 결승전에서 1번 패배했음에도 불구하고 준우승에 머무르는 상황이 되어 좀 억울한 상황이다.
재밌게도 TSM은 포스트시즌 모든 시리즈에서 한때 TSM에 몸담았던 선수들을 격파했다. GG의 하운처, DIG의 다르도크, C9의 즈벤, TL의 택티컬[17] , FLY의 와일드터틀과 산토린. 이 때문에 TSM이 내부 첩자를 각 팀에게 보내놓았다는 드립이 흥했다[18] .
여담이지만 TSM은 정규시즌에 18세트를 치뤘는데 포스트시즌에는 무려 25세트를 치뤘다. 특히나 디그니타스를 스윕한 후 5경기 시리즈 3번, 4경기 시리즈 1번을 치르며 말그대로 지옥에서 한끗차로 살아돌아온 셈.
[1] 특히 소울 파이트에서 스피카가 니달리로 창을 맞추고 스틸을 위해 들어가려는 순간 드래곤에게 '''바드의 운명의 소용돌이(R)를 날리는''' 플레이는 말 그대로 정글을 트롤링했다고 봐도 할 말이 없는 수준이었다.[2] GG가 딸피였던 애쉬를 잡기 위해 스킬을 모조리 퍼부었는데, 질리언이 점멸까지 쓰면서 간발의 차로 애쉬에게 궁을 걸어줘 막대한 딜 로스가 발생했고 애쉬의 부활 중인 시체(...) 위에 모인 GG는 질리언의 폭탄, 애쉬의 마법의 수정화살(R) 및 루난의 연타, 니달리의 돌진, 그리고 마지막에는 레넥톤의 궁극기와 양떼 도륙에 학살당해 버렸다.[3] 비역슨의 트페가 골드 카드를 협곡의 전령한테 던져서 망정이지 아니면 더욱 더 손해를 볼 각이었다.[4] 상황을 본 캐스터 CaptainFlowers는 이를 보고 그답지 않게 "아이템을 보면 후드티 하나, 갑빠 하나, 솥뚜껑 하나, 낡은 신발 하나, 해적검 하나 있다. 21분이 지났는데 완성된 템이 하나도 없다. 무슨 빈민을 위한 가게에 가서 라인별로 한 아이템씩 집어온 것도 아니고 이게 뭐야!"라고 신랄하게 깠다.[5] 특히 4세트에서 비역슨의 질리언이 '''궁이 걸려있었음에도''' 막타를 넣기 위해 점멸까지 쓰다가 결국 초시계에 농락당하고 킬을 헌납하는 모습은 말 그대로 멘탈이 단단히 박살났음을 증명했다.[6] 하필이면 즈벤이 TSM 시절에 스카너에게 잘려서 게임을 헌납한 기억이 있는 만큼 뭔가 상징적인 의미도 있다.[7] Fudge[8] Palafox[9] 단적인 예로 바이오프로스트의 인생 챔피언인 라칸을 계속 풀어줬다. 그리고 바이오프로스트는 이를 넙죽 받고 벌칸을 압도해버렸다.[10] 물론 완전 관광용은 아니다. 북미에서 비역슨 외에 유일하게 질리언을 그나마 대회에서 보인 적이 있는 미드가 TL의 젠슨이니까.[11] 젠슨은 과거에 결승전에서 에코로 플레이하다가 궁극기/점멸을 둘 다 들고 있음에도 누르지 않았다가 순삭당해서 우승을 헌납한 것으로 지속적으로 북미 커뮤니티에서 놀림을 받는데, 안타깝게도 그런 상황이 한 번 더 나오고 말았다.[12] 특히 브록사는 그때까지의 팀의 8킬 중 5킬을 먹어서 제일 강한 멤버였다.[13] 2019 스프링 결승전에서 TSM은 TL에게 역스윕을 당한 전례가 있다.[14] 진담인지는 모르겠으나, G2의 얀코스는 LEC 결승전에서 정글 쉔을 1경기에서 택했고 얀코스 특유의 노련한 플레이를 보이며 승리한 후 "TSM 좋은 거 보여줘서 고맙고맙 잘 써먹었음"이라고 트윗했다.[15] 비역슨은 GG와의 2차 시리즈에서 GG가 가진 25개의 밴 중 '''23개'''가 자신에게 겨냥되었음에도 불구하고 1인분 이상을 해줬다.[16] 2번의 시리즈를 패배하면 탈락[17] TSM 아카데미에 있다가 TL로 이적. 덤으로 더블리프트를 대체한 선수.[18] 즈벤 같은 경우에는 특유의 이즈리얼 페이스체크로 이걸 아예 증명해줬다(...)